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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리더 11인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 북리뷰 2010-05-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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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유필화 저
흐름출판 | 201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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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다시 경영/리더쉽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나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자기관리 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최근 읽은 <창조습관>이 나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했고, <왜 유니클로만 팔리는가?>는 성장하는 기업 유니클로를 통해 나와 나의 회사에 대한 성장기반을 재인식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는 옛성현들의 리더쉽을 통해 나 자신에게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 준다. 11인의 카운셀링. 그들은 서로 다른 세대의 다른 곳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사상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기반은 비슷하다. 중용의 자세, 겸양, 커뮤니케이션, 솔선수범 그리고 언행일치. 다들 자신만의 신념으로 자신의 사상을 넓게 펼친 분들이다. 각자의 신념과 통속적인 흐름. 그리고 그 변화. 그 것을 모두 활용하면 나자신과 내 주변,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기업). 모두다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의 습성을 이야기하는 '한비자'. 군주의 처신과 그 부하들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이야기하는 '마키아벨리'. 목적을 향해 열정을 다해 달려가지만 타협할 때도 아는 '비스마르크'. 신상필벌에 의해 엄중함과 인재를 찾는 눈 그리고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제갈공명'. 관대함과 냉철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카이사르'. 인(仁)을 중시하고 겸양을 따르는 ' 공자'. 현장을 중시하고 힘차게 달려나가는 '처칠'. 기본 원리와 지피지기 백전백승을 실천한 '이순신'. 공유와 겸허를 주창하는 '이나모리'. 혼돈과 질서를 중용하며 상황에 따라 변화할 줄 아는 '석가모니'. 외부가 아닌 내부의 나 자신을 찾는 '지눌'.

 

이렇게 11인은 물론 자신만의 단점도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점은 모든이가 주시할 만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것을 행했을때,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는 길 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행하지 못함에 너무 자신을 몰아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성공을 향해 달려다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나,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우기도 하는 법. 모든 일에는 순리가 있으니, 이미 지나간 일에는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되 변화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순조롭게 나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공자와 석가모니의 대화를 통한 이야기 전달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사람은 각자 비슷한 상황에 있지만, 자신만의 상황이 그 속에도 있는 법. 그 것은 일관적인 이야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된다. 공자와 석가모니는 대화법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만의 이야기를 찾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여 주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쉬운 점은 11인의 각각 이야기 중 연관성이 조금 떨어지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집중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 특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 중 있는 현대 사람들의 리더쉽 이야기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었다. 물론 좋은 이야기이지만 시대적인 차이와 너무 긴 예시가 집중력을 떨어뜨린 것 같다. 그리고 종교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종교인으로서는 쌍두마차인 석가모니와 예수. 그 중 석가모니 만을 11인 중 한 명만이 들어있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석가모니의 의지를 이은 보조국사 지눌의 이야기까지 있는데 말이다.

 

전체적으로 지은이는 역사적 리더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접목하여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옛 성현들의 이야기가 지금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물론 그 이야기 중 일부는 변혁이 필요하지만, 짧게는 10년전 길게는 2600년 전의 명사들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책 속의 한 구절을 남긴다.

 

지나간 것을 쫓지 말고 아직 오지 않은 일은 마음에 두지 말라.

과거는 이미 흘러가 버렸으며 미래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단지 지금 하고 있는 일만을 있는 그대로 잘 관찰하라.

흔들림 없이 동요됨 없이 오직 오늘 해야 할 것을 열심히 하라. -중부경전 131, 일야현자경- 본문 中 2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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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넓게,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주옥같은 이야기. | 북리뷰 2010-05-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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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윤재윤 저
좋은생각 | 201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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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처음에 제목만을 보았을 때는 병에 걸린 시한부 인생의 사람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은이 윤재윤 판사님은 법조계의 분으로 자신이 겪은 이야기, 읽은 책을 통해 잔잔한 이야기를 전한다. 처음에는 한 권의 책을 적어내려 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하나 하나 메세지가 엮어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월간<좋은생각>에 개재된 글을 묶어 놓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생 선배인 윤재윤 판사님께서 인생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체험기라고 생각한다. 글 한자 한자가 내 마음속을 두드릴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순간 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분야로 나뉜다. 첫째, 나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 둘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관계'. 셋째, 따뜻한 마음을 대변하는 '눈물'. 넷째, 힘들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을 가꾸는 '성장.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여유와 소중한 사람들과 진실되게 함께하는 마음. 그리고 눈물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 그 모든 이야기를 이 책 속에 담아놓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나에게 또다른 성장의 길을 보여준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과연 법조계 판사님께서 쓴 글이 얼마나 감명을 줄까?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우선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현대의 각박한 세상 속에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책을 읽으면서 정말 주체할 수 없이 눈물방울이 떨어졌던 이야기가 있다. 2007년 봄,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졌던 총격 사건의 추도식. 재미 교포 조승희씨가 일으킨 충격적인 사건. 하지만 추도식에서는 가해자 조승희씨도 추도 대상에 들어있었으며, 그의 추모석에 남겨진 글 "네가 그렇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으면서 누구에게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가슴이 아팠단다." 정말 이 글을 읽는 순간 떨어지는 눈물방울을 주체할 수 없었다. 처음 이 사건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봤을때, 한국사람이 미국에서 정말 큰일을 저질러 버렸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많은 반성을 했다. 내가 너무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구나...앞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한 내 자신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인 책이었다.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크든 작든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누구나 한 평생 씨름해야 하는 큰 상처를 한두 개씩 갖고 산다. 이런 상처를 당장 없앨 방법은 없다. 이미 주어진 환경도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현실을 대하는 자신의 마음과 태도뿐이다. 아무리 원망스럽더라도 자신의 상처와 상황을 자신의 것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책임을 진다'는 말의 의미다. 자신의 현실과 참모습을 직면하지 않고는 결코 변화가 오지 않는다.  - 본문 中 81p -

 

끝으로 예전에 읽었던 다른 책에서도 감명받았던 구절이 이 책에서도 한번 더 강조되어 있어 함께 나누고 싶다.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한 힘을,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저에게 주십시오.  - 라인홀트 니버의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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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 북리뷰 2010-05-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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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저/유유정 역
문학사상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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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CF로 인해 한때 엄청난 붐을 일으켰고, 그 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책. 상실의 시대.....
내가 이 책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워낙 책에 대한 이미지가 강했던게 지금까지 유지가 되었다는 것.
읽은 후의 느낌은 이해가 되지 않는 풍토의 모습도 있지만, 솔직 깔끔한 심리적 스토리랄까? 그런 느낌이 있다.

모든이의 구심점인 와타나베. 고등학교 시절 절친한 친구를 잃고, 그 여자친구였던 나오코와 대학시절 만난 후
둘은 소리소문없이 연인관계에 빠진다
나오코의 생일날 첫 관계를 맺고는 갑자기 사라진 나오코... 어리둥절한채 기다리는 와타나베에게 나오코로부터 편지가 온다. 요양하고 있고, 빨리 완치되어 와타나베를 만나고 싶다고....

와타나베는 기다리려 하지만, 그 사이 새로운 인물 미도리가 다가온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나오코와 달리 털털하고 개방적인 미도리. ( 개인적으로는 미도리 성격이 좋았으나 너무 심한 음담패설로 혀를 차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던 나오코는 결국 세상을 등지고, 충격에 휩싸여있던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함께 요양중이다 그곳을 떠나온 레이코씨와의 관계로 그것을 털어낸다... (나오코를 떠나 보내게 된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덧 것은....우리나라의 성장기 소설과는 다르게 상당히 개방적인 (다르게말하자면 직설적인 표현) 이야기로 인해 충격이 조금 있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성질일 거라 생각했던 일본이... 우리나라보다는 서양과 비슷하다는 생각이었달까? 미도리의 존재는 더욱 그런 기운이 심화되어 있었다.

와타나베의 성격도 평범한 성격은 아닌 듯...그런 성격은 과연 작가의 영향도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너무 심한 자살에 대한 얘기가 극단적이 이야기로 몰고 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상 내 주변에서 자살 했다는 인물은 별로 없는데, 책의 인물 중 주변인이 자살한 사람이 너무 많았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했을까? 여러가지 추측만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살아가면서 자살의 충동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된다.
다만 그 것을 실행하는 이들이 적을 뿐이라고, 자살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살아가는 용기보다 더욱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더욱 삶에 대한 용기를 얻게 된다고나 할까?

요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소설 책을 접하면서 여러 인물들의 사상이나 캐릭이 나에게 손을 뻗쳐 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자유로운 사람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 상실의 시대를 봐도 그렇듯이, 사람이란 세상과 삶과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되어 그 자유의 일부를 반납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기엔 너무 불완전하고 외로운 존재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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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 돋보이는 유니클로의 성장. 그 이면 속 이야기. | 북리뷰 2010-05-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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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유니클로만 팔리는가

가와시마 고타로 저/이서연 역
오늘의책 | 201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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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니클로는 이렇게 급성장 할 수 있었을까? 어느날 명동을 오랫동안 자리매김했던 명동의류가 새단장을 했슨니다. 그리고 화려하게 [유니클로]라는 이름의 매장이 드넓은 공간에 오픈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이 브랜드가 이제는 곳곳에 대형매장을 오픈하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유명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위기라고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는 시점에 더 많은 사업확대가 된 유니클로. 그들의 성공가도를 달리는 발걸음이 어떻게 이뤄진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공을 반영하듯이 유니클로와 관계된 여러 서적들이 출판되었습니다.

 

그 중 내 손을 거치게 된 <왜 유니클로만 팔리는가>는 지은이가 외부에서 바라본 유니클로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앞으로의 행로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유니클로를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공한 브랜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수많은 실패도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실패 여부가 결정되면 과감하게 해당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전환하는 야나기 사장과 전문경영팀의 결정은 동양에서 보기에는 파격적인 전환이었습니다. 그마만큼 공격적인고 명확한 판단이 돋보이는 유니클로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결국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이 중복되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 책은 결국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시계적인 브랜드 <H&M>, <ZARA> 등 비슷한 라이벌적 브랜드와 비교하며, 이들을 이루기 위한 모습은 힘찬 에너지를 느끼게도 하지만, 너무 앞만보고 달려가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결국 앞만보고 달려가다가는 어느순간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도 있고 안전하게 착지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모 아니면 도.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된다 안된다를 판단하게 됩니다. 유니클로가 걸어온 가파른 그 길을 또다른 브랜드들이 따르려 합니다. 그리고 야나기 사장도 또다른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과연 유니클로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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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살억제프로젝트. 과연 누구를 위한 프로젝트인가? | 북리뷰 2010-05-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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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날, 예스블로그에서 책을 찾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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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누르지마.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

과연 이 아이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가 살아야할 미래가 있는걸까요?

 

처음 <스위치를 누를 때>라는 작품을 알게된 것은 일본드라마를 통해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우연찮게 본 드라마. 하지만 너무나도 황당한 설정과 그 우울함에 보지말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7년의 시간을 견뎌낸 4명의 아이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과연 어떤 미래를 주어질 수 있을까?란 의문을 가지며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료의 죽음과 함께 다음을 보기 두려워져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이 책을 모두 읽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국가를 미워하게 되고, 아이를 구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화도 났습니다. 그리고 장기간의 시설수용으로 힘들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는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27살 감시원 요헤이와 7년의 시간을 수용소에서 버틴 17살 아이들 타카미야,신조,코구레,이케다. 요헤이는 하치오지에서 감시원 일을 하고 있는 청년. 하치오지 수용소의 마지막 아이가 11개월만에 스위치를 누름으로써 새로이 요코하마에 배치되었다. 이 곳은 특수한 수용소로 벌써 7년의 시간을 지내고 있는 4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리고 요헤이는 이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한명 한명의 소망을 조금이나마 이뤄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결국 이케다는 스위치를 누르게 되고,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허망히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요헤이는 행동을 결심한다. 결국 3명의 아이들을 수용소에서 탈출시켜 먼 곳으로 도망간 이들. 산골에 버려진 폐교에서 8일정도 행복한 자유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자신들의 소망을 알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그 소망을 이뤄주고 싶은 요헤이는 결국 모험을 감행한다. 아버지와 미술작품을 함께 보기로한 약속을 지키고픈 코구레. 결국 7년만에 부모님을 만나 약속을 지키게 되고, 쫓기는 과정에서 코구레는 스위치를 누른다. 신조는 어머니와 아픈 동생을 만나는 모험을 감행하고, 결국 행복한 저녁시간을 잠시 보내고는 다시 연행되어 가는 도중 스위치를 누른다. 이제 남은 아이는 타카미야 뿐. 타카미야는 우연찮게 비밀을 알게되고, 결국 그 비밀을 요헤이에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그리고 요헤이는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 자신의 비밀을 타카미야에게 이야기한다. 과연 이 둘의 운명은?

 

주로 이동하면서 책을 많이 읽는 나. 전철로 장시간 이동하면서 읽던 나는. 결국 이 책을 일으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서글픈 이 아이들의 결말이 왜 이런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나?라는 의문을 갖으면서, 허구속의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그 부모들의 주체할 수 없는 고통을 보면서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마 국가에서 이런 비인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래가 있을리는 없다고 믿지만,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너무나도 잔혹한 상황에 가슴아팠습니다. 아이들, 청소년은 우리의 밝은 미래라고 합니다. 물론 더 많은 아이들을 자살에서 구원하기 위해라고 하지만, 무작위로 선택된 이 아이들은 대체 무슨 이유로 자신의 인생을 처참히 짖밟힐 수 밖에 없는 것인지. 그리고 하나의 의문점. 청소년자살억제프로젝트이면 만약 실험자들이  청소년기를 지나면 실험은 종료되는가? 그럼 그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에 대한 해답은 책 속에 있습니다.

 

표지는 활발하게 뛰는 아이의 모습이 형상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철조망들이 있습니다. 밝게 뛰놀아야 될 아이들이 철조망 속에 잡혀있는 듯이, 또는 철조망 속에 갇혀있던 아이들이 그 밖으로 뛰쳐나가 듯이. 사실 요헤이의 비밀은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타카미야가 추후 알게되는 비밀은 너무나도 뜻밖의 일이라 놀라긴 했습니다. 그만큼 지은이의 글 속의 복선이 멋들어지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희망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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