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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저도 이 책에 관심이 가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폭파 사건이 아니라 추락 사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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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상그리아 환락송5 | 기본 카테고리 2021-01-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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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환락송 5

아나이 저/주은주,박영란 역
팩토리나인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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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sangria)는 레드 와인에 과일이나 과즙, 소다수를 섞어 차게 마시는?가향 와인
- 네이버 지식백과

쌀쌀한 겨울에는 시간이 살짝 지나 풍미가 감소한 와인에 마음에 드는 과일을 무조건 많이 잘라넣고 알콜을 날린 후 따뜻하게 마시는 뱅쇼가 음료수 같다면, 알콜을 날리지 와인에 소다수와 과일을 섞어 숙성시킨 상그리아는 가볍고 유쾌한 -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에게도 - 기분을 만들어주는 달콤 쌉싸름한 인생같은 술이다.


환락송 다섯 아가씨들이 영혼을 단짝을 찾아가는 과정이 마무리되는 다섯번째권의 부재 상그리아가 이들의 달콤 쌉싸름한 인생을 맛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여전히 바람잘날 없지만 그녀들은 조금씩 단단해져간다.


잉친과 헤어졌던 잉잉은 잉친 약혼녀의 폭행을 계기로 다시 이어지고,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있었지만, 취샤오샤오의 과감한(?) 결단으로 잉잉의 부모님이 하이시를 찾게된다. 드디어 만난 잉친과 잉잉의 가족들은 두 사람을 인정하게 되고 나쁜 일을 겪기는 했지만 잉잉은 환락송 22층에서 처음으로 결혼에 이른다. 조금은 과하게 부산스럽지만 순수한 잉잉의 행복을 응원한다.


환락송 22층에서 가장 조용했던 관쥐얼의 연애가 돋보인다. 천천히 시에빈에게 마음을 열고있지만, 시에빈의 과거가 석연치 않다. 샤오샤오는 그녀의 특기를 살려 시에빈의 과거를 캐내지만 앤디의 만류로 시에빈의 과거를 쥐얼에게 전하지 않는다. 과연 쥐얼은 시에빈과의 인연을 성공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가... 서투른 연들들은 불안하지만 풋풋한 인연을 이어간다.


좌충우돌 22층의 문제아 취샤오샤오는 그녀를 이해하는 자오치핑과 인연을 이어간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당당하지 못한 '자신감'의 문제임을 깨다고, 그들만의 모습으로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서로를 사랑한다. 있는 그대로 서로를 받아들이는 그들이 예쁘다. 할머니가 위독해 지신 것을 계기로 그녀의 모날 수 밖에 없는 - 뒷조사에 집착하는 - 성격의 이유를 알게되지만, 자오치핑은 여전히 샤오샤오를 다독이며 그녀를 향한 사랑을 이어간다.


22층의 브레인 앤디는 그녀의 유전력을 이유로 바오이판과의 결혼을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지만, 그녀 또한 이판의 무한 애정을 에너지로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온다. 환락송 다섯명의 아가씨들중 제일 안쓰럽다. 화려한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을 두려워라는 그녀가 안타깝다. 운명처럼 만난 이판의 사랑으로 성장하는 그녀에게 힘찬 화이팅을 외쳐 주고 싶다.


드디어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환락송 22층의 맏언니 판성메이! 안정적인 삶에 집착아닌 집착으로 왕바이촨과의 갈등를 겪고 결국에 헤어지고 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를 돌아보도 스스로의 인생을 사랑하게 된다. 성메이가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살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다섯권의 긴 호흡으로 이어진 환락송이 끝났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 서로를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힘이되어 가는 환락송 그녀들의 모습이야말로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따뜻한 기억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글이 었다. 달콤 쌉싸름한 상그리아처럼 여러가지 과일들이 함께 어울리듯 세상과 행복한 삶을 상상하며 책읽기를 끝낸다.


"하지만 그녀들은 결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들은 길을 건너고 빌딩을 돌아 계속해서 앞을 향해 걸었다. 마치 마법처럼 가로등 불빛에 비친 그녀들의 그림자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했지만, 결코 흩어지진 않았다. 환락송 22층에 사는 5명의 그림자는 여전히 하나 였다." (p.546)?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환락송#우리들의상그리어_환락송#팩토리나인#아나이#주은주박영란옮김#책과콩나무#서평단#당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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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팀원을 만드는 코칭리더십_팀장은 처음이라 | 기본 카테고리 2021-01-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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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팀장은 처음이라

남관희,윤수환 공저
교보문고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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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팀원 뒤에 믿어주는 팀장이 있다."?


20여년 가까이 - 직급은 오르더라도 - 주어진 일 또는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면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는 곳이 직장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팀장'이라는 중간관리자가 되고 나 혼자 일하는 것 만으로 성과를 낼 수 없는 위치에 이르렀다. 실무자 였을 때는 팀장님이 마냥 편해보이기만 했었다. 딱히 일이 많은 것 같지도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급여를 받아가시고,,, 팀장만큼 부러운 자리가 없었다.


허나, 내가 팀장이 되고 보고 스스로 겪어 보기전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말이 새삼 진리로 다가온다. 할일은 해도 해도 끝니 없고, 팀원들은 도대체 불만이 없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팀원 모두가 나를 향해 끝없는 원망의 눈초리를 보낸다. 힘들다. 내일만 할 수 있었던 팀원 시절로 돌아가고 싶기까지 하다.


아무튼 요즘 나의 주요 일과 중 하나가 팀원들 눈치를 보는 일인지라, 눈치있는 팀장력 장착을 위해 읽어보게된 책이 바로 이책 '팀장은 처음이라'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호기로운 생각으로 팀장스킬을 하나하나 키워보기로 한다.


실무자였을때는 이렇게 무능력하지 않았었는데, 팀장이 되고 나서는 내가 팀장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갈수록 늘어나는 MZ세대들을 감당하기도 어렵고, 꼰대력을 풀 장착하신 선배님들도 너무 버겁다. 어떻게 하면, 나의 남은 직장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코치이자 커뮤니케이션 훈련전문가로 네이버 카페 ‘팀장클럽’에서 전문가 패널로 활동 중이다. 팀장클럽은 - 팀장 직위를 증명하기 쑥스러운탓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 공개글을 열심히 참고하고 있는 카페중 하나다. 뼈 때리는 조언과 속시원한 한마디에 격하게 공감하는 글이 많아서 좋아하는 카페중 한곳이라 저자의 활동이력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리더는 자신의 야망을 실현할 우수한 인재를 뽑을 수 있는 능력과 함께 그들이 일하는 동안에 참견하지 않을 만큼의 자제력을 갖춰야 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22가지의 실제 상황을 역할극으로 설명하고, 상황에 대한 조언으로 구성하고 있다. 모든 상황이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부정적인 답변을 달고사는 직원 사례나 유연근무제, 평가, 휴가 일정, 자신의 워라밸만 외치는 팀원 등에 대한 사례들은 나 역시 격어봤던 상황일 뿐만아니라, 여전히 대응이 어려운 사례들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팀원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슷한 유형의 책들을 읽어 온 탓에 코칭에 대한 복습의 의미도 있는 시간이다. 경청, 질문, 인정과 칭찬 그리고 피드백. 대부분의 글들에서 중요하다고 조언하는 부분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듣기보다는 내 의사만 전하기를 반복하고, 이해하기 위한 질문 보다는 질타하기 위한 질문을 주로 하게 된다.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하는 칭찬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기 싶고, 피드백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직접 수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맞다. 나는 팀원을 성장시키지 못하는 팀장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처음이니까,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으니까,,, 스스로를 토닥이고 다시 처음부터 팀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장이 되기위해 노력해 보기로 한다. 여전히 부족하고 아니 어쩌면 끝까지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노력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 화이팅!!

"나를 바꾸는 가장 명료한 방법을 공개하겠다. 말을 바꾸는 것이다. 리더십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경쓰고 또 어려워하는 대인관계 역시 말이 기본이다. 내 말을 바꾸면, 내 마음이 바뀌고, 내가 상대방을 보는 마음이 바뀐다." (p.17)?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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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데굴데굴 병맛챌린지 | 기본 카테고리 2021-0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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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데굴데굴 병맛 챌린지

마들렌북 편집부 저
마들렌북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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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어떤 대상이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
- 네이버사전 중 발췌

'병맛' 이라는 단어가 대체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기는 하나, 가볍게 우습게 사용되기도 하니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가볍게 병맛 챌린지를 시행해 보기로 한다. 지루하다 못해 답답하기 이를데 없는 요즘 꼭 맛는 재밋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출발~


그럼, 하루 한가지 병맛스러운 아이템을 골라 실천해 보기로한다. 병맛스럽게 재미삼아하는 일이니 꼭 하지 못하면 어떻고, 살짝 비켜가먄 또 어떻겠는가! 그저 병맛스럽게 지루한 일상의 즐거움만 극복하면 되지 않겠는가!


How to use?
하나, 어떤 챌린지를 하고 싶은지 고르고
둘, 챌린지 실천 후 Mood Tracker에 결과를 입히고
셋, 챌린지를 평가하고 별점을 매긴다
더불어, 나만의 특별한 챌린지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매달 실천해 볼 수 있는 Title 12가지가 12개의 첼린지를 담고 있다. 1년 12달 144개의 병맛스럽지만 가볍게 챌린지를 시행해볼 수 있다. 일상의 변화는 작은 챌린지로부터! 아이디어가 없으면 없는데로 신박한 생각이 떠오르면 신박한 생각대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본다.


첫번째 도전!! 반드시 이불속에서 해야한다 ㅋㅋ 책꽂이에서 아직 읽지 않은 책을 꺼내서 읽는다. 이 때 읽을 책은 적당히 지루해야 한다~ 왜냐고?? 이불속이니까~ 늘어진 자세로 책을 읽다가 잠이 솔솔오기시작하면 미련없이 자야하니까! 그래야 병맛스럽지 않겠소~~ :)
p.s. 오늘의 병맛 챌린지 성공을 위해 인문학 고전중 한권을 뽑아 든다 ㅋㅋ


두번째 도전!! 게으름뱅이의 극치라 피부관리와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1인1팩 실천~ 우선 집에 쌓여있는 팩들을 모아보고 제일 먼저 곰돌이팩을 붙여보기로 한다. 나는 소즁하니까~
p.s. 집에 무슨 마스크 팩이 이리도 많은지,,, 사서 쟁여두기만하고 팩은 안했었나 보오 ㅋㅋ


마지막 세번째는 스스로 병맛챌린지 아이디어 찾기!! 운동화 벗어 던지고, 오랜만에 신발장 구석에 밀어뒀던 10센티 힐 신고 츨근하기~ 너무 오랜만이라 뒤뚱거리겠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항상 신던 신발처럼 걸어본다. 또각또각!
p.s. 계단이 무서운 하루였다. 무리스러운 챌린지는 안하는 걸로
?

병맛이든 단맛이든 지루한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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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연이란, 별의 노래 | 기본 카테고리 2021-01-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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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별의 노래

남풍 저
문산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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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 걸 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 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께요

- 이선희 인연 중 -


어제는 상큼발랄 로맨스 소설에 푹 빠진 토요일을 보냈는데 오늘은 묵직한 인연으로 사랑을 마무리하는 글로 주말을 마무리한다. 사람의 인연이란,,, 단지 서로간에 이어진 관계만으로 정의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한동안 좋아했던 이선희의 "인연"이라는 곡에 머리속을 떠다닌다. 모든 걸 버리고 그대 곁에 남아 남은 길을 가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이것이 바로 인연이리라.


임진강을 배경으로 어릴적 추억을 소환하며 독백같은 글이 시작된다. 어렵기만했던 그 시절 특별할 것도 없는, 온 세상이 무채색인것 같은 순태의 세상속으로 어느날 갑자기 노란색의 밝은 빛을 가진 그녀 미경이 들어온다. 사람의 인연은 알 수 없는지라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그들앞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과연 순태와 미경은 그들의 인연을 놓지 않을 수 있을까...


순태에게 모진 풍파만을 안겨 주던 문산을 시작으로 삶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행자시절 그리고 다시 만난 미경의 손을 잡고 다시 찾은 낙원같은 완주까지의 여정은 멀고 험난하기만 하다. 어린 연인의 인연은 이세상 인연이 아닌듯 타의에 의해 번번이 풍비박산이 나곤한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일 것만 같다.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까지 잃은 순태는 어린 동생 순희를 외삼촌에게 맡기고 친구 건평을 찾는다. 계속되는 사고로 주변 사람들을 잃어가던 순태는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고자 불가에 귀의하여 모든 인연으로부터 자유로워진것 같지만, 운명처럼 또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 미경으로 인해 세상과의 인연은 다시 시작 된다. 미경과 함께 꿈만 같은 찬라의 시간을 보내지만, 지독한 운명은 그들을 다시 갈라 놓고 순태는 다시 미경을 잊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천상의 인연인듯 순태와 미경은 다시 재회하고 행복한 추억이 남아있던 완주로 돌아와 짧지만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보낸다. 영원한 행복을 이어갈 것 같은 이들에게 잔인한 운명의 여신은 죽음으로 이어지는 이별을 선물하고,,, 그림자와 같은 인연으로 두 여인의 사랑을 이어간다.


"그림자 말이야 신기하지 않아? 분명히 눈에는 보이는데 잡을 수도 만질 수도 없잖아. (중략)

만질 수도 없는 것이 사람을 따라 다녀. 근데 햇빛이 없으면 사라지고. 해가 비추면 다시 나타나고. 바람은 느끼 수나 있지. 이건 만져지는 느낌도 없는 것이 정말 알 수 없는 도깨비야. 도대체 그림자란 무엇일까?" (p.121)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억지로 맺어지거나 헤어질 수 없는 것이었어." (p.269)?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진지하고 묵직한 글이다. 표지부터 글자체까지 - 출판사 설명처럼 70~80년대 감성 - 살짝 올드한 느낌도 있지만 사람의 인연의 무게가 얼마만큼 묵직해 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하는 여운이 많이 남는 글이었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별의노래#남풍#도서출판문산#책과콩나무#서평단#인연#힐링소설#죽음까지함께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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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고백_다시, 밸런타인데이 | 기본 카테고리 2021-0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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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밸런타인데이

정진영 저
북레시피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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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잔잔한 로맨스 소설을 읽었다. 좋아하는 작가를 염두에 두고 책을 읽는 편이 아니라 정진영 작가님은 잘 모르던 분이었는데 근간 우연히 작가님 책을 두권이나 읽는다. 드라마 허쉬 덕분에 익숙해진 분인데 팬이 된것 같다. 무겁지않게 가볍게 읽히는 책을 좋아해서 인지 가독성 좋은 문체가 맘에 꼭 든다. 요즘 사무실 일도 잘 안풀리고 스트레스도 심했었는데 늘어져서 읽은 '다시, 밸런타인데이' 덕분에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


사랑과 정의 모호한 경계와 혼란스러움에 대한 표현에 격한 공감을 하게 된다. 흔히 오래된 부부를 이야기 할 때 우스개 소리처럼 던지곤하는 '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산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다를 수 밖에 없는 사랑과 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얼마나 오랜 시간 '정'이 아닌 '사랑'으로 남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이와 평생을 함께 ing중인 사랑을 할 수 있는 행운이 내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내 경험상 사랑은 설레는 감정이고 '하는' 것이라면, 정은 편안한 감정이고 '드는' 것이 더라.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니까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p.140)?


같은 대학에서 우연처럼 다시 만난 수연, 성대, 대혁은 초등학교 동창이다.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는 크기는 다르지만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청춘의 출발을 함께하며 어린시절의 인연을 이어간다.


여의치 않은 가정 형편탓에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해야하는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수연, 그녀는 사촌 언니 세연의 조언에 힘을 얻어 'Carpe Diem'을 외치며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게 부딪혀 보기로 마음먹는다. 밴드동아리 가입을 고민하는 그녀에게 함께 가입하기를 권유했던 성대, 정희와 함께 터틀스에 가입하고, 그곳에서 또 다시 대혁을 만나게 되지만, 그녀에게 대혁은 여전히 존재감이 없다. 고3 시절부터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고백을 해오던 형우와 확신없는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오랜시간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던 대혁. 수연에게 전해지지 못한 편지로 마음을 전하던 그는 굳은 마음으로 그녀에게 고백을 준비하지만, 그녀의 옆자리에는 이미 형우가 있다.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던 대혁은 그녀를 잊기위해 이른 입대를 하게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사고의 원인을 찾고 있던 그의 형 대호에게 수연을 잊지 못하는 대혁의 마음이 담긴 일기장이 발견되고, 대호는 늦었지만 동생의 마음을 수연에게 전한다.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았던 이들의 마음은 이어질 수 있을까... 자신을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린 청춘들의 애틋한 사랑이 안타깝고 예쁘다. 오랜시간 꽃말로 전한 사랑이 감동적이다. 어쩌면, 시간이 흐른뒤 숙성된 감정을 담고 주인의 손에 닿을 수 있어서 진실된 마음을 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수연은 도감의 목차를 뒤져 꽃말을 찾았다. 펜지의 꽃말은 '나를 생각해주세요', 쑥부쟁이의 꽃말은 '기다림',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달맞이꽃의 꽃말은 '말 없는 사랑', 빨간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었다. (p.225)


"당연히 이상하지. 누군가가 그러더라. 그런 알아보지도 못할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그런데 말이야. 오랫동안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해 달려온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지 않을 수 있어? 그게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나 외계인이라도 없던 호감이 다 생기겠다. 안 그래?" (p.251)?


책의 곳곳에 QR로 연결하는 다시, 밸런타인데이의 OST가 잔잔한 사랑의 감정을 훨씬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더불어 작가님의 전직 기자생활을 깨알같이 담아두셔서 책을 읽다가 웃음 포인트가 아닌, 진지한 지점에서 잠깐 빵터졌던 나른한 주말오후 행복한 시간이었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다시밸런타인데이#정진영#북레시피#책과콩나무#서평단#첫사랑#OST#허쉬원작자_신작소설#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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