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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매일, 시 한 잔』 | 스크랩 2019-03-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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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매일, 시 한 잔

윤동주 등저/배정애 캘리그라피
북로그컴퍼니 | 2019년 03월


신청 기간 : 331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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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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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는 소설 / 고단한 현장에서 울리는 사이렌 | 오늘의 서평 2019-03-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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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땀 흘리는 소설

김혜진,김세희,김애란,서유미,구병모,김재영,윤고은,장강명 공저
창비교육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선생님들이 뽑은 소설들을 보며, 일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땀 흘리는 소설"은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선정한 소설들을 모은 책이다. 


교과 과정 이외에, 


문학에서 '일'과 노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출발하였다.


이 책에는 총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각 소설마다 선정 이유와 


짧은 해설을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다. 




신기했고 재미있었는데 뭐랄까, 불쾌해졌다. 

별풍선 하나는 100 원. 열 개는 1000원.

열 명이 열 개씩이면 만 원. 

100명이 100개씩이면 100만 원이 되는 거였다. 

그걸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가게도 내고 사업도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러려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 김혜진, 어비 




김혜진의 '어비'는 


젊은 세대에게 일의 가치를 질문한다. 


소설 속의 나는 물류창고에서 알바를 하다


어비를 만난다.


사람들과 섞이지 않았지만 성실하게 일하고 


강아지를 열심히 돌보는 온정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어비가 갑자기 사라졌다. 


뜻밖에 발견된 어비는 인터넷 BJ를 하고 있었다.

 

혐오스러운 먹방을 하고


어비가 별풍선으로 돈버는 장면을 목격하고 메스꺼워진다.  


공장에서 한달 내내 번 돈을 


단 몇시간에도 버는 어비.


어비의 눈빛은 흐리멍텅해져만 간다.


'어비'는 요즘 2030세대에 맞는 


화두를 던지는 소설이었다.








"원래, 여기도 죽어 가고 있었는데,

요 몇 년 외환 위기 이후로 

다시 활성화되는 분위기래."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언제는 우리 세기가 

'공사 중'이 아니었나 싶다. 


- 김애란, 기도 




김애란의 '기도'는 


청년 실업자의 좌절을 차분하게 들여다 본다.


지방에서 상경해서 살아온 나 그리고 언니.


나는 화장품회사를 다니다 '실직자'가 된 신세다. 


그리고 공시생 언니가 


노량진에서 신림동 고시원으로 이사 간 날.


베개를 놓고 온 언니를 위해 


베개를 사서 언니에게 가는 길이다.


이는 전혀 낯설지 않은, 젊은 세대의 풍경이다. 


9급공무원 준비생과 


청년 취준생이 넘쳐나는 


신림동 골목은 여전히 어둑어둑하다. 





몸살이라도 걸려 주었으면 

하는 때가 있는가 하면 

절대로 아파서는 안 되는 때가 있다.

내 인생이 그런 절묘한 타이밍과

극적으로 불화하며 진행되어 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이디어 회의와 업무 분담이 있는 날 

뻗어 버릴 줄은 몰랐다. 


- 서유미, 저건 사람도 아니다 



슈퍼우먼은 허상이라는 걸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화자는 일하는 싱글맘이다.


새벽 1시까지 회식을 하고서도


엄마만 기다리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죽을둥 살둥 출근하는 삶이다.


상사와 동료는 회식과 격무에도 멀쩡하게 


에너지를 내뿜는 것에 좌절한다. 


그때 가사도우미를 구하다 알게 된 


'트윈 사이보그' 서비스를 체험한다.


나와 똑같은 얼굴을 한 로봇이 아이를 봐주는


가상의 서비스이다.  


지금의 사회는 여성에게 


가사노동과 육아와 일, 


세 가지를 모두 다 해내길 바란다. 


이걸 다 해내는 건, 사람도 아니다.






저도 밖에 나와서는 

원래 이렇게 말 많이 하지 않아요.

바깥뿐이겠어요, 

집에서도 말 한마디 안 한 지 꽤 됐어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말하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그 뭐죠? 남아나는 적혈구가 없거든요.

집은 그냥 잠자고 먹는 데죠.


- 구병모, 어디까지를 묻다



'어디까지를 묻다'는 


8편의 소설 중 가장 충격적이고 


거세게 와닿던 작품이었다. 


감정노동자의 입을 빌려 듣는 


충격적인 노동현실을 마주한다.


주인공은 택시기사에게 


끝도 없는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아나운서 학원까지 갔다가 


포기하게된 사연까지도.


결론적으로 카드사 콜센터의 직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전방의 총알받이가 되었던 


고객센터의 담당자들의 심정이 이랬을까?


나는 익명의 공격자가 


아니라는 보장이 있나, 


돌아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목소리는 지워진 이들이 있다.


아르바이트, 공시생, 워킹맘,


감정노동, 이주노동자 등의 목소리를 모았다.


모두 동등한 인간이라는 사실은 


쉽게 잊혀져버리는 현장이다.


"땀 흘리는 소설"을 읽으면


다급하게 울리는 사이렌이 들릴 것이다. 


일하는 누군가이기 이전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역지사지를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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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크러시 - 현대 경제학의 허와 실 | 오늘의 서평 2019-03-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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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코노크러시

조얼,카할 모런,제크 워드 퍼킨스 공저/안철흥 역
페이퍼로드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견고한 주류 경제학에 반기를 든, 경제학 혁명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경제,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경제학을  대학 때 부전공으로 공부해왔고,

직장도 경제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해야 하는 포지션임에도 

'즐거운' 경제는 아직도 멀다. 


<이코노 크러시>의 저자들은 경제가 멀어져버린 시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경제학 언어는 가장 새롭고 잘 알려지지 않은 언어 중 하나이지만, 

급속하게 가장 중요한 언어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그 결과 시민들은 점점 더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세계에서 살아간다. 

경제학의 언어를 구사할 수 없다는 것은 

경제나 정치 시스템의 운영에 관한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시민들은 중요한 정치 제도와 과정에서 배제되어 있으며, 

전문가와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이코노 크러시 中


저자들이 말하는 '이코노 크러시'란,

경제학이 통치하는 사회라는 뜻이다. 

대의민주주의가 존재하나 정치 시스템이 경제학적 관점에서 적용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경제가 정치를 지배하며, 경제를 모르면 정치/공공분야 등

현실에서 오는 문제들도 내 의견을 낼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치명적이다.

경제는 특히나 전문가들이 이러저러하다고 이야기하면 

그대로 끄덕끄덕 수용해버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경제학을 이해하기 위해선 갖가지 용어들, 수식들에 통달해야 한다.

이렇듯 자유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것이 이코노크러시이다. 


소수의 엘리트 계층이 지배하는 경제학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는 시선에 공감했다.

경제학 지식과 정치적 권력을 분리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이 현실을 깨닫고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 관점의 전환은 열린다. 

그 포문을 열어주는 책이 바로 <이코노크러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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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정여울★『빈센트 나의 빈센트』 | 스크랩 2019-03-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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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 인생에서 빈센트를 만난다”

정여울이 10년간 고흐의 길을 걸으며 만난 그의 모든 것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 있을 때 단 한 번도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운 삶을 살다간 예술가다. 세상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은 그를 오해하고 외면했다. 그럼에도 가장 ‘나’다운 것, 자기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는, 오늘도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반짝이는 별, 눈부신 꽃, 보랏빛 안개 속에 소용돌이치는 그의 그림은 치열하게 살면서도 결국 자신의 것을 만들어낸 ‘빈센트의 세상’이다.


베스트셀러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의 저자 정여울은 지난 10년간 빈센트가 머물었던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의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그의 흔적과 풍경을 이 책 《빈센트 나의 빈센트》에 담았다. 저자는 작가로서의 꿈을 향해 나아가던 20대 시절 빈센트의 그림을 만나 구원과 같은 위로를 받고 그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빈센트는 오해와 비판, 멸시 속에서 치유받지 못할 상처를 받았지만, 이제 우리는 그의 그림을 보며 깊은 위로를 받는다. 우리가 빈센트를 기억한다면,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의 삶을 기억하는 것이다.


“나는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길 바란다.

그는 마음이 깊은 사람이구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 빈센트의 말



|  저자 소개  |


글  정여울

세상의 모든 글을 수집하고 탐독하며,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때때로, 아니 자주 어디론가 떠난다. 지난 10년간 알 수 없는 열정으로, 무언가에 이끌리듯 빈센트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이 책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썼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내가 사랑하는 심리학’과‘내가 걸어온 문학의 발자취’, ‘내가 떠나온 모든 여행’이 만나는 가슴 떨리는 접점이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헤세로 가는 길》《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그때, 미처 나에게 하지 못한 말》 등이 있다.


사진  이승원

일상과 자연, 예술과 여행의 순간을 사진에 담고 있으며, 한국 근대문학을 공부하고 문학 강의를 하는 한편, 나무를 깎고 가죽을 꿰매는 공예가이기도 하다. 빈센트가 그림을 그리며 살아온 장소를 찾아가 그곳에 간직된 화가의 풍경을 이 책에 담았다. 지은 책으로는 《공방 예찬》《나에겐 국경을 넘을 권리가 있다》《저잣거리의 목소리들》《사라진 직업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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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자음과 모음 (계간) : 봄호 [2019]』 | 스크랩 2019-03-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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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 (계간) : 봄호 [2019]

편집부
자음과모음 | 2019년 03월


신청 기간 : 318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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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지

―크리티카


이번 『자음과모음』 겨울호의 키워드는 ‘문학;지’이다. 문예지라는 흔한 말을 두고 문학지라는 다소 어색한 단어를 내세운 것은 문학 매체로서 잡지에 관해 다시금 사유해보자는 의미에서이다. ‘문학+지’라는 합성어를 생각하면서 ‘문학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지금 한국문학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을까’, ‘문학을 다루는 종이 지면은 이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문학에 동원되는 지식은 어떤 것이며 또 문학이 줄 수 있는 앎이란 무엇일까’와 같은 다양한 질문들을 상상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질문에 대한 모종의 응답을 문학 내·외부로부터 골고루 얻어보고자 했다. 


안서현 평론가가 「포스트 시대의 문학지」라는 총론격의 글을 맡아주었다. ‘포스트 시대’ 문예지의 변화를 두루 점검하면서 문학잡지가 공공성과 상업성, 편향성과 개방성 사이에서 감성을 ‘나눠-갖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글이다. 나눔과 공유를 통한 문학적 갱신의 가능성은 문학잡지가 늘 추구해야 할 방향일 것이다. 


문학평론가 백지은의 「삶의 질문들이 ‘문학’을 끌어당긴다」는 “문학이 아니라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문학의 변화이자 혁신임을 강조한다. 두말할 것 없이 그것은 페미니즘이 촉발한 변화이고, 앞으로의 문학비평은 문학 바깥과 호흡하면서 더 ‘전문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젠가부터 문학잡지에서 축소된 비평의 영역을 새롭게, 또 의미 있게 회복하는 길에 늘 함께 있기를 바란다.


장르문학 비평 담론을 형성하고자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화평론가 이융희는 「웹소설 창작자와 플랫폼의 구조」라는 글을 통해 ‘웹소설’의 형성과 그 구조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는 여전히 ‘순문학’을 기준으로 장르문학을 포용하듯 접근하는 그 무지와 무리함을 비판한다. 문단의 제도권 문학은 다짜고짜 자신들의 기준으로 장르문학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우선 그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한 이후에 대화와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황당무계한 우정을 위한 서론」에서 문학잡지가 문학과 영화 사이에 “하나의 다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썼다. 문학잡지에 실린 글들이 때때로 견고한 성벽 같고, 그 비평적 언어들이 너무 조심스럽거나 진지해서 “공허”하다는 그의 지적은 경청할 만하다. 문학잡지가 어떤 방식으로 다른 ‘예술’ 장르와 공명하며 우정을 쌓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오롯이 혼자, 스스로 매체가 되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는 어떻게 확장될까」라는 글을 써주었다. 작가가 쓴 글이 독자에게 가닿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일 것이고,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지면을 꾸려나가는 일에는 보통 이상의 끈기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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