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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왜 사랑하니? -희재, 국화꽃 향기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5-03-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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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1972.6.14.~2009.9.1.)

그 사람, 그 영화

 

 

오래전의 멜로 영화 <국화꽃 향기>를 다시 본다. 장진영씨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처음 보았다.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이면서도 털털한 모습이 느껴지는 멋진 자태에 한번 놀라고, 힘 들어가지 않은 자연스런 연기에 또 놀라웠다.

 

돌아보면 장진영은 늘 영화 속의 캐릭터로 기억되는 분인 것 같다. 포효하는 연기력이나 특출난 포스같은 게 아니라. 그래서였을까 잊고 있었는데, 영화라는 종합 예술 속에서 그녀는, 그녀의 캐릭터는 살아숨쉬고 있음을 느꼈다.

 

 

장진영씨가 연예인으로 처음 나왔을 때 단연 아름다운 외모로 먼저 눈에 띄었다. 그러다 그녀가 윤종찬 감독의 <소름>에 출연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고소영씨 같은 아우라가 있었는데 <소름> 이후 그녀는 출중한 연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국화꽃 향기>에서 그녀의 다양한 성격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 고백하는 후배(박해일)를 한 번에 매정하게 내치는 나쁜 여자의 모습, 불의의 사고로 약혼자를 잃고 바닥으로 침잠해 살아가는 어둡고 냉소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러다 7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다가오는 남자를 받아들이며 눈물흘리는 장면은 <국화꽃 향기>를 단순한 신파 멜로에서 단번에 끌어올려주었다.

능청스럽기까지 한 지금의 연기에서는 상상도 안 되던 박해일의 리즈 시절의 연기가 오히려 살짝 방해였다. 장수원급 대사 괜찮아요?’에서는 피식 웃음까지. --;

 

 

지금은 모든 영화가 디지털로 제작되지만 필름으로 촬영되던 당시의 느낌이 있는데 그것이 <국화꽃 향기>를 더 올드하게 느끼게 한다.

송일곤의 <오직 그대만>을 좋게 봤던 필자이기에 그런 촌스러운(?) 영상미가 더 좋았다.

음악들도 적재적소에서 잘 쓰이고,

성시경의 희재는 장진영의 극중 이름과도 동일했다.

 

서양 미인같지만 전주에서 스무살까지 지내온 조용하고 정 많은 사람이었던 장진영씨!

당시에 기자들도 모두 좋아했던 여배우 중 한명이었던, 스타이던 사람.

 

<청연>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의 초상을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표현했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선 연인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리얼하게 드러냈던 천상 배우.

 

 

 

그녀의 눈망울과 표정들에서 감출수 없는 선함, 삶에 대한 겸허함을 느꼈던 <국화꽃 향기>였다.

그리워지고 미련이 남지만, 분명 저 하늘에서 그 모습 그대로 눈부신 미소를 지으며 지내실 거라 생각했다.

 

Pilgrim progress

영화산문 세 번째

그 사람, 그 영화,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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