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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군 : 왕, 총을 쏘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1-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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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총군: 왕, 총을 쏘다

제성욱 저
고즈넉 | 2015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효종의 장엄한 북벌을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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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훈련도감 소속으로 승진하게 되는 윤민호 종사관이, 새벽에 화란인(네덜란드인)이 죽었다는 보고를 받으면서 소설은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괴물인 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서양인, 조선에 표류하여 한양으로 올려 보내진 화란인의 시체라는 것을 알고, 누가 이 사람을 죽였는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화란인들은 주상(효종)이 따로 모아 훈련을 시키는 중이었기에, 살해될 이유가 전혀 없어보였지만, 사고가 아닌 살해가 명백했기에 윤민호 종사관은 자신의 소속이 다음날 변경되기 전까지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윤민호 종사관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상사는 이 화란인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출세길이 발목잡힐까 염려하여 하루안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 책임을 윤 종사관에 묻겠다는 억지를 부립니다.

 

이 화란인이 왜 죽었는지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시간 간격을 두고 두 명의 화란인이 더 살해됩니다.

단지 훈련도감에 소속되어 외인부대로 활약하는 훈련을 받는 줄로만 알았던 이 화란인들은 박연과 하멜을 중심으로 효종과 함께 성능이 뛰어난 조총을 연구하고 새로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무리 신 무기를 개발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화란인들이 계속 죽어나가니 윤민호 종사관은 그들의 행적을 좀 더 자세히 파게 되고, 죽은 화란인들이 장서고에 있는 ‘비거록’이라는 책을 빌려갔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비거록을 빌렸던 조선 관료 두 명은 유배를 가고, 같은 책을 빌렸던 화란인은 죽임을 당하니, 비거록이라는 책의 행방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지요.

 

게다가 이 비거록을 손에 넣어 청나라 사신에게 바쳐, 효종을 내쫓으려는 계획을 세운 우의정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의 작태는 참으로 한심합니다.

 

윤민호 종사관이 조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뒤를 받쳐준다고 생각했던 주위의 사람들은 조금씩 의심가는 행동을 하게 되어 윤 종사관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까지 갑니다.

 

결국 사건의 진상에 다다른 윤 종사관은 효종과 독대를 하고, 효종은 자신의 북벌을 반대하는 무리들을 윤민호 종사관의 기지로 잡아낼 수 있게 되고, 멀지 않은 미래에

 

북벌을 할 때에 윤민호 종사관이 선두에 서라며 청나라로 먼저 가서 포로로 잡힌 조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라는 어명을 내리면서 소설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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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남녀 | 기본 카테고리 2018-01-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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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낙원남녀

나혁진 저
황금가지 | 201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무겁지 않고 재밌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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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오래된 낙원아파트에 살면서 한 기업 회장의 비서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유지혜는 2년 전 퇴근 길 늦은 저녁, 자신이 사는 낙원 아파트 후문에서 누군가의 칼에 찔려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범인은 잡히지 않은 채 시간은 흐르고, 유지혜는 그날의 충격으로 인해 사건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언젠가 갑자기 또 찔릴거라는 불안감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중학생을 가르치는 영어선생으로 취업해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모임이 있던 날, 자신의 사건을 크게 떠드는 친구들 때문에 자신이 탐정이라고 하는 강마로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자신과 함께 당시의 범인을 같이 잡자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생각도 하기 싫은 사건을 다시 파헤치겠다는 강마로에게 그냥 호기심에 그러는 것일 거라며 냉정하게 내치지만, 그 사건의 범인을 잡으면 지금의 자신을 갉아먹는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는 강마로의 말을 곱씹으며, 강마로와 함께 범인을 직접 잡기로 합니다.

 

 

사실 유지혜가 칼에 찔리기 며칠 전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주머니 한 사람이 낙원아파트 관리실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었기에, 분명 범인이 아주머니를 죽이고 또 유지혜를 죽이려고 했을 거라는 가능성이 제일 커서 죽은 아주머니와 유지혜가 어떤 접점이 있었는지부터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유일한 접점은 낙원아파트의 봉사단체에 두 명이 모두 가입했었다는 것인데, 그나마도 유지혜 본인이 그 아주머니와는 친하지 않아서 아주머니가 살해된 이유도, 유지혜 자신이 찔린 이유도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도 같은 봉사단체에 있는 사람 두 명이 연달아 피해를 입었으니 분명 봉사단체 회원들 중 범인이 있을 거라는 강마로의 전제하에, 봉사단체 회원들을 하나하나 만나면서 두 명 사건 당시의 알리바이나 회원들간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을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알아내게 됩니다.

 

 

하나같이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던 면모들이 대부분 가식이고, 그 이면에 말도 못할 추잡한 상황들이 각자 있었던 것을 알게 된 유지혜와 강마로는 결국 범인을 밝혀내게 됩니다.

 

대부분 그러하듯 (?) 유지혜 역시 제일 믿고 자신을 미워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 찔린 것이지요.

물론 그 범인은 자신을 기준으로는 그 아주머니와 유지혜를 죽여야 할 나름의 이유가 있었구요.

 

범인을 잡겠다고 보름동안 매일 만나던 강마로와 유지혜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버리지만, 탐정일 한다고 돌아다니다가 죽을 뻔한 일이 있었기에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 강마로가 먼저 유지혜를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유지혜는 전에 다녔던 기업으로 가서 다시 비서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면접을 보게 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낙원아파트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강마로를 만나게 됩니다.

 

 

조수인 유지혜가 없으니 자신이 탐정일을 잘 못하겠다며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요.

 

 

평범한 이웃이 어떠한 계기로 인해 살인마로 돌변할 수도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이었어요.

전반적으로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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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리뷰트와 심벌로 명화의 수수께끼를 풀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1-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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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트리뷰트와 심벌로 명화의 수수께끼를 풀다

히라마쓰 히로시 저/이연식 역
재승출판 | 2017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리스신화와 상징 그리고 설명. 이게 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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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 담긴 의미라고 하면, ‘마리아를 나타낼 때는 꼭 붉은 옷에 푸른 겉 옷을 걸치면 마리아를 나타낸다’ 하는 정도 밖에 몰랐던 참에, 이 책의 서평단에 참가 할 수 있어서 명화에 대한 무지가 좀 깨지는 것인가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일단 결과로는 좀 깨지긴 했습니다.

 

 

명화를 봐도 그냥 ‘엄청 잘 그렸구나..’ 하는 수준에서 주위에 같이 그려진 동식물이나 사물이 그림의 주인공이나 어떤 신념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꽃이나 동식물을 배경의 하나로 봤지, 그 그림의 주인공을 가리키는 화살표의 역할이라고는 알지도 못했거든요.

 

이 책에서 다루는 그림은 주로 명화에서도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부분이 좀 많이 나옵니다.

그리스 신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책에 나오는 그림들과 그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하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없어서, 설명이 좀 지루하게 느껴지긴 했네요.

 

 

다만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건지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보였는데, 일부 그리스 신화는 나중에 기독교 내용의 바탕이 됐다는 식의 설명을 중간 중간 하는데 굉장히 거슬리더군요.

 

 

차라리 그리스신화는 신화대로, 성화는 성화대로 설명을 했으면 거슬리지 않았을거예요.

 

 

서양의 명화를 일본인이 설명해 준다는 것에서 부터 잘못된 것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그림에 어떤 사물이 있다 - 그 사물은 이런 걸 상징하거나 이런 인물을 설명할 때 꼭 나온다’ 이렇게 설명하는 걸로 모두 채워져 있습니다.

 

 

제가 바랬던 명화에 대한 설명은 아니었어요.

뭐랄까 명화 관련된 뒷이야기라던가 하는거 있잖아요. 그런게 없어요.

물론 앞으로 명화를 볼 때 좀 더 사물이나 꽃 등을 자세히 보게 될 것 같긴 하지만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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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군 공식 앤솔로지 | 기본 카테고리 2018-01-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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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한다군 공식 앤솔로지

요시노 사츠키 글,그림
대원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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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요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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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재미진 한다군 공식 앤솔로지입니다.

어쩜, 한편 한편이 다 웃음 터지는지 ㅋㅋ

오늘도 여전히 나 혼자임. 다들 나만 미워해 모드인 한다군과

그런 한다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눈으로 몸으로 쫓으며, 그의 팬임을 자청하는 친구들의

돌고도는 숨바꼭질 같은 이야기는 너무도 재밌습니다.

한다군이 뽑기를 하자 어쩐지 모두들 합심하여 눈에 매우 띄지만 눈에 안 띈다는 방식으로 한다군을 위한 뽑기를 하여 중복 없는 세트를 따란~ 하고 만들어내지를 않나, 동물원의 동물들도 한다군의 매력에 빠져, 자신의 먹이를 막 주고, 한다군이 웃자 세상이 밝아지고 한다군이 웃질 않자 세상이 우울해 지는 등 ㅎㅎ

만화니까, 한다군 만화니까 가능한 것 같은 소재들이 뿜어져 나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한다군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합창제 연습을 하는게 제일 웃겼습니다.

최대의 빅 엿이라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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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 기본 카테고리 2018-01-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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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김진명 저/박상철 그림
새움 | 201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각 소설의 비하인드 스토리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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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중학생 시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처음 김진명 작가의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역사추리소설을 워낙 좋아하던지라 김진명 작가님의 책을 모조리 사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어서 그간 출판하신 책을 대부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김 작가님이 소설 한 권 한 권을 집필 할 때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누구를 취재를 하고 소설을 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었는지, 그 노력의 끝에 찾던 대답을 결국은 찾게 되는 과정을 간략하지만, 소설의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잘 설명해 놓으셨네요.

 

 

글자 하나를 가지고 그 근원을 찾는다거나 한국은 기본이고 동아시아의 문헌을 다 찾아보시려는 수준의 노력을 하시는 것을 보고, 이 분의 소설이 왜 그리 힘있고 재밌고 설득력이 있을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김진명씨 소설은 너무 국수주의적(?) 이라고 하나요? 뭐랄까 한국이 제일이다 뭐 그런 느낌이 강해서, 그러면 안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걸로 아는데, 이 분이 역사를 쓰시는게 아니고, 이미 씌여진 역사를 좀 더 고증하면서 문장 하나나, 글자 하나를 가지고 소설을 쓰시는 것이기에 그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생각했던적도 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은 없는 역사도 만들어가며 역사를 왜곡하는데, 왜 한국은 있는 역사도 다 찾아서 지키지 못하고 일본이 깎는대로 그대로 배우는지 한탄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김진명 작가님 같은 분들의 소설이 계속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자 중의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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