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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빵을 드립니다 | 유아동 관련 서평 2016-0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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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왕의 빵을 드립니다

레지나 글, 그림
주니어김영사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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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빵을 드립니다

 

레지나 글, 그림

주니어 김영사

 

 

 

 

'왕의 빵을 드립니다'

비즈와 펠트로 예쁘게 바느질한 빵, 그리고 표지에 써있는 제목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맛난 빵, 그것도 왕의 빵이라고?

읽어보라 마라 말하지 않아도, 아이는 책을 펼쳐보기 시작하네요.

 

 

책은

우리가 많이 들어보았던

성탄절의 별, 바로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날의 별을 따라간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고있어요.

 

작가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책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이란 지명이 '빵의 집'이라는 뜻이란 걸 발견하고

'세계 여행과 맞닿아 있는 음식을 빵으로 정해 이야기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 이야기가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책 속에는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 다닌 여러 나라들에서 만난

다양한 빵들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멕시코의 로스카는 '왕의 빵'이라고도 불리는데

1월 6일 '동방박사의 날'에 먹는 빵이라고 해요.

 

사람들은 마을 광장에 모여 아주 길고 큰 로스카를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축제를 즐겨요.

이 빵안에 작은 아기 예수 인형을 대여섯 개 정도 넣어 두는데,

빵속에서 인형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일 년 내내 행운이 온다고 하네요.

 

작가의 상상이 동원된 동방박사의 여정과 함께

각 나라에서 먹는 빵을 소개하며

각 빵마다

작가의 바느질로 완성된 아름다운 작품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멕시코의 로스카, 러시아의 블린, 이탈리아의 제폴라, 폴란드의 바브카...

유래와 뜻을 알게되니 더 먹고싶어지네요.

 

아이슬란드의 방귀소리가 크게 나게하는 룩브라우트란 호밀빵도 먹고싶구요!

 

혼자 먹는 것이 아닌, 나눔을 위한 빵.

 

"우리 마을 베들레헴은 '빵의 집'이라는 뜻이에요.

우리의 아기왕은 가난한 사람들의 배고픔을 잊게 할 빵과 같은 양식이 되어주실 거예요!"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에

이런뜻이 있었다니.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아이에게 가장 먹고싶은 빵을 고르라니

처음에 나온 로스카 부터 하나하나짚으면서

다 먹고 싶다고 하네요.

 

집에서 블린과 닮은 핫케이크를 만들어먹고도 성이안차서,

빵집에 다녀왔어요^^

 

스페인의 목동들이 즐겨먹었다는 추로스.

페이스트리 반죽을 기름에 튀겨 낸 다음, 초콜릿 시럽에 찍어먹는 스페인 전통 빵을 사왔어요^^

'추로'라는 양의 이름을 따서 빵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평소에는 그냥 먹지만,

이번에는 책에 나온대로 초코시럽에 찍어먹었어요.

 

음~! 맛있다!

 

엄마하나, 나 하나 먹자하던 아이가,

엄마, 나 더먹어도 돼? 하더니

한입주고는 다 먹네요 ㅎ

 

 

*

다양한 빵의 유래와 함께

작가의 아름다운 빵 바느질 작품도 보고

나눔의 풍성함을 맛볼 수 있었던 책.

 

"이젠 어서 고향으로 돌아가

우리도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달콤한 빵이 되자고!"

 

동방박사들이 돌아가면서 했던 말처럼

우리도

일상에서의 '달콤한 빵'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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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페기_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 | 유아동 관련 서평 2016-02-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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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페기

안나 워커 글그림/김영진 역
길벗어린이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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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페기_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

 

 

안나 워커 글 그림, 김영진 옮김

길벗어린이

 

 

 

 

페기.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암탉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하얗고 알만 낳는 그런 암탉이아니다.

까만색에,

이름도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해내려는 굳센 기상이나 정신을 뜻하는

'패기(霸氣)'를 연상시킨다.

 

 

 

조용한 길가 작은 집 -해바라기가 심겨진 정원이 있는! - 에 살던 페기는

바람에 실려 낯선 도시로 날려간다.

거기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지만, 집만큼 편할 수는 없는법.

말이 통하지 않는 그 가운데

페기는 익숙한 것을 따라간다.

바로 해바라기!



그림책은

페기가 집을 떠나 새로운것들을 온 몸으로 경험하고

우여곡절을 겪은 뒤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슬프거나 애처로움이 아니다.

 

이제 페기는

 그저 집에만 있던 암탉이 아니다.

늘 혼자 누리던 일상에

멀리서 바라만 보던 비둘기들이 친구가 되어

그의 삶이 풍요롭게 되었고,

거기에다가

'가끔 도시로 가는 기차를 타는'암탉이 된 것이다!

 

* 앞 뒤 면지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진다~!

뒷 면지 사진.

기차를 타고 도시로 가는 페기 찾아보기!!

^ㅡ^

 

*

 

책을 보면서,

페기가

새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일정한 울타리안에서

바깥 세상을 관망하는 자리에 있던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학교로,

중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원하든 원치않았든

그 생활반경이 넓어진 것이다!

 

집처럼 편하지는 않지만 새롭게 접한 환경을 온 몸으로 경험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전의 삶과는 다른, 더 풍성한 삶을 누리게되는 아이들!

(어른들도 마찬가지 겠지!!)

 

 

'페기'처럼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환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환경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진급을 하는 아이들과 함께

이 그림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

 

책 뒷표지에

비둘기가 들고있는 사진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페기가 참 멋있어 보인다.

 

^ㅡ^

 

 

낯선것이

새로운것을 접하는 기쁨이되어

친구들과 함께 누리는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유쾌한 그림책.

그림책 [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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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새 | 유아동 관련 서평 2016-02-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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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도새

김하루 글/김동성 그림
우리아이들(북뱅크)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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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새

 

김하루 글, 김동성 그림

우리아이들

 

 

 

책을 먼저 보고, 저자를 보면서

그린이 '김동성작가'에 눈이 먼저갔다.

[엄마마중]을 그린 작가로 내 마음에 새겨져 있는 터라, 이 그림책이 보고파졌다.

그리고

'노도새'라는 새..

처음듣는 낯선 이름이면서도

표지에 그려진 하얀 얼굴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작가도 그랬나보다.

'노도'라는 국악기 사진을 보고 꼭대기에 앉아 있는 새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이 책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말이다.

 

 

이야기 속에서도 이 노도에 마음을 연 아이가 나온다.

노도 위에 달려있는 새에게​

'노도새'라고 이름도 지어주고

노도새가 그저 나무새가 아닌

날 수 있는 새라고 희망을 준 아이,

파랑이.

휠체어를 탄 동생 사랑이와 함께 노도새를 보러 오기도 하고 말이다.

이 파랑이 덕분에

노도새는 자신도 새, 날 수 있는 새라는 생각에

날기를 시도해 본다.

 

 

 노도새에게 파랑이는

자신의 존재를 재발견하게한, 희망을 준 사람이다.

나도 파랑이와 사랑이 처럼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희망을 주는 사람은

파랑이처럼 자신이 본 것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이가 아니다.

자세히 보고 또 보는 이다.

 

희망을 주는 이는

 그에 맞는 이름을 붙여준다.

김춘수의 ''이란 시처럼 말이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정체성을 갖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파랑이가 노도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닐까 생각했을 때,

사랑이가 잠든 것 이라며 다독여 준 것처럼

희망을 주는 이는

혼자서 만이 아니라

꿈을 지켜주는 이들과 함께한다.

 

*

 

우리나라 악기이지만

서양의 악기보다 더 낯설어진 국악기.

책은, 노도라는 악기뿐 아니라

국악박물관에서 본 국악기들이 섬세하게 그려져있다.

 

 

희망을 본 이의 바람대로

날게된 노도새의 이야기 뿐 아니라

국악기에대한 관심도 일으켜준

우리 그림책 [노도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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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 유아동 관련 서평 2016-02-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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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리조리 열어 보는 우주

롭 로이드 존스 글/베네데타 죠프레,엔리카 루시나 그림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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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롭로이드 존스 글, 죠프레. 루시나 그림

 

 

 

70개 열면 또 열리는 플랩

 

 

아이들은 별을 좋아한다.

아니, 달을 좋아한다.

왜 그럴까.

 

유아 그림책에서 그런 풍문이 있지 않은가.

곰, 달, 똥.. 이 소재를 가진 그림책을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한다고.

 

적어도,

이 이야기는 우리집에서는 통하는 이야기이다.

돌 지난 아이가 좋아하던 그림책중 하나에 '달'이 들어가고,

밤마다 불렀던 동요중 하나가 '반짝반짝 작은별'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자라면서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것이 낯설지 않다.

 

달, 별, 태양계 그리고 우주.

그 우주로 나간 우주인과 우주선을 비롯한 우주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들.

 

너무 어려운 주제라 어디서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막막했다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보여드리고 싶다.

바로,

 

플랩으로 재미나게 구성된

 

어스본의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보드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진 플랩북!

라운드 컷팅이라서 아이들이 볼 때에도 더 안심이 된다.

 

발사!

 

로켓이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르면

아이들의 시선도 같이 하늘로 향한다.

우주.

'지구'행성 밖의 세계로~!

첫장부터 플랩 플랩 플랩~~~*

 

다음장, 달이 나온다.

이 장에서 한참을 머물다 간다.

더욱,

오늘과 같은 정월대보름날을 맞이하면

달에 대한 관심은 급상승~!

 

달 모양의 그림은

좌, 우측 모두가 플랩으로 열린다.

그것도, 하나, 둘!!

 

 

왜 달은 지구 주위를 도나요?

 

이런 질문은 아이들에게서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물음이다.

거기에 대한 답도 플랩뒤에 쏙!

중력에 대한 설명과 그림,

그리고 중력이 없다면 어떻게 되는지까지

이중 플랩으로 보여주니 참 좋다!!

 

 

 

달을 보며

초승달, 반달, 보름달

모양이 변하는 것도 플랩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또, 인상적인 것은

태양계에 관한 설명!

 

태양에 관한 설명도

플랩을 열면서

하나하나 확인~!

 

거기에다

양면을 펼치면

이렇게 태양계 전체가 한눈에 보여진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도 살펴보고,

지난 추석 천체망원경으로 본 토성고리도 다시한번 짚어보고~

 

 

'푸른하늘 은하수~'

 

이 노래처럼, 정말 파란색의 물결 사이에 놓인 듯한 은하.

로켓이 은하수의 한쪽끝에서 다른 쪽 까지 날아가려면

수 백만 년이 걸릴거라는데..

 

옆에서 본 은하수는 마치

달걀 프라이 두개를 붙여놓은것처럼 생겼단다.

 

직접가서 보고싶어진다^ㅡ^

 

은하와 우주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플랩을 다 보고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보기~


 

우주가 얼마나 큰지는

아무도 몰라요.

...

어떤 과학자들은

어쩌면 우주가

끝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그렇게 넓은 우주의 한 부분이나마

이렇게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게

감사하다.

 

 

 

 

 

책을 보고 나서,

지난번에 아이랑 만들어 두었던 태양계 북아트를 꺼내어 보았다.

 

 

*

태양계에 대하여, 우주에 대하여

처음 살펴보는 아이들에게도

혼자서 호기심에대한 답을 찾기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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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새옷 | 유아동 관련 서평 2016-02-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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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펠레의 새 옷

엘사 베스코브 저/정경임 역
지양어린이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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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새옷

 

엘사 베스코브 지음

지양어린이

 

 

 

"한 사람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사랑을 나누어 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위하는

아름다운 삶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  엘렌케이. 스웨덴 여류 사상가 -

 

 

펠레의 새옷의 저자 엘사 베스코브의 그림책은

엘렌 케이의 모성애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예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모성애.

그러고 보니 책을 보면서 가졌던 의문이 조금 풀리는 듯 합니다.

 

 

 

 

어린 아이가

양을 돌보며 자라는 동안

옷이 작아지고

양으로부터 양털을 받아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옷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

 

 

 

이웃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굳이

아이가 자기옷을 입기위해

힘든일을 혼자 감당해야하나..싶었거든요.

 

그런데,

모성애와 같은 섬김, 사랑이라는 관점에서보니

조금은 실마리가 풀립니다.

 

 

자기를 돌봐준 아이에게 자신의 털을 준 양.

그리고, 그 털을 감사히 받고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기가 할 수 있는 도움을 기꺼이 나눠준 아이.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보니

이 책의 그림과 글이

참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엘사  그림의 모델은

언제나 자기 아들이었다니

한번 더 그림을 보게 되네요.

 

자기의 모습을 담아 그림책을 그려 준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책에는

영어로​ 된 글도

함께 실어놓았어요.

다른 언어로 그림책을 감상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엘사 베스코브의 '펠레의 새옷'

따뜻한 사랑과 섬김의 관점에서 보면 볼수록

따스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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