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학교 약속교과서 말꼬랑지 말꼬투리
4번째이야기는 언어습관편이에요.
언어습관 너무 중요하죠.
요즘 제가 아이에게 계속 뭐라고 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어른말에 꼭 토를 달고, 말꼬투리를 잡고 늘어질때가 있네요.
올바른 언어습관을 기르게 해주고 싶은데
엄마가 하는말은 잔소리처럼만 들리니
아이랑 관계만 안좋아지는듯해서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중 언어습관의 중요성을 다룬 주제가 있길래
말꼬랑지 말꼬투리 슬쩍 내밀었네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는
나자신과의 약속에서부터 모두를 위한 약속까지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장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소재로
생활가까이의 약속들을 담아낸 동화시리즈에요.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제목이 홍이와 금마의 대화체로 되어 있어
어떤 이야기일지 더욱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네요.
기다란 머리를 하나로 묶은 말총머리 스타일을 한 금마를 말꼬랑지같다며 말꼬라앙지라며 놀리기 일쑤인 홍이.
아이들이 무슨말을 할때마다 말꼬리잡고 늘어지고
심지어는 선생님 말씀중에도
말꼬투리를 잡는 홍이.
금마는 이런 홍이의 나쁜 버릇을 어떻게하면 고칠수 있을까?하고
곰곰히 생각하게 되요.
금마는 뭐든지고치는가게에 들어가게 되요.
짓궂은 친구 말버릇도 고쳐주나요?
게임개발자인 꼬불머리남자는 아이들의 사연을 듣고
아이디어를 얻어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에요.
금마의 사연을 듣더니
아주 흥미로울것 같다면서 아주 재밌는게임을 만들수 있을것 같다고 해요.
꼬불이아저씨 가게로 홍이를 데리고 온 금마는
서로 또 만나자 서로 말꼬투리를 잡고 말싸우기 시작해요.
꼬불이아저씨는 보름달이 뜬 날 컴퓨터 게임사이트에서
게임을 하라고해요.
심판은 세령이가 맡고, 세사람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 생길거라는
기대감에 흥분해요.
우정의 말/칭찬의말/사랑의말/위로의말 나누기
진실게임, 말공격하기 등에서
금마와 홍이는 말공격하기를 눌러요.
캐릭터 황금말과 까만돼지를 고르고
게임세상에서 신나는 말싸움이 시작되요.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말들,기분 나쁜 말들은
여러가지 무기가 되어 공격하고
욕은 상대방이 아닌 무조건 자신에게 되돌아와요.
말공격이 아닌 우정의말에 심판자 세령은 게임아웃을 외쳐서 게임이중단되요.
홍이는 심한말을 하면
그 말이 상대방 가슴에 박혀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화나게도 하고 슬프게도 만들지만,
작은 칭찬의 말이 사탕이 되어
사람을 달콤하고 기분 좋게 만든다는 걸 알게 돼요.
말꼬랑지 금마와 꺼먹돼지 홍이의
매일 반복되는 말꼬리잡기싸움을 말게임으로
꼬인 마음을 풀 수 있을까요?
둘은 처음엔 장난처럼 칭찬의말을 주고받다가
어느새 진지하게 칭찬의말을 주고받자
캐릭터들도 놀라운 변신을 하게되요.
이 모든게 꼬불이아저씨가 개발한 말게임 덕분일까요?
말게임 독특한방법으로
금마와 홍이는 서로 얽히고 꼬인 상처받은 감정들을
풀어나가게되요.
착하게 말하는 것이 제일이니 이는 곧 성인의 말이로다.
험담하지않고 사랑으로 말하는것이 그 두번째니라
거짓없이 진실한말이 세번째며
성현의 말씀을 잘 듣고 법도에따라 말하는것이 네번째니라.
오,말로써 죄를 짓지 말아야하느니
엄마는 홍이에게 노래하듯 주문을 외우듯
옛 성현들의 좋은말씀을 읽어줬어요.
"황금마랑 홍이가 서로 싸우고,
보름달에 인터넷으로 말게임을 하면서
서로 마음이 풀어지는게 인상깊었어요."
"말 한마디에 사람 마음과 기분을 나쁘게도 하고,
기분 좋게도 하고,
말은 곱게 써야 좋다는걸 알았어요.
저도 고운말을 쓰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우리아이들이 다른사람에게 상처주는말 나쁜말,거짓된 말이 아닌
착하고 거짓없이 진실되게, 사랑으로 말하기를 바래보네요.
ㅡ위의 글은 상상맘18기로 활동하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