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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요리]브런치, 간식, 안주, 이벤트용 까지 신기한 캠핑요리의 세계로~ | 기본 카테고리 2015-05-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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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요리

윤은숙 저/구자권 사진
보랏빛소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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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요리]브런치, 간식, 안주, 이벤트용 까지 신기한 캠핑요리의 세계로~

 

야외로 나가는 계절이 돌아왔다. 야외에서는 집밥과는 다른 야외요리가 어울릴 것이다. 캠핑장이 여기저기 생기면서 캠핑 요리도 인기를 모으는 것 같다. 풍경이 주는 정취에 취하다보면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야외요리는 그 맛이 배가 되곤 한다. 그래도 캠핑 요리라면 어떤 게 좋을까. 야외 요리나 캠핑요리의 특징은 무엇일까? 캠핑요리라면 맛과 영양을 기본으로 하면서 빠르고 간편해야겠지.

 

 

캠핑요리를 따로 본 적이 없기에 궁금했던 책이다. 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요리!!

저자인 보노보노 윤은숙은 캠핑 마니아인가 보다. 캠핑요리를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두툼한 책 속에는 야외에서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이 가득하다.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후다닥 요리,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산뜻한 브런치, 활력을 더해주는 반짝반짝 요리, 아이들을 위한 알콩달콩 간식,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후끈 바비큐, 분위기 있는 밤을 위한 술안주인 알딸딸 요리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눈을 즐겁게 하며 군침을 흘리게 한다.

 

 

캠핑요리라면 라면에서 시작해 바비큐까지 다양한 요리가 가능할 것이다. 캠핑요리가 즐겁고 편하려면 집에서의 준비과정은 필수일 것이다. 책에서는 고추장 양념, 간장 양념, 마른 양념, 기본양념, 재료준비 요령 등 준비과정부터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로맨틱한 데이트 캠핑, 그룹 캠핑, 어린이 접대 캠핑, 크리스마스 캠핑, 포틀럭파티 캠핑 등 다양한 캠핑요리를 위한 맞춤 레시피를 알려준다.

 

 

모든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레시피들을 보니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요리들이다.

쪽파 오징어숙회, 오징어 고추장볶음, 쭈꾸미볶음, 쭈꾸미 치즈볶음밥, 치즈덮밥, 닭안심 야채덮밥, 전복 스테이크, 부추무침, 아욱국, 감잣국, 사골 떡국, 조개수프, 쌈밥, 치킨카레, 묵은지 등갈비찜 등 한식과 양식, 중식과 일식이 모두 들어 있다.

마늘빵, 프렌치토스트, 핫도그, 샐러드피자, 고르곤 졸라 피자, 샌드위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월남쌈, 홍합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이다.

  

빵틀을 가지고 만드는 타코야끼, 모닝빵, 어니언 포카치아, 와플, 트라메지노 핫케이크샌드도 먹음직스럽다.

 

캠핑요리에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 모든 재료를 사용할 수 있고 안되는 게 없는 캠핑요리다. 이벤트용 파티, 술안주, 편안한 나들이용 음식 등 정말 푸짐한 음식 레시피들이다.

 

 

양념장을 미리 준비하고 손질 가능한 재료는 미리 준비하는 게 캠핑요리의 기본임을 알게 하는 책이다.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요리가 없음을 알게 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메뉴들에 놀라게 되고 집에서도 해먹는 요리가 캠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책이다. 결론적으로 군침을 돌게 하는 맛있는 책이다. 한 가지씩 득템한 뒤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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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M BOON 2호/RHK]타이완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전문지~ | 기본 카테고리 2015-05-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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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플럼 분 PLUM BOON (격월간) : 2호

편집부 저
RHK 타이완문화콘텐츠연구소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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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M BOON 2/RHK]타이완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전문지~

 

한국처럼 일제 식민지의 아픔을 겪은 뒤 해방과 함께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인해 나라분단의 아픔을 겪은 나라인 타이완, 독재와 민주화의 과정, 경제성장통을 겪은 타이완이기에 한국인의 입장에서 타이완에 대한 느낌은 남다를 것이다. 비록 지금은 중국 본토에 밀려 있지만 타이완 역시 또 다른 중국이다. 타이완에 가본 적은 없지만, 뉴스를 통해 접했던 타이완이지만 타이완은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해서 플럼 분은 타이완을 알리는 잡지라기에 끌려서 읽은 잡지다.

 

 

플럼 분(PLUM BOON).

한국 최초의 타이완 문화 콘텐츠 전문지를 표방한 잡지라고 한다.

잡지 명칭인 플럼 분(PLUM BOON)은 타이완의 국화 매화꽃(Plum blossom)의 영어와 유쾌한(Boon)의 영어 조합이다.

 

책 속에는 타이완 여행을 돕는 내용, 타이완의 농촌 풍경, 야시장, 영화, 기업 탐구, 타이완 산책 등 타이완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인의 타이완 여행에 대한 기록이 재미있다. 타이완 빠나나의 우수성이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에겐 화젯거리였나 보다. 1920년대 말에 쓰인 향대기람에는 고려 홍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공성학 등 개성상인들이 홍콩과 타이완을 유람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고 한다. 이들 개성상인들과 일본 미쓰이 회사와의 관계 등도 자세하게 나와 있기에 그 시절의 일제의 산업 독점을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의류 브랜드 노티카를 세운 타이완 기업가 이야기에선 중국인의 피에 상인 유전자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중국이나 타이완 모두 상인 감각이 유난히 뛰어난 것 같아서 말이다.

 

타이완의 식민지 역사를 읽으며 타이완에는 아직도 일제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니, 놀랍다. 한국은 반일 감정이 일반적인데, 타이완은 친일 정서가 일반적이라니, 뜻밖이다. 본토에서 온 중국인들에게 너무나 많은 핍박을 당했기 때문일까.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더욱 알려진 타이완이지만 타이완은 한국의 과거와 비슷한 경험을 한 나라이기에 동질감을 느꼈던 나라다. 같은 동양의 한자문화권, 식민지와 국토분단, 독재와 민주화, 경제성장 등 살아온 궤적이 너무나 비슷하기에 동류의식까지 느꼈던 나라다. 그런 막연히 알고 있던 타이완에 대해 속살을 볼 수 있었던 잡지다. 중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타이완, 나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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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왕/동양북스]2018년 교과서에 한자 병행에 대비해 스토리텔링 한자학습을~ | 기본 카테고리 2015-05-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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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자의 왕 제1권

김재성,조영선,김강호 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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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왕/동양북스]2018년 교과서에 한자 병행에 대비해 스토리텔링 한자학습을~

 

우와~ 한자만화다.^^

반갑다. 한자의 왕!^^

처음으로 한자를 공부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어려운 한자를 어떻게 배워야 할까? 무엇이든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면 최선이 아닐까? 그러니 한자 공부 역시 학습만화 형식의 한자교재로 배운다면 즐겁고 공부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도부터 교과서에 한자가 병기된다고 한다. 늦었지만 반갑고 환영할 일이다. 사실 우리말의 70%가 한자이기도 하고 역사나 옛 문헌, 고대 문학이 거의 한자로 되어있지 않은가. 더구나 학문적 용어 역시 영어를 제외하면 거의 한자어이지 않나.

 

어쨌든 한자 공부가 필수가 되고 있는 때에 한자 학습만화를 만났다. 이미 한자 공부를 한 아이들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한자공부가 처음인 학생이라면 쉽고 재미있는 교재여야 할 것이다.

 

<한자의 왕>은 마법의 스토리텔링으로 되어 있기에 무의미하게 뜻과 음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재미있게 배우는 학습만화를 목표로 하기에 스토리로 익히고 만화로 익혀서 눈에 쏙 들어오게, 귀에 쏙 들어오게 한다. 그러니 만화를 통해 아이들을 한자의 세계로 빨려들게 할 것이다. 아주 작게 쪼갠 한자인 알파벳 한자로 익히게 돕는다. 만화를 통해 아이들이 인문학적 소양도 늘리고 인성 발달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속에서는 귀갑도사 할아버지와 원숭이 친구 호야와 함께 올산에서 지내는 범이, 한자의 맥을 이어온 귀갑도사, 신들의 왕인 고든, 신들의 왕 고든의 수호천사 미카, 고든에게 반란을 일으킨 루시,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조옥의 주인 류홍, 흙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조옥의 주인인 곤, 쇠처럼 강한 팔다리를 가진 조옥의 주인인 예정. 총독의 친위대인 적대대를 이끄는 무사 적대대장 등이 등장한다.

 

 

만화의 재미에 빠지는 동안 한자 16글자를 기본적으로 익히게 된다. 덤으로 더 많은 한자들이 중간에 등장한다.

쉬어가기코너에서 한자가 만들어진 이치, 갑골 문자, 한자를 맨 처음 만들었다는 창힐 등에 대한 보충자료를 만날 수 있다. 부록으로 배운 한자를 복습하고 익히기 위해 한자 따라쓰기, 재미있는 빈 말풍선 채우기, 서로 다른 부분 찾기, 실력 테스트, 배운 한자를 응용해서 친구에게 편지 쓰기 등이 있다.

 

 

교과서에 나올 필수 한자들이 들어 있는 마법의 한자만화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있게 익히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돕는 한자만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이기에 스스로 배우고 익히게 돕는 한자학습이다. 요즘 학습만화가 정말 잘 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한자 학습만화까지 나오다니, 어른이 봐도 즐거운 학습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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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소년을 찾아서] 영감과 깨달음을 준 빨간 머리 소년은 어디에... | 기본 카테고리 2015-05-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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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간머리 소년을 찾아서

정선엽 저
연지출판사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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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소년을 찾아서] 영감과 깨달음을 준 빨간 머리 소년은 어디에...

 

제목처럼 표지 그림이 빨간 머리 소년이었다면 어땠을까? 소설 속에 나오는 카페에서 일하는 빨간 머리 소년을 표지그림으로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대개 소설은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저자는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여러 교회에서 일했지만 달아나거나 쫓겨나거나 했다고 한다. 아마도 작가로서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두기에는 교회라는 폐쇄적인 공간이 갑갑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소설에서도 삶에 적응하고자 방황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유럽의 유명한 신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한 주인공은 그 곳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글도 쓰고 있다. 종교개혁유적지나 프로테스탄트 유적지, 성당, 신학교를 안내하는 동안 한국에서 온 여러 여행자들을 만나게 된다. 보물섬 만화를 그리며 보물섬을 찾고 있다는 여자, 유명한 신학교 탐방을 온 예비 목사 부부, 가이드의 존재를 알고 다시 목사의 길을 가라는 여행자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인간인지 깨닫게 한 사람은 빨간머리 소년이었다.

 

빨간머리 소년은 괴짜 시인이 살고 있는 간판이 없는 서점에 근무하는 아이였다. 주인공은 고래의 오렌지 뱃속 같은 서점에서 빨간 머리 소년을 만나면서 자신이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알게 된다. 꿈을 간직한 채 앞만 보고 달리기를 하던 어릴 적 순수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어릴 적 달리기를 잘하던 소년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담임의 추천으로 육상부에 들게 된다. 잠시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내 부상으로 인해 합숙훈련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자퇴로 이어진다.

 

주인공이 달리기를 하던 소년 시절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어릴 적 순수했던 시절을 동경한다.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찾아 다닌다고해서 현실의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텐데..... 어쩌면 빨간머리 소년이 주인공에게 영감과 일깨움을 주진 않았을까.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욕이 샘솟는 존재이진 않았을까. 소설에선 나타나지 않기에 그런 생각이 든다. 어쩜 주인공의 방황하는 모습이 보통의 우리 모습이라는 생각도 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빨리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일찍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을 잘 분석한다고 해도 좋아하거나 잘 하는 일을 찾는 게 쉽지는 않기에 부단히 부딪치면서 알아 갈밖에. 어쩌면 매일 달리던 어린 시절처럼 지금도 그렇게 달리고 싶었을른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영감과 깨달음을 주는 빨간머리 소년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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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빵 셔틀을 다룬 가슴 무거워지는 이야기……. | 소설읽기 2015-05-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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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김현희 저
실천문학사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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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빵 셔틀을 다룬 가슴 무거워지는 이야기…….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이야기만 접하고 싶다. 신나고 감동적인 소설만 읽고 싶다.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 소설은 세상의 반영이다 보니 아픈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잔혹한 이야기가 무성하다. 청소년 소설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는 왕따, 학교폭력, 빵셔틀, 선생님의 폭언, 가정폭력과 폭언이 아닐까. 그런 소재를 다룬 소설을 읽으며 사회와 학교, 가정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가슴이 무겁다. 언제쯤 폭력과 폭언이 사라질까.

 

 

제목에서는 구수하고 달콤한 빵 냄새가 풍긴다. 희망과 꿈에 부푼 파티쉐 이야기라면 얼마나 달달한 이야기일까. 하지만 소설은 빵셔틀과 왕따, 학교폭력, 비행청소년, 가족의 해체를 통해 성장통을 겪는 사춘기 소녀의 성장일기다.

 

란주의 집은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복잡한 가족관계를 이룬다. 새롭게 형성된 가족으로 인해 때론 친아버지와 살기도 하고 때론 친어머니와 살기도 하지만 피붙이에 대한 정은 별로 없는 상태다. 란주의 집은 이혼과 재혼으로 기워진 패치워크 같은 집이다. 아름다운 패치워크가 아니라 어울리지 않는 천들로 대충 기워져 너덜너덜해진 작품 말이다. 란주는 친부모의 집을 오가며 전학도 수차례나 하고, 애정이 없는 집이 싫어서 가출도 해보고, 일진들에게 빵셔틀이나 왕따를 당하면서도 일진 주변을 맴도는 이진이다. 다행인 것은 란주는 수련관에서 제과제빵을 배우면서도 빵집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버는 아이라는 것이다.

 

란주는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두영이에게 자신이 만든 빵을 선물하면서 잘 보이려 하지만 못생기고 바보 같은 달고는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란주는 자신이 학교폭력의 피해자면서도 더 당하기 싫어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달고는 보육원 시절부터 형들로부터 책 읽는다고 맞고, 웃는다고 맞고, 선생님 심부름 잘한다고 맞았던 아이다. 달고는 좋은 양아버지를 두게 되면서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 간 학교에서 짝이 된 두영이은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는데다 달고에게 잘해준다. 달고는 그런 두영에게 기꺼이 가방도 들어주고, 공도 들어준다. 늘 두영이의 심부름을 하더라도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달고는 학교 일진들에게 맞아 의식을 잃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란주는 의식이 없는 달고에게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쓰고 책도 읽어주고 음악을 들려준다. 란주는 만약 달고가 맞을 때 호루라기만 제때 불었더라면 달고가 욱패거리들에게 맞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렇게 쓰러지지도 않았을 거라는 자책감에 시달린다. 학교에선 학교폭력을 에방하기 위해 누군가 반칙을 하거나 그런 상황을 목격하면 크게 불도록 한 호루라기 제도가 있었지만 현실에선 아무도 무용지물이 되고......

학교폭력의 실상을 알리는 이런 소설을 읽을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너무나 잔혹한 아이들, 너무나 큰 상처를 받는 아이들을 이대로 둬야 하는가. 무료할 때나 화가 날 때마다 약한 아이들에게 빵셔틀을 시키고 폭력을 행하는 가해자들의 이야기가 섬뜩할 정도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하는 학교폭력 현실을 고발한 소설을 읽어도 여러 번 덮었을 정도다. 비위가 약하지도 않은데도 속이 메슥거릴 정도다. 음란만화, 전자담배, 식후담배, 어린애를 잡아 삥을 듣으라고 시키는 일진 문화가 가족의 해체 속에서 싹 틈을 고발하기에 어른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고 불편한 진실이지만 어른들이 학교폭력의 현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알고 가족이 나서고 선생님들이 나설 때 어느 정도의 해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맛있는 빵을 만들려면 밀가루와 소금, 설탕, 이스트, 물의 비율이 맞아야 한다. 맛있는 빵을 만들려면 찰지게 치대거나 발효의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적당한 온도와 습도 아래서 알맞은 시간으로 구워내야 입에 사르르 녹는 빵이 만들어진다. 삶은 빵 반죽이 아닐까. 가족의 사랑도 빵 굽는 정성과 같은 게 아닐까. 온전한 가족의 사랑만으로도 일탈하는 아이들이 줄어들 텐데. 선생님의 관심만으로도 학교폭력이 줄어들 텐데.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일탈을 다루는 소설은 왜 이리도 읽기가 불편하고 무거운 걸까. 자꾸만 잔혹해지는 청소년용 잔혹동화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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