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12 | YES 블로그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삶이 힘겹고 버겁다고 느껴질 때,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했던 아련한 추억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면 어떨까? 아마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그림책이 그 역할을 대신해 줄 것이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이 내용을 더 생생하고, 따뜻함과 아련함 그리고 때로는 마음이 아려오기도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훌륭한 인생 그림책이다.

이 책은 마치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시며, 무한한 사랑을 주셨던 모습들이 이 책속의 그림을 따라 읽다보니 자연스레 연상 되었다. 오랜만에 마음 따뜻하게 감정이입이 되게 해준 책이라 고마웠다.

또한, 살아가면서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들이 있는데, 후자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는 나쁜 기억들은 저 멀리 버리고, 좋은 기억들만 소중히 잘 간직해서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도록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이제부터는 잠시 쉬면서 즐길줄 아는 여유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인생의 여러 역경들이 찾아올지라도 좋은 추억, 따스한 기억들이 견딜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에서 보여주듯이 말이다.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