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I CAN only imagine。
http://blog.yes24.com/bohemian7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Aslan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 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10·11·12·13·14·15·16·17기

1·2·3·4·5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8월 스타지수 : 별5,50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본질 카테고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my saviour God to THEE
에브리 프레이즈
예블 Don't try so hard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We welcome you here Lord
내가 나 된 것은
walk On water
나의 리뷰
Basic
영화가 왔네
나의 메모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태그
그대에게서꽃내음이나네요 단순한 김기석 버릴수록우리를자유롭게하는 24일개봉 소소한감동 아슬란 Thank 조이스박 영어스피킹
2017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나의 친구
영화 파워문화블로거
최근 댓글
Aslan님의 '지워진 댓.. 
h2는 진짜 좋아하는 .. 
싸이월드.ㅎㅎ 저는 .. 
내일 올라온다고 하지.. 
노래를 모티브로 한 .. 
새로운 글
오늘 190 | 전체 893920
2010-06-10 개설

2017-02 의 전체보기
신선한 철학 소설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 Basic 2017-02-28 21:5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3214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김경윤 저
사계절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철학 소설을 읽었다.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왠지 신선한 시도 같아서 기대가 되었는데 책은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경기도 일산의 보통 아파트 단지. 중학교 2학년생인 민주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느날 경비원 양씨 아저씨가 해고되었다. 부녀회장이 무슨 일을 하라고 했는데 거부한 것이 그 이유였다. 민주는 약간 충격을 받았지만 그동안 아파트에서 늘 있어온 일이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간다.

양씨 아저씨의 후임으로 장두루 라는 이름의 60대 할아버지가 새 경비원으로 채용되었다.
부녀회장은 이전처럼 경비 아저씨를 하인 부리듯이 부려먹으려 한다. 하지만 장두루 경비원은 뭔가 달랐다. 아니 많이 달랐다.
물론 계약 상에서 주어진 자신의 일은 충실히 한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거침없이 제시하기도 하고 자신을 비롯한 청소원 아주머니들의 휴게실 보장을 거론하기도 한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민주는 할아버지가 주는 아이스크림이 좋아서 할아버지의 공간으로 찾아가기 시작한다. 할아버지는 민주가 묻는 것을 모두 친절히 대답해 주고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진다. 둘은 좋은 이야기 친구가 된 것이다.

민주와 장두루 할아버지의 대화는 철학적인 주제로 확장되어 이어진다. 장두루 할아버지는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장자 철학의 중심을 민주에게 하나씩 가르쳐준다.

민주는 부모님과 학교, 학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은 흥미로운 가르침을 주시는 할아버지와 점점 더 깊이 친밀해 진다.

이야기 장르로서 철학, 장자 철학을 이야기하는 무척 새로운 작품이었다. 이러한 스타일의 어린이 책을 몇 번 읽어보았는데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는 작위적이지 않으면서 깊이도 갖추고 있었다.
장자는 쉽지만은 않았기에 이해를 온전히 하지는 못한 것 같다. 그렇지만 대략적인 내용과 주제를 알 수 있었다.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진다. 직접 나눈 것은 아니지만 커다란 흐름이 두 가지였다.
앞 부분은 경비로 일하는 장두루와 민주의 교감 이야기고 뒷 부분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
장자로 시작하여서 청소년의 교육 제도에 대한 비판까지 담은 알차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지식 소설이라는 범주로 사계절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책들에 더욱 흥미가 생겼다.
공자와 더불어서 장자라는 대 철학자의 학문에도 성큼 다가설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감사 | 예블 Don't try so hard 2017-02-28 21:40
http://blog.yes24.com/document/932143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애드 온 적립 감사합니다 ^_^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사랑의 단상 | 본질 카테고리 2017-02-28 01:37
http://blog.yes24.com/document/931922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한 번의 웃음으로 속수무책이 되던 자신을 보며,
나의 전부가 너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_롤랑 바르트






goodsImage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저/<김희영> 역
동문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3)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스크랩] 사물을 보는 참된 시각 | 에브리 프레이즈 2017-02-27 02:57
http://blog.yes24.com/document/931652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Book & Movie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아이같이 되어야 한다.

대개의 아이들은 일상의 경험들을 싫증내지 않는다.

톨킨과 루이스는 아이들의 이러한 태도야말로

사물을 보는 참된 시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른들도 이야기의 세계에 잠김으로써

세계에 대한 참신한 느낌과 경이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콜린 듀리에즈, 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톨킨

콜린 듀리에즈 저, 홍종락 역
홍성사 | 2005년 10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3)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 일상 순례자》 | Basic 2017-02-26 17:34
http://blog.yes24.com/document/93149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일상 순례자

김기석 저
두란노 | 2014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목회자이며 문학평론가인 김기석 목사의 산문집을 읽었다. 제목 <일상순례자>는 일상 속에서 퍼올리는 깨달음과 느낌을 전달하고 있는 본서에 적합하다.
종교를 갖고 있는 이들은 누구나 평생에 한번쯤은 순례를 꿈꾼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베들레헴으로, 산티아고로 가려 하고 이슬람교인은 아라비아의 메카를 향한다. 해서 순례기를 듣노라면 갈망이 꿈틀대곤 한다.

그런데 김기석 작가는 꼭 멀리 여정을 떠나야만 순례가 아님을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 평범하고 반복되는 하루 하루에서, 생활과 일상에서도 순례를 떠날 수 있다 한다.
처음에는 갸웃하다가도 그의 글편들을 읽다보니 차츰 동감하게 된다.

물론 저자도 알고 있다. 일상의 무미건조함을. 고단하며 때로는 지루하기도 한 나날들을.

그렇지만 그런 일상이 없다면 특별한 순간들도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자기 전 밤에 침대 위에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정말 공감도 가고 내 분주했던 요즈음을 돌아보게 했다.

‘일상은 조금도 특별할 것이 없는 삶의 순간이요 자리이다.자고, 깨고, 먹고, 입고, 일하고, 사랑하고, 때로는 다투는 것. 삶은 일상의 점철이다. 덤덤함과 담담함이 일상의 풍경이다.

일상은 짜릿하지 않다. 우리를 흥분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주목받지 못한다. 하지만 일상의 담백한 맛이야말로 모든 맛의 뿌리이다.’

‘가끔은 멈추어 서서 걸어온 자취를 돌아보아야 한다. 영혼이 왜 이리도 팍팍하게 되었는지,
작은 자극에도 왜 그리 성마르게 반응하며 사는지, 세상의 아픔에 대해 어쩜 이리도 둔감하게 되었는지 말이다.’
(책에서)

《평화를 위해 아파하라》 단락에서는 고(故) 권정생 선생의 일화를 처음 들었다. 그분은 이라크 전쟁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죽는 모습을 티브이에서 본 이후 밤마다 열이 사십 도까지 오르며 아파하셨다고 한다. 매우 직접적인 경우였지만 이렇게 실제로 고통을 겪을 정도로 아파하는 권정생 선생님의 내면이 어떠했을까 싶어 숙연해졌다.

김기석은, 일상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일 수도 있고,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디딤돌일 수도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걸려 넘어지지 않자고 일상이란 돌을 피할 수만은 없는 노릇임을 이제 알겠다. 그런데 지치다보면 많은 이들이(필자도) 늘 떠나는 것을 동경하는 것만은 거부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툭툭 털고 홀연히 떠난 이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던 적이 있었고, 그 뒷모습은 어찌나 경쾌해 보이던지. 하지만 떠나서 아예 돌아오지 않으려는 거라면 몰라도 대게는 언젠가 돌아와야만 한다. 20대 중반 이후 청춘의 전부를 세계여행을 했던 어떤 작가도 최근에 국내에 돌아와서 저술과 강연활동가로 살아가고 있었다.

특출난 사람도 전혀 없진 않지만, 대부분 그렇게 결국은 어떤 포지션으로 자기를 위치 지우고 살아야 한다.

일상의 맛을 느끼고, 일상의 소중함을 머리와 가슴, 영혼으로 깨닫는 것의 의미를 <일상 순례자>에서 배울 수 있었다.

마틴 하이데거는 타락한 현대인의 특색으로 ‘쓸데없는 말’과 ‘평균적 일상성에의 집착’을 들었다고 한다. 증상은 이렇다.
남에게 뒤쳐질까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무능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사사건건 말로 개입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
남과 구별되기를 원하면서도 결국은 남과 같아지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 현대인의 고질적인 모습이라는 데에서 찔렸다.

그렇지 않기 위해 일상의 참된 의미를 알고 누리려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무질서한 한 듯 보이지만 모든 이들의 일상은 절묘하다.’
(p.234)

‘일상을 정성스럽게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촤고의 순례다.’ (p.34)

일상과, 비일상을 조율하며 절묘하게 살아내는 것.
그것이 김기석이 전하는 ‘일상 순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쉽지는 않지만 이성과 감성, 영성의 훈련을 통해 가능한 멋진 기술인 것 같다.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들 혹은 풍경들은 우리 내면에 일종의 귀속감정을 창조하고, 또 마음의 습속을 만들어낸다. 반복과 지속을 통해 우리 몸과 마음에 시나브로 각인된 것들 속에 머물 때 우리는 편안함을 느낀다. 반면 낯선 것과 대면할 때는 불안을 느낀다.
물론 그 불안함은 삶의 지평을 넓히라는 초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