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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기본 카테고리 2018-11-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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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서미애 저
엘릭시르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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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가해자는 법의 보호를 받고, 죽은 피해자는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는 현실 그대로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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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수정이 16세일 당시 또래 아이들에 의해 살해 당한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자동차 공업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우진에게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왜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하느냐’며...

앞 뒤 없이 그런 전화를 받은 우진은 영문을 모르고 당황하는데, 형제처럼 지내던 옆 식당 주인이 와서 ‘형수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건 또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아내와 통화를 하면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달려가고, 우진의 부인은 우진의 바로 앞에서 투신 자살을 하여 사망합니다.

딸이 살해당하고 아내가 암이 걸렸지만, 그래도 같이 살아가려고 했는데 딸의 죽음을 견뎌내지 못한 아내는 결국 자살을 하고 맙니다.

자신은 일을 하면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지만, 아내는 집에만 있으면서 그동안 딸의 부재를 온 몸과 마음으로 견뎠던 것을 알고 자신이 너무 비겁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내의 장례가 끝나고 더 이상 삶의 이유가 없었던 우진은 자신도 죽으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집안 정리를 하는 가운데 자신의 상복에서 ‘진범은 따로 있다’라고 적힌 메모를 발견하고 엄청 놀랍니다.

이 메모를 본 우진은 수정의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자신의 딸을 죽인 진범과 동행을 하게 되고, 나중에서야 그 아이가 수정이를 죽인 아이인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딸은 죽었는데, 가해자들이 미성년이기 때문에 소년원도 가지 않고 사회봉사 몇 시간으로 벌을 대체했었다는 것을 알아버린 우진은 기막혀 합니다.

살해 이유나 들어보고자 했는데, ‘수정이가 행복해 보여서’ 죽였다는 얘기를 들은 우진과 그 아이의 아버지가 동시에 경악하게 되죠.

우진은 그 아이의 자백 장면을 모두 녹화해서 자신에게 ‘진범’에 대해 알려줬던 사람에게 영상 파일을 보내고 자신은 강원도의 한 강가에서 누워서 ‘다 끝났다’는 얘기를 아내와 수정에게 하면서 소설이 끝납니다.

 

가해자가 단지 미성년이기에 처벌이 매우 가벼운 것은 이 시대에는 정말 맞지 않는 법률체계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소설입니다.

미국의 경우 4~5세 아이가 총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발사하여 사람이 죽었을 경우, 아이는 몰라도 총기 관리를 잘 못한 부모는 어느 정도 처벌을 받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봅니다만, 유아도 아닌 자신의 행동이 옳고 그름의 구분이 가능한 나이가 한창 지난 청소년의 범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건 정말 범죄의 싹을 아주 잘 자라게 해 주는 것 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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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되었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18-11-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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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 저
황금가지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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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내용들이 몰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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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부활자(살인피해자 환생)

살인피해자 환생현상 RVP (Resurrected Victims Phenomenon), 통칭 VP라고 불림.

자신은 억울하게 죽었으나 가해자가 잡히지 않았거나, 법 체계를 빠져나간 경우 환생하여 가해자를 자신이 당한 방법 그대로 직접 죽이고 사라지는 현상.

 

7년 전, 서진홍의 눈 앞에서 날치기범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한 어머니가 VP가 되어 나타남.

VP는 자신을 죽인 범인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을 죽인 범인만 죽이고 바로 사라지는데, VP가 되어 돌아온 어머니가 자신과 시선만 마주치면 돌변하여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에 너무도 경악함.

RVP 현상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지만 한국에서도 이미 몇 건 있었음.

다만 국정원에서 그런 사실이 국민에게 알려지기 전에 차단했기에 한국 사람들은 한국에 VP가 있다는 사실을 모름.

서진홍의 어머니가 VP가 된 것이 국정원에 알려지면서, CIA와 국정원에서 서진홍과 그의 어머니인 최명숙을 보호와 동시에 감시함.

최명숙이 서진홍을 죽이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서진홍을 죽이지 못하게 하고, 최명숙의 상태를 연구하여 VP에 대한 것을 밝혀내려고 한 것임.

서진홍은 어머니가 왜 자신을 죽이려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머니이기 때문에 국정원이나 CIA에서 어머니를 실험용 생쥐로 삼지 않게 어머니를 보호함.

그리고 VP를 완성해서 가해자를 처벌하는 연구를 했던 사람과, 어머니가 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함.

그 결과, 서진홍의 오랜 친구이자 동업자인 이민욱이 서진홍의 어머니의 돈을 뺏기 위해 날치기에게 살해 사주를 한 것을 알게 되고, 더불어 수 년간 12명의 여성을 강간 살해한 연쇄살인범임을 알게 됨.

이민욱은 여자를 성폭행하고 죽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인물.

친구의 어머니를 죽인 것에 대해서도 마치 지나가던 개미 밟은 것처럼 ‘그럴수도 있지’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보고 서진홍은 결국 이민욱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자신도 정신을 잃음.

 

얼마 후, 정신을 차린 서진홍은 자신의 몸이 묶여있음을 알게 됨.

알고 보니, VP연구원들이 이민욱에게 서진홍의 기억을 주입시켜, 가해자였던 이민욱이 자신을 서진홍으로 알고 있었고, 실제 서진홍이 겪었던 모든 괴로움과 참담함을 체험하게 한 것임.

어머니인 최명숙이 자신을 죽이려던 이유도 그제서야 이해가 됨.

실제는 서진홍이 아닌 이민욱이었으니까.

연구원들은 이민욱을 실험하면서 이민욱이 괴로워하는 모든 모습을 피해 유가족들에게 보여줌.

그리고 말함. ‘앞으로 이민욱은 이 경험을 12번 더하게 될 것.’ 이라고.

 

몇 년 전에 영화로 나온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만 보고 괜스레 소름 끼쳐서 영화를 본 적은 없음.

하지만 원작인 이 책을 보니 너무 재밌어서 굳이 영화를 찾아 볼 필요는 없을지도.

다만 영화로 만들만한 내용이라는 건 확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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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같은 사람들 | 기본 카테고리 2018-11-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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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웃이 같은 사람들

김재희 저
시공사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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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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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에서 강사 이서연은 어느 날 자신의 집에 갑자기 들어온 괴한에게 성폭행 당할 위기에 닥칩니다.
저항을 심하게 한 탓인지 괴한에게 맞기만 하고 성폭행은 당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집에 버젓이 들어온 괴한에 대한 충격과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이웃들의 태도에 치를 떨며 이사를 결심합니다.
짐을 정리하면서 사용하던 냉장고를 저렴하게 팔기로 하고, 인터넷을 통해 중고 냉장고를 팔지요.
이서연이 이사를 가고 얼마 후, 형사들이 찾아옵니다.
이사 오기 전 팔았던 냉장고가 한 고등학교 근처의 야산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 죽은 사람이 나왔기 때문이었죠.
팔기만 한 냉장고에서 시체가 나왔다니 어이가 없었던 이서연의 앞에서 형사들이 죽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름을 말하는데, 하필이면 이서연이 2년 전 잠시 중학교에서 담임을 했던 반 아이었던 것을 알아챕니다.
죽은 학생은 안준성.
이서연이 잠시 담임을 맡았을 당시 안준성과 박훈정이라는 학생이 김민기라는 같은 반 우등생을 때린 일이 학교폭력 문제로 비화되어 아이들 사이의 괴롭힘과 폭행을 눈치 채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서연은 학교에서 해고당했던 것이죠.
당시 가해자였던 아이가 이번엔 피해자가 되었기에, 이서연의 이야기를 들은 형사들은 당시 세 명의 학생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조사를 할수록 우등생이고 당시 피해자였던 김민기가 사실은 대단히 좋은 머리로 비행을 하며, 가출 청소년들에게 범죄 계획을 짜 주고 돈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범죄를 계획하고 자신은 한 발짝 떨어져 있으며, 어떤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은 꼭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버리게끔 일을 처리하는 탓에 그 누구도 자신에게 의혹의 시선을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소시오패스의 성향이 너무도 뚜렷한 김민기를 프로파일러인 김성호 형사가 맡아 진술을 받지만,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 까지 고등학생인 김민기에게 농락을 당하죠.
중학교 시절의 폭력 사건이나 안준성의 시체가 이서연의 냉장고에서 나오기까지 모두 김민기가 계획을 짰던 것이었음을 김성호 형사는 알아내지만, 표면상, 증거상 드러나는 것들은 김민기는 계속 피해자였다는 결론만 납니다.
결국 김민기는 풀려나고, 자신은 반드시 경찰이 될테니 그 때는 자신의 멘토가 되어달라며 웃는 김민기에게서 김성호는 절망과 공포를 느끼죠.
 
우등생이었지만 조금만 성적이 떨어지면 새벽까지 때리며 학대를 한 엄마에게서 자라온 김민기는 엄마에 대한 증오심을 동년배 학생들의 약점을 잡고 지배하는 것으로 그 증오심을 풀어냈고, 그것이 소시오패스 인간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겨우 고등학생이라고는 하지만 머리가 좋고 양심은 없는 소시오패스에게 여러 사람의 인생이 휘둘리고, 정작 본인은 당당히 사회생활을 계속 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 소설에서 소름이 돋습니다.
 
국과수나 현장 감식반, 검시의 등의 일들이 꽤 세세하게 나와서 한국판 CSI를 보는 것 같은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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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스의검 | 기본 카테고리 2018-11-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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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테미스의 검

나카야마 시치리 저/이연승 역
블루홀6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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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속도감, 하지만 엄청난 흡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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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운영하는 부부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남편이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돈을 빌렸던 사람 중에 아키히로라는 사람의 지문이 금고에서 발견되어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사람 둘을 죽이고 금고의 돈까지 훔친 죄목이지만 아키히로는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계속 주장합니다.

결국엔 나루미 형사의 폭언과 폭행 등에 의한 강압적 취조로 인해 자신이 했다고 진술을 하지만, 재판정에서 다시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하지요.

하지만 아키히로의 항소는 기각되고 사형을 언도 받은 그는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얼마 후 아키히로는 감옥 안에서 자살합니다.

 

5년 후

 

나루미 형사는 퇴직을 하고 와타세 형사와 도지마 형사가 파트너를 이뤄 형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강도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탐문을 하던 중 사코미즈라는 예전 열쇠수리공이 용의자로 추려집니다.

와타세 형사에 의해 사코미즈는 처음에는 부인하지만 5년 전 부동산 운영 부부의 살해사건도 자신의 범행이었음을 진술합니다.

5년 전 자살한 아키히로가 누명을 썼다는 것이 밝혀지고 언론이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면서 내부고발자처럼 되어버린 그에게 경찰의 분위기가 와타세 형사에게 냉랭해집니다.

 

세 건의 금품강도살인사건의 범인이었던 사코미즈는 4명을 살해했음에도 무기징역을 언도받고, 23년이 지난 후 모범수로 출감을 하게 됩니다.

사코미즈가 출감을 한 첫 날, 누군가에게 살해당합니다.

와타세 형사는 사코미즈가 출감하자마자 몇 시간 만에 죽은 것은 분명 23년 전의 아키히로 원죄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직감하고 단독으로 진실을 파헤칩니다.

 

23년전 사건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 진술을 듣던 중 새로운 사실들이 나타나고 결국 자신의 불륜 행각을 감추기 위해 목격자 진술을 하지 않았던 한 사람 때문에 일이 이렇게까지 틀어지게 됨을 밝혀 냅니다.

물론 사코미즈를 죽인 사람도 밝혀내죠.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잘 읽히는 추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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