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봄덕
http://blog.yes24.com/ary6801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봄덕
책이 좋아 졸졸 책따라 다녀요. 읽다가 쓰다가 보면 하루해가 다 가요. 책 만권 읽기가 목표예요.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9·10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4,32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서평 이벤트
리뷰어 클럽
이벤트
YES블로그 이벤트
서평 이벤트 응모글
서평 이벤트 스크랩
개인 이벤트
원전하나 줄이기
한국설란 매니아클럽
파워문화블로그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과학
소설읽기
고등수학
중등수학
초등수학
환경
영어
에세이
추리소설
청소년소설
동화나라
경제와 경영
영화
자기계발
고전이야기
수학이야기
심리학
역사이야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동화
태그
시험대비이벤트 오설록바나나밀크티 오설록화이트머그컵 바나나밀크티~~ 전두유 애프터파티스무딩크림 헤어로션 1킬로커피 동아출판2학기이벤트 동아퀴즈이벤트
2013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문학동네
위즈덤하우스
미래인
중앙books
리뷰어클럽
YES블로그
레디셋고 출판사
지식공간
책 읽는 아리
청림출판
나남
민음사
북극곰
부키
에이지 21
한승원
청어람 주니어
마리북스
김영사
bigchance
미래의 창
pipipi9
블로그친구
돋을새김
keypub
출판사
최근 댓글
신간을 홍보중이오니 .. 
우와, 시골에서 반려.. 
정말 국민이 주인이 .. 
오 신기하네요. 잘읽.. 
정말 재미있게 잘 읽.. 
새로운 글
오늘 180 | 전체 720896
2013-02-11 개설

2013-10 의 전체보기
[사물의 심리학]내 물건에 대한 심리학 | 심리학 2013-10-31 20:3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4582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7회 예스24 문화 축제 - 두 번 본 책, 세 번 본 영화, 자꾸 들은 음악 참여

[도서]사물의 심리학

아네테 쉐퍼 저/장혜경 역
북하우스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물의 심리학]내 물건에 대한 심리학

 

 

왜 여자아이들은 인형에 집착하고, 남자아이들은 자동차에 집착할까?

여성들이 아끼는 물건은 무엇이고, 남성들이 아끼는 물건은 무엇일까?

물건이 가지는 의미는 유아기 때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소비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물건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나?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 남겨진 그의 물건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사람들은 어떤 물건이 없어지면 극도로 고통스러울까?

갑자기 불이 나서 물건들이 다 타 버렸다면 제일 아쉬운 것은 무엇일까.

물건은 우리의 행복과 자아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까.

 

 

사람들은 물건을 통해 스스로를 정의 한다는데…….

물건은 나를 나타내는 메시지라는데…….

 

 

윌리엄 제임스는 이미 1890년에 소유물이 한 인간의 정체성과 자의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다. 또 본능이론의 추종자들은 인간의 소유욕이 생물학적으로 타고나는 현상이며 동물의 먹이수집이나 "둥지 건축 재료"와 비교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초기 정신분석학자들은 물건을 억압된 감정의 대리인으로 보고 물건과의 관계는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기인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책에서)

 

자연재해나 화재, 절도 같은 극적인 사건으로 재산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소유물과 인간이 맺고 있는 일상적인 관계는 무엇일까.

불에 타거나 물에 휩쓸려 갈 때의 상실감은 자신을 잃는 느낌이라고 한다.

불은 과거의 자신까지 몽땅 태워버리고 물은 과거의 흔적을 싹 쓸어가는 느낌이라고 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마도 물건에 대한 애착 정도에 따라 그 물건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은 더 클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의도와 달리 가진 것을 잃은 사람은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정체성의 기반이 흔들리는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물질의 가치는 슬픔의 깊이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잃어버린 집이나 자동차, 가구, 기타 물건들의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에너지, 추억과 사랑이 그 안에 담겨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책에서)

 

도난이나 화재, 자기 실수 등으로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오랫동안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가까운 사람이 죽은 경우와 비슷한 상실감을 가진다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모든 물건에는 주인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에 주변의 물건들을 함부로 잡지 않고, 인도의 나가족은 의자와 침대가 주인의 인성과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부로 앉지 않는다. 죽은 사람의 물건을 시체와 함께 매장하는 풍습, 기념일에 물건을 선물하는 것도 물건이 자기 정체성에 대한 상징성이기 때문이다.

 

정신과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자기 물건에 대해 이야기를 시켰더니 예전의 인성이 되살아났다는데. 추억의 물건은 기억도 살리고, 인성도 살리는가 보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아끼는 물건의 기능들은…….

실용적인 의미에서 긴장완화, 만족감, 몰입의 도구역할을 한다.

상징적인 의미로서 자기와 동일시하거나 신분이나 사회적 소속감을 나타내거나 성공적 상징의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일상에서도 물건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에게 물건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을 이겨내게 한다.

사춘기에도 사물의 종류와 관계는 변하지만 여전히 밀착관계라고 한다. 인형, 자동차, 악기에서 패션, 스포츠용품, 전자 기기로 대상이 바뀌는 것이다.

이때는 물건 소유에 따라 자율성과 사회적 소속감, 자기과시, 자기성찰, 감정조절의 의미를 지닌다.

 

심리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은 휴대전화가 정신적인 독립을 지체시킨다고 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 부모와 통화하는 대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자율성 및 정서적 독립성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십대들이 특정한 물건을 아끼는 이유가 자신과 관련된 측면이 강하다면, 어른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물건이 1순위라고 한다.

 

인간과 사물의 관계에도 심리학이 숨어 있다.

집에 잡동사니가 많은 사람, 집에 물건이 적고 깔끔한 사람의 심리는 어떨까.

물건정리는 속박을 풀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함이라는데…….

물건을 간직하느냐, 버리느냐, 이것이 문제인데.

물건 속에 감춰진 심리는 뭘까.

물건 속에 감춰진 정체성과 자의식을 알 수 있다는데…….

 

물건은 바로 나, 나를 상징한다.

당연히 애착관계가 형성된다.

내가 아끼는 물건과 나의 관계는 단순한 소유관계가 이상이다.

때로는 개인적인 정체성, 자아상, 사회적 소속, 인생의 감정, 개인사와 관련이 있다.

 

특히 옷차림이 인성 특징의 판단에 매우 중요한 지침이었다. 예를 들어 사교성이 좋은 사람은 유행에 민감하고, 성실한 사람은 프로의 냄새가 풍기는 점잖은 옷차림을 선호하며 개방적인 사람은 특이한 패션을 좋아한다. (책에서)

 

물건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지만 주기적으로 정리를 할 뿐, 잘 버리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서 유난히 정리정돈이 잦고 잘 버리는 친구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물건에 대한 욕심도 없지만 한 번 손에 쥔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일까.

 

나의 물건이 나의 일부라는 생각에 공감이다.

내가 어떤 물건을 가지느냐에 따라 나를 평가할 수 있다는 말도 공감이다.

아마도 자신이 가진 오랜 물건들은 자기 인생의 지나온 기록이라서 더욱 소중한 가치를 지니겠지.

한 사람의 방을 정찰하기만 해도 그의 인성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 가능하다는데, 공감한다.

개인적으로는 남의 집을 방문하면 서가를 유심히 보는 습관이 있는데…….

 

물건은 타인에 대한 나의 메시지이지만 많이 소유한다고 해서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에 공감이다. 물질적 성향이 강할수록 평균적인 삶의 만족도는 떨어진다는 말처럼, 오히려 많은 물건이 삶을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읽은 <적게 소유하며 살기>에서는 적게 소유하는 것이 더 큰 만족을 주고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고 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물건에 대한 욕심을 덜 가지게 된다.

 

 

이 책은 물건 소유의 심리학이랄까.

물건과 욕망에 깔린 관계들을 조망해보는 책이다.

심리학, 인류학, 신경학, 사회학적 측면들도 다루고 있다.

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지, 물건을 모으는지, 물건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 지에 대한 통찰들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느린 청춘, 문득 떠남] 안단테, 아다지오, 때로는 라르고!^^ | 에세이 2013-10-31 15:4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45790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7회 예스24 문화 축제 - 두 번 본 책, 세 번 본 영화, 자꾸 들은 음악 참여

[도서]느린 청춘, 문득 떠남

티어라이너 저,사진
더난출판사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느린 청춘, 문득 떠남] 안단테, 아다지오, 때로는 라르고!^^

 

 

한량 음악가의 무중력 방랑기라기에 읽는 나의 마음도 덩달아 느슨해지면서 방랑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그래 바쁠 것 없어! 오늘 하루는 아다지오고 라르고다.

여행은 자기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생각의 보따리를 풀어 헤치는 순간이 되기에 여행에세이를 읽는 입장에서도 덩달아 자기 내면을 비춰보게 된다.

느긋하게 , 천천히 쉬면서 가는 여행이라면 들숨 날숨의 호흡을 느끼며 바람을 만드는 공기의 결도 느끼며 걷지 않을까.

쏟아지는 빛줄기도 하나씩 세어가며, 여행지의 모습도 슬로우 비디오를 보듯 한 장면씩 가슴에 콕 새겨 넣을 수 있으리라.

 

 

 

포르투갈의 신트라.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곳은 리스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좋다고 한다.

신트라에는 축구 스타 호나우두의 집도 있다는데…….

신트라의 숲과 계곡 사이의 아름다운 역사 유적들, 그 산책로를 거니는 기분은 어떨지.

 

경주나 부여를 걷는 느낌일까.

특히 경주는 도시와 주변의 산, 모두가 전설과 야사가 서려있는 땅이라던데.....

갑자기 경주 남산의 계곡과 숲을 가고 싶다.

 

저자가 모로코의 남부에서 보았다던 여덟 살 정도의 소년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한 손에는 막대사탕을, 다른 손에는 담배를 들다니…….

동심과 사회적 찌듦의 부조화, 인생의 달콤함과 맵고 쓴 맛의 저울질......

그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마음이 아프다.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

천재 화가였던 고흐의 가난과 늘 대비되던 피카소의 부와 유명세.

대상에 대한 자기만의 시각으로 그림을 그렸던 피카소의 그림들.

이곳에는 피카소의 그림을 활동 연대순으로 구분해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파리 화동 시절, 블루시대, 로즈 시대, 노후까지 시간과 공간적 나눔을 분명히 해놓아서 피카소의 시대별 예술적 변화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바르셀로나는 소설 <천국의 수인>의 배경장소 이기도 하고 가우디의 건축물이 가득한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이기도 한데…….

바르셀로나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설렘이다.

 

 

 

홍대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모로코까지 한량 음악가의 무중력 방랑기라는데 느릿한 선율을 따라 흐물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는 기분이다.

잠시 아라비카 커피 향에 취해도 보고 담백한 크래커 몇 조각을 녹여 먹기도 하고 오후의 느린 햇살도 즐기며 오랜만에 호사를 누리며 읽게 된다.

어떤 책이냐에 따라 읽는 이의 자세가 다르게 됨을 늘 느낀다.

끌려 다니지 않는 여행자처럼 끌려 다니지 않는 독서를 하고 싶은데, 오늘도 책의 제목에 끌려 취한 듯 느리게, 천천히 책장을 넘기고 있으니......

그냥 끌리는 대로 읽는 거다.

 

 

여행은 일상에서 살짝 벗어나는 휴식이다.

걷기는 생각의 실타래를 올올이 풀어 헤치는 도구다.

걸으면서 불규칙적으로 불쑥불쑥, 삐질 내미는 생각들은 봄날의 새싹 같다.

삶 자체가 여행인데.....

 

저자는 <커피프린스 1호점> 음악감독인 티어라이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잘 있지 말아요] 사랑은 매콤, 달콤, 상큼, 쌉싸름한 맛이야. | 에세이 2013-10-31 11:5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45761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7회 예스24 문화 축제 - 두 번 본 책, 세 번 본 영화, 자꾸 들은 음악 참여

[도서]잘 있지 말아요

정여울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잘 있지 말아요] 사랑은 매콤, 달콤, 상큼, 쌉싸름한 맛이야.

 

 

누구에게나 사랑은 영원한 테마다.

가을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걸어가는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지나간 가을 사랑, 봄바람 맞으며 흩날리는 꽃잎 속을 가로 지를 때 슬쩍 떠오르는 것도 봄에 했던 지나간 사랑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장면 마다 또렷한 기억을 깨우는 것도 철지난 사랑의 추억들이다.

예고도 없이 불쑥 끼어드는 추억들이 언제나 설렘으로 다가오는데…….

 

 

<잘 있지 말아요>

이성복 시인의 <편지>에서 따온 제목이 조금은 어색하다.

헤어져도 서로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증의 시간.

방금 헤어져 다시 만나고픈 마음, 애증을 담은 말인 걸까.

사랑, 그까이꺼. 라며 쿨 하게 돌아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난 아무래도 현실파인 듯하다.

얼마 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으면서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운명적인 사랑에 가슴 아파하기 보다는 가슴이 답답했었는데…….

 

여고 시절에도 감동적으로 읽은 책이지만 그 때의 느낌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느낌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이 있을까. 사랑을 한다면서 왜 두 사람은 서로를 괴롭히고, 스스로를 자학할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시대적 배경, 문화적인 배경 등이 달라서겠지만 이들의 사랑이 아름답고 숭고하다는 느낌은 없다.

단지 상대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두 사람이 서로 상대에게 끌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하지만.

성격이나 취향, 관심이나 어릴 적 경험이 비슷하면 이야기가 통하면서 저절로 끌리는 법이니까. 상대방에게 자신의 자화상을 보듯 끌린다면 누구나 이런 사랑을 하게 될까. 제어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말이다.

 

내가 바로 히스클리프야. 그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어. 기쁨으로써가 아니야. 나 자신이 반드시 나의 기쁨이 아닌 것처럼.―폭풍의 언덕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자기 자신보다 더 자신다운 존재처럼 느낀다. 나보다 나를 더 닮은, 나보다 더 나다운 존재를 향한 불가피한 열정, 그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불렀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 사랑은 처절한 나르시시즘이고, 자기애의 극단화된 형태가 아닐까 싶다.

캐슬린에게 히스클리프는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이었다. 도저히 '나 아닌 것'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그의 존재가 곧 나 자신의 일부인 것이다. (책에서)

 

서로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서로를 증오하고, 서로가 가까이 있고 싶어 하면서 동시에 멀어지려하는 이율배반의 애증을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잘 보여준다.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미워하기를 반복하다가 정신적, 체력적 소모로 지쳐가는 두 사람. 그러다 삶 자체를 태워버리는데…….

 

사랑은 기쁨이어야한다. 슬픔이거나 고통인 사랑은 내겐 의미가 없는데…….

캐서린과 히스클리프 같은 치명적인 사랑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한데…….

그러게 난, 아무래도 현실파인가 봐.

여성이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기 힘든 시절, 신분의 속박으로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없었던 시절의 사랑이기에 가능한 일일까.

 

사랑의 대상, 사랑의 형태는 여러 가지인 듯하다.

불가능한 사랑, 위험한 사랑, 불행을 가져오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하는 사랑도 있고, <소나기>에서의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도 있고…….

<레 미제라블>에서의 장 발장은 코제트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세상과 싸우고, <제인 에어>에서의 제인은 로체스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오만과 편견>에서의 다이시의 오만과 엘리자베스의 편견은 제 잘난 맛에 사는 남녀들의 돌고 돌아오는 사랑이고, <로미오와 줄리엣>은 편견으로 가득한 두 집안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다.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평온한 귀부인의 삶에 뛰어든 불나방 같은 위험한 유혹이었고,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은 유치하지만 순수하거나 위험한 이뤄질 수 없는 첫사랑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가 달콤하기도 하고 쌉사름하기도 하다.

싱겁기도 하고 맵기도 하고 떨떠름하기도 하다.

쓰디 쓴 맛이기도 하고 상큼한 맛이기도 하다.

 

 

다양한 맛을 지닌 사랑을 주제로 읽은 책, 본 영화 들을 가지고 이렇게 펼쳐 놓을 수 있는 저자가 대단해 보인다.

 

저자는 문학평론가인 정여울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카붐]빈터를 이용한 놀이터, 상상력과 희망을 선물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13-10-31 08:4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45741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7회 예스24 문화 축제 - 두 번 본 책, 세 번 본 영화, 자꾸 들은 음악 참여

[도서]단 하루의 기적, 카붐!

대럴 해먼드 저/류가미 역
에이지21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카붐]빈터를 이용한 놀이터, 상상력과 희망을 선물하다.

 

 

 

미국에 어린이 놀이터를 짓고 있는 카붐.

카붐은 놀이터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꽃피운 세계 최대의 비영리단체라고 한다.

17년간 100만 명이 2000여 곳의 놀이터 짓기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웃음과 희망, 건강을 선물했다고 한다.

 

재기발랄한 한 청년의 놀이터 짓기에서 시작되었다는 카붐. 이들은 하루에 다섯 곳의 놀이터를 짓는데 별 문제없다고 한다.

카붐의 설립자가 전하는 카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텅 빈 땅이 갑자기 24시간 만에 반짝이는 놀이터로 변한다면, 아이들의 안전과 꿈과 희망을 담은 놀이터가 집 가까이에 지어지는 것을 본다면 아이들의 얼굴은 어떻게 변할까.

 

카붐은 단순히 놀이터를 짓는데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자와 지역공동체를 연결해주고 그 지역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든다고 한다.

 

안전한 놀이터가 없어서 승용차에 갇혀 노는 아이들, 도로가에서 위험하게 노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움에 시작하게 된 일이 이제는 미국을 움직이고 있다는데......

건축만을 위한 놀이터, 사업을 위한 놀이터 짓기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아이들이 만드는 놀이터 ,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만들기를 소원하는 카붐.

 

카붐의 존재 이유는.....

잡동사니로 가득한 지역의 공터를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새롭고 아름다운 놀이터로 바꾸는 것이다. 놀이터에 대한 계획을 지역민들과 상의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 속에서 그 지역공동체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단순히 공터를 놀이터로 바꾸는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스스로 바꿔보고자 하는 지속적인 변화의 불씨를 제공하는 것이다.

 

카붐은 공통의 목표를 세워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지역민들이 성공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용기를 얻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놀이터의 발전인 상상력 놀이터는 정말 놀랍다.

그네, 시소, 정글짐 같은 기존의 놀이 기구 대신에 거대한 모래 구덩이, 갑자기 분출하는

물줄기 장치, 댐을 만들거나 수로를 만들거나 스펀지 블록을 수레에 담아 옮길 수 있는 놀이터다.

상상력 놀이터는 아이들이 놀이터 안에 있는 물건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며 놀이에 빠져 들도록 고안 되었다.

커다란 스펀지 블록, 우유 상자, 천 등으로 조립 할 수도 있고 해체할 수도 있는 자유로운 구성이다. 하나하나가 장난감이기도 하고 조립하고 만들어서 장난감 놀이도 가능한 곳이다.

마분지 원통이 기둥이 되었다가 장난감 칼이 되었다가 망원경이 되었다가, 마이크가 되기도 한다. 스스로 생각해서 장난감을 만들고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신나게 할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개인적으로 이런 놀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블록이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줄였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예전보다 덜 싸우게 되었고 시비를 거는 횟수도 줄였다. 또한 무리를 지어서 노는 일도 줄어들었다. 아이들은 블록 주위에 모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협동하면서 놀았다. (책에서)

 

숲, 빈터와 놀이터를 연계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놀랍다.

먼 곳이 아닌 집 가까이의 놀이터를 생각한 아이디어, 안전과 꿈과 희망을 담아 발전적인 놀이터를 구상하고 있는 카붐의 열정에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카붐이 만드는 놀이터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궁금하다.

 

아이들은 놀 권리가 있다고 한 목소리다. 하지만 놀 시간도, 마땅히 놀 장소도, 놀 거리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놀이보다 공부나 디지털 기기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 아이들.

아이들도 놀고 싶은 건 본능일 텐데…….

우리의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가.

천편일률적인 놀이터가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그 지역만의 놀이터, 우리에게도 필요한데....

어른들의 관심이 중요함을 느낀다.

 

 

저자는 사회적 기업가인 대럴 해먼드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혁신적인 비영리단체카붐( KaBOOM )의 설립자요, CEO다. 카붐은 미국의 모든 아이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안전하고 멋진 놀이터를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놀이터를 만들고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스크랩] [내 몸 아프지 않은 습관] 서평 이벤트 | 기본 카테고리 2013-10-30 19:54
http://blog.yes24.com/document/745686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http://blog.yes24.com/timebooks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 내 몸 아프지 않은 습관 >

 

   

 

 

 X-ray 기계도 MRI 장비도 없는 이상한 병원, 약 처방도 거의 하지 않는 병원,

10여 년 간 10만 명의 환자가 알음알음으로 찾은 병원,

그 병원을 평화롭게 운영하던 의사는 왜 이 책을 써야 했는가?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척추, 관절, 허리, 통증질환 등에 1인당 평균 400만 원을 지출한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되었다. 버스나 옥외 광고를 보면 유명 스타가 홍보하는 각종 전문병원들 역시 매우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들 병원을 방문해보면 문진도 하기 전에 X-ray를 찍거나 심지어 MRI 촬영을 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촬영을 마치면 단 몇 분 안에 ‘수술 권유’라는 소견이 나오기도 한다. 주변을 보면 젊은 사람이든 나이든 사람이든 한두 번씩 이런 식의 수술 권유를 받았다는 이들이 다수이며, 실제로 수술을 받고 오랜 회복기간을 견뎌내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우리는 왜 ‘유독’ 이렇게 많이 아픈 것일까?

점점 변질되고 상업화되어가는 의료 현실에 이의를 제기하며, 현직 정형외과 의사가 용기 있게 밝히는 ‘우리가 아픈 진짜 이유’, 그리고 우리가 우리 몸의 통증에 대해 갖고 있는 잘못된 정보와 오해. 이제 아무것도 모르고 속는 일은 그만, 나 스스로 내 몸의 통증을 이해하고 이겨내는 습관을 배워나간다.

 

〈젊은 시절, 처음 진료를 시작할 때의 저는 오만하였습니다. 의사는 당연히 환자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존재라고 여겼고, 내가 알고 있는 알량한 틀 안에 환자의 증세를 규격화해 끼워 넣었습니다. 환자를 대할 때는 내가 규격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쉽고 무책임하게 처방하기 일쑤였습니다.

무릎 관절염 환자가 슬개골(무릎 앞의 둥근 뼈) 밑 연부조직을 가리키며 “여기가 아픕니다.”라고 호소하면, “그 증세는 무릎 안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겁니다.”라고 간단히 설명한 후 익숙한 듯 검사와 약물을 처방하곤 했습니다. 숨 쉬고 물 마시듯 쉽고 간단했습니다. 그런 진료의 나날이 지루해지기까지 하던 즈음이었습니다. 문득 두려움과 미안함이 제 안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 서문 중에서〉

저자 황윤권 원장은 이렇게 책을 시작한다. 이 책은 그가 대한민국 환자들에게 바치는 고해성사이자 정보의 보고(寶庫)다.

 

 

  현대인의 생활 습관, 급격한 노령화, 한국인의 좌식 생활 등만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급속도로 많아진 만성 통증 질환.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상식은 진실이며, 그들이 주장하는 효과적 치료법은 진정 유일한 탈출구인가? 현직 베테랑 정형외과 의사가 말하는 ‘우리가 아픈 진짜 이유’.

 

 

 

[내 몸 아프지 않은 습관]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방법]

1단계. 이 포스트를 자신의 블로그, SNS(선택)에 스크랩, 공유해주세요.

2단계. 댓글로 스크랩한 주소와 서평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를 간단히 써주세요.^^

 

 

[신청기간 및 당첨자 발표]

신청기간  ~ 2013년 10월 30일(수요일)

모집인원  10명

당첨자발표  10월 31일(목요일)

도서발송  11월 01일(금요일)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