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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일기 | 기본 카테고리 2018-10-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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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래일기

김그래 글,그림
레진엔터테인먼트 | 201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일상툰, 소소하지만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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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고 불리는 나이지만, 현실은 그다지 어른 같지도 그렇다고 아이라고 할 수 도 없는 작가의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둥글둥글한 그림체와 일상의 소소한 이야가들과 느낌들을 주욱 그려낸 책 입니다.
어쩐지 다카기 나오코와 어딘가 비슷한 느낌의 책일지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이야기이고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공감이 가는 그런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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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 기본 카테고리 2018-10-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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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몽환화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비채 | 2014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환상의 꽃, 노란 나팔꽃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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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에는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언젠가부터 볼 수 없다고 하는 노란 나팔꽃.
몽환화, 환상의 꽃이라 불리는 그 꽃을 키우던 아키야마 슈지라는 노인이 살해되고, 사촌의 자살로 인해 사촌의 장례식장에서 슈지를 만났던 그의 손녀 리노는 할아버지인 슈지의 집에 한 달에 한 두 번씩 들르다가 살해된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여줬던 노란 꽃의 사진만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가 요스케라는 남자에게서 글과 사진을 모두 삭제하라는 메일을 받게 되고, 노란 꽃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으니 만나자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요스케는 리노에게 노란 꽃이 아직도 있는지 물어보고, 슈지가 살아있을 당시 피었지만 금방 시들어버렸다고 얘기 하자, 혹여나 그 꽃의 씨앗이 발견되면 자신에게 모두 보내던지 버리라는 얘기를 듣게 되죠.
노란 그 꽃이 대체 뭐 길래 할아버지가 살해당하기까지 한 것인가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요스케의 집으로 찾아갔다가 그의 배다른 동생인 소타를 만나게 됩니다.
소타는 어릴 적 매년 온 가족이 꽃을 보러 가야만 했던 것부터, 어쩐지 형의 눈치를 보는 어머니, 아버지와 형만의 비밀 같은 것들이 있었음을 알아챘기에 가족들과 소원합니다.
리노가 자신의 형을 만나러 왔던 이유가 이름을 모르는 노란 꽃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꽃이 분명 노란 나팔꽃임을 알아본 소타는 리노와 함께 노란 나팔꽃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죠.
결국 에도 시대에 노란 나팔꽃의 씨앗을 먹었던 사람들이 환각을 일으켜 자살을 하거나 불특정 다수를 죽이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알아챈 당시의 관리직들이 노란 나팔꽃이 핀다고 하면 무조건 없앴던 것입니다.
하지만 꽃의 씨앗이 마취의 효과도 있어서 완전히 없애지는 않고, 성에서 비밀리에 꽃을 키우며 마취 시술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조금씩 사용했던 것이지요.
그것이 현대에 와서는 멸종된 꽃이라고 알려졌던 것이고, 리노의 자살한 사촌도, 소타의 외조부, 외조모가 살해된 사건도, 리노의 할아버지가 살해된 것도, 다 그 꽃의 씨앗 때문에 벌어졌던 참극이었던 것입니다.
소타가 어릴 적 온 가족이 꽃을 보러 갔던 것이, 노란 나팔꽃이 혹시나 시장에 돌까봐 경계했던 아버지와 형의 파수꾼 같은 모습이었던 거죠.
대학원생인 소타와 대학생인 리노가 돌아다니면서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소설 속에서의 이야기 전개가 빠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짜임새가 너무 좋아서 앉은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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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본 살인사건 | 기본 카테고리 2018-10-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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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희귀본 살인사건

페이지 셸턴 저/이수영 역
나무옆의자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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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덤덤하게 진행되는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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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 위치타의 박물관에서 일하던 딜레이니는 갑작스러운 감원 해고 통보를 당하고, 우연히 영국의 한 서점에서 직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영국의 ‘갈라진 책’ 서점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갈라진 책’ 서점의 주인인 에드윈은 자신의 동생인 제니에게 전세계에서 희귀품으로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2절 초판본 책을 맡겼다는 얘기를 하고 그 책을 경매에 내놓기 위해 같이 경매장으로 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귀중한 초판본을 가지고 있는 제니는 나타나지 않고, 경찰에게서 제니가 살해당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영국으로 오자마자 고용주의 동생이 죽게 된 사건과 만나게 된 딜레이니는 직접 제니의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제니가 계속 마약에 찌들어 살았고, 제니가 살던 건물주가 마약 공급책이었으며, 제니가 마약 값을 제대로 갚지 않아, 건물주가 제니를 죽이고 그 책을 팔아 마약값으로 대신하려던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건물주는 그 책의 가치를 확실히는 모르고 오래된 책이니 나름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제니에게 넘기라고 했지만, 오빠에게서 맡아놓은 책이 귀한 것임을 알았던 제니는 집의 매트리스에 숨겨 놓고, 건물주에게는 책을 넘기지 않는 과정에서 살해당한 것이었죠.

제니의 집을 조사하던 딜레이니가 책을 찾아내자마자 건물주가 딜레이니를 죽이고 책을 빼앗으려 하지만, 딜레이니의 영국 친구들이 도와줘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셰익스피어 2절 초판본에 대해서 이야기가 진행될 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었는데, 책에 대한 얘기는 없고, 다만 비싼 물건으로만 인식되어 소설 속에 등장하는 것이 의외였습니다.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지만, 속도감도 없고 의외로 지루한 추리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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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 기본 카테고리 2018-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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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3계단 -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저/전새롬 역
황금가지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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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빨리 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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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준이치는 술집에서 사무라 쿄스케와 시비가 붙었는데, 쿄스케가 넘어져 머리를 다치고 사망하는 바람에 2년 가량의 형을 살고 가석방 됩니다.

미카미가 교도소에 있을 당시 그를 눈 여겨 보던 교도관 난고 쇼지는 퇴직을 앞두고, 가석방 된 미카미를 찾아가 3개월 후 사형이 될 사형수(기하라 료)의 무죄를 밝혀내자는 제안을 합니다.

기하라 료는 자신을 보호관찰중이던 부부를 도끼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사형 집행일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기하라 료가 사건 당시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머리를 다친지라 보호사 부부를 죽일 당시의 상황 4~5시간 가량이 기억에 없다는 게 문제였죠.

자신이 기억하는 것은 어떤 계단을 오르고 있었고 엄청난 공포감에 그 계단을 올랐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기하라 료가 무죄일 수 있다는 증거를 3개월 내에 찾아달라는 의뢰를 난고가 받게 되고, 조수격으로 미카미와 함께 한 것이죠.

난고와 미카미는 증거 수집을 하기 시작하고, 결국 기하라의 무죄를 증명할 증거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그 증거에서 어쩐지 미카미의 지문이 나오게 되고, 사무라 쿄스케의 아버지가 미카미를 사형시키기 위해 미카미의 지문을 채취해서 증거 조작을 한 것을 알게 됩니다.

미카미는 진짜 증거를 손에 넣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기하라의 무죄를 증명해 달라던 의뢰인이 보호관찰자 부부를 죽인 진범임을 알게 됩니다.

진짜 범인을 알아챈 난고는 그와 사투를 벌이고 그를 죽이게 되죠.

그 둘의 노력에 의해 기하라는 십 년 동안 사형만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형무소에서 나오게 되죠.

난고는 교도소에서 미카미의 편지를 받게 되고, 미카미와 사무라의 10년전 악연에 대해 알게 됩니다.

10년전 미카미가 여자친구인 유리와 다른 지방으로 놀러갔다가, 그 동네에 살더 사무라가 외지인인 그들에게 친근하게 굴었고, 며칠 뒤 사무라가 유리를 강간하는 모습을 미카미가 보고 말았던 것입니다.

유리가 사무라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서 사무라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우연히 술집에서 사무라를 마주친 미카미는 사무라와 시비가 붙었고, 그 과정에서 사무라가 죽었던 것이었죠.

고의는 아니었지만 사람을 죽인 미카미와 난고.

난고는 미카미의 편지를 받고 중얼거리죠.

‘너나 나나 종신형이다.’

책 내용 중.

운동장에서 그 행사를 지켜보던 난고는 문득 깨달았다.

이곳에는 300명 남짓의 살인범이 수용되어 있다는 것을.

이는 즉 그들에 의해 이 세상에서 사라진 희생자가 300명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그 생각이 들자마자 눈앞의 광경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특별 배급된 단팥빵에 어쩔 줄 몰라하며 맛있게 먹어 치우는 살인범들.

어째서 그들을 기쁘게 해주어야 하는가.

이래서는 희생자들이 위안을 못 받지 않는가, 하며 난고는 일종의 충격과 함께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원작자는 영화에 대해 좀 아쉬움을 표했다고 하네요.

원작이 재밌어서 영화도 찾아보려 했는데, 찾기가 어렵네요. ㅎㅎ

언젠가 볼 기회가 되면 비교 겸 꼭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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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살인 | 기본 카테고리 2018-10-0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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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구월의 살인

김별아 저
해냄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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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체가 많아서 읽기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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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 일하는 노비인 ‘구월’이 사노비인 남자와 혼인을 합니다.
남편의 주인인 김태길이 몇 년 동안 계속 말로만 외거노비로 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있다가, 계속 외거노비로 돌려주지 않자, 자신을 외거노비로 해달라는 말을 들은 김태길이 구월이 보는 앞에서 구월의 남편을 고문하고 사지를 절단 내어 죽음에 이르게 하자, 오로지 김태길에게 남편의 복수를 하기로 하고 검계에 들어가 그들의 도움을 받아, 해가 저무는 한양 도성 한복판에서 김태길을 죽입니다.
구월은 잡히고, 노비가 주인을 죽였다며 이건 크게 보면 역모죄로 볼 수 있다는 신하들과 그건 과하다는 임금의 주장이 부딪히면서 구월의 심문과 고문이 4개월 가량 지속됩니다.
혹독한 고문에도 구월은 입을 열지 않고, 혹여 말할 때는 ‘모든 것은 자신이 혼자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다’라는 말만 합니다.
결국 구월은 감옥 안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내용 때문이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 문체 하나하나가 너무 옛스러워서 말이죠.
대한제국시절에 내가 살았더라면 쉽게 읽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순수 우리말도 많이 나오고,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 쓰인 단어를 한글로만 바꿔서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르는 단어가 많았습니다.
소설 초반에는 페이지마다 단어에 대한 각주가 붙어있고, 단어 한번 각주 한번 보는 식이라 한 줄 한 줄 넘어가기도 쉽지 않았네요.
 
그리고 이야기의 순서가 거꾸로 라서 아예 뒤쪽 챕터부터 읽는 것이 오히려 전체 내용 파악하기에는 쉽겠더군요.
 
소설대로의 순서를 보자면, 구월이 잡힘과 고문 - 김태길 사망과 검시 - 구월이 검계에 들어감 - 구월의 남편 사망 - 구월의 혼인. 이 순서거든요.
단어도 문체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소설 거의 후반부만 빠르게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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