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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두편, 하우스8 중 [수녀를 사랑한 남자]편, 로앤오더 20 중 [ 잊혀지지 않는 기억 ] | 영화가 왔네 2012-10-1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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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로 앤 오더 박스셋


유니버셜 | 200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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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앤 오더가 무척 오래 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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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KBS2에서 심야에 새로 나온 미국드라마를 해줬다. 여성변호사가 운영하는 로펌인데 주로 특별한 사건들만 나오는 팀의 이야기였고 우연히 봤을 때 미국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롭게 봤었다. 미국 드라마는 스펙트럼이 넓은데 이 작품처럼 정치가(백악관) 주제가 있는데 <하우스>는 의사들 이야기고 <로앤오더>는 변호사들 이야기이다.

하우스는 초창기에는 그닥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보지 못했는데 요즘 에피소드들은 어쩌다 몰입해보면 다 흥미로와서 꼭 보게 된다. 이번 시즌에도 주인공의사 아래로 새 수련의들이 대거 포진되며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 수련의중 매우 섹시하고 잘생긴^^ 젊은 남자 의사가 이번 화의 주인공이었다. 당연히도(?) 그는 바람둥이였고 한번의 결혼 실패 후 여전히 바람둥이로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여자 환자가 급한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데 그녀는 미모의 수녀였고 공교롭게도 닥터는 그녀에게 끌리고 무언가 불안정해 보이는 그녀에게 본능적으로(?) 호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은 그녀가 하느님을 믿고 수녀 서원을 신청했지만 아직 부르심을 받지 못했고 혼란을 안고 있다는 거였다. 사실 그녀가 하느님의 신부가 되고자 한 커다란 계기가 있었으니 6년전 하와이에서 보모 일을 할 때 데리고 있던 아이가 잠시 한눈판 사이 차도로 뛰어들어 죽고 만 것이었다. 자책감과 충격으로 할 말을 잃은 그녀는 수녀의 길을 걸으며 평생 회개하는 맘으로 사는 것이 최선같아서 이 길을 택했지만 다른 수녀들은 다들 커다란 한번 이상의 종교적 체험을 하는데 자신만 못한 것이 유일하게 신경쓰이던 차에 커다란 병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던 거다.

 

그녀의 진실함과 신실함에 진심으로 반한 의사는 그녀에게 우회적으로 교제의 고백을 하기에 이르지만 그녀의 거절로 둘의 관계는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그녀가 그의 집 앞을 찾아오고 당신 말이 맞았어요. 저는 아직 확신이 없어요라며 둘은 키스하고 하룻밤을 보낸다. 그런데 해가 뜬 아침에 갑자기 그녀가 정신을 잃었고 알고보니 뇌에 커다란 이상이 생기고 심각한 뇌수술을 해야만 하는데 수련의들은 모두 그의 집도를 반대한다. 그녀와 사랑을 나눈 걸 알게 된 동료들이 한결같이 사심이 개입한다며 위험한 수술에 참여시킬 수 없다는 거다. 하지만 주인공 중년 교수 의사가 동의해서 수술을 할 수 있었고, 뛰어난 판단과 실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살려내는 수련의.

 

수녀는 깨어나서 감사를 표시하고 그런데 수술전후 과정에서 그토록 자신이 원했던 주님의 부르심을 느꼈다는 고백을 하고 만다. 그래서 진짜로 그녀를 사랑하게 됐음에도 그녀를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고 애틋하게 서로 손을 마주 잡은 둘은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남자가 당신을 알게 되고 만나서 행복했다고 하는데 정말 애틋했다. @.@ 뭔가 어려운 사랑이야기였지만 거부할 수 없이 진정성있는 러브스토리에 매료되며 보게 됐던 <하우스>였다.

 

로 앤 오더 (시즌) 20 중

 

<로 앤 오더 Law and order> 는 법정드라마로 검색하면 꼭 나오는, 그것도 상위권에 있는 네티즌들의 추천작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잔인한 미드였는지는 또 처음 알았다. 이번에 하필 보게 된 이야기 속 사건이 으아..정말 끔찍한 살인사건이었고 그것도 연쇄적으로 피투성이 살인을 저지르고 마지막 표지로 사체 목에 칼을 꽂는 현장이 리얼하게 나와서 깜놀. ㅠㅠ 이 사건을 주인공 변호사와 경찰 콤비가 어떻게 정의롭게 또 진짜 범인을 찾는지 재판의 과정이 나오는데, 참혹하긴 해도 시종일관 관심을 끄는 강력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용의자 선상에 두명의 남녀가 나오는데 아만다저스틴이란 청년들이었다. 그들은 폭력적인 음악의 동호회 원 들로, 증오와 살인을 추종하는 독특한 취향의 문화에 푹 빠져있는 이들였다. 아만다는 저스틴이 살인을 저지르는 현장에서 있었고 자기는 살인을 한게 아니라 옆에 있었을 뿐이라고 하고, 저스틴 변호단에선 아만다도 살인에 동조했다고 함으로써 형량을 가볍게 하기 위해 불꽃튀기는 논쟁을 벌이는 장면들이 펼쳐졌다.

 

아만다에 따르면 끔찍한 범죄 현장을 보게 된 이후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고 그래서 법정에 출두한 지금도 정신병원에 있다가 나온 거였다.

 

눈길이 또 마음이 갔던 부분은, 911 테러와 청소년의 심리를 설명하는 범죄 연구가(형사)의 이야기였다. 911테러 때 잘 알려졌듯 사건 현장이 리얼하게 TV로 중계되었고 난 미국 현지 영상은 못봤지만 아마 쌍둥이 빌딩에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게 여과없이 방송됬었나 보다. TT 그것을 당시 10대 초반에 봤던 아이들 중에 일부 삐딱하고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은 아이들이 폭력적인 성향을 키웠고 극단적인 부류에서 불량 클럽이 생겨나고 인터넷으로 조장하고 서로 조직을 형성하면서 잔인한 살인을 연이어 저질렀다는 설명이 나왔다.

 

그런 부분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나와 주변인들만 해도 911 영상을 생중계로 봤을 때는 다 20대 중반 이상이었고 적어도 그 나이면 정체성이라던가 세계에 대한 시선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충격이긴 해도 그게 삶에 영향을 주고 뒤흔들고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비현실적으로 뛰어내리고, 불길과 화염속에 쓰러져간 그 현실을 백인 아이들 중 일부는 뇌리에 남고 가정적으로 불화가 있다거나 빈곤층의 아이들 중에 비주류적인 사고를 키웠을 수도 있다는 말...

 

이상, 두 편의 각 분야의 전문적인(의학, 범죄 수사물)인 드라마의 일단을 엿봤을 뿐이지만, 아직도 임팩트가 강하게 남아 있다. 섹스에 대한 개방적인 사고라던가 폭력과 살인에 대한 자세한 묘사 등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 지극히 미국적인 스토리와 현상들을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스펙타클하게 그리고 있는 최신 미드들. 가끔 보면 왠지 두뇌가 자극되고 창의적인 감성이 돋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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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리뷰작

최신 미드 '로 앤 오더 시즌 20' 과 '하우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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