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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씨돌 용현 | 나의 리뷰 2020-03-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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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또 누군가의 영웅담이려니 했다
책을 읽은후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어려서는 어떤 사람이 되야겠다
어떤 사람이 될까 생각했다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일관되어지는 것은 좀 더 나은 삶
좀 더 행복한 삶 나아가서는
내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있을까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 내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요한이었고, 씨돌이었고, 용현인 사람
모두가 한 인물이다

요한일 때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청년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살았고,
씨돌일 때는 자연 그대로 자연을 지키기 위해 살았다
용현으로 태어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간 날 보다
남을 위해 살아간 날이 더 많았던 인물

요한씨돌용현

책이 도착하고 인천에 갈 일이 생겨 오며 가며
왕복 세시간 이상은 족히 걸리는시간을
책이나 보며 떼워야 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들고 나섰다
페이지간 글자수도 많지 않아 책장이 쉽게 넘어가기도 했지만 주인공의 도무지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는 책에서 눈을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만의 자연그대로 농사짓는법
사냥꾼에게 잡힐까봐 눈속에 나있는
고라니 발자국을 일일이 지우고 다니고
한 겨울 동물들이 굶을까봐 동물들의 먹이를 챙기고
산불이 날까 자청하여 산지기를 하고
토종벌이 사라진 이유를 파헤치는
꼭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에
설마설마 하며 읽어내려갔다


씨돌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지키기 이전에
요한은 80년대 민주화의 과도기 시절
군부독재의 억압속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
청년들의 진실을 알리고자 하였다
정연관사병의 의문의 죽음을 비롯하여
80년대 민주화 운동대열에는 항상
요한이 함께 하였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지금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희생되었던 사람들
故 박종철열사, 故 이한열열사, 故 정연관열사
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알게 모르게 참여하였던 많은 시민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1995년 어이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삼풍백화점이 모래성이 허물어지듯 무너진 것이다
그 구조현장에도 요한씨돌용현은 있었다
그가 씨돌로 살면서 봉화치에 머물때였다
봉화치 주민들은 그가 어디에 다녀왔는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그는 슈퍼맨처럼 조금이라도 손이 필요한 곳 억울한 일을당한 사람들에게 달려갔다


제 4장을 읽을 때부터는 자꾸 눈물이 흘러서
도저히 지하철에서 읽을 수가 없어서
책을 덮어야 했다
그렇게 남을 위해 살아왔는데 보상은 커녕
반신마비라는 육체적 고통이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그는 그것 또한 원망하지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요양원의 누구보다 밝은모습으로...


책의 페이지를 넘길 수록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나는 도저히 이렇게 할 수가 없다 생각하며
그러나 또 페이지를 넘기며
요한씨돌용현 때문에 이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도 해본다

도대체 요한씨돌용현은 무엇때문에 남의 일에 희생에 가까운 일을 하였을까
그는 성치않은 몸으로 써내려간다

“人?으로써 당연한 일”


그가 인간으로서 당연하다고 하는 일들이
사실 누구에게는 무척 어렵고 쉽지않은 일들인데
그는 당연한 일이라 하였다

그의 순수하고 정의로운 생각과 숭고한 행동들에
대해 읽어내려 가면 갈수록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짐을 느낀다
때로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모른 척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 넘겨버리며
누군가 나서서 하겠지 하며 떠밀어 버렸던
생각과 행동들을 돌아보며 반성한다

요한 씨돌 용현
앞으로 또 어디선가 나타날테고
하지만 어디서도 보기 힘들것이다

그저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조금이나마
또 읽는 독자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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