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봄덕
http://blog.yes24.com/ary6801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봄덕
책이 좋아 졸졸 책따라 다녀요. 읽다가 쓰다가 보면 하루해가 다 가요. 책 만권 읽기가 목표예요.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9·10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5,19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서평 이벤트
리뷰어 클럽
이벤트
YES블로그 이벤트
서평 이벤트 응모글
서평 이벤트 스크랩
개인 이벤트
원전하나 줄이기
한국설란 매니아클럽
파워문화블로그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과학
소설읽기
고등수학
중등수학
초등수학
환경
영어
에세이
추리소설
청소년소설
동화나라
경제와 경영
영화
자기계발
고전이야기
수학이야기
심리학
역사이야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동화
태그
시험대비이벤트 오설록바나나밀크티 오설록화이트머그컵 바나나밀크티~~ 전두유 애프터파티스무딩크림 헤어로션 1킬로커피 동아출판2학기이벤트 동아퀴즈이벤트
2017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나의 친구
문학동네
위즈덤하우스
미래인
중앙books
리뷰어클럽
YES블로그
레디셋고 출판사
지식공간
책 읽는 아리
청림출판
나남
민음사
북극곰
부키
에이지 21
한승원
청어람 주니어
마리북스
김영사
bigchance
미래의 창
pipipi9
블로그친구
돋을새김
keypub
출판사
최근 댓글
신간을 홍보중이오니 .. 
우와, 시골에서 반려.. 
정말 국민이 주인이 .. 
오 신기하네요. 잘읽.. 
정말 재미있게 잘 읽.. 
새로운 글
오늘 125 | 전체 721707
2013-02-11 개설

2017-02-08 의 전체보기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재인/죄는 죄를 낳고.... | 기본 카테고리 2017-02-08 14:0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7032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기린의 날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재인/죄는 죄를 낳고....

 

 

 

 

죄를 또다른 죄를 낳고,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을 낳는다고 했다. 한 번의 소소한 잘못이 사과와 반성을 거치지 못하면 소소한 잘못의 연쇄작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옛말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된다는 말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은 이후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대개 믿고 읽는 편이다. 사회적 문제와 스릴러를 잘 버무린 이야기와 범인을 추적하는 긴장감에   매력적인 문체까지 더해지기에 그저 빠져 들게 만들기에 말이다. 이번에 나온 <기린의 날개>도 저자의 필력을 믿고 읽은 소설이다. 이 책은 사회적 이슈를 담았다고 할까. 학내 폭력과 이를 쉬쉬하는 학교 측, 피해 학생의 인권은 무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 학교 폭력과 맞닿아 있다. 또한 죄가  죄를 낳고 자신의 잘못에 온 가족과 사회가 희생되는 죄의 연쇄작용의 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니혼바시 다리 위에 기린조각상이 장식된 기둥에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중년의 걷던 남자 아오야기가  칼에 맞은 채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남자는 수영을 잘하는 아들 유토 과 소심한 딸 하루키, 그리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닌 아내 후미코를 둔 중견 기업의 간부다. 그리고 죽은 남자의   가방과 지갑을 소지한 다른 남자 후유키가 경찰을 피해 뛰어내리던 중 트럭에 치여 중태에 빠진다. 중태에 빠진 용의자는 왜 살인을 저지른 걸까. 다른 용의자는 없는 걸까. 살인은 왜 일어난 걸까.

 

 소설은 초반부터 용의자가 드러날 정도로 긴박하게 흐른다. 하지만 반전에 반전을 주며 또다른 용의자가 기린의 날개와 관계있음을 시사하며 범인을 주적하는 재미를 선물한다. 여기에 가가 형사의 예리한 관찰력, 범죄 냄새에 대한 뛰어난 후각을 이용한 집요한 행동력과 따뜻하면서도 배려 깊은 인간미가 범죄 사건을 쫓는 독자들의 시선을 예리하면서도 따뜻하게 만든다.

 

가난한 커플과 중산층 커플의 대비, 자녀 교육에 대한 시사점, 자식의 잘못에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 제자의 잘못을 대하는 교사의 태도 등 교육적이고 사회적인 고민도 하게 만든다. 미래가 있던 수영부였던  아들 요시나가의 식물상태를  블로그 '기린의 날개'에 게시하며 아들의 쾌유를 비는 모정을 보면 이 세상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를 위한 세상이 아닌가 보다 싶다.

제자들의 잘못을 덮어주는 교사를 보며 아이들이 자신의 어릴 적 잘못을 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받는 것이 왜 이리도 어려울까 싶다. 잘못에 대한 낙인이 제자들의 미래로 가는 걸림돌이 될까봐 덮어두기만 한다면 그 피해는 되레 아이들에게 파장되어 오지 않을까. 마치 부메랑처럼.

 

 

 

 

 

같은 보육원에서 자랐기에 서로 공감이 컸던 후유키와 가오리의 도시 생활은 팍팍함과 서글픔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중에도 희망을 품고 내일을 꿈꾸는 가난한 커플을 그렸다. 평소에 다정다감하지 못했던 유토의 아빠 이오야기는 아들의 잘못을 알게 되면서 아들을 바르게 인도 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저자는 계획대로 흐르지 않는 현실을 알리고 싶었던 걸까.  아버지의 진심이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하기에. 

 

중학교 때 죽은 수영부 아이, 이들의 죽음을 은폐한 아이들과 교사, 늦게나마 자식의 잘못을 알고 잘못을 용서받게 하려던 아버지의 마음을 보며 요즘 사회를 돌아 보게 된다.  

제자의 잘못을 훈계하는 교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평생 고통 속에 있고 가해자들은 활보한다는 사실,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한국 가정의 실태 등을  사회 문제를 곰곰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스릴러지만 사회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더불어 학교 폭력이 일어났을 때, 가해자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사과하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치게 된다. 학교 폭력이 없는 세상,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사죄하는 세상이 되길 빌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