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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 기본 카테고리 2018-09-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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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저
놀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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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15년전 4명의 소녀들 실종사건 수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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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간난의 손녀이며 삼수생이지만 부모님이 뻔뻔한 백수 취급을 하는 21세의 강무순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의 시중을 일주일간 들라며 시골에 남겨집니다.

인터넷은 커녕 tv도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안테나 때문에 나오다 말다 하는 시골에서 달리 할 일이 없던 그녀는 남편은 사망했지만 전혀 티도 안 나고 바지런한 할머니와 매일 투닥투닥 합니다.

워낙 할 일이 없다 보니, 할머니의 집 한 구석에서 자신이 15년 전, 6세 일 때 남겨놓은 상자와 다임개술(몇 번 읽다 보면 타임캡슐임을 알게 됨)이라 표시되어 있는 보물지도를 찾아냅니다.

6세 때 만든 지도지만 분명 뭔가 좋은 것을 숨겨놨을 거라고 예상한 강무순은 그림을 따라 마을의 유씨 종갓집을 찾아가게 되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마을 사람들과 슬슬 안면을 트고 대화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통해 15년 전 어른들이 온천욕을 하러 마을을 비웠던 날 마을 소녀 4명이 사라진 후 지금껏 시체조차 찾질 못해서, 그 당시 나라가 들썩거릴 정도로 언론에서 다뤘던 큰 사건이 있었음을 듣게 됩니다.
 
강무순이 마을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할머니의 이야기에 의지해 나름의 추리를 하게 되는데, 당시 사라진 4명의 소녀들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선희
종갓집 외동딸. 학생 시절 마을 우편배달부에게 겁탈을 당해 임신을 하고, 수술을 할 수도 없는 체질이었기에 낙태도 못하고 결국 아들을 낳은 지 닷새 만에 사망.
후손이 없었던 유선희의 부모가 유선희의 아들(유창희)을 자신들의 양자로 들여서 살고 있음.
 
유미숙
남자들과 어울리며 행실이 나쁘다고 소문남. 남자 친구와 놀러갔다가 마을이 발칵 뒤집힌 것을 알고 차마 살아있다고 알리지 못해서 부모에게만 연락하고 마을 사람들은 죽은 사람으로 알고 있음.
미용실을 운영중.
 
황부영
아픈 아빠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남동생을 엄마가 자신에게 맡기고 도망갈 것을 알아채고, 엄마가 모아놓은 돈을 들고 가출하는 선수를 침.
유선희와 고등학교 동창이며, 어느 날 보건실에서 유선희가 임신테스트기를 훔치는 것을 목격함.
 
조예은 
마을에 있는 교회 목사 부부의 딸.
어른들이 온천욕을 갔던 그 날, 마을 동굴에서 비를 피하다가 동굴이 무너져내리면서 사망.
황부영이 조예은의 죽음을 목격했지만 자신도 가출하던 중이었기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모르는 척 함.
강무순이 시골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리하며 돌아다니던 어느 날, 3일 가량 계속 쏟아진 비에, 늙은 농부의 밭에서 조예은의 유골이 발견됨.
 
마을 어른들이 모두 온천욕을 갔으니, 각각의 사연이 있던 소녀들은 인적이 없을 때 각기 집을 나섰던 것이었습니다.
그게 하루에 4명의 소녀가 사라져서 난리가 났던 실제 이유였던 것이었죠.
 
황부영이 유선희가 임신테스트기를 샀다는 것을 듣고 유창희는 자신의 엄마가 누나로만 알고 있던 유선희임을 알게 되고, 종갓집 재실에서 마을 담당 우체부의 모습을 보고 그가 자신의 생물학적 친부임을 알게 되죠.
이 사실을 목사님의 사모님에게 말하고, 목사님의 사모님은 유선희의 엄마에게 말을 해서, 유선희의 엄마가 우편배달부를 칼로 찔러 죽입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추리하고 밝혀내느라 일주일만 할머니와 함께 하려던 강무순은 한달 반을 시골에 있게 되지요.
 
책이 보편적인 문체가 아닌, 강무순이 자신의 일인칭 시점에서 이야기하고, 때로는 넋두리 하듯 써서 되려 잘 안 읽히기도 한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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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 기본 카테고리 2018-09-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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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짐승

신원섭 저
황금가지 | 201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한 여자에 의해 5명이 휘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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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한 집안에서 크던 도미애와 도미옥 자매는 어느 날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새 부모에게 입양됩니다.

언니인 도미애는 공부도 잘하고 양부모에게도 잘합니다.

하지만 도미옥은 그런 언니가 괜히 미워서 자꾸 비뚤게 행동하고, 스무살이 되던 해 언니의 통장과 인감을 훔쳐 집을 나갑니다.

수 십년간 인연을 끊고 혼자서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하지만, 어쩐지 변변한 직업 하나 없이 언니가 보내주는 돈으로 어려움 없이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언니를 죽였다며 남자친구에게 언니의 시체를 처리해 달라는 전화를 합니다.

여자 친구의 전화를 받은 오동구는 도미옥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혼자는 아무래도 용기가 나지 않아 친구인 최준에게 일 년치 연봉 정도의 금액을 줄 테니 같이 시체를 지방에 묻고 오자고 제안합니다.

    

 

두 남자가 도미옥이 시체가 있다고 알려준 연립주택으로 가보니, 어쩐지 그 곳에서 한 남자가 여자의 시체를 토막 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맙니다.

    

 

여자의 시체를 토막 내고 있던 남자는 장근덕.

그 연립주택에 살고 있는 거주자인데, 전날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만취한 상태로 집에 와서 잤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처음 본 여자가, 그것도 칼에 찔린 시체로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서,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기억은 전혀 안나지만 상황상 자신이 술에 취해 그 여자를 죽인 것 같아서, 토막내어 버리기로 결심을 했던 것이지요.

    

 

그걸 오동구와 최준에게 들켜버린 장근덕은, 오동구의 제안에 시체를 세 명이서 같이 처리하기로 합니다.

오동구가 아는 시골의 폐가 마당에 묻어버리기 위해 셋은 함께 움직입니다.

    

 

겨우 시체를 다 묻었는데, 갑자기 폐가로 한 남자가 들이닥칩니다.

이 남자는 일 년 전 형사 생활을 하다가 소아성애자로 어린이를 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서 쫓겨난 이진수입니다.

도미애가 동생 도미옥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거액과 함께 부탁한 지라, 돈이 아쉬워 그녀를 찾아다니던 중 이 세 남자의 행동을 포착하고 습격한 것이죠.

  

  

시체를 다시 파보라고 위협을 해서 다시 파낸 시체를 확인해 보니, 그녀는 도미옥이었습니다.

오동구는 자신의 여자 친구가 토막 나는 것을 보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알지도 못했고, 다시 파낸 시체의 얼굴을 보고나서야 자신이 묻은 게 여자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죠.

분명 도미옥의 전화를 받고 시체를 묻으러 왔는데, 왜 그녀가 시체인건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미애의 의뢰로 이미 여기저기 다니면서 조사를 하고 있었던 이진수는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고, 그것을 도미애의 약점으로 삼아 돈을 더 요구하기 위해 도미애를 찾아갑니다.

    

 

자신이 알아낸 사건의 진상을 밝히며 도미애에게 3억을 요구하고, 그 돈이면 평생 입을 다물어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미애는 되려 코웃음을 치며 2~3천 만원이면 끝날 일을 억단위를 요구하는게 제정신이냐며, 이진수가 소아성애자임을 밝히겠다고 되려 협박을 하죠.

    

 

결국 도미애의 재력과 철저한 계획 하에 도미옥, 이진수, 장근덕, 오동구, 최준은 모두 같이 조종을 당한 셈이 된거죠.

도미애가 자신의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힌 채, 거머리 같이 돈을 요구하는 동생을 죽이고, 그 처리를 장근덕, 오동구, 최준이 하게 되는 바람에 그 일에 엮인 사람들이 죽을 때 까지 각자 그 사건에 대해 입을 함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겁니다.

    

 

재력과 철저한 계획하에 여러 사람 조종하게 되는 도미애의 무서움에 소름이 끼칩니다.

거기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정상은 아니지요.

    

 

웹 소설로 인기 있었던 작품이 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두께가 좀 얇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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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탐정사무소 1~5권 | 기본 카테고리 2018-09-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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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경성탐정사무소 5

박하민 저
로담 | 2017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각 권보다 5권을 다 읽고 한꺼번에 리뷰 쓰는게 맞는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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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전염병으로 인해 약방을 하던 조부모와 부모를 졸지에 잃고, 유명 여배우의 집에서 하녀일을 하는 박소화.

그녀는 자신의 주인인 여배우의 심부름을 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죽을 뻔하고, 게다가 그 여배우의 보석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괴한에게 습격을 당할 당시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남자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 데, 그가 바로 경성에서 탐정 일을 하던 정해경입니다.

 

 

정해경이 박소화의 목숨을 살려주고 누명을 벗겨주게 되어, 박소화는 정해경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경성 최고의 기생 최자련과 함께 살게 되고, 정해경과 최자련의 호의에 마냥 놀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하여 정해경의 탐정사무소에 취직을 하여 청소를 하고, 차를 내오고, 각종 서류를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약방 집안에서 자란 박소화가 한자를 읽을 줄 알고, 한번 본 것은 거의 순식간에 기억을 하는 능력을 가진 것을 알게 된 정해경은 사건을 의뢰받고 해결 할 때마다 점점 그녀와 함께 하게 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어릴 적 머슴이었을 당시, 주인집 아들이 누나를 겁탈하려는 것을 보고 그 아들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죽인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 누나를 계속 찾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의뢰 받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고종 황제의 친척인 왕공족 ‘이환’과도 엮이게 되죠.

 

 

유들유들한 성격에 어쩌다 자신이 태어난 곳이 황가였기에 자신의 신분을 활용해 조선 독립운동을 은밀히 돕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일제 경찰들에게는 무언의 압력도 넣으면서 이환은 정해경, 박소화와 점점 친해지고 그들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죠.

 

 

이환이 다니는 대학교의 일본인 교수가 조선인들만 은밀히 잡아다가 생체실험을 하게 되는 사건을 박소화가 밝혀내는 바람에, 정해경은 자신이 어릴 적 죽였다고 생각했던 당시의 주인집 도련님이었던 권중만과 만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정해경은 어쩐지 자꾸 권중만과 사건으로 엮이게 되고, 권중만 역시 나중에 정해경이 어릴 적 자신의 머리를 내리쳤던 그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권중만은 독립운동단체와 조선총독부 사이에서 이중스파이 짓을 하며 자신의 회사를 크게 불리고,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차례로 제거합니다.

 

 

그 중에 이환, 정해경, 박소화도 차례로 제거하려 하지만 자꾸 저지당하고, 그 때마다 되려 자신의 과거 오점이 하나씩 둘씩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여학교 학생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그 학교 설립자와 운영자와도 엮이게 되는데, 그 두 사람이 자신들의 비밀을 알아챈 박소화를 죽이려다가 목숨만 살려준 일이 생깁니다.

 

 

권중만, 이환, 정해경.

이 세 사람의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면서 권중만은 정해경을 살인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게 상황을 꾸며놓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해경은 얼마 전 여학생 자살 사건이 있었던 학교의 설립자가 자신의 누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감옥 안에서 누나를 만나게 되죠.

 

 

어릴 적 자신을 수차례 겁탈했던 권중만은 정아경에게 정해경이 도망쳐서 산속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당시 어린 정해경이 산속에서 죽었고, 자신의 동생을 죽게 만든 권중만에게 복수할 것만을 삶의 목표로 살아왔던 정아경은 동생이 살아있음에 너무도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권중만으로 인해 동생이 살인범으로 몰린 것을 반드시 되갚아 주겠다고 하죠.

 

 

이환, 박소화, 정아경, 최자련 등등 정해경 주위의 사람들에 의해 정해경은 결국 누명을 벗게 되고, 오히려 권중만이 과거 유산 때문에 아버지를 죽였다는 기사가 나버리는 상황이 벌어지죠.

 

 

아무리 총독부에 돈을 뿌렸던 권중만이라도, 일본인도 아니고 조선인인데다가 과거 패륜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발견되자 총독부에서도 그를 버립니다.

 

 

정아경은 용정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파이짓을 하던 권중만에게 덫을 놓고, 그 덫에 걸린 권중만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 다음 그에게 복수를 합니다.

목숨만 부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부산 경찰에 넘기지만, 과거 권중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죽여버렸던 한 군인의 어머니에 의해 결국 총에 맞아 사살됩니다.

 

 

시간이 지나, 박소화는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고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지요.

정해경은 그런 박소화를 계속 기다리기로 합니다.

 

지만 최자련과 이환이 자꾸 다른 남자가 채간다며 결혼을 하라고 다그치고, 박소화의 청혼에 정해경은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총 5권의 소설이지만 한 권 한 권 씩 후기를 쓰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큰 줄거리가 전반에 깔려 있다가 3권부터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10부작 내외의 드라마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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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살인 사건 | 기본 카테고리 2018-09-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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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호숫가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저/권일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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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이긴 한데, 그래도 마무리를 가족애로 억지로 감동을 느껴라 하는 것 같았음. 이건 가족애도 뭣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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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호숫가 별장에서 초등학생 아이들 4명이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합숙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각 아이들의 부모들도 같이 합숙을 하며, 돌아가면서 아이들과 과외 선생님 서포트를 하지요.
그 중 아내(미나코)와 그녀가 데려온 의붓 아들(쇼타)과 같이 합숙을 하기 위해 남편(순스케)도 별장으로 오게 됩니다.


순스케가 별장에 온 첫날, 순스케의 부하 직원이면서 불륜상대인 에리코가 찾아오게 되고, 과거 흥신소에서 일했던 에리코는 순스케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서 그 증거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것에 대한 보고 겸 순스케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별장까지 찾아온 것이죠.
일단 주위의 눈이 있어 업무 보고 때문에 온 것처럼 하지만, 저녁에 근처 호텔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저녁이 돼서 급한 볼일이 생겼다며 순스케는 에리코를 만나러 호텔에 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에리코가 나타나지 않자, 일이 잘 해결됐다며 다시 별장으로 돌아가죠.
그런데 별장으로 가니, 미나코가 에리코를 막 살해했다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미나코가 순스케와 에리코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에리코가 순스케와 이혼 할 것을 요구하면서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리며 너무도 당당하게 행동해서 순간 욱하는 감정에 에리코를 살해했다는 것이죠.
바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니, 어찌된 일인지 모두 나서서 살해 사실을 숨기고, 시신도 처리해서, 에리코가 별장에 왔다가 갔다는 걸로 처리하자고 의견이 이미 일치해 있었습니다.


가족도 아니고 좀 친한 부부들끼리 모였다고 해도, 살해 사실 숨기기에 완벽하고 일사불란하게 의견 일치를 보이는 것에 순스케는 의문을 품지만, 너도나도 나서서 알리바이 공작이나, 경찰에게 질문을 당하면 어떻게 대답을 할 지를 의논하면서, 에리코의 시체를 훼손하여 별장 앞 호숫가에 빠뜨리는 것까지 같이 처리하게 되죠.


그 후, 각 부부의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대체 왜 자신들에게 이렇게까지 협조를 하는지에 대해 분석을 하기 시작합니다.


스케는 자신의 아내가 그 부부들 중 한 명과 불륜을 하는게 확실해서 서로 덮어 주려고 그런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건 아니었고, 중학교 시험 문제 유출과 관련하여 모든 부부들이 돈으로 육체적 관계로 지저분하게 얽혀 있었고, 그걸 알면 아이들의 장래를 망칠까봐 그런다는 데에까지 알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부부들이 이 사건을 필사적으로 덮으려고 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사실은 4명의 초등학생 들 중 한 명이 에리코를 죽였던 것이죠, 게다가 정말로 어른들은 그게 누구의 자식인지를 몰라서 사건을 덮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자식일 수도 있으니까요.


순스케가 그 사실을 알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경찰에 자수하겠다며 별장을 나섭니다.
자신의 아이가 범인일 확률이 1/4이고 아닐 확률이 3/4인데, 초등학생이 어른을 살해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고, 자신은 아들을 믿는다며 경찰서에 가기 전 아들을 잠시 만나게 되는데, 아들의 행동에서 쇼타가 에리코를 죽였다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아이는 단순히 불륜녀가 사라지면 아빠가 가족과 행복해 질 것으로 생각하고, 에리코를 죽였던 것이었지요.


순스케는 아들을 위해서, 죽을 때까지 이 사실을 마음속에 새기기로 다짐하며, 별장으로 돌아갑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생각해 볼 때, 마지막의 반전이라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약간..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내 아들인 살인했으니 무조건 덮고 간다. 이거를 가족애로만 얘기 할 수 있는 것이지 좀 의문이 드는 소설이었네요.
반전이라면 반전인데 가족애로 감동 억지로 쥐어 짜내려는 것 같기도 하고.
좀 결말이 미묘~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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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1~5권 | 기본 카테고리 2018-09-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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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총5권/완결)

히구라시 키노코 저
대원씨아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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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동거하고 무난하게 결혼하는, 하지만 독자로서는 꽤 재밌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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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미야(남)와 미츠코(여)가 고등학생 시절 부터 사귄지 10년, 동거한 지 8년이 된 시점에서 어떤 일이든 남자와 여자의 시선으로 각각의 관점을 얘기하는 다중 시점 이야기 입니다.
한 이야기를 두고 미츠코 편과 노노미야 편으로 나눠서 이야기가 교차 되는데 이게 꽤 재밌습니다.
두 사람의 동창생인 나나도 종종 등장하여 그녀만의 시점에서 두 명을 바라보는 이야기도 나오고,
두 남녀  각각의 직장에서 그 둘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조언을 해 주는 사람들도 나옵니다.
만화라 그런지 결혼을 왜 하지 않는지 물어보면 두 주인공이 아직은 일이 좋고, 결혼을 꼭 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지만, 서로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다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주위 사람들도 동거는 하면서 왜 결혼을 안하는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10년이나 사귀고 있는 것에 더 신기해 합니다.
종종 연애마스터라 불리기도 하며 오래 사귀는 비결을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1~5권 거의 마지막 까지는 계속 교차 시점의 이야기가 나오고, 노노미야가 본사로 발령받는 바람에 8년 동안 동거하던 집에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미츠코가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그래왔듯이 두 사람의 성격 그대로 저녁에 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서를 내고, 도심의 한 상가 빌딩 내에서 웨딩 사진을 찍는 것으로 그들의 결혼식을 마무리 하죠.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일드로 나온걸 먼저 보고, 원작이 있는 걸 알게 되서, 만화책을 구매했는데요,
원작이 훨씬 재밌네요.
하지만 일드도 원작에 꽤 충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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