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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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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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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매큐언의 『속죄』는 진실, 오해, 속죄에 관한 소설이다. 인간의 인식의 한계, 확신의 오류 가능성, 기억의 조작 가능성이 무고한 타인을 범죄자로 몰아 파멸로 내동댕이 칠 수 있다. "자신이 틀릴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의감이야말로 가장 냉혹한 범죄자일 수 있다." 사법기관과 언론이 불의와 조작을 만들어낸 실태를 보면서 내가 듣고 보는 모든 것에 회의감이 든다. 반면에 오류 가능성이 지나쳐 정당한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성폭행 사건의 낮은 형량은 그 역기능의 결과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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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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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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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의 관점에서 법률인들이 갖는 오류와 약점에 관한 관찰이 신선하다. 욕망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 판사도 무오류성이라는 착각과 어떤 부류의 범죄에 갖는 편견이 있으며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날카롭고 정직한 자기객관화가 필요하다. 오랜 동안 법원과 검찰의 권위주위적인 조직문화가 낳은 병폐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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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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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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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는 한 영문학 교수가 무기수 래리 뉴턴을 10년간 셰익스피어를 가르치고 일어난 변화를 쓴 책이다. 범죄는 대개 계획적인 경우보다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상황에서 벌어진다. 어릴 적 또래 집단의 인정욕구나 부모나 주변의 무관심과 학대, 무지의 결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범죄자들의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관심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주어야 한다. 래리뉴턴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서 일반인이 경험하지 못한 관점을 갖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고전은 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담고 있으며,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과 자기 발견을 가져다 주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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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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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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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강단사학이 식민사관이라 비판한 책이다. 고대 문헌에 나오는 너무 많은 지명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 고조선에 관한 내용이 흥미롭다. 식민사학자들에 의해 고조선의 영토와 국력이 왜곡, 축소되었다 주장한다. 당시 중국의 황제국과 같은 지위를 주장한다. 북한 사학 견해를 인정한다. 기존의 한국고대사 연구를 비판하는 성격이 강하다 보니 내용이 폭넓지는 못하다. 중국 문헌과 그 지명에 대한 다른 학자들의 견해를 충실하게 제시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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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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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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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또래들보다 홀로 책읽기로 시간을 보낸 저자가 독서를 통한 공감, 배려의 중요성을 나눈 이야기다. 악은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면서 성실히 사는 것이다. 복잡한 사회적 갈등은 건강한 신호다. 고통과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에 대한 이해, 공감, 배려가 사회 구성원들에게 있어야 한다. 이해와 공감과 배려는 독자가 가질 수 있다. 다양한 책들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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