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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노팅 힐〉 She. Oh She. | 영화가 왔네 2020-07-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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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팅 힐

로저 미첼
영국, 미국 | 1999년 07월

영화     구매하기

 

 오랫만에 <노팅 힐>을 다시 봤다.

지금 기억으로 엔딩의 로맨틱함만 기억했는데

역시 모든 면이 사랑스러운 영화!

 

LA 비버리힐스에 사는 '애나'와  런던 '노팅 힐'에 사는 '윌리엄'.

윌리엄이 운영하는 서점에서 두 사람은 만났고 풋풋한 사랑을 나눴다.

그렇지만 이내 '현실'이 두 사람에게 닥치고, 애나가 윌리엄 맘을 다치게 하고 둘은 헤어졌다.

 

애나가 영화 촬영 차 런던에 왔고 둘에게 다시 기회가 왔지만

촬영장에서 들은 마이크 소리로 윌리엄은 애나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떠났다.

그런데 서점으로 다시 찾아온 그녀.  무려 '샤갈' 그림 원작을 선물로 주고

그 앞에서 다시 사랑을 고백하는데 촬영장 일로 윌리엄은 그녀를 '거절'한다.

 

아리까리한 상황.

절친 모임에서 그 대화를 털어놓으면서 윌리엄은 깨닫는다. 아직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호텔 기자회견장으로 가고

둘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줄거리에, 낭만적인 해피 엔딩.

그런데 영화는 몇 번이고 다시 봐도 깨알같은 재미 포인트가 곳곳에 있었다.

 

영국적인 유머, 그것을 묘사하는 방식, 휴 그랜트의 왕년의 미모 ㅎㅎ

주옥같은 OST 음악까지.

1999년작이지만 2020 지금 봐도 재밌고, 따뜻했다.

 

특히 이번에 눈에 띈 건, 친구들 모임의 정겨움.

천상 영국인들 답고, 런던인들 이라서 표현 방식은 거칠고, 블랙유머를 구사하지만

세상 서로를 챙겨주는 저런 친구들 이라니.

애나에게 고백하러 달려갈 때, 친구들 팀 워크가 한 몫 했다.

 

 

 

또한 

어찌보면 '썰렁한' 영국식 개그, 그 장면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서점에 늘 찾아와서 엉뚱한 얘기만 하는 손님, 윌리엄이 고용했지만 갑질이 아니라 을질하는 직원ㅎㅎ

 

영화 곳곳에서 깨알같은, 

워킹 타이틀 표 유머러스 함이 살아 있었다.

 

최근에 '어바웃 타임'으로 제작진이 이어져왔는데

노팅 힐 즈음이 Working Title  전성기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다시 제2의 이런 영국 로맨스 코미디가 나오기를 고대하며

엔딩에 흐르는 'She'를 들으러 가야지~~.

  a s l a n

  2020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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