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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 | 서평 2021-10-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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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저
크루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동물들도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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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동물원에 나들이를 가보았을 것이다. 티브이에서 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을 한 군데서 모두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신기하며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물들이 하는 공연은 인기 만점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돌고래쇼는 특별하다. 돌고래의 지능은 매우 높아서 평균 4~5살 아이들의 아이큐 정도라고 한다. 아마도 높은 지능 때문에 훈련을 시켜도 잘 알아들어 동물공연에 돌고래가 많이 이용되는 지도 모르겠다. 돌고래의 생김새가 웃는 듯한 모습이어서 사람들이 돌고래를 더욱 친숙하게 여기고 돌고래쇼를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다.

 

<너의 바다가 되어>는 돌고래 아토와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열 살 꼬마 아이 종안이를 주인공으로 쓴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너의 바다가 되어>의 고생만 저자는 '글 쓰는 인권운동가'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다. 그의 인권 운동은 인권 현장에서 만난 누군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그들의 사연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너의 바다가 되어>는 2011년 동물원에서 있었던 실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쓰였다고 한다.

 

영혼이 맑은 아이들은 어른들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일까? 동화 속의 주인공 종안이도 다른 사람들은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바로 수족관 속 돌고래 아토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종안이는 어린 돌고래 아토의 안타까운 사연을 모두 알게 된다. 돌고래 아토의 엄마 루나는 공연 도중 사고로 죽었다. 그 죽음은 아토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다. 그 사고 이후 아토의 아빠 덴버는 사람들에게 실망하여 이상행동을 하였고 그로 인해 다른 수족관으로 옮겨져 아토와 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토의 사연을 알게 된 종안이는 아토를 넓은 바다로 돌려보내고 싶어졌다. 종안이는 아빠에게 아토를 바다로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종안이를 위해 아빠는 종안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너의 바다가 되어>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동화이지만 그저 동화로만 그치지 않는다. 책 속에 담긴 동물보호에 대한 메시지는 읽는 이들에게 반성하게 하고 동물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할 동물들은 자그마한 우리 속에 갇힌 채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구경거리가 되어 살아간다. 어려서는 그저 신나는 나들이로만 갔던 동물원이었고 동물원 속의 동물들을 보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다. 동물들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시절이다. 그러나 사람과 말이 통하지 않을 뿐 동물들도 분명 동물들만이 느끼는 감정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동물보호협회 등 많은 곳에서 동물 대신 동물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너의 바다가 되어>를 읽으면서 동물원에 대한 유래도 알게 되었고 인간 동물원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비록 동물애호가로서 전면에 나서서 동물보호운동에 참여하지는 못해도 동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인간이기에 당연시했던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된다고도 생각한다.

 

<너의 바다가 되어>를 통해 생명체의 권리와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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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서평 2021-10-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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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함진아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육아는 연습이 없다, 실전만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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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것을 끊임없이 배운다. 아기 때는 부모가 가르치고 커가며 학교에서 교육을 통해 배운다. 학교를 졸업하면 사회에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여러 가지를 배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을 배우지 못한다. 또한 가르칠 생각조차 못 하는 듯하다. 바로 육아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를 임신하면 그때부터 태교라고 하여 태어날 아기를 위해 예비 엄마는 공부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책을 보며 육아에 대해 공부를 한다고 해도 막상 실전에 닥치면 이론과는 너무나 동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언가를 배우면 우리는 실습을 통해 연습하여 실력을 쌓는다. 그러나 육아는 실습이라는 단계를 뛰어넘고 바로 현장 투입이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실습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엄마들은 육아라는 현실에 놓여 연습 단계 없는 실전에서 고군분투해야만 하는 것이다.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의 함진아저자도 연습 없는 육아의 현실에 부딪혀 고군분투하며 세 아이를 키웠던 경험담을 이 책 속에서 잘 풀어놓았다.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를 읽으니 아이를 낳아 기르던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 책 속의 저자처럼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를 써보았지만 생각처럼 잘 안되었던 육아의 경험이 떠오르면서 그 당시 엄마로서 많이 부족했던 나 자신이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다시 엄마가 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이를 낳기 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공부부터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를 낳아 길러본 엄마들이라면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라는 책 속의 모든 내용에 공감이 갈 것이다. 특히 두 번째 장의 '엄마가 참지 못해서 미안해' 속 내용들은 누구나 한 번씩 겪었던 갈등의 감정들이 잘 나타나 있다.

 

p66

내 머리 위에는 주전자가 하나 얹혀 있다. 평소에는 보글보글 잔잔하게 끓지만, 나의 컨디션에 따라 불 조절이 제멋대로 돼버린다. 화력이 급속도로 강해지면서 주전자는 결국 넘치고 만다. 아이들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퍼붓고 나면 물에 쫄딱 젖은 나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제야 보인다. "아, 이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후회해 봤자 이미 넘친 물을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법.

 

p75

수많은 육아서에서는 감정적으로 화를 내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던가? (중략)

육아서를 읽으며 "그래, 차분하게 말해야지." 다짐하면서도 실전에서는 다시금 소리 지르는 나를 발견하면 또 한참을 괴리감과 자책감에 힘들어하곤 했다.

 

나쁜 엄마가 되고 싶은 엄마는 없다. 엄마들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여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때로는 그 노력이 꼭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지 않기에 엄마의 역할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넘쳐나는 정보들로 인해 우왕좌왕하며 내 아이에게 맞지 않는 육아법으로 아이를 더 힘들게 하기도 한다.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는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말하며 진정한 내 아이를 위한 육아가 어떤 것인지 잘 알려주고 있다. 또한 엄마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삶도 중요하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나 자신의 삶은 포기하고 엄마로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희생한 엄마로서의 삶은 결국 본인을 지치게 만들고 그 영향은 아이들에게도 미치게 된다.

 

육아는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예전의 나도 그랬고 주변에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을 봐도 모두 힘들어한다. 물론 나의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한없이 사랑스럽고 뿌듯하다. 그러나 매일의 육아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현재 육아에 지치고 힘들다면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를 읽으며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명의 아이도 쉽지 않은데 세 명의 아이를 기르며 겪은 저자의 경험담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나처럼 이미 육아의 현실을 졸업한 이들은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면 추억할 수 있을 듯하다.

저자가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실려있어 더욱 읽는 재미가 있다. 육아를 해본 이들은 분명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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