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가끔은 쉬어 가도 돼。
http://blog.yes24.com/bohemian7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Aslan
하루하루 이겨나가기 버거운 세상 니가 슬퍼질 때 무너질 때. 내가 너의 쉴 곳이 될게.ㄴ내가 곁에 있을게.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10·11·12·13·14·15·16·17기

1·2·3·4·5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12,51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본질 카테고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my saviour God to THEE
에브리 프레이즈
예블 Don't try so hard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We welcome you here Lord
내가 나 된 것은
walk On water
나의 리뷰
Basic
영화가 왔네
나의 메모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태그
1세기 42 로빈슨 채드윅 봉테일 햇볕아 반가워 단순한 예수의비유 김기석
2012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영화 파워문화블로거
최근 댓글
우와. 진짜 제대로 벽.. 
독특한데요. 저렇게 ..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 
저희 동네에 충무김밥.. 
쉬어 가는 것 정말 중.. 
새로운 글
오늘 197 | 전체 907028
2010-06-10 개설

2012-10-18 의 전체보기
[ 용의자 X ] 천재 수학자의 순애보 | 영화가 왔네 2012-10-18 22:47
http://blog.yes24.com/document/684000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용의자X

방은진
한국 | 2012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 로그인하게 하네

 

영화를 보고 나서 이렇게 글을 급히 쓰고 싶던 영화도 오랜만인 것 같다. 한달반 전에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를 보고 촉촉해진 마음을 풀어내고 싶었었는데 SNS에 몇 자 끄적이고 타이밍을 놓쳤던 게 아쉬움이었다. 여운이 남는 이 영화 <용의자 X>만큼은 방금 보고 나온 감상을 대략이라도 기록해야겠다 싶었다.

 

초반부에는 일본 원작 소설과 동일해서 철저히 일본적인 배경을 한국적으로 바꾼 장치들에 흥미를 느끼며 무난하게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반부는 영화에 몰입된 상태에서 극중 형사(조진웅)가 사건의 낌새를 서서히 채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며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보았고, 화선(이요원)과 김석고(류승범)의 미묘한 멜로 라인과 관계의 변화에 집중했다. 그리고 후달리는 하이라이트와 후반부는 눈물이 계속 흐르는 자신을 발견, 주변에 여자분들이 많이 훌쩍이시는 듯 했다.

 

리뷰를 쓰면서, 이 작품을 보러 갈 관객을 두 가지로 상정해 봤다. 원작에 대한 정보를 상당량 알고 있는 분과, 전혀 모르는 분들로. 아무래도 모르고 갈 예비관객도 있으니 줄거리를 세세히 적지는 않기로 한다. 그런데 필자 같은 경우는 원작 결론을 알고 갔음에도 영화에서 감동받고 충격받고 매료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D 방은진 감독의 <용의자 X>의 결론은 좀 모호한 측면은 있지만 히사시노 게이고와 살짝 다르다는 것까지만 밝히는 걸로~.

 

# 류승범의 재발견

어떤 배우를 데뷔때부터 알아서, 한 작품 한 작품 차근히 그의 필모그래피와 같이 호흡하며 열광하기도 하고 채찍질도 하는 10년 넘는 팬심을 갖는다는 거 행복한 일이라는 걸 알겠다. 류승범이 워낙 20살 무렵부터 배우 활동을 했고 쎄다 싶은 캐릭터와 웬만한 직업군도 많이 거쳤고 드라마를 포함해 굴지의 여배우들과 러브라인도 선사해왔다. <용의자 X>는 천재 수학자라는 직업이 처음이라 새롭긴 하지만 <부당거래>에서 검사 역할을 해서인지 퍽 어울렸다. 그리고 아마 그의 멜로 연기에서도 한 획을 그을만한 캐릭터 아닌가 한다. 예전에 아주 오래됐지만 기독교방송 프로에서 그의 모습을 봤을 때, 학창시절 때 학교가기를 포기하고 방황할 만큼 방황했다고 담담히 말하던 류승범이 아직 기억 난다. 그건 어떤 과장도 아니었으면서 솔직했어서 안되보이기도 했으나 형 류승완 감독이 있었기에 극복해나갔고 또 배우로서는 바닥 생활을 연기할 수 있는 근간이라는 걸 알았다.

 

 

수학이라는 세계에 갇혀 있다가 몇백년 넘게 증명되지 않는 어떤 명제의 벽에 부닥치고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한계에 부딛혔던 김석구는 아무런 희망과 감정없이 살다 결국 자살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그 때 벽에 줄에 목을 매달았던 극한의 순간에 울린 초인종 소리. 며칠 전 옆집에 이사온 여인 화선이 음식을 들고 찾아왔던 그 때, 그는 한눈에 그녀에게 반한다. 석구가 고등학교 동창이자 형사 민범과 얘기했을 때 장면과 대사가 인상적였다.

그 때 그 명제 풀었냐?” “아니. 위에 가면 알게 되겠지. 아름답고 진리인 그 해답을.”이라던.

 

# 누군가, 단 한 사람에게 빛이 되는 사람

 

일본 원작이 추리 소설로서 훌륭하고 기발하면서도 애절하고 감탄스런 사랑이야기였다면, <용의자 X>를 보고 나온 지금 남는 건 단연 남자의 깊은 사랑인 것 같다. 어쩌면,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이 이 영화를 봤다면, 한순간에 반하고 그래서 여자를 위해 헌신하는 주인공 남자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못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나도 좀 요즘 점점더 각박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영화의 그런 캐릭터의 모습에 어떻게 설득 당했는지 참 신기하다. ^^

 

단지 영화매니아이고 원작 소설가의 팬이어서였을려나? 류승범의 진지하고 허를 찌르는 탁월한 연기와 이를 잘 뒷받침한 방은진 감독의 탁월한 연출도 한 몫 든든히 했을 것이다. 괜시리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가을에 찾아와서 그럴려나? 왜 내가 날 분석하고 있는지 -_- 하여튼 참 코끝이 찡해지는 장면들, 연기들이 후반부에 특히 많았던 것 같다. , 보고 싶은 영화도 많은데 한번 더 보고 싶은 유혹을 떨치질 못하겠네.

 

http://blog.yes24.com/bohemian75

10월 리뷰

 

<용의자 X> 천재 수학자의 순애보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