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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질문을 던지고 생각 나누기 | 책리뷰 2021-09-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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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장재형 저
미디어숲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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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의 삶은 단순히 의.식.주 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서 의문이 들기 시작하기도 하고 기존의 삶의 방식에서 무언가 잘 못 되었음을 깨닫기도 하고 또 다른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삶이라는 것은 단순하게만 설명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 인생의 책을 만나기도 합니다. 고전이 대부분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선사할 확률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고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이 고전들을 어떻게 받아들여나하나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고전들을 대상으로 우리를 대신해 작가분이 질문이 던지고 그속에서 의미를 찾아갑니다.

 

단순히 저자분의 글을 따라가면서 읽어도 좋고, 자신이 읽을 고전책을 중점으로 해서 작가분의 의문과 생각 그리고 나의 생각과의 차이등을 따져가면서 읽어도 좋습니다.

 


고전문학속에 질문을 던지고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아주 깊은 내용을 다루거나 하지 않기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누구나 저자분의 생각을 보면서 나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가 들어봤을 법한 책들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기에 부담감도 적습니다. ‘고전’이라는 무거움을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전 문학에 대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사적이다. 고전 문학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저자가 이 작품에서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또는 이 작품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그에 대한 답은 없다. 고전 문학은 읽는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에, 어떻게 보느냐는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p12

 

고전문학이 아니라 세상의 어떤책도 답은 없습니다. 오로지 독자가 어떻게 보느냐의 몫입니다. 이왕 우리가 선택한 삶의 인생이라면 좀 더 즐겁게 소풍처럼 살아보는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큰 의미가 아니어도 좋으니 삶이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즐거워질 수 있는 의미를 찾아가면서 살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매일매일 화나고 힘들고 치열할지라도 말입니다.

 

 

 

 

저자분이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읽은 독자들과 생각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이런생각도 있고 저런생각도 있구나하고 그냥 이해했으면 합니다.

 

 

 

 

꿈.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이 책은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해서 아직까지도 보관하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젤 먼저 눈에 들어 온 책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꿈을 마음에 품고 살며, 그리고 그 꿈은 어느순간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의 소리의 소리를 정확하게 알고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책속의 산티아고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만 중간중간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고난을 겪기도 합니다. 그런 속에서 마지막 도착지라고 생각한곳에 도착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의 소리는 전혀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인간의 언제 가장 행복할까?’ 라는 질문과 학생들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인 ‘너는 언제 가장 공부가 잘 되니?’ 는 어떻게 보면 일맥상통합니다. 몰입의 상태이자, 내가 나의 모든것이 컨트롤되는 듯한 상황, 내가 내 삶의 주인인것 같은 상태입니다. 즉, 행복이 내 맘대로 될 때 그리고 공부가 내 맘대로 될 때 입니다.

 

그러면 그 몰입의 상태는 어떻게 이루는 걸까?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어제와 다른 특별한 오늘이 되기를 바라는것은 결코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단지 자신의 삶이 바라는 대로 바뀌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정작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 책 속 문장 -

 

 

다른 이의 인생을 살려고 하지말고, 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고독. 고독의 무게를 재어 보라

-프란츠 카프카 [변신]-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은 독특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변신]이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고 충격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가히 충격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약자, 임산부등은 비추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가족, 개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고독이라는 부분과 연계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변신]이라는 책이 아직까지도 이해를 못하겠고 힘든 책이기도 해서 특별한 생각을 하지않고 작가분의 글을 읽으면서 [변신] 작품 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 하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일에 지치고, 행복감이 시들어갈 때, ‘고독’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깨닫게 된다. (…) 하지만 [변신]의 주인공처럼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자기 자신조차도 추스르지 못하게 될 때 결국 그 관계에서 소외당하고 외로움을 느낀다.

- 책 속 문장에서 -

 

 

[변신]에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이 쓸쓸히 죽고, 가족들은 시내로 나들이를 나가는 장면이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는 장면입니다. 대조적인 느낌과 과연 주인공이 벌레로 변하기전에 그동안 바라보고 있었고 애써왔던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내 자신이 행복해야 모든 관계에서 행복을 지킬 수 있다.

 

주인공이 그동안 무리하게 지켜왔던 행복이 무너지는 순간이 바로 벌레가 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가족들은 과연 남은 여생을 살면서 단 한순간이라도 주인공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고전 #생각나누기 #삶의의미 #행복찾기 #미디어숲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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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라는 이름의 편견 [긴즈버그의 차별정의] | 책리뷰 2021-09-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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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저/코리 브렛슈나이더 해설/이나경 역
블랙피쉬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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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여러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정, 차별, 인간의 권리 등등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는 건드리기만해도 폭발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서 해결해나가기가 그리 쉽지 않아보입니다. 가끔은 우리가 너무 이 관념속에 갇힌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옳은길을 가기보다는 반대적인 요소를 찾고 반대적인 길만 열심히 가려고 하는 느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우연히 보게 된 이 책은 그런 우리 사회의 차별이라는 문제에 대해 우리의 갇힌 관념을 조금 다른 시야로 볼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차별의 가장 대표적인 부분으로 성차별을 들 수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문제들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합니다. 옳은 방향이 아니라 편 가르기로 가는 경우입니다.

 

오클라호마주의 저알코올 맥주 구입 자격 관련 법은 젊은 남성에게 주지 않은 자유를 젊은 여성에게 부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더 자세히 살펴보면 차별 우리 사회 남녀의 행동과 역할에 관한 전통적 편견의 또 다른 발현일뿐이며 …

p44

 

차별의 원천은 결국 편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자신들도 모르게 사회속에서 학습된 편견들을 실현함으로서 다른이들에게 차별이라는 요소를 작용하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처음 이 책을 읽고자 마음 먹었을때, 차별에 대한 부분을 법적인 해석으로 시도를 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보다 차별적인 요소가 더 심했던 그 시대를 어떻게 부딪히며 해결하려고 했는지 그런부분을 통해서 차별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자 했습니다.

 

 



약자, 소수자가 차별받지 않고 권리를 존중받으면서 살 수 있는 세상, 어쩌면 유토피아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 유토피아를 위해서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지옥인 세상도 없지 싶습니다.

 

여성만을 위한 권리’ 가 아니라 그녀가 이루고자 했던것은 법의 평등한 보호를 받는 ‘모든 인간의 권리’ 였습니다. 여성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여성도 인간으로서 평등한 보호를 받고 권리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모든 편견과 차별을 깨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여성차별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만약 모든걸 포기하고 편견과 차별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 길이 더 쉬웠을 거닌까요. 하지만 조금 더 어려운 길을 선택했고 계속 나아갔기에 지금의 좀 더 나은 세상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녀는 전면에 나서 시위하는 운동가보다는 학자이자 법조인으로서 공헌했다.

긴즈버그가 자유에 대해 쓴 글에는 세 가지 주제가 있다. 여성에 대한 동등한 보호, 생식의 자유, 시민권이다. 헌법은 만인이 사회에서 평등한 지위와 입지를 갖추도록 해야 하며, 여성이나 소수 인종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사건과 긴즈버그 그녀가 변호사이자 법학자로서 쓴글에서 발췌된 것을 실었다고 합니다. 총3부작으로 이루어진 책은 여성의 권리, 임신출산의 자유, 선거권과 시민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를 이루고 있는 인권적인 요소들입니다.

 

 

 



<책 속 문장들>

p33 의심스러운 분류에는 늘 열등하다는 낙인과 거기 관련된 2급 시민권이 따라다닌다. 흑인, 외국인, 빈민과 마찬가지로 여성은 법적, 사회적으로 큰 장애물에 부딪혀왔다. 흑인과 마찬가지로 여성은 오랫동안 투표권을 얻지 못했고, 최근까지 여러 주에서 배심원으로 봉사할 권리도 얻지 못했다. 또 여성은 고용과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차별받았다. 특히 기혼 여성은 재산 및 독립 사업 소유에 관한 다양한 법과 계약을 할 권리를 빼앗겼다.

아들이 죽고난 후 아들의 집행인자리에 전남편이 지정되는 사건이었다. ‘여성보다 남성을 우선해야 하므로’ 라는 법으로 인한 것이었다. 재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고 처분하는 과정은 남성에게 라는 그 시대의 편견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 여성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는 편견도 마찬가지다.

 

p83 공군이 일시적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 여타 신체 조건에 대해서는 모두 병가를 허용하면서, 여성 장교가 임신을 중단하지 않을 때 즉각적인 제대를 명령할 수 있느냐 여부다. (…) 스트럭 대위는 혜택이나 특별 대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임신부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과 관계없이 개인의 능력과 자격을 근거로 판단받기를 요청할 따름이다.

임신과 출산을 과정을 거치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에 대한 문제라고 본다. 모두가 틀 속에 갇혀있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 부분이다. 육아는 엄마가라는 강한 사회적인 틀속에서 이제 벗어나지 않아야 할까 싶다. 그리고 아이를 어딘가에 안전하게 맡기고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1년 육아한다고 나머지는 알아서 자라는 아이가 어디있는가? 엄마가 키우던 아빠가 키우던 아이를 키워내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도움을 사회가 같이 줬으면 좋겠다.

 

p128 미국은 ‘우리는 한 인종이다’ 라는 생각을 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국회의원과 판사는 이 나라에 더 우수한 인종도, 열등한 인종도 없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우수한 인종도 열등한 인종도 없고, 열등과 우수가 결코 인종, 성별, 소수민족, 장애, 임신과 출산, 나이, 출신등으로 나눠져서는 안된다. 그 순간 우리는 다 같이 망하자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다른 곳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에는 열분하면서 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관대한가라는 문제이다.

 

 

<차별이라는 이름의 편견>

결국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차별이라는 이름의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남자’, ‘여자’, ‘노인’ ,’어린이’ ,’중년’ ,’장애인’ ,’군인’ , ‘선생님’ ,’의사’ 등등 수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개인적인 요소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회속에서 만들어진것들입니다. 이 편견을 가지고 우리는 상대방을 바라보며 그리고 상대방을 대합니다.

 

 

<두드리면 얻을 수 없는 인간의 권리>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아무래도 인종, 소수민족등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도 여성에 대한 권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것이 바로 오래전 미국이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중동국가에서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들이 계속 나오면서 더 생각이 깊어집니다. 인종, 소수민족, 여성, 장애인 등의 권리를 지금 우리가 사는세상에서 찾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누군가가 끊임없이 두드렸기에 얻을 수 있었던 권리들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국가에서 여전히 얻지 못한 인간의 권리에 대한 문제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문을 계속 두드려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이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권리를 찾아야 하는 곳을 관심있게 보고 작은 손길이라도 보내는 것이 너무 작아서 큰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이런 손길들이 관심들이 모여서 두드릴 수 있고 얻어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편견을 가지고 계세요? 그 편견으로 다른이들을 차별적인 시선과 언행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음 “

 

#긴즈버그의차별정의 #긴즈버그 #루스베이더긴즈버그 #페미니즘책 #페미니즘 #차별 #젠더 #사회문제 #성평등 #교양서 #교양서추천 #인문교양서 #책추천 #법조인 #예비법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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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요시모토 바나나가 전하는 삶의 이야기 | 책리뷰 2021-08-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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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른이 된다는 건

요시모토 바나나 저/김난주 역
민음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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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이라는 책의 제목에 끌려서 저도 모르게 집어 든 책입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는 제 동생이 좋아하던 작가라서 나름대로 익숙합니다. 책의 제목만 보면 무거운 듯한 느낌이 들지만 무거울 수 있는 여덟가지 우리 인생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 조금 밝게 잘 풀어놓은 책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공부는 꼭 해야 될까?

친구란 뭘까?

똑같다는 건 뭘까?

죽으면 어떻게 될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좋은 일일까?

산다는 것에 의미는 있을까?

열심히 한다는 건 뭘까?

 


 

이 책은 이 인생에 대한 여덟가지 질문에 대해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보면 인문철학적인 물음이지만 요시모토 바나나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만약 인문철학적인 답변을 원한다면 이 책은 패스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읽으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보는 형태라면 좋을 책입니다.

 

 

이 책의 시작하는 글에 보면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글을 통해 많은 말을 전하게 될 텐데, 딱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은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당신 자신이 되세요.” 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니까요."

P8 시작하면서

 

 

 

책 소 개

출판사 제공문구

한 번씩은 반드시, 물어야만 하는

모든 이에게 주어진 인생의 결정적 질문 여덟 가지

 

이 책은 삶의 과정 과정마다 한 번씩은 반드시 돌아보아야 할 여덟 가지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어른의 정의, 배운다는 것의 중요성, 진정한 친구의 조건, 평범함의 진실, 죽음을 대하는 자세, 나이 드는 법, 산다는 것의 의미, 열심을 낼 때의 기쁨 등 대답이 정해진 질문은 아니지만 함께 대답을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만히 조율되는 책.

문득 ‘어른’이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 책장을 넘기며 하나

하나 질문을 곱씹어 보세요.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당신 자신이 되세요.”라는,

어른스러운 위로가 그 무게를 덜어 줄 거예요.

 

 

 

 

 

 

책 속의 글들

 

P25 그때, 병원 문 앞에서 불쑥 깨달았습니다.

나만 그랬던 게 아니야. 같이 와 준 이 두 사람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하루였어. 그런데 나를 위해 복도에서 줄곧 기다리고, 같이 결과를 들어주고, 그러느라 내내 서 있었잖아. 난 같이 와 주는 걸 당연하다고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어. 나를 생각해서 같이 와 주었다는 거, 정말 소중한 일이네.

 

P41 그런 의미에서, 인생에는 배울 시간이 아주 많습니다.

 

P51 마찬가지로, 친구란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다퉜다가 화해를 하기도 하고, 또는 서로의 마땅치 않은 면을 눈감아 주기도 하고…… 그런 반복이 계속된 후에 서로가 ‘우리는 친구잖아, 무슨 일 있으면 말해, 도와 줄게. 시간을 좀 뺏기는 한이 있어도, 불편을 겪는 한이 있어도.’ 하고 말할 수 있고, 친구 사이임이 타인에게 알려져도 무방한, 그런관계라고 생각합니다.

 

P60 이렇게 인생에는 다양한 형태의 우정이 있습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쪽이든 경험해 보고 소중히 여긴다면 인생이 보다 풍요롭게 채색되지 않을까요?

 

P82 어느 시기부터, 간혹 자신의 눈이 부모의 눈이 되곤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P85 우리 부모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죽은 사람과 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죽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뜻이 아니라, 죽은 사람의 영혼 가운데 일부와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P98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껏 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것이 미래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에게 보내는 가장 소중한 메시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어른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P116 꿈을 갖는다는 것은 먼진 일이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에 길을 닦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자기 주변이나 관심 범위 안에 없는 것을 미래상으로 꿈꾸는 것은 그리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자신이 좋아했던 것들을 전부 부정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죠.

 

P120 자신이 잘하는 세계밖에 모르면, 고민거리가 생겨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점차 잘하던 일의 범위가 협소해지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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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지팡이 대신 캐리어를 끄는 70년 인생 | 책리뷰 2021-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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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김원희 저
달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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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나이가 든다는 사실이 솔직히 좀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름대로 중년에 가까운 나이가 되고보니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후회없이 보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여전히 아이들에게 얽매여 있는 삶이지만 그래도 아직 앞으로의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70년 인생을 살아 온 평범한 할머니가 캐리어를 끌고 떠나는 힘찬 여행에세이 입니다. 일반적인 삶을 살 수도 있지만 저자분은 남들과 다른 선택를 했습니다. 다른 선택이었기에 남들과 다른 삶을 살 수 있고 다른 시선으로 많은 걸 볼 수 있는 그런 삶을 얻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이가 든다는것이 두렵지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도 듭니다. 70년 인생을 살아온 저자분의 여행 에세이 즐겁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 소 개

출판사 제공문구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하고 싶은 게 있답니다

 

지팡이를 짚는 대신 캐리어 끄는

할머니의 해외 자유 여행!

 

지금 여러분은 어느 나이를 살고 있나요? 하고 싶은 일은 얼마나 있나요?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의 저자 김원희는 여느 보통의 부산 할머니입니다. 보통의 할머니이지만 모험심이 넘치고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매일매일 궁금한, 젊은이들과 나누는 이야기에 기뻐하고 동년배들에게는 파이팅을 보내는,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소비할 줄 아는 할머니입니다. 그래서, 지팡이를 짚을 나이가 되어가지만 그 대신 여행 짐을 싸서 캐리어를 끕니다. 하고 싶은 건 많고, 해외 자유 여행에 나이 제한은 없으니까요.

 

 

 

 

책속의 문장들

 

P19 자필의 화장 승낙서, 꼭 필요하다. 70세. 나는 여전히 여행을 꿈꾸고 있고 곧 또 다시 여행을 떠날 것이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집에만 있는 건 너무도 아쉬운 일이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준비는 늘 필요하다!

 

P13 노년이라는 건 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를 가르는 나이라기보다는 내 마음, 내 의지가 관건인 시기 같다.

 

P36 나이가 먹으면 혼자가 두렵다. 젊었을 때는 혼자, 고독, 사색, 그런 멋진 낱말들이 그립지만 노년이 되면 그런 것이 얼마나 두려운 낱말들인지 알게 된다.

 

P77 우리는 손주가 있는 할머니들이라 소개했다. 예쁜 총각이 뜸도 들이지 않고 “We are all friends”라며 밝게 웃어준다. 막내아들보다 더 어린 스물하나의 젊은이가 환갑이 넘은 우리에게 스스럼없이 “We are all friends”라고 해주었다. 그 말엔 어떤 황홀감이 있었다. 청년의 한마디가 60년 굴곡진 인새에 보상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정말 Good friends가 되었다.

(…)

청년의 목소리로 들은 “We are all friends”는 귓가를 오래 맴돌다, 뒤늦게 나의 목소리로 “인생은 아름다워” 가 되었다.

 

P92 요즘 자고 일어나면 몸이 예사롭지 않다. 딱히 어디가 아파서라기보다 전신이 피로하고 무력감을 느낀다. 순간순간 무력감에 퍼질러 누워 마냥 눈 감고 자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을 일으켜 다음 여행을 구상하고, 망설임 끝에 티켓을 산다.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 수 없는 이 삶을 나는 어떤 형태로든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P93 언젠가 마지막 그 시간이 왔음을 지감하는 날, 나는 ‘할매는 천국으로 여행중’ 문패를 내걸 것이다. 그럼 내 아이들이 많이 슬퍼하지 않을 것 같다. 엄마는 여전히 멋진 곳을 여행중이구나, 할 것 같다. 이런 생각으로 아침의 무력감과 우울감이 싹 가셨다. 꿈이 있으면 그 두근거림만으로도 인생은 살 만하다.

 

P149 이제 노년은 누구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 이제는 자녀에게, 세상에 도움의 손길을 기대할 시대가 아니다. 다리가 아파도 묵묵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한다.

 

P164 미안함과 죄스러움. 자식들 마음속에 그런 무덤을 만들어놓고 가고 싶지 않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내가 내 인생을 멋지게 충만하게 살아야 한다. 자식을 위한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을 마지막 순간까지 주어진 내 환경에 맞추어 즐기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게 내 인새을 즐기는 것을 아이들이 보고 “내 어머니 아버지는 충분히 인생을 즐기고 가셨어. 어머니 아버지의 인생은 참 괜찮았어” 할 수 있도록.

 

P207 멋지지 않은가? 100살이 되어도 캐리어를 끌 수 있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며, 자기의 일을 한다는 것이. 설렁 허황한 꿈이어도 좋다. 꿈꾸는 그 순간도 삶의 연속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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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 책리뷰 2021-08-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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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가오 옌 그림/김난주 역
비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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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함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어딘가 모르게 평가라는 항목이 들어가기 마련인듯 합니다. 특히나 역사적인 부분이 들어간다면 더욱 더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루키는 목에 걸린 가시를 빼어내듯 담담히 적어내려갑니다.

 

감정이라는 요소보다 담담함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내려가고 있는 책입니다. 마치 그와 아버지의 인생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가는 느낌입니다.

 


 

 

책속의 문장들

 

P96 오래전부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언젠가는 문장으로 정리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시작하지 못한 채 세월이 흘러갔다. 가족에 대해 쓴다는 것은(적어도 내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고, 어디서부터 어떤 식으로 쓰면 좋을지 그 포인트가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목에 걸린 가시처럼 그 짐이 내 마음에 오래도록 자리하고 있었다.

 

P41 혹시 아버지가 이 부대의 일원으로 난징공략전에 참가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혹을 오래도록 품고 있었던 탓에, 그의 종군 기록을 구체적으로 조사해보려는 결심이 좀처럼 서지 않았던 것이다. 또 생전의 아버지에게 직접, 전쟁중의 일을 자세하게 물어보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P61 나는 지금도, 지금에 이르러서도, 아버지를 줄곧 실망시켰다. 기대를 저버렸다 하는 기분을 - 또는 그 잔재 같은 것을 - 품고 있다. 어느 정도 나이를 넘어서부터는 ‘사람은 각자 개성이라는 게 있으니까, 뭐’ 하고 떨어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십대의 내게는 어느 모로나 그다지 마음 편한 환경이랄 수 없었다. 거기에는 언제나 막연한 가책 같은 것이 따라다녔다.

 

P85 아버지와 겨우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눈 것은, 그가 죽기 얼마 전의 일이다. 그때 나는 예순 가까운 나이였고, 아버지는 아흔 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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