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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 엄마의 책읽기 2018-04-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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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율법과 복음

김형익 저
두란노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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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김형익 지음
두란노


의지가 강한 이들의 철두철미한 신앙생활에
나도 모르게 주눅이들어
나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생각하고 있을때
이 책 [율법과 복음]을 만났습니다.





율법이라고 하면
구약의 것, 복음 이전의 것이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이라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말이지요.

율법도 복음도 하나님이 주신 것.
하지만, 어느새 '자기 의'를 드러내는 방편으로
복음의 기쁨없이 다른사람의 평판에 예민하게 구는 방향으로 짐처럼 지고가는 것이 되어있었습니다.
율법은 구약에서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신약에서도 '기뻐하라, 기도하라'등의 말씀으로 주시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ㅡ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레 19:2,신 18:13참조)ㅡ
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외면이 아닌 우리 마음에 적용해야하는 율법은
우리의 실상을 철저히 드러내었습니다.
우리의 실패와 절망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의 두번째 계시인 복음을 믿게하는 최적의 준비가되었지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복음은 율법의 완전함에 대한 요구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다 성취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안에 '그래도 내가 뭘 해야하지 않나'하는 익숙함에서 나오는
자기 의를 추구하는 종교적 속박..

 



"우리는 세월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완고한 자기 의의 포로가 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율법의 요구를 성취하신 일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더 많이 알고, 느끼고, 맛보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
그 여정을 걷노라면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자신,
주님께 자신의 삶을 더욱 온전하게 드리고 싶은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의지가 아니라 은혜로써 믿음이 하는 일입니다."
(p.47)

 



복음과 율법을 분명하게 알게되면
신자의 정체성, 삶의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바울이 로마서에서 분명하게 드러낸 것을 다시 짚어줍니다.

그리스도를 알면 알 수록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복음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됩니다.

율법과 복음을 분명히 구별하며
은혜안에 살아가는 신자의 삶.
각 단원마다 마무리에 '확신노트'로 요약을 해주어 더욱 분명하게 새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앙생활의 열심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신자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익숙한 관습대로 움직였던 삶에
복음이 기준이 되는 삶을 살 수있도록 도와주는 책.
시간을 두고, 여러사람들이 함께 곱씹으며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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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방 | 유아동 관련 서평 2018-04-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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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행복한 가방

김정민 글그림
북극곰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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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방
글 없는 책

김정민 그림책
북극곰




학교 갔다 온 아이의 표정을 보면
오늘 학교에서의 하루가 어떠했는지
조금은 짐작이 되지요.
특히나 시험을 치고 온 날이면 더욱 그러합니다.
받아쓰기 100점을 맞고 온 날은
자랑스레 가방을 열고서는 숙제없다고~
(받아쓰기가 틀렸으면 다시 쓰는 숙제를 내 주시거든요~)
^^
덩달아 엄마 기분도 올라간다는...^^



                                                                     



오늘 그림책에서 만난 이 아이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거워보입니다.
요즘 초등학생아이들은 책을 학교에 거의 다 두고 오기에 그리 무겁지도 않을텐데...
가방도 무거워보이구요.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가방을 두고와서
다시 찾으러 간적은 있지만, 일부러 버린적은 없는데
이 아이는 이 가방이 멀리멀리 갔으면 하나봐요.
그러나
그렇게 떨어뜨려놓고 싶어 하는 물건은
언제나 다시 내 곁에 돌아오게되는 그 신기한 일이 이 아이에게 일어나네요!

역시나!
아이의 가방안에는 아이가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 들어있었어요.

이럴때, 엄마의 마음은?
다다다다~ 잔소리가 나오면서 아이도 속상할텐데
엄마가 더 속상해하며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쉬운데요...

 



여기, 지혜로운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뒷이야기가 궁금하시죠?
글 없는 그림책이라, 글로 설명을 하자니 한계가있고..
직접 그림을 보시고 '뻥!'하니 뚫리는
그 마음을 느껴보시길요!



아이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새롭게 해주는 엄마~!
아이가 느끼는 것은 또 다르겠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보는 그림은
이 엄마의 모습에 더 눈이 가네요.

판화 선의 독특한 느낌의 글없는 책이
많은 말 하지 않아도
보는 이로 하여금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림책.
그리고, 그런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
[행복한 가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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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런마음 | 엄마의 책읽기 2018-04-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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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좋아요, 그런 마음

김성구 저/이명애 그림
샘터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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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런마음

김성구 산문집
샘터



월간 샘터를 아시나요?
1970년 4월에 창간해 지금껏 단 한권의 결호 없이 발행된 국내 최장수 월간지이죠.
샘터를 보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것이..표지입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주요 기사가 무엇인지 제목도 보고, 표지 디자인도 보구요.
그리고 나서 보게되는 것이 발행인의 글입니다.
샘터 한 호를 마무리하면서 발행인이 가진 생각, 혹은 시대에 대한 것이거나 작가님들에 대한 짧은 글
ㅡ한 면 밖에 되지않아요~! ㅡ이 읽기 쉬우면서도 뭉글한 뭔가가 느껴지는 글 들이거든요.
늘 책 발행인으로 책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느낌?
그런데, 이번에 그 글들이 한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네요.
2003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샘터에 연재된 칼럼이 책으로 나온거죠.
  '한번 밀어주라'라고 쓴 때밀이 이태리타올을 부록으로 같이 해서 말이죠 ㅎㅎ
유머충만, 동네아저씨같은 느낌의 표지
늘 만났던 글이지만 못봤던 글들도  있기에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발행인이라면 어렵게 글을 쓸 수도 있을텐데
글에서 자신을 드러내거나 교훈을 억지로 주려고 하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주변에서 접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그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저자가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한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이 가나봅니다.

저자가 둘째 아들에게 소원이라며
목욕탕에서 등밀어달라는 이야기...
딸만있는 우리 아버지는 못이룬 소원인데, 이제는 손자와 함께 목욕탕에 가십니다.
나이가 들어 등을 밀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그렇게 누군가와 허물없이 목욕탕에 갈 사이라는 것.
저자의 이야기에 내 생각까지 보태져서, 일상이야기에서 또 뭉클해집니다.

저자가 만난 좋은 선배가 책을 읽으며 내 선배가 되고, 평소에 잘 나누지 못한 질문에 대해
진지한 질문에 나만의 답을 찾을 시간을 내 보기도 합니다.

십여년 꾸준히 하나씩 적어온 저자의 글이
그 시대와 분위기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감동을 주고, 아하 그렇지 하고 공감하게 되는 건
꾸며내려고 억지쓴 글이 아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요.

등 밀어주는 그림이 더욱 푸근한
샘터 발행인 김성구 선생님의 글 모음
[좋아요, 그런마음]이었습니다.

<좋아요, 그런 마음> 책 미리보기
http://post.naver.com/my/series/detail.nhn?seriesNo=453262&memberNo=125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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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 moved by movie | 엄마의 책읽기 2018-04-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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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

이미화 저
상상출판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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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 moved by movie

글과 사진 이미화
상상출판


영화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
영화속 그 장면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실천한 이가 있다!
영화속 그 장소로의 여행

다른 이들보다 느린 삶의 걸음을 걷고 있다 생각한 저자가
영화를 보고있을 때 만큼은 그런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 이들과 같은 시간, 같은 것을 보고 공감하게하는 영화.
그것이 오래전 영화라 할지라도
문제되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그녀의 걸음이 영화 속 그곳으로 향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만의 삶이 시작되는 곳을 찾아서.

 


'아이러니하게도
일상의 공간에서 영화는 더욱
실제처럼 느껴진다.
영화와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리라는 기대감.

독일의 한 기자는 이곳을 '모두 환상이거나 혹은 또 다른 현실'이라 표현했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공간인데,
여행자에게는 환상의 공간이 된다.
특히, 영화 스크린으로 접했던 곳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면 말이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한 장면을 실제로 만난 저자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아직은 영화 속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는 그렇게 적혀있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현실이지만, 환상의 세계에 조금 더 머물러 있고 싶은 마음. 다시 올 수 있을거라 기약하지 못하는 곳이니 말이다.


당신과 나, 우리의 시선이 맞닿을 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순간이 펼쳐진다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미드나잇 인 파리>,

 <노팅힐&어바웃 타임>, <클로저>, <원스>,<카모메 식당>까지.

단순히 영화속 한 장면에 가보았다,
거기서 영화를 떠올리고 사진을 찍었다가 전부가 아니다.
그랬다면 이 책은 영화 홍보 겸 관광안내로 별 매력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토록 그 발걸음이 궁금해지는건
영화의 걸음을 따라가면서 그녀가 발견하고 생각하는 과정 가운데
삶의 모습이 오버랩되기 때문이다.
내 삶의 극적인 어느 순간이 일상 속에 있음을 놓치고 있을 때
내가 만나고 서있는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 아닐까 생각하게되고,
망설이고 있던 걸음을 옮길 수 있는 용기를 내보려 마음의 짐을 조금씩 옮겨보기도 한다.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내 삶을 영화의 한장면처럼 두고 객관화해서 보게한다.
저 장면에서 주인공이 이렇게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생각하는 것을,
그 자리에 나를 두고 시도해보는거다.
두려움과 망설임은 잠시 접어두고.

결말이 지어지지않은 영화라
더 설레는 인생극장.

영화 속 장면을 따라가면
과거속 그 장면에만 머물며 추억할 것 같은데
오히려 '상상 속의 황금시대를 좇을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보게된다.

감동적인 영화와 함께
영화 속 그곳을 찾아 발로 디디면서
그 감동을 내 것으로 누리며
다시, 삶을 생각하게 하는 책.
내 일상도 시가 되고 영화가 될 수 있음을 보게하는 책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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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만들다 | 유아동 관련 서평 2018-04-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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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늘을 만들다

무라오 고 글그림/김숙 역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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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만들다

글 그림 무라오 고, 옮김 김숙
스콜라




햇살 좋은 날입니다.
이런날은 빨래를 ㅎㅎㅎ
밝은 햇살을 보고 맑은 공기를 누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요즘들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전에 없던 미세먼지 영향으로 더 그러하지요.

일본 도서관협회 선정도서
그림책 [하늘을 만들다]
표지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양의 집(?!)이 지어져 있습니다.
비뚤빼뚤 기울어진 집이 층층이 올려져 있는데,
지붕인듯 마당이 되는 그 곳에서
동물들은 참 여유로워보이는 데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있는 걸까요?


 



이야기는 '내'가  마을을 보는 시선으로 전개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어릴 적부터 마을의 변화를 그림으로 옮기던 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을의 모습이 바뀌어 갑니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 더이상 산을 볼 수가 없엇지요.


 



사람들은 줄어드는 땅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자기 집 위로 더 높이 더 많이
집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표지에서 보았던 그림도
그렇게 지어졌던 것이었네요.
더 많은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집을 한층 한 층 더 올리다 보니
육층짜리 집이 되었다는...



 



건물로 빼곡히 채워진 마을
더이상 하늘을 바라볼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집 밖에 나와도 건물 그늘에 가리워
어두 컴컴한 거리.
그래서 주민들은 '내'게 부탁합니다.
건물에 하늘을 그려달라고.
마치, 우리의 좁은 돌담에 벽화를 그려서
마을의 분위기가 바뀌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처음에는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예쁘게 포장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일까요...


처음 이 그림책을 보았을 때는
첫 표지의 그림이
문제를 해결한 작품인 줄 알았습니다.
지붕에 잔디도 깔고, 모두가 행복하게 되었다는
그런 결말을 기대했지요.
그렇지만,
책에서 풀어가는 이야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욕심이 욕심을 낳고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은
'나'로 그곳을 떠나게 하고야 마네요.

잃어버려야 소중한 줄 알게되는 것
그때라도 알게된다면 감사한 것이지만,
놓치기 전에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면
그것이 더 현명한 일이 아닐까요.

동물들의 모습으로 단순화시키고 의인화시켜 들려주지만, 우리의 이야기라고 보이는 그림책
가짜 하늘보다는, 진짜 하늘을 찾아주세요 하고
말하는  듯 느껴지는 그림책
[하늘을 만들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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