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banny610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banny61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banny610
banny610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7,25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새책소개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도서
공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중국어지금시작해 #왕심린 #중국어학습법 #드라마학습법 #컬처블룸 #동양북스 #서평단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기본그룹
최근 댓글
리뷰 잘 보고가요. 
저와 많은 공감대를 가지신 분의 후기.. 
덕분에 저도 이 책에 관심이 가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폭파 사건이 아니라 추락 사건인데.... 
새로운 글
오늘 17 | 전체 16859
2019-08-09 개설

2021-10 의 전체보기
아주 위험한 도박 _ 상속게임 by 제니퍼 린 반스 | 도서 2021-10-30 18:53
http://blog.yes24.com/document/1532340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상속 게임

제니퍼 린 반스 저/공민희 역
빚은책들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부터 어마무시한 유산을 상속받는다면?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미성년의 한 소녀가 40억도, 400억도 아니고 자그마치 456억 달러 - 한화 환산시 55조 - 를 갑자기 상속받았다. 가족들을 뒤로한 채 생면부지의 어린 소녀에게 전 재산을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 책장을 열자마자 시작된 짜릿한 상속의 비밀은 어마어마한 흡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이복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에이버리. 그녀는 모든 생활에 효율성을 따진다. 98점 A보다는 92점 A를 선호하고 적당한 학교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계획하고 매일 아침 공원 노숙자 해리에게 아침을 사주기 위한 체스를 두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범한 여고생일뿐이다. 성적에도 효율성을 따지던 그녀가 만점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물리선생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주기위해 만점을 받는 기염을 토하고, 만점을 받았다는 이유로 교장실에 불려가 어이없는 추궁을 당한다. 에이버리는 그 자리에서 재시험으로 스스로의 실력을 입증하고, 교장선생님을 사과를 기다리는데,,,

"호손 하우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
에이버리 카일리 그램스 양!"

평소와 같지 않았던 에이버리의 행동이 신호탄이 되어준걸까. 교장선생님의 사과 대신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알리는 손님이 그녀를 찾고 그녀는 순식간에 세상 이슈의 중심이 되었다. 조금의 인연도 없는 호손은 무슨 이유로 그녀에게 어마어마한 유산을 남긴 것일까?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462억 달러를 상속받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유산을 상속받지 못한 이유가 그녀 때문이라 여기는 호손의 가족들과 함께 한 집에서 1년을 살아내야 한다. 아니 살아남아야 한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긴장감 속에 살얼음판을 건너듯 1년을 버텨내야하는 것이다.

'억만장자로 긴장감을 견뎌내며 살 것인가? 가난하지만 마음편하게 평생을 살 것인가?' 선택하기 어려운 난제지만 모든 상황은 그녀가 게임속에 뛰어들 수 밖에 없게 몰아간다. 마치 그녀가 호손가에 들어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손자들의 생일에도 투자의 기회와 수확의 과제, 미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출을 준비하게 하는 호손이 462억 달러의 소용돌이 속으로 그녀를 끌어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알고 지낸 악마가 모르는 사람보다 낫다. 권력은 부패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다. 죽음과 세금을 제외하고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 하느님의 은총이 없었다면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판단하지 말라.
- 토비아스 태터솔 호손" (p.105)

끝내주게 멋진 피지컬과 두뇌를 가진 네 명의 호손가 손자들과 462억 달러를 물려받은 미스터리 소녀 에이버리. 그들은 아슬아슬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호손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게임으로 끝나지 않는 수수께끼는 그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사랑과 죽음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며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린다.

우연이었을까,,, 얼마전 종영한 넥플릭스의 오징어게임과 교차되며 인간의 끝없는 승부욕과 욕심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음에도 상금에 손도 대지 못하는 오징어게임의 기훈처럼 호손가의 마지막 승자도 행복을 찾을 수 없는 건 아닐까,,, 3부작 소설인 탓에 알 수 없는 미련을 남긴 채 마지막 장을 넘긴다. 아놔~ 언제 다음권이 나오는 거냐구요 OTL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p.401)
"토비아스 호손 2세를 찾아라." (p.458)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상속게임#제니퍼린반스#공민희#빚은책들#미스터리소설#재산상속#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오늘이 가장 간절한 꿈이 될 수 있기를 _ 옥토 by 규영 | 도서 2021-10-26 20:17
http://blog.yes24.com/document/1530678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옥토

규영 저
폴앤니나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간혹 길몽이나 태몽을 꾸게 되면 아주 귀여운(?) 꿈값을 받고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큰 일을 앞두고 있는 지인이나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에게 길몽과 태몽을 거창한 액션과 함께 넘겨주곤 한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꿈'으로 의미 있는 소통과 나눔을 하고 있었다는 말이지~

출간 전 드라마 제작이 결정된 판타지 소설이라는 소개 글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읽게 된 '옥토'는 한마디로 반짝반짝 빛나는 어른 동화였다. 매일 아침 복떡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기새를 위해, 배고픔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불구덩이로 던질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는 솜사탕, 옥인동 환희 떡집의 산몽가 달샘의 선함이 예쁘다.

'길몽을 팔아 1억을 번다고요?' 어머나~ 그럼 꿈만 꾸면 되는 건가?! 상상만으로 즐거워진다. 핑쿠핑쿠한 대형 옥토끼 - 잠자리 인형으로 안고 자면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끝내주는 태를 가졌다 - 와 작은 돼지가 내다보는 야경을 쓰윽 넘기며, 판타지 소설이니까 그에 걸맞은 상상과 함께 읽는 즐거움은 덤이지하는 생각과 함께 책장을 넘긴다.

평창동 꿈집의 정예 산몽가들의 꿈은 1회 1편, 길몽은 5백만 원부터, 꿈 값은 길몽의 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 할인, 환불은 없다! 불공정거래 심사라도 받아야 할 것 같은 조건이지만, 평창동 꿈집의 정예 산몽가의 길몽을 사기 위한 대기자가 최소 백 명이다. 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자칫 불쾌할 수도 있는 조건을 다 받아들고 꿈을 사는 걸까,,,

오래전 떡집으로부터 시작했던 평창동 꿈집의 기운이 서서히 사그라들어가던 중, 더 이상 꿈집을 이어갈 의사가 없는 반신의 산몽가 마담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고실장은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평창동 꿈집의 계승자를 찾아 나서고, 결국 달샘을 찾아 꿈집의 산몽가로 들이기에 이른다.

달샘의 선함이 불온한 뜻에 휘둘리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을까,,, '옥토'라는 예명을 받고 평창동 꿈집의 정예 산몽가가 되어 감몽옥에서 잠을 청하지만, 그녀는 이전처럼 자유로운 꿈을 꿀 수없다. 평창동 꿈집의 옥토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읽기 시작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마성이 옥토라고나 할까,,,

"꿈집에 왔다는 건, 더는 갈 데가 없다는 거야. 동료 들 봐. 의외로 표정들이 어둡다? 낙이 없으니까. 복이 많음 뭐해. 그걸 함께 즐길 사람이 없으니 내다 파는 거야. 인생에 더는 기대가 없는 사람들이, 내 인생이 잘 풀리든 말든 대수롭지 않은 사람들이 현실을 회피하려 짐승처럼 자고 또 자고, 계속 꿈을 꿔. 아침에 눈 뜨기 싫은 사람들이 이 일을 오래 한다고." (p.168)

깊은 밤 단잠의 끝자락에서 찾아온 꿈이든, 이루고 싶은 희망을 쫓는 '꿈'이든 '꿈'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길몽이든 흉몽이든 예지몽이든 꿈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딛고 미래를 다져갈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옥토 달샘이 아기새를 위해 옥인동을 떠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처럼 말이다.

"집에서는 할머니들이 새벽까지 수다 삼매경이었다. 달샘은 방에 들어가 익숙한 체취가 밴 이불을 덮었다. 시시한 인생이었다. 그렇지만 시시콜콜하게 안락한 것은 사실. 동네 사람들이 서슴없이 놀러 오고, 달샘도 불쑥 찾아가 냉장고 열어 맥주 꺼낼 이웃이 있고, 할 일도 있었다. 모두 잠든 새벽, 달토끼처럼 떡을 빚으면 몇 시간 후 출근하는 사람들과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줄 수 있었다." (p.148)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판타지소설#한국형판타지소설#드라마제작결정#옥토#규영#폴앤니나#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범죄의 개연성, 심야의 손님 | 도서 2021-10-25 18:32
http://blog.yes24.com/document/1530229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심야의 손님

오쿠라 데루코 저/이현욱,장인주,하진수 공역
위북(webook)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색다르다고 할 수 없지만 여성의 활동이 많지 않은 분야가 여전히 남아있는 건지,,,?아가사 크리스티라는 넘사벽의 여성 추리소설 작가가 있음에도???같은 여성으로 속상하게?-?추미스 분야의 여성 작가에게는 이물감 없이?‘흔하지 않은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번에 읽게된 단편집?‘심야의 손님’?또한?‘여성 작가로는 드물게 탐정소설을 쓴 작가’로 알려진 오쿠라 데루코의 작품이다.?워낙에 작가를 특정하지 않고 읽는 편이기도 하지만?일본 근대문학의 선구자 나쓰메 소세키의 제자인?오쿠라 데루코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작가다. 이렇게 접해보지 않은 작가의 작품을 한두편 읽다보면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도, 좋아하는 장르도 생기니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일 또한 즐거운 일이다.


'심야의 손님'이라는 제목처럼 괴기스러운 표지가 나를 맞는다. 마치 '빠밤~' 이라는 배경음악과?함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무엇인가가 툭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추리소설이 이런 분위기가 있어야 읽는 맛이 나지 ㅋㅋ



모두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소개글처럼 피해자 보다는 '범인'에 중심을 두고 있다.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개연성을 설명하고 있다고나 할까,,, 살인을 저지르고 범죄를 은페하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는 듯이 말이다.


귀족가로 시집을 갔지만, 그들의 차별을 이기지 못하고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고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거나, 여자의 촉이라 이르는 육감을 넘어 제7감을 가진 아내의 감시에 지쳐 예기치 않은 범죄를 저지르는 등 서서히 조여오는?압박으로 인해 정신줄을 놓아버리는 나약한 인간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써내려간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원하는 것을 빼앗기 위해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가스라이팅하거나, 측은지심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해 여우가 사람의 간을 꺼내먹듯 원하는 것을 취하기도 하고, 세간의 시선이 두려워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가족들에게서 어린시절 받은 은혜를 갚기위해 잠시 잠깐의 평온함을 선물하기도 한다.


7편의 단편은 하나하나 다른 인간의 심리를 당위성과 함께 섬뜩하리만치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단편이라 긴 호흡의 추리물처럼 사건의 개연성을 따라 추리하는 재미는 조금 덜하지만 선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심리가 공감가게 그려진 단편집이었다.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심야의손님#오쿠라데루코단편선#일본단편소설#여류탐정소설#나스메소세키#탐정요코#동백꽃아가씨#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컬처블룸서평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그럭저럭 괜찮은 하루였어 _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 도서 2021-10-22 22:34
http://blog.yes24.com/document/1529090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정켈 글그림
아몬드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대다수가 그러하겠지만 긴 줄글을 읽다가 가끔 만나는 그래픽 노블은 빠르고 쉽게 읽히는 덕분에 책태기를 극복하게 해주기도하고 어릴적 만화책을 읽던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해서 종종 그래픽 노블을 읽곤 한다.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제목이 사뭇 비장하다. 어떤 결심이길래 이쯤이면 괜찮다는 다독임까지 장착하고 있는 걸까... 눈에 힘을 빡 준채 마스크에 고무장갑 청소용구를 풀 장착한 여자와 당황한 눈동자와 우산으로 나에게 날아드는 모든 것을 막아내고야 말겠다는 철벽방어 의지를 보이는 또 한 여자. 그리고 부연된 "예민하고 불안한 여자 둘"

힘을 빡 준 강박에 집착하는 눈동자와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동자가 묘하게 대비된다. 완전 다른 성향으로 보이는데 '같이' 살아간다라~ 뭘까??? 강박과 불안이 엊갈리며 부딪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피곤할 것 같은데 같이 산다고?? 도대체 왜?? 같이 살 수 있는 조합인가? 표지부터 흥미로운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계획과 맞춤법 등에 강박을 지닌 고결과 눈물겨울 정도로 안전에 불안해 하는 조심. 그녀들은 독립생활과 경제적 형편을 생각해서 하우스메이트가 - 물론 가상이다 - 되기로 한다. 극과 극의 대치를 이룰 것 같으면서도 강박과 불안은 살짝 바꿔 생각하면 묘하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하루 종일, 무슨 일이든지간에 계획된 일정대로, 정해진 규칙대로 실행해야하는 강박이나 두 번, 세 번 확인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불안이나 일상을 불편하게하는 예민한 집착이니 말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 추측이지만 확신한다 - 자신만의 강박과 불안을 한 두가지쯤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인에게 까칠한 예민러로 보이는 것이 두려워 '절대로 아닌 척, 대범한 척' 가면을 쓰고 산다. 나 또한 시험보는 날 아침엔 머리를 감지 않거나, 손톱을 자르지 않고, 즐겨보는 오늘의 운세가 나쁜 날에는 유난히 조심하는 등 소소한 강박과 불안을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어울리지 않게 청소는 잘 안하면서, 싱크대에 쌓인 설거지는 눈에 거슬리고 정리정돈은 잘하지 못하면서 욕실 수건이 흐트러지는 건 심하게 불편해 한다. 이 모든 것이 스스로를 안심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기도 하고,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는 안심장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같이 사는 가족 조차도 내가 설거지와 수건에 집착하는 것을 잘모른다. 왜? 아닌척 하니까 ㅋㅋ

책을 읽는 동안 가상의 인물 결과 심의 일상의 모습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다. 아마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숨겨진 진실을 본것 같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하는 안심같은 마음일게다. 결과 심의 집착과 불안의 강박에 안심하며 그녀들이 집착과 강박을 살짝 내려두고 '그럭저럭 괜찮은 하루',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하루'라 읍조리는 혼잣말에 위로를 받는다. 조금쯤 편히 살아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다독임이니말이다. 결에게 든든함을 안겨주는 빨간 매직펜 같은 한 가지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결과 심의 불안하지만 서로를 채워가는 동거를 통해 저자는 강박도 불안도 나의, 일상의 한 조각임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결과 심이 서로를 채우듯 강박에 불편해하지 말고, 불안에 떨지않고 당당하게 스스로를 지켜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이만하면괜찮은결심#정켈#아몬드출판사#그래픽노블#웰메이드#그림에세이#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한 사람 한 사람의 저항이 모여,,, 손탁빈관 | 도서 2021-10-22 18:52
http://blog.yes24.com/document/1528990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손탁 빈관

정명섭 저
인디페이퍼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p.226)

역사소설은 부담스럽다는 생각에 잘 읽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에 읽게된 '손탁 빈관'은 '대한제국판 스파이 액숀활극'이라는 살짝 코믹스러운 한 줄에 반해 읽기 시작했다. 대한제국판 킹스맨이 시작된 곳을 독일의 여성 손탁이 운영하던 서양식 호텔 '손탁빈관(손탁호텔)'을 배경으로 한 팩션소설로 일제 강점기에 있었던 그 시절 일본의 무례함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던 이들의 활약상을 대한제국의 비밀정보기관 제국익문사와 함께 그려낸다.

일본군의 뻔뻔한 행동들에 몸서리를 치고 있던 한성과 궁궐을 지키는 애국심 충만한 시위대 한정혁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대한제국의 시위대를 비웃는 일본장교의 무례함을 참지 못하고 그를 공격하기에 이르고,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한정혁은 곤경에 처하고 박승환 참령은 아끼는 군인 한정혁을 구하기 위해서 그를 시위대에서 해고 한다. 시위대에서 해고된 한정혁은 참령의 도움을 받아, 그를 부를때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다는 다짐과 함께 시위대가 보이는 손탁 빈관의 보이로 취업한다.

대한제국을 지키고자하는 한정혁의 의지를 이어주기 위한 것일까... 그즈음 비밀 첩보기관 제국익문사 요원이 암살당하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제국익문사의 수뇌부가 몰상당하는 사건이 이어진다. 연이은 사건으로인해 한 순간도 안심할 수 없지만 마지막 남은 요원 갑급 통신원 17호는 동료들을 배신한 요원과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고 대한제국의 독립을 도와줄 이웃 열강을 찾기 위한 위험하고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할 사람을 찾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시각각 다가오는 일본의 눈길을 피하기 어렵다.

위험하고 위태로운 갑급 통신원 17호에 눈에 띈 한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어울리지 않는 호텔보이 손탁 빈관에 몸담고 있는 한정혁이었다. 까닭모를 시선과 알 수없는 크고 작은 일들에 휘말리는 보이 한정혁. 비록 스스로 비밀스러운 업무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대한제국의 독립과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니늠 파렴치한 일본군을 쫓아내기 위한 그의 활약은 갑급 통신원 못지 않다.

일제강점기 마지막 주군 고종황제와 나라를 지키기 위한 한 사람 한 사람의 크고 작은 노력들이, 나라를 위해 이름을 버리고 아깝지 않게 목숨을 내어 놓는 그들의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과 약간의 허구가 더해져 흥미롭게 이어진다. 그 시절 그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에 뭉클해진다고나 할까...

"일본에 저항하는 게 아니라 일본의 부당한 권력과 간섭에 저항하는 걸세. 나는 원칙대로 석방자 명단을 만들었지만 법부대신 이하영과 통감부에서는 자신들에게 저항했던 죄인들을 명단에서 제외했지." (p.137)

"나라고 왜 고민이 없었겠나. 하지만 내가 부서져 원칙이 세워진 다면 기꺼이 나를 부수겠네." (p.136)

마지막에 더해진 시대적 사건정리까지, 부담스러운 역사를 팩션소설로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손탁빈관#정명섭#인디페이퍼#대한제국#헤이그밀사#치열한첩보전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