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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왕세자와 공주의 만남, 나이차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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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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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공주 23살 석진경 35살 호텔리어 장현국상무
올드한 감성이 많이 나옵니다. 구간이라서 그렇겠지만, 석진경의 개그도 유치하구요.
그들의 1년간의 이야기인데 만남, 오해, 헤어짐, 후회, 재회, 약혼, 결혼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엄청 깁니다.
플로리스트 이야기는 신선했습니다. 열두살 어린 여주한테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상무님, 오해는 한번 물어보면 될걸 소심하게 끙끙 앓습니다. 전 이 부분부터 재밌었습니다. 1권 내내 잔잔하고, 올드한 유머가 넘실거리다가, 사건이 좀 생기니 좀 나아졌습니다.
십만평 지참금가지고 시집가는 석진경 공주도 맘에 드는 캐릭이라, 절로 응원하게 됩니다. 자기 감정 솔직한 그녀에게 빠짐은 당연한 듯. 남주는 나이 든 티가 너무 나서 아재 같은데, 그게 또 진국이라 재밌지는 않아도 여주한테만 올인하는 순정파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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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재미있어요. 스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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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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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차은서
에일린 구두회사 대표와 신입디자이너
회식때 필름이 끊겨서 원나잇을 하게되었는데, 여자는 도망가고 파란 하이힐 한짝만 남았다. 기억나는것은 에일리 사원증.
구두 한짝 들고 찾아다니는데...
cctv까지 들여다보며 찾아낸 여자 차은서.
나인에서 2년간 일하다 디자인유출로 불명예퇴사, 3년간 판매만 하고 공모전으로 입사한 그녀다.
그냥 놀려주려고 한건데, 본인임을 숨기고, 철벽치는 그녀.집에 어떻게 들어가 신발장에서 찾은 나머지 한짝.
솔직하고 능력있고 순수한 그녀가 좋다.
그녀의 과거 남자 나인의 본부장과의 악행으로
다시 억울하게 디자인 유출오해를 쓰게 된 차은서.
내부 스파이를 잡아 모함을풀고 나인본부장에게 복수하고
그녀의 억울함도 풀게 된다.
사건이 재밌긴 한데, 감정묘사가 좀더 있었음 좋겠다.
#약 집착남 #사내연애 #상처녀 #동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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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센 여자, 강주와 착한 남자 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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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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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남만 보다, 여주한테 한없이 잘해주고 물빨핥는 남주보니 넘 좋았어요.
여주가 무례한 면도 있지만, 상처입고 싶지 않고, 남겨지기 싫어서 철벽치느라 그러는 것도 다 사랑으로 감싸는 남주네요.
기 세고 고집세고 독한 여주 맘에 듭니다. 쉽게 마음 주지 않고, 끌려 다니지 않고 못되게 굴어서, 반사적으로 남주가 더 스윗하게 느껴졌어요. 서로 다르게 살아왔고 다른 곳을 꿈꾸고 있지만, 사랑으로 극복하는 남주의 사랑얻기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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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히는 후회남 소설 청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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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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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남 키워드 좋아해서 검색해서 추천에 많이 올라오기에 봤습니다. 보면서 궁개꽃의 황제 언이랑 자꾸 비교가 되더라구요. 언보다 절절하게 후회하고 굴러서 좋았습니다.
요새로 치면, 아랫도리 함부로 굴린 (아내가 있음에도) 남주가 좀 더 구르고 절절하게 빌었으면 좋겠고, 용서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나마 그시대 생각하면 양호한 편이니 선방한 후회남이네요.
착한 아라가 빨리 용서해줄까봐 걱정했는데, 저라도 여주 발이 땅에 닿지 않게 하는 남주에 감복할거 같네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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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은 무심남, 후회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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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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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꽂힌 게 후회남인데.! 옛날 거란 느낌이 드는 부분이 곳곳에 발견되지만(신문, 간통죄 등)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무심남의 끝판왕인 서진우, 왜 그런지는 출생의 아픔이라고는 하지만, 여주가 원하는 거 뻔히 알면서 사랑한다 말도 안해주고, 연락도 안하는 거에서는 나쁜xx라는 욕이 나오더군요.
읽는 내내 여주가 얼렁 헤어지자고 해라. 없어져 봐야 소중한걸 알거야,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대로 먹여줍니다.
좀 더 애태워도 좋았겠지만, 4년을 산송장처럼 지냈으니 용서해줄만하죠. 그래도 찌통 보다는, 상황이 역전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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