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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 | 서평 2020-08-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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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

최갑수 저
보다북스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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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으로 국내의 내로라하는 곳은 모두 가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곳곳을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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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단어들은 무엇이 있을까? 설레임, 그리움, 추억, 희망, 향수...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나에게는 낯설음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여행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여행이라는 것이 낯설고 살짝 번거로운 느낌으로도 다가온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로 인해 여행의 자유로움이 구속되자 여행이라는 것이 가고 싶어진다. 어쩌면 코로나 이전에는 여행이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 즐기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여행에 관한 책에 관심이 생기고 찾아 읽게 되었다. 얼마전에는 책을 통해 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책을 통한 여행의 장점은 특별한 준비가 필요없다. 그저 여행에 관한 책 한권과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향긋한 커피 한잔 있으면 충분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휴 혹은 휴가철만 되면 공항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책이 더 반가운 이유이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놓았다. 직장인들이 휴가철외에 따로 긴 시간을 내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5일제 근무로 여유있는 주말을 누릴 수 있다. 길지 않은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라 더욱 좋다. 하루에 다녀 올 수 있는 곳과 시간이 더 허락된다면 이틀정도의 여유를 두고 1박2일로 다녀 올 수 있는 곳들을 선별하여 50곳을 소개해 놓았다.

많은 곳을 다녀보지 않아서 책 속의 여행지들이 대부분 낯설었다. 그런데 친정이 인천이어서 자주 가 본 곳이 소개되어 반가웠다. 바로 인천의 차이나타운이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니 나는 차이나타운을 간 것이 아니고 그저 음식점만 이용하고 온 것이다. 사실 차이나타운을 갔던 주 목적은 그 곳이 짜장면으로 유명하기에 식구들이 모이면 가끔 식사를 하러 갔을 뿐이다. 책을 읽고 차이나타운 옆에 송월동 '동화마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외에 '짜장면박물관'이라든지 '삼국지 벽화 거리'등 볼거리가 꽤 있는 곳을 그저 짜장면만 먹고 왔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다음 번에는 이 책에서 소개한 코스를 참고하여 식구들이 차이나타운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군데 반가운 곳이 눈에 띄었다. 바로 부산이다. 이 곳은 작년에 여동생 식구와 다녀와서 책 속의 사진들이 낯익은 곳도 있고 소개한 내용중에 내가 가 본 곳도 있어 다시한번 되돌아볼 겸 읽어보았다.

부산하면 보통 해운대, 광안리, 송도해상등의 유명한 관광지를 떠올리지만 책에서는 사람들이 잘 아는 복잡한 관광지보다는 부산의 옛모습과 부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위주로 소개해 놓았다.

깡깡이 예술마을, 흰여울문화마을, 깡통시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등 부산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들이라 하겠다. 이바구길의 168계단이 있는데 이 곳의 '모노레일'은 신기하면서도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곳이다. 나도 작년 부산여행 때 이 곳을 가 보았는데 가파르고 수많은 계단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노레일이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사실 이 모노레일은 관광상품보다는 그 곳 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이동수단이다. 부산에 갔을 때 부산의 지형적 특성으로 그런 높고 가파른 구조의 동네가 몇군데 있었다. 보는 이에게는 특이하고 신기하게 보이지만 그 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많이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노레일도 그런 환경에서 생겨난 이동순단이기에 이용하는 주민들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도 잊지 말아야겠다.


유독 여행지로 충청도는 가 본적이 없어서 충청도여행지를 눈여겨 보았다. 충북 제천의 청풍호를 따라 모노레일(여기도 모노레일이 있었네)을 타고 비봉산정상에 올라가고, 호반을 따라 드라이브도 할 수 있다. 염색체험도 하고 전국에서 유일한 솟대 테마공원도 구경한다. 이제 곧 가을인데 가을여행지로 딱 알맞은 곳이라 생각된다.


다음으로 찾아본 곳은 경주이다. 어쩌면 내게 이 곳은 생애 첫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의 타이틀을 달고 찾은 곳이니 말이다. 그래서 여행을 간다면 경주를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경주는 하루 이틀에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경주1, 경주2 라고 하여 두번에 나누어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가게 된다면 학창시절 수박 겉핥기 식으로 책에서 본 유적지를 눈도장만 찍고 오는 여행이 아닌 제대로 된 경주여행을 하고 싶다. 이 책 덕분에 멋진 경주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읽을 수록 가보고 싶은 곳이 점점 많아졌다. 하루나 이틀정도의 길지 않은 기간으로 갈 수 있는 곳들이다 보니 나처럼 여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쉽게 떠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실려있는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뚫리는 듯하다. 게다가 군데군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음식사진들은 보기만해도 침이 절로 나온다.(특히 벌교의 꼬막사진은 꼬막킬러인 나를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먹으라고 하는 듯 유혹을 한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일 수록 여행지를 또 찾게 된다. 같은 곳이지만 계절에 따라 그 느낌은 또 달라진다. 그 많은 곳을 모두 가 볼 수는 없지만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곳들만 둘러보아도 우리나라의 내로라 하는 곳은 가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에는 가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 못 갔다면 이제는 이 책 한권으로 어디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당장 여행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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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 서평 2020-08-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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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이준휘 저
중앙북스(books)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행사에 패키지 여행을 예약한 듯한 맞춤 여행서, 집콕 여행서로도 완벽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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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여행을 즐기지 않는 내게 섬 여행은 더욱 생소하다. 즐기지 않는다기보다는 여행의 맛을 모른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듯하다. 그래서 어딘가로 여행을 간다고 할 때 목적지를 정한다거나 일정을 짜는 일은 내 몫이 아니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그러한 경향은 더욱 짙어지는 듯하다. 무엇이든 해 본 사람이 더 찾게 되어 있다. 모르니까 찾아볼 생각도 못한다. 그런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간단한 외출조차 쉽지 않게 되니 오히려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 무슨 청개구리같은 심보일까.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던 것도 더 하고 싶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 여행이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 가 본 곳이 없지만 특히 섬은 제주도(?)외에는 가 본 곳이 없다. 이 책이 더욱 반가운 이유중 하나다.

<책을 읽고>

불현듯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막상 떠나고자 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진다. 어떻게 목적지는 정했다치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느 코스가 좋은지, 여행지의 먹거리는 어떤지 등등 알아봐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아마도 이런 것들이 여행을 꺼리게 만드는 핑곗거리일 수도 있겠다.

그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여행사를 통하면 가장 편할 것이다. 그러나 여행사를 통한 여행은 결코 나만의 여행이 될 수 없기에 좀 불편하다. 지인을 통해 알아 볼 수도 있겠으나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참고하기에 마땅치 않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여행 전문가가 쓴 여행 전문 서적을 참고하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여러 여행 전문 서적이 있겠지만 섬 여행만을 전문으로 쓴 책은 흔하지 않다.

그 중에도 이 책은 특히 돋보인다. 섬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매우 상세하고 자상하게 써 놓았다. 여행 준비를 하다보면 꼭 하나씩 빠트리는 것이 있는데 이 책은 빠짐없이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일러준다.

우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분류해 놓았다. 캠핑,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등 각자의 취향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을 안내해 준다. 주변에도 반려동물때문에 하루 이상의 여행은 꿈도 못꾸는 경우가 있다.(바로 우리 엄마다. 강아지들 걱정에 절대 여행 못가신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여행 안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섬으로의 여행이기에 배를 이용하는 정보는 필수이다. 가보고 싶은 섬의 웹사이트 이용법부터 뱃멀미를 피하는 법까지 배이용에 관한 정보를 빠짐없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나는 이렇게 활용한다1-실제로 섬 여행을 계획했을 때

우선 책에서 가 보고 싶은 섬을 고른다. 책에는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의 섬들을 소개해 놓았다.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지 정했다면 그 지역 어느 섬으로 갈 것인지 골라본다.

섬마다 각각의 테마가 있다. 해루질의 섬, 트레킹하기 좋은 섬, 해당화와 해삼의 섬, 막걸리의 섬, 한국의 산토리니 섬, 대통령의 섬, 가오리를 닮은 초록 섬 등등 섬의 특징 혹은 역사에 따라 잘 어울리게 붙여놓았다.

전북지역의 고슴도치를 닮았다는 섬이 눈에 들어왔다. 위도라는 섬인데 제주도도 부럽지 않다고 한다. 크기는 여의도의 4.04배이다.



우선 배편을 알아보고 일정을 짠다.



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본다. 위도는 등산, 캠핑, 자전거 타기가 모두 가능한 섬이다. 특히 위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일주도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

이라면 반드시 이곳을 다시 찾는다며 저자는 내기까지 건다.






나는 이렇게 활용한다2 - 방구석에서 구석구석 섬 여행하기

여건이 허락되어 직접 모든 섬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여행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가까운 곳 조차 마음대로 외출하기 어려운 지금 같은 때에 맘놓고 여행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 한권이면 나는 매일 혹은 매주 여행을 떠날 수 있다.

45개의 섬을 매일 여행한다면 40여일이면 모두 여행할 수가 있다.

매일이 어렵다면 매주 주말을 이용해 두 군데씩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섬에 대한 저자의 생생하고 감성깊은 설명을 읽으며 아름다운 섬 사진을 들여다보면 마치 섬을 진짜로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섬을 알차게 누비는 방법을 따라 가다보면 섬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맛집과 맛있는 먹거리를 소개하고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그 곳에 가서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렇게 이 책으로 나는 우리나라 섬의 곳곳을 누비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 중의 몇 군데는 꼭 한 번 가봐야지 하며 여행리스트에 올려본다.

나같은 집콕여행자에게는 안성맞춤인 여행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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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서평 2020-08-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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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비투스

도리스 메르틴 저/배명자 역
다산초당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최상층을 꿈꾸는 당신에게! 7가지 고급 아비투스를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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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신분제도는 과거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신분제도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존재한다. 단지, 과거에는 신분이동이 거의 불가능하였지만 현재는 본인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신분이동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신분이동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최상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이 책은 우리를 최상층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줄 것인가?

<책을 읽고>

책의 생소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아비투스'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아비투스란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취향, 습관, 아우라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결과이자 표현

책에서 말하는 설명을 보고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책을 읽고 나서야 어렴풋이 이해가 갔다. 아비투스란 태어나고 자라면서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내 모든 것의 총체적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태어날 때 부터 높은신분(왕족)이었거나 재벌가에 태어난다는 것은 이미 출발점부터 상위층에서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중상층계급에서 시작한다 해도 결코 상위 10퍼센트 혹은 3퍼센트의 고급 아비투스를 가진 사람들을 뛰어 넘는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이다.

그 이유를 책은 7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람을 일반적으로 부자라고 이야기 한다. 소위 돈이 많은 사람을 부자라고한다. 혹은 재벌이라고 한다. 그런데 부자 혹은 재벌이라고 모두 최상류층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최상류층은 결코 돈이 많다고 하여 최상류층이라 불릴 수 없다. 7가지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최상류층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

을 말한다.

돈이 많으면 이 7가지 조건을 충족하기에 유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이 중에서 돈으로도 가장 만들기 어려운 것은 '문화자본'이라고 한다.


문화자본은 어떤 자본보다사회적 경계를 더 많이 만들고,

이 경계는 한 번의 도약으로뛰어넘을 수 없다.

문화자본:인생에서 무엇을 즐기는가 85p

최정상리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러한 문화자본을 몸에 익히게 된다. 교양있는 태도는 5세부터 예절을 배우고, 예술을 배우며, 그들만의 스포츠를 즐긴다.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익히는 문화자본은 돈이 많다고 결코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최상층과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을 구별하고 아무리해도 최상층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계층 사다리의 중간에 있는 사람들, 교육을 중시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자신의 소득으로 평범하지만 최고로 잘 살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밝힌다.

책에서 말하는 7가지 자본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아비투스를 바꿀 수 있고 계급 상승을 꿈꾸고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책을 읽다보면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최상층의 이야기들이 비교대상이 되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불공평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들의 아비투스를 배우고 따라한다면 내 삶은 분명 달라질 것이고 발전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책들은 나은 삶을 위해서 혹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한 두가지의 주제를 다루며 이야기한다. 이 책의 다른 점은 어느 한 가지만 갖추어서는 최정상리그에 도달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최정상 리그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성공을 위해서는 돈만 있어서도 안되고 문화적 소양만 갖추어도 안되며 지식만 있어서도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7가지 자본이 모두 골고루 갖추어져 있을 때 진정한 계급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고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불편한 진실에 심기가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지루한 줄 모르고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가 독일인이지만 그가 말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들은 우리나라 현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때문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이 또 하나 생겼다.

p.s. 배명자 번역가

얼마전 배명자님이 번역하신 '오만하게 제압하라'를 읽었다. 번역서는 번역가가 어떻게 번역하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만하게 제압하라'를 읽었을 때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번역문장들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아비투스' 역시 문장들이 번역서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쉽게 읽혔다. 아마 다음번에는 배명자님의 번역서라는 이유로 책을 고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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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쇄골뼈에 넣어둬 | 서평 2020-08-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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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물은 쇄골뼈에 넣어둬

김이율 저/구광서 그림
새빛 | 201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평범함속에 묻어나오는 감동이 있는 에세이,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힐링이 되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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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성에세이 한권을 읽었다. 요즈음 연달아 자기계발서를 보다보니 획일화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마음이.따뜻해지는 책이 읽고 싶어졌다.

책표지부터 눈길을 잡아 끈다. 선명한 파란색의 바탕은 청량감마저 준다. 제목의 반전이랄까?
지저분한 아저씨의 캐릭터가 소파에 대충 널부러져 전형적인 귀차니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일러스트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감성깡패라고 하지만 귀여운 아저씨의 모습이다.
선물받아 책장에 꽂아둔 이후 계속해서 나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빨리 읽어줘!
이처럼 이 책은 일러스트가 큰 몫을 한다. 적어도 오늘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다.



'눈물은 쇄골뼈에 넣어둬'라는 제목도 특이하다. 재미있다. 제목에서 슬픔을 참고 견뎌내는 모습이
느껴진다. 그런데 왜 하필 쇄골뼈일까? 궁금하다. '눈물은 갈비뼈에 넣어둬', '눈물은 복사뼈에 넣어둬' 뭐 이런 것보다는 쇄골뼈가 나을 수 있겠다.

책의 내용은 시와 에세이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다. 간결한 시 속에는 짧지만 함축적인 의미와 저자의
감정이 잘 드러나있다. 저자의 이야기이지만 나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 느껴보았던
생각들과 감정들이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후 이 책을 쓴 것 같다. 곳곳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가슴아파하고 후회하는 마음들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사랑도 보인다. 이제는 이 세상에 안계시는 어머니에 대한 글을 읽을 때는
올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감정이입이 되며 내 눈가에는 눈물이 고인다.



특별할 것없는 일상적인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지만 우리의 삶 자체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것이기에 책의 내용이 더 와 닿는다.
오늘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고, 내일은 더 나은 하루가 되도록 아등바등 전투적으로 살다보면 삭막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전투적인 삶속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읽다보면 책표지에서 말하는 것처럼 천천히 가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힐링이 되는 책을 만났다. 글밥도 많지않아 가볍게 기분전환으로 읽기 좋다.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는 덤이다.
김이율작가의 또다른 책이 궁금해지고, 구광서 일러스트레이터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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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쇄골뼈에 넣어둬

김이율 저/구광서 그림
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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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시작하는 책 쓰기 | 서평 2020-08-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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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작정 시작하는 책쓰기

김욱 저
가넷북스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 책을 쓰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책 쓰는 방법뿐만 아니라 출판사에 투고하는 방법에서 인쇄되어 출간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유일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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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저자의 전작인 <걷다 느끼다 쓰다>를 바로 얼마 전에 읽었다. 나에게 강한 임팩트를 준 책이었다.

우선은 책쓰기에 대한 벽을 없애주었다. 책은 특별한 사람만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책을 쓸 수 있고 책을 쓰면 작가가 된다고 하였다. 그래도 아직이라며 주춤거리고 있는데 또 하나의 책이 출간 되었다. 이번에는 대놓고 무작정 책 쓰기를 시작하라고 한다.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으로 책 쓰기에 대하여 알 수 있겠다. 책의 부제도 '예비작가를 위한 책쓰기 가이드 A to Z' 라고 되어 있다.



<책을 읽고>


주위에 책을 써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내가 책쓰기 관련 책을 몇 권 출간하자 어떻게 알았는지 나만 보면 책 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 나는 어떤 분야로 쓸 거냐고 묻는다. 답변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들 중 책을 냈다고, 아니 원고를 다 썼다고 검토해 달라는 사람조차 본 적이 없다. 다들 말로만 쓴다!

왜 선뜻 시작하지 못할까?-쓰기가 어려운 이유 23p

우리는 모두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농담처럼 하는 말이 "내 이야기를 글로 쓰면 책 몇 권은 된다."라고 한다.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진짜 책으로 쓰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책으로 한 번 써보라고 하면 "에이, 제가 어떻게 책을 써요?'라며 고개를 흔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다면서 책쓰기를 권한다. 저자가 책 쓰기를 권하는 이유는 쓰기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쓰기의 위력은 무엇일까?

1.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2. 상대방을 배려하게 된다.

3. 논리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4. 이면을 바라보는 힘이 생긴다.

5. 복합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6. 자신감이 생긴다.

7. 긍적적으로 변한다.

쓰는 순간 달라진다-쓰기를 통해 얻는 것 37p~44p

저자는 전작인 <걷다 느끼다 쓰다>를 통해 책쓰기에 대한 필요성을 전하였다. 전작이 책쓰기의 입문서라고 한다면 <무작정 따라하는 책 쓰기>는 책쓰기에 대한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책쓰기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부제도 책쓰기 가이드이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왜 책을 써야 할까?(책을 쓰는 동기부터 책을 쓰면 좋은 것들)

2장 어떤 내용으로 써야 할까?(책의 기획 부터 시장조사에 이르기까지)

3장 글은 어떻게 쓰는가? (글쓰기의 모든것)

4장 책은 어떻게 쓰는가? (목차잡기 부터 퇴고에 이르기까지)

5장 출판사는 내 책을 받아 줄까?(출판사 고르기 부터 인쇄,마케팅까지)

6장 책쓰기 주변 이야기 (작업공간 부터 글쓰기 슬럼프 대처법까지)


목차만 보아도 책 한 권이 어떻게 만들어져 나올 수 있을지 짐작이 간다. 내용으로 들어가 저자가 안내 하는데로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내 머릿속에는 책 한 권이 완성되어 있다.

초보작가를 위한 책쓰기 가이드답게 저자는 매우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만일 책 쓰기를 마음 먹었다면 처음에 쓰는 책은 내가 가장 잘 아는 분야에 대해 쓰라고 한다. 저자도 처음에 낸 책이 저자의 업무와 관련되어 저자가 가장 잘 아는 분야인 과학기술 분야를 소재로 <기술은 어떻게 사업화 되는가>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만일 내가 책을 쓴다면 내가 가장 관심있는 독서와 서평을 주제로 써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어떤 주제로 책을 쓰기로 정했으면 매일 글을 써야하고 마감을 정해 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이내에 끝내라고 한다. 원고를 쓰는 기간이 길어지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면 마감일을 최대한 촉박하게 정하고 그 기간에 어떻게든 완성한다는 독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책쓰기에 관련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자신있게 책쓰기를 하라며 권하는 이유는 저자만의 노하우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출간하면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하였다. 책쓰기 관련 책을 연구하고 직접 책을 기획하고 초고를 쓰고 수십 번의 퇴고를 거쳐 원고를 완성했고, 출판사에 투고해 계약까지 하여, 정식으로 책을 출간했다. 요즘 흔한 책쓰기 관련 강의 한 번 들은 적도 없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 쌓아온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독자들에게 들려주니 신뢰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저자는 경력이 수십년 된 전문 작가의 설명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로 갓 시작하는 예비작가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찾아 읽는다면 이미 책 쓰기에 대한 준비가 끝난 것이라고 한다. 비록 당장 책 쓰기를 시작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이미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은 책 쓰기에 관심이 있고 언젠가는 내 책을 한 권 출간 해 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을 읽은 나에게도 내 책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저자가 말한 내공이 많이 부족하다. 독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내공을 먼저 쌓아야 한다. 글쓰기가 안된다는 것은 내공이 부족한 탓이라고 한다. 백번 옳은 말이다.

이 책은 책 쓰기에 대한 목표의식을 주기도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불러일으킨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 많은 글을 쓰다보면 그 속에서 글솜씨가 늘어난다고 한다. 때문에 매일 꾸준히 글쓰기를 하라고 권한다.

여타의 글쓰기 책, 혹은 책 쓰기에 관한 책들과 이 책이 차별화 되는 것은 책을 쓰는 기획단계부터 책을 출간하는 마무리 과정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5장에서는 출판사에 책을 투고하는 방법, 나에게 맞는 출판사를 선택하는 방법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놓았다. 책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많지만 출판사에 투고하여 출판사의 선택을 받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도 저자의 시행착오를 거친 검증된 방법들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때문에 책 쓰기에 관심이 있거나 책을 쓰고자 마음 먹은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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