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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저도 이 책에 관심이 가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폭파 사건이 아니라 추락 사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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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개설

2021-10-08 의 전체보기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_ 시인 by 마이클 코널리 | 도서 2021-10-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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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인

마이클 코넬리 저/김승욱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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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을 타는 변호사 시리즈를 비롯한 마이클 코널리의 작품은 매번(?) 부담스러울 정도의 두께를 자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범죄 스릴러의 대가라 불리는 그의 명성에 걸맞은 쫓고 쫓기는 관계 속의 쫀쫀한 긴장감과 선함만을 추구하지 않는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조화란~ 생업을 작파하고 뒹굴거리며 책만 읽고 싶은 욕망을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잭 매커보이는 로키 마운틴 뉴스에서 살인사건, 죽음을 소재의 기사를 전담하고 있는 기자다. 어릴 적 누나의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기인한 불편함으로 부모님과의 소원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쌍둥이 형 션과는 쌍둥이 특유의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어둡고 음습한 살인과 맞닿아 있는 듯,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있다.


"나는 죽음 담당이다. 죽음이 내 생업의 기반이다. 내 직업적인 명성의 기반도 죽음이다. 나는 죽음으로 이윤을 올렸다. 죽음은 항상 내 주위에 있었지만, 윌리엄 글래든과 밥 배커스의 사건 때만큼 죽음이 가까워졌던 적은 없다. 그때 죽음은 내 면전에서 내 얼굴을 향해 숨을 내쉬고, 나와 눈을 마주치며 나를 움켜쥐었다." (p690)


어느 날, 그에게 찾아온 형사들로부터 베테랑 형사였던 쌍둥이 형 션이 수사 중이던 '테레사 로프턴' 살인사건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얼마 전 잭은 형에게 기자의 입장으로 테레사 로프턴 사건 취재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하기까지 했다. 석연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음에도 취재를 거절한 형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았던 자신을 질타하며 잭은 초심으로 돌아가 잭의 사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동안 사진에서 본 형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 황량하고 생기 없는 모습이 마음에 걸렸다. 내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사실로 믿었기 때문에. 내가 형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한층 더 아프게 마음을 찔렀다. 그 차 안에 쓰러져 있던 사람은 내형, 내 쌍둥이 형이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나였다." (p.126)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뜻을 알 수 없는 유서 한 줄만을 남긴 채 스스로 세상을 떠나버린 형. 무심하게 형을 내버려 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잭은 형의 자살과 유사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자살한 경찰관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죽음으로 통하는 문을 열 듯 남겨진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와 어린아이들이 연관된 성범죄,,, 마치 범인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던 마지막 장을 넘기기 전까지 범인을 알 수 없다.


형에게 속죄를 하듯 사건을 쫓는 잭의 뒤로 반갑지 않은 파트너 FBI가 따라 붙고, 형사 못지않은 감각을 지닌 살인사건 전문기자와 연쇄살인범을 먼저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FBI의 긴장감 넘치는 공조가 시작된다. 서로의 뒤통수를 힘껏 후려갈길 만반의 준비를 한채.


"전에 레이철이 해준 말이 생각났다. 산산이 부서진 거울을 다시 붙이려고 애쓰는 것과 같다는 말. 각각의 거울 조각에는 그 주인의 모습 일부가 비치고 있다. 하지만 주인이 움직이면 거울 조각 속의 모습도 움직인다." (p.688)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와 함께 자살로 위장된 여러 경찰관들의 살인운 단순한 살인이 아니었다! 미끼살인으로 출발해 위장살인으로 마무리되는 듯한 사건들은 초반부터 범인의 정체를 드러낸채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대결구도처럼 보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짜릿한 반전이 숨어있다. 닿은 듯 닿지 않는 사건은 영역을 넓혀가며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들지만 한순간 툭 터지듯 모습을 보여준다. 여전히, 진실을 뒤로 감추고,,,


"나는 혼자였다
탄식의 세상에서 내 영혼은
흐르지 않는물이었다" (p.294)


거부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자들의 그루밍, 최면으로 시작해 한 아이의, 사람의 인격을 짓밟아버리는 소아성애자와 소아성애자에게 잡아먹힌 아이가 어둠의 범죄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악순환,,, 인간이 얼마나 추악해 질 수 있는지 여과없이 보여준다.


현장감 넘치는 디테일한 사건현장과 기자, FBI요원, 범죄자까지 영역을 넘나드는 치밀한 심리묘사는 역시 엄지척! 범죄 스릴러의 대가 마이클 코널리의 작품이었다.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시인#마이클코넬리#김승욱#RHK#연쇄살인#성범죄#스릴러소설#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미끼살인#범죄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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