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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지희: 키워드가 좋았으나 스토리전개가 아쉬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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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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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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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 좋고 키워드도 취향이라 오랜만에 단권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단권이라 그런건지, 개연성도 스토리도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우선 황제가 신분을 숨기고 친왕인 척 연리에게 들이대는데, 따지고보면 형수인 셈인데 하대하는것도 좀 이상하구요..
오랫동안 수를 좋아해왔지만, 수의 형의 방해로 2년 넘도록 얼굴도 제대로 못봤다는데
초반에 변장하고 만났을 때 오랜 짝사랑의 애틋함 보다는 궁궐에서의 첫 만남에 반한것처럼 더 보여져요.
수도 자면 누가 건들여도 못일어날만큼 깊이 잔다고 했는데, 후반부에서는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에도 잠이 깰정도로 예민하다고 했다가...설정이 들쑥날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흥미로웠는데 전개 방식이나 문체가 저랑 좀 안맞았던 것 같아요.
공수 캐릭터도 초반이랑 후반이랑 안맞는거같고요 ㅠㅠ
그래도 둘 사랑은 별 장애 없이 달달하고 가볍게 볼 수 있어서 킬링타임용 비엘 찾으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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