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banny610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banny61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banny610
banny610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79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새책소개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도서
공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중국어지금시작해 #왕심린 #중국어학습법 #드라마학습법 #컬처블룸 #동양북스 #서평단
2020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기본그룹
최근 댓글
리뷰 잘 보고가요. 
저와 많은 공감대를 가지신 분의 후기.. 
덕분에 저도 이 책에 관심이 가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폭파 사건이 아니라 추락 사건인데.... 
새로운 글
오늘 43 | 전체 17136
2019-08-09 개설

2020-09 의 전체보기
그녀들의 범죄는 정당한가, 그녀들의 범죄 | 기본 카테고리 2020-09-28 09:02
http://blog.yes24.com/document/1308997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 다이 저/임희선 역
샘터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히가시노게이고가 극찬한 추리소설 유망주 요코제이 다이의 작품!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릴 정도로 몰입해서 읽게 된다. 그녀들은 함께 범죄를 공모하지만, 각자의 이유를 지니고 있다. 함께 하지만 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완전 범죄를 꿈꾼다.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남겨질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네 여인을 중심으로 사건은 이어진다.


간호사로 일하다 같은 병원 의사를 만나 결혼 후 사쿠라기의 부유한 마을에서 전업주부로의 삶을 살고 있는 진노 유카리. 행복한 결혼을 꿈꾸었지만 현실은 말 잘 듣는 하녀에 불과한 삶이다. 숨 막히는 그곳에서 구원의 빛처럼 만나 내 편이라고 믿었던 그녀는 단지 유카리의 부부생활이 궁금했던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숨 막히는 그곳에서의 탈출을 계획한다.

"나는 남편한테 어떤 존재일까?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든다. 아내라는 말이 정답이겠지만 솔직히 자기가 아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내도 아니고 어머니도 될 수 없고. 차라리 동거인, 아니 하녀라고 하는 편이 좀 더 맞는 것 같았다. 도모 아키의 시중을 드는 하녀." (p.53)


서른을 훌쩍 넘겨, 이제는 뭇 남성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아쉽다고 느끼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자신만만한 대기업 홍보팀의 히무라 마유미.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결혼을 꿈꾸지만 현실은 노처녀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마지막 사랑이라 믿었던 사람조차 마유미를 이용한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자신을 속인 그를 단호하게 끊어내기에는 그가 속해 있는 세계가 탐난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날한시에 부모를 잃고, 염세주의자가 되어 버린 여자 다마나 미도리.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놀아도 살아가는 데는 조금도 문제가 없다. 사쿠라기의 부유한 저택을 뒤로한 채 오지를 떠돌아다닌다. 어쩌면 그녀는 일상을 벗어난 여행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버리고 싶은 여행 중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카리의 탈출을 돕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녀의 삶을 훔쳐보고 싶은 비틀린 욕망일 뿐이다.


두려울 것이 없는 여형사 구마자와 리코. 수수한 시골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엄청난 비밀을 숨겨두고 있다.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그녀들의 범죄를 움직인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부유한 정형외과의 진노 도모야키. 부유한 집과 명석한 두뇌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부모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자괴감 정도를 품고 있다. 사랑하지도 않고, 주변 여자 탐하기를 멈추지 않으면서 생명 없는 결혼생활을 유지한다. 그저 아무 말 없이 그와 부모의 말을 따르는 하녀가 필요할 뿐이다.

"그 말대로 부유한 집안 출신에 직업은 의사다. 하지만 도모아키는 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저 부모가 시키는 대로 사는 꼭두각시 같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었다. 눈앞에 깔려 있는 레일을 따라 아무 생각 없이 타성으로 달려가는 인생이라는 느낌이었다." (p.249)


진노 도모야키로 이어진 그녀들은 각자의 목적을 이유로 범죄를 계획하게 된다.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가 시작되고 도모야키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아주 작은 혼란만을 일으키려던 범죄는 급기야 거대한 태풍을 일으키게 되고, 평범한 듯 이어지는 범죄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다가온다. 완전범죄에 이른듯한 그녀들의 범죄는 집요함과 동물적 감각으로 추적하는 형사들을 따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여성들의 억압된 삶이 표현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되지 않는다. 남편과 시댁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인형 같은 삶을 버릴 용기는 없었는지, 대기업의 커리어우면으로서의 성공한 삶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와 명예를 보완해 줄 남자가 필요했던 건지 말이다. 몰입감 높은 추리소설은 맞지만, 그녀들의 범죄에 적극적으로 공감, 동조할 수 있는 메세지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다.

#그녀들의범죄, #요코제키다이, #샘터사, #컬처블룸, #서평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사설탐정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기나긴 이별 | 기본 카테고리 2020-09-28 00:08
http://blog.yes24.com/document/1308915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사립탐정을 다룬 소설이라 여겨지지 않는 로맨틱한 제목과 불빛에 흔들리는 듯한 몽환적 표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추리소설가 레이먼챈들러가 창조한 전설적인 탐정 필립말로의 활약상을 담은 글이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살짝 압박으로 다가온데다 초반의 지루한 설정탓에 완독하는 시간이 좀 걸렸다. 물론, 초반의 지루함이 끝나 말로의 인간적이며 끈기 있는 추리와 수사가 진행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쉽사리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책장의 마지막 장이 아쉬울 정도의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잠깐의 인연에도 그만의 정을 듬뿍 나눠주는 우정의 여운을 남긴다.


필립말로 시리즈를 전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활약상을 단정지어 평가하긴 어렵지만, 기나긴 이별의 필립말로의 모습은 사설탐정의 모습보다는 삶의 고뇌를 느끼는 한 사람의 모습이 강조되었다는 느낌이다. 우연히 만나 외면받기 쉬운 술에 취한 생면부지의 술주정뱅이에게 친절을 베풀고, 그로 인해 닿은 인연을 과하지 않게 이어간다. 언제나 한발짝 떨어진 듯한 관계로 보이지만, 인연의 끊을 쉽게 놓지 않는 다고나 할까. 그만의 방식으로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추리소설이지만 조여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는 없다. 아니, 조여오는 긴장감이 있었더라면 말로의 매력이 도리어 반감되었을 것 같다. 화려한 클럽앞에서 말로가 구한 술주정뱅이 테리는 억만장자의 딸과 결혼, 이혼 그리고 재결합의 의미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나 재결합 후 블링블링한 모습으로 말로 앞에 나타나 붐비기전 바에 앉아 김렛을 권하는 테리는 알콜이라는 물귀신에게 정신을 내어주었을 때보다도 생기가 없다. 돈 많은 처가에 영혼을 내어준 마리오네트일 뿐이다.


심하게 일그러진 얼굴의 흉터와 백발, 한번 보면 결코 잊일 수 없는 모습의 테리 그리고 그의 위태위태한 결혼생활이 곱게 보이지 않던 즈음, 이른 아침 말로를 찾은 테리. 탐정의 촉으로 그의 친구 테리에게 석연치 않은 사건이 생겼음을 알게된 말로는 나름의 방식으로 아침의 소동을 정리하고 테리를 돕는다. 테리를 도운 덕분에 진심으로 이별하고 싶은 경찰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기까지 하지만, 말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테리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고,,, 이 모든 사건들이 누군가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원치않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친구를 위해 사립탐정으로 돌아가 테리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과연 말로는 우연한 인연으로 이어진 친구의 진실에 닿을 수 있을 것인가. 베일에 싸인 테리와 그의 주변인들로 촘촘히 구성된 사건들은 말로가 진실에 닿는 것을 쉼없이 방해한다.


넉넉하지 않은 사립탐정임에도 끊임없는 달콤한 유혹을 거친 상남자의 태도를 일관하며 거절하는 시크한 말로의 모습이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왔던 로맨스소설 같은 추리소설이었다.


"사설탐정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딱히 평범한 날은 아니었지만 아주 특별한 날도 아니었다. 사람이 이런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p.238)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주린이필독서, 주린이도 술술읽는 친절한 주식책 | 기본 카테고리 2020-09-27 21:39
http://blog.yes24.com/document/1308726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최정희,이슬기 저
메이트북스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은행적금으로는 실질 물가상승률 조차 따라갈 수 있는 마이너스 금리시대를 살고있다. 40대 중반인 내가 어릴적에는 허풍을 1%정도 더해서, 현금 10억이면 이자로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이 얼토당토 않은 말이 아니었으며, 현금 10억이면 충분히 자산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10억으로는 번듯한 아파트 하나 사기도 어려운 돈이고, 현금 10억을 은행에 넣어 둬봐야 세전 아주 많이 받아야 이천만원 남짓일뿐더러 그도 세금을 떼어주고 나면 4분의3 정도만이 경우 내 손에 들어오는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했다. 현금을 그만큼 손에 쥐고 있지도 않지만,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노후가 불안하기 짝이 없는 암울한 시대인 것이다.

때문인지 보통의 많은 이들이, 투자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 않아도 주식계좌 하나쯤은 필수로 보유하고 있게 되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쉬운 접근성과 종종 듣게되는 개미투자자의 성공담은 주식 초보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일확천금까지는 아니더라도 은행이자보다는 많은 수익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라 할 수 있다.

나 또한 얼마전 제대한 아이가 찾아온 군인적금을 홀라당 써버리기엔 아깝기도 하고, 아이의 자산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의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어릴적부터 모아둔 용돈과 군인적금을 넣어줬다. 그리고는 아이와 함께 아주 소심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파랑색과 빨간색이 적절하게 발생하고 있는지라 마이너스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슬슬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인가 보다.

주식에 대해 1도 알지 못하는 나와 우리 아이 같은 주린이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소개글을 증명이라도 하듯, 친절한 주식책은 첫페이지부터 부담스럽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그간 대충 꿰어 맞추고 있던 용어를 시작으로 거래방법까지 쉬운 설명으로 주린이들의 호기심을 채운다. 그간 직접 투자 보다는 적금같은 펀드 가입으로 주식투자의 맛만 보고 있던 나에게 종목투자는 신선한 경험이다. 소심해서 아주 적은 금액으로 시작했지만 등락에 희비가 엇깔리는 것은 금액의 크고 작음으로 판단할 수 없다. :)

전문투자자와 주린이의 투자가 코스닥과 코스피의 차이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쉽게 주식계좌를 계설하고 특별한 공부도 없이 시세차익만을 쫓는 철없는 주린이들이 무작정 상장만을 목표로 하는 코스피의 불량주들 같다는... 몇번의 투자와 처음 접한 주식책을 통해 얻은 결론은 주식투자는 상당한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섣부른 투자는 과욕을 부르고 눈깜빡하는 사이 깡통계좌를 남긴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나 할까.

이익을 보든, 손해를 보든 무조건 떼어가는 수수료와 세금은 주린이를 매우 당황스럽다. 내 통장의 잔고는 얼마인지, 내 돈인데 왜 계좌를 갈라 놓고 있는 건지 여전히 주식 계좌를 보면 외계어로 꽉 채워져 있다. 얼마쯤 지나야 주식계좌를 읽는 것이 보통예금 계좌를 읽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까하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지만, 초저금리 시대 주식투자가 매력적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아직은 소심한 투자자지만, 주린이에게 너무나 친절했던 친절한 주식책 완독후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가 되기를 꿈꿔본다.

p.s. 완독후에도 그래프를 보는 것도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기초 용어를 익히고 주식관련 기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실용서 였다.

#친절한주식책, #주린이도술술읽는친절한주식책, #메이트북스, #최정희, #이슬기, #컬처블룸, #서평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무엇이 진실일까, 착한 소녀의 거짓말 | 도서 2020-09-22 09:0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0623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착한 소녀의 거짓말

J. T. 엘리슨 저/민지현 역
위북(webook)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깊은 푸른 눈, 붉은 입술 강렬한 첫인상이다. 선호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책이다. 나의 경우 책을 선택할 때 장르와 함께 고려하는 부분이 표지다. 표지에 이끌려 선택한 책은 대부분 실패하지 않는다는 (나한테만 특화된) 어줍지 않은 통계와 함께 표지를 많이 따지는 편이다. 한정판 적용 사항임을 알리듯 때로는 작가보다도 더 많이 선택을 좌우한다고나 할까. 그런 의미에서 착한 소녀의 거짓말은 강렬한 표지로 나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강요한다. Good Girl! Good boy! 그들을 돌아보지 않고, 어떤 부모와 함께 하든지, 아이에게 처한 상황이 어떤지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은 Good Girl과 Good Boy 여야만 한다. 가려진 선함을 강요받으며 아이들은 천천히 악마가 되어 간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구드는 대부분의 고위직과 부유한 사람들의 딸들 중에서도 특별히 선발된 특별한 아이들만 모이는 곳이다. 깊숙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구드는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은 거부하듯 철옹성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표지처럼 강렬하고 끔찍한 살인사건으로부터 시작한 착한 소녀의 거짓말은 그 끝을 알 수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거짓말들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누구의 범죄인가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다.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살인사건 현장을 마주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베일에 싸인 채 구드에 입학한 애쉬, 구드를 지키고 있지만 언제나 탈출을 꿈꾸고 있는 구드의 학장 포드 그리고 아버지의 엽기적 살인으로 말미암아 망가진 삶을 살고 있는 루미까지... 선택받은 자들을 위해 잘 짜인 그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엽기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답게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그녀들을 죽음을 부르는 비밀이 더해져만 간다.

화상 면접과 구드의 장학금으로 입학한 의문투성이 학생 애쉬, 명문 구드에 입학을 허가받을 수 있는 명문가의 영애지만 변변한 원피스와 구두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녀는 어떤 비밀을 간직한 채 구드에 들어온 것일까. 그리고 이어진 살인사건들과 명예선서를 뒤로한채 숨겨진 진실들. 거짓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은폐하는 방법으로 그녀들의 비밀의 감춰진다.

범인을 알 수 없는 반전을 부르는 거짓말은 진실을 철저히 은폐하고 있다. 화려한 그들만의 세계에 존재하는 추악한 민낯을 들어낸다. 명문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아이를 방치하고, 괴물이 되어가는 그녀들을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다. 그녀들의 관심은 오로지 돈과 아이비리그 뿐이다. 그녀들은 그렇게 비틀어진 괴물이 되어간다.

소녀의 선한 얼굴에 가려진 거짓을 찾아가는 쫀쫀한 긴장감으로 마지막장을 넘기는 그 순간까지 즐거웠던 독서였다. 반전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이별의 수법 | 기본 카테고리 2020-09-21 23:05
http://blog.yes24.com/document/1306120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별의 수법

와카타케 나나미 저/문승준 역
내친구의서재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귀염귀염한 소녀와 순둥순둥할 것 같은 백곰이 플랫폼에 등을 지고 앉아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있다. 딱히 바쁘지도 않은 듯 한껏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모습이다. 표지만 보지만 미스터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예쁜 동화책에 가깝다. 아마도 게다를 발가락에 겨우 걸친 커다란 백곰이 주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난번 녹슨도르래에 이어 두번째로 읽게 된 와카타케 나나미의 살인곰 서점 시리즈는 미스터리라고 하기엔 긴장감이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가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글이다.


살인곰 서점의 종업원이자 백곰 탐정사의 하나밖에 없는 탐정 아키라는 전편 녹슨도르래에 이어 이별의 수법에서도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한다. 여기저기 깨지고 다치거나, 맡고 싶지 않은 수사의뢰를 거절하지 못해 받아오기 일쑤다. 하지만, 탐정일을 좋아하는 그녀는 그녀에게 주어진 사건에 항상 충실한 탐정이다.


헌책을 수집하러 방문한 집에서 우연히 숨겨진 백골과 조우하게 되고, 집주인의 숨겨진 비밀까지 간파하게 된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핸드폰은 만신창이가 되고, 백골과 조우한 온몸은 성한 곳이 없어 병원신세를 져야하지만 말이다.


이별의 수법의 사건은 이곳 병원에서 시작된다. 백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경찰들과의 대화를 엿듣게 된 초로의 여배우. 그녀는 화려한 젊은 날을 뒤로 한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단 한가지 소원이 있었으니 20여년전 가출한 딸을 죽기 전에 다시 한전 보고 싶은 것이다. 풍족한 돈과 함께 잠깐의 가출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도 가출한 딸은 돌아오지 않고 대형 탐정사 등을 통해 딸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녀에게 남은 것은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우고 있는 평범하지 않은 여배우의 삶을 조롱하는 스캔들 뿐이다.


쉽지 않은 사건임을 예상한 아키라는 왕년의 여배우 후부키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지만, 그녀의 간곡한 부탁과 어쩌면 아키라의 거절로 병세가 악회될지도 모른다는 귀여운 협박에 넘어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건을 맡게된다. 후부키의 사라진 딸 사야를 쫓으면 쫓을수록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아키라는 긴 세월동안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백곰탐정사의 여탐정 아키라는 이번 사건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곳곳의 사건들이 연결되어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출간 순서가 다르다더니 말미에 처음인것 처럼 살인곰 서점과 백곰 탐정사의 탄생스토리가 등장한다. 불법으로 탐정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아키라가 사실은 백곰 탐정사에 정식으로 등록된 탐정이라는 사실과 함께 말이다.


녹슨도르래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탓에 이별의 수법 또한 높은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다. 사건이 하나하나 풀릴 때마다 헉! 하고 놀라기는 했지만, 역시나 살인곰 서점의 아키라만의 현실탐정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