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가끔은 쉬어 가도 돼。
http://blog.yes24.com/bohemian7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Aslan
하루하루 이겨나가기 버거운 세상 니가 슬퍼질 때 무너질 때. 내가 너의 쉴 곳이 될게.ㄴ내가 곁에 있을게.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10·11·12·13·14·15·16·17기

1·2·3·4·5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15,19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본질 카테고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my saviour God to THEE
에브리 프레이즈
예블 Don't try so hard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We welcome you here Lord
내가 나 된 것은
walk On water
나의 리뷰
Basic
영화가 왔네
나의 메모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태그
99.9 형사전문변호사 1세기 42 로빈슨 채드윅 봉테일 햇볕아 반가워 단순한
2013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영화 파워문화블로거
최근 댓글
이제는 일드도 보시는.. 
시즌 1,2를 정말 재미.. 
멋진 배우들이 나오는.. 
아무런 사전 정보나 .. 
저도 이 소식을 접하.. 
새로운 글
오늘 219 | 전체 908503
2010-06-10 개설

2013-04 의 전체보기
구스 반 산트의 감동 무비, [ 파인딩 포레스터 ] (숀 코너리 주연) by은령써니 | 영화가 왔네 2013-04-28 13:59
http://blog.yes24.com/document/721981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DVD]파인딩 포레스터 (1Disc)


소니픽쳐스 | 2007년 04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호밀밭의 파수꾼'의 셀린저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함-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파인딩 포레스터> - 조금 특별한 우정을 찾아서

<굿 윌 헌팅>의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미국의 10대 흑인 소년과 스코틀랜드의 60대 백인 노인 사이에서 우정이 싹틀 수 있을까?
여기에 yes라고 답하는 영화가 바로 Gus Van Sant의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이다. 구스반산트는 <굿 윌 헌팅>(97), <아이다호>(91), <투 다이 포> <카우걸 블루스> 등 사회비판적인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또한 007의 제임스본드로 유명해지고 <더 록>에서 천재적인 탈옥수로 나왔던 숀 코너리가 오랫만에 복귀했다. 항상 이단아적이고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기울여온 감독답게 이 영화의 배경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흑인 빈민가이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우리 영화 <친구>처럼 비장하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나이, 인종, 국가를 초월한 두 주인공의 정신적 교감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브롱크스의 3류고등학교에 다니는 흑인 소년들의 최대 관심사는 농구, 그리고 그들의 꿈은 마이클 조던이나 샤킬 오닐같은 스포츠 스타이다. 농구 실력이 월등한 16세 소년 '자말 월레스'는 또래와 비슷한 꿈을 갖고 있지만 숨겨둔 문학적인 재능이 있다. 그는 체육특기생으로 명문사립고에 스카우트되는데, 우연히 작가 '윌리엄 포레스터'(숀 코너리)를 알게 되고 그가 세상과 단절하고 숨어사는 집에서 매일매일 은밀한 작가 수업을(!) 받는다. 포레스터는 단 한 편의 걸작 <천국에 가다 Avalon Landing>을 발표하고 문단에서 사라진, 퓰리처상 수상 경력의 스코틀랜드 작가.

 

그런데 우연찮게도 학교의 작문교사 '로버트 크로포드'(F.머레이 아브라함)는 포레스터를 숭배하며 그의 작품의 독후감 숙제를 학생들에게 내준다. 포레스터의 도움으로 글을 제출한 자말은 크로포드의 의심을 사면서 퇴학을 당할 위기에까지 처한다.


농구와 문학, 우정과 성공의 갈림길

 

숨어사는 포레스터를 누설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인가, 계속 장학생으로 있기 위해 사실을 말할 것인가. 자말은 갈등에 빠진다. 그 과정에서 그는 포레스터가 숨어 사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윌리암의 이야기도 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 영화는 자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말은 친구들과 동네에서 농구를 하고, 풋볼경기장에 가고, 여자친구에 관심있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러던 중 포레스터를 만나 문학의 천부적 재능을 발견하면서 소중한 우정을 쌓지만, 흑인 사회의 성공신화인 농구 스타와의 진로 사이에서 큰 혼란을 겪는다.

체육특기생으로 계속 있으려면 포레스터의 존재를 크로포드 선생에게 말해야 하는데, 한편으로 약속을 지켜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그는 정해진 성공가도를 눈앞에 두고 신의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농구 선수와 작가 중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이 두 가지가 이 영화에 가장 큰 긴장감을 부여한다.

그러나 눈치빠른 독자라면 이쯤에서 이미 예상했으리라. 결국 자말은 포레스터와의 약속을 지킨다.

 

 

 

 '문학'이라는 매개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다' - CF 에서

자말은 포레스터라는, 조금 특별한 친구를 만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포레스터는 친구인 동시에 스승이기도 하다. <파인딩 포레스터>를 통해 서로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들 사이에도 저러한 우정이 있구나 하는, 신선한 감동을 느꼈다...!

그런데 그 둘 사이를 이어주는 유일하고 강력한 매개체는 바로 문학이었다! 나도 언젠간 지구 반대편의 나보다 아주 어린 혹은 아주 나이 많은 미지의 그 분과(!) 교류할 수 있을까.

p.s. 1.

배우에 관해. 자말 역의 롭 브라운은 이 영화로 데뷔한 신인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그의 여자친구역에는 <피아노>의 앳된 모습에서 <엑스 맨>의 신비한 소녀로 나왔던 안나 파킨이 출연하고, 작문교사 로버트 크로포드에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시기하며 자신의 한계에 절망하는 살리에르로 열연한 F.머레이 아브라함이 나온다. 맷 데이몬이 갑자기 출연한다. 까메오로.

이 영화를 보면 떠오르는 다른 영화들

 

<굿 윌 헌팅>(97)

 

 감독의 전작이기도 하고, 평범한 젊은이의 숨어있는 천재적인 재능을 그 분야의 전문가인 연장자가 발견해준다는 스토리.

 

힐링 영화, [ 굿 윌 헌팅 ] (1997) 맷 데이먼, 로빈 .. [5] | 영화가 왔네 2012-07-25 23:15
‘힐링’이 대세이다.  힐링 독서, 힐링 음악 등.. 힐링 영화도 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작품 <굿 윌 헌팅>에 그런 호칭을 부여해도 적절할 것 같다.언젠가도 말했지만 왜 좋은 영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빛을 발할까? 와인과 고전 작품들처럼 ..

 

<여인의 향기> (91)
젊은이와 할아버지가 만나 티격태격하다가 진한 우정으로 진전. 후반부의 극적 장치도 흡사하다.

 

 

 
 <일 포스티노> (94)
우편배달부였던 남자가 저명한 시인을 만나면서 그 자신도 시인이 되어버리는 이야기.

 

[ 미션 ], [ 시네마 천국 ], [ 일 포스티노 Il Postin.. [6]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2-11-14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숀 코네리(윌리암 포레스터), 롭 브라운(자말 월레스)
개봉 2000 미국, 133분

 5기 파워문화블로그 영화부문

 

첫번째 mission 리뷰

4/28일 

http://blog.yes24.com/bohemian75

 

<대사 中>

'친애하는 자말에게.

한때 난 꿈꾸는 걸 포기했었다. 실패가 두려워서, 심지어는 성공이 두려워서. 네가 꿈을 버리지 않는 아이인 걸 알았을 때, 나 또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지.

계절은 변한다. 인생의 겨울에 와서야 삶을 알게 되었구나. 네가 없었다면 영영 몰랐을 거다. - William Forrester'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이 안 감독의 무협 영화 [ 와호장룡 ] (2000년) | 영화가 왔네 2013-04-24 21:54
http://blog.yes24.com/document/72136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Blu-ray]와호장룡 : 블루레이


소니픽쳐스 | 2011년 11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대나무 숲 결투 신은 경이로움 이었다! +_+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최고의 무공을 소유한 '무당 파'의 전수자 '이모백'(주윤발)은 스승이 악랄한 악당 '푸른 여우'의 치명적인 독침으로 사망한 후, 계파에서 대대로 내려 오던 최강 검(劍) '청명검'을 간직하고 있다가 어떤 자객에게 빼앗긴다. 그 범인은 신분을 위장하던 젊은 여인 '용'(장쯔이)으로 그녀는 10년간 푸른 여우의 검법과 무술을 사사받은 최고의 수제자이다.

 

젊은 나이에 이모백('호'이기도 하다)에 필적할 무공을 소유한 용의 가능성을 알아본 이모백은 그녀에게 무당파의 검술을 전술시키고자 하지만, 푸른 여우에게서 독선적이고 제멋대로의 무술을 전수받아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는 용은 호, 그리고 수련(양자경)을 완전히 무시하며 강호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다닌다.

 

그러나 푸른여우가 제자가 자신을 능가하자 독살하려 한 것을 알게된 용. 하지만 이미 치명적인 독이 퍼져서 목숨이 경각을 다투는데 용이 찾아와 해독해준다. 하지만 푸른여우의 급습과 필살기 공격에서 독침을 목에 한 개 맞고 만 용은 수련의 품안에서 숨을 거두고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대한 영화로 색다르게 읽힌 작품이었다. 용(장쯔이)은 최고의 실력자였지만, 타인 경쟁자를 독살하여 이익을 챙긴 푸른 여우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 안하무인의 성인으로 자랐다. 가장 위험한 것은 실력을 갖춘 자가 개념이 없는 것이었고, 호(이무백)는 천방지축인 용을 거부하지 않고 올바른 배움의 길로 인도하려고 한 진정한 무술인이었다.

 

극중에서 이모백(주윤발), 수련, 그리고 그 둘의 관계까지 어쩌면 다 참다운 '어른'같았는지. 이모백은 자신의 스승을 푸른 여우가 죽였는데도 그의 수제자가 그릇된 길로 가는 것을 막고자 하고, 수련은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가 푸른여우와 용때문에 죽었는데도 용을 용서하고, 이런 가르침을 마지막에 남겼다.

 

"어떤 선택을 하던지 간에 자신에게 솔직해야만 해."

 

 

<와호장룡>은 가히 이렇게 말할수 있는 신기원을 이룬 영화였다. 중화권 무협영화에게는 '와호장룡'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이다. '동방불패'류의 왁자지껄한 무협이 대세였던 속에 '정 중 동'의 미학을 제대로 구현한 대만 감독 이안의 '와호장룡'은 기존 장르팬 뿐 아니라 서양의 까다로운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래서 2001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쾌거뿐 아니라 외국, 그것도 동양 영화로써 촬영, 미술, 의상상 수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렇지만 12년만에 다시 보니 화려한 수상경력때문이 아니라, 현란한 서양 영화, 이벤트성의 액션 영화가 대세인 요즈음의 대작 홍수 속에서도 단연 독특한 미학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협 영화였다...!!

 

 

 

호의 희생과 수련의 용서로 다시 거듭난 '용' 장쯔이가 사랑하는 남자를 택하여 길을 떠나는데 그 남자가 '신장으로 가자'고 하는 엔딩 장면이 의미 심장했다. 신장 자치구는 중국에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가진 지역이고, 대만 출신인 이 안 감독이 이를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안이 헐리웃에 성공적으로 진출해서만이 아니라 그의 대만인으로서의 탁월한 감식안, 연출 감각이 왠지 부럽게 느껴졌다.

 

http://blog.yes24.com/bohemian75

은령써니

 

4/24 (수)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에릭 바나, [ 뮌헨 ] | Basic 2013-04-23 20:11
http://blog.yes24.com/document/721204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DVD]뮌헨 SE (1Disc)


CJ entertainment | 2008년 03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충격적인 실화 이야기 -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영화의 줄거리는 실제로 있었던 ‘검은 9월단의 뮌헨 올림픽 사건’을 다루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과격한 조직들이 이스라엘 운동선수 10여명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 영화에서 보니 당시 전세계적으로 떠들썩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영토 분쟁은 정말 무척 난해한 문제이고 더군다나 일개 나같은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할수도 없는 참으로 엄청난 역사의 무게를 갖고 있는데. 암튼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거장의 숨결로 당시의 사건을 어느 정도의 픽션을 가미하여  볼만한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본다.

 

 

2시간 25분여라는 살인적인(?) 러닝 타임이 그다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영화는 손에 땀을 쥐게(이런 표현이 참 무안하지만) 진행되고 있었다. 정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당시의 세계 정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고, 그래서 보는 내내 가슴을 쥐어 뜯으며 볼 수밖에 없었다.

<헐크>에 나오기도 했던 ‘에릭 바나’라는 배우는 주인공 역할에 매우 적합해 보였다. 고뇌하는 독일계 유대인이자, 이 ‘복수 암살단’의 리더의 모습을 잘 소화하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이스라엘의 공식적 군대인 ‘모마스’와도 동떨어져 사실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로 팔레스타인 ‘검은 9월단’ 핵심인물 10여명을 살해하러 전 유럽 각지를 돌아다닌다. 그러나 결국 피는 피를 부르는 법.

 

서로의 ‘신념’이 너무도 다르기에 그들은 서로 죽고 죽이며, ‘에브너’(에릭 바나 극중 이름) 일당은 가장 악질적인(유태인의 기준에서 말임) ‘살로메’ 암살에는 실패하며, 자기의 멤버들도 하나 둘 검은 9월단측에 살해되기에 이르는데..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먼 이스라엘 문제임에도 이상하게(!!) 영화에 몰입하며 볼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이제 더 이상 9.11 사태와도 전혀 무관하다고만은 볼수 없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던 것 같다.

 

특히 영화의 결말(부분)은

 구사일생 살아남은, 그렇지만 심한 정체성의 혼란인 ‘에브너’가 부인과 딸과 함께 미국 뉴욕에 정착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인공 저~~ 너머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세계 무역 쌍둥이 센터를 보여주며 끝나기 때문이 아닐지.

 

 2013년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한번쯤 보면서 세계의 여러 문제, 테러 등을 생각해볼만한 작품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제임스 맥어보이의 정통 형사 수사극, [ 테이크 다운 ] | 영화가 왔네 2013-04-20 16:05
http://blog.yes24.com/document/720760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테이크다운(디지털)

에란 크리비
영국 | 2013년 04월

영화     구매하기

 

 영국 런던 경시청의 패기 넘치는 형사 '맥스'(제임스 맥어보이)는 거대 갱단의 보스를 추적하고 있었는데 추격전에서 실패하여 터널안에서 적이 보는 앞에서 총상을 입는다. 그의 다리에 총을 발사한 범인은 '제이콥 스턴우드'로 그는 넘어진 채 숨을 헐떡이며 올려다보는 맥스 형사와 아이 컨택을 할 뿐 살상은 저지르지 않고 유유히 사라진다.  

 

3년후 종아리의 부상으로 주기적으로 주사를 놓으며 거칠게 살고 있는 맥스는 수치심을 안고서 수사 파트너 새라와 함께 스턴우드의 행방을 찾는데 매진하고 있던 중, 팀장과 국장에게서 뜻밖의 소식을 듣고 놀란다. 다름 아니라 최근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에 연루된 젊은이가 바로 스턴우드의 친아들 '루안'이라는 것. 

 

 여러 단서와 정황들을 바탕으로 3년전 자신에게 치욕과 오점으로 남은 범죄자를 잡아 넣으려는 맥스는 눈에 뵈는 게 없이 일에 달려들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동료 새라는 연민과 안쓰러움으로 그의 혈기를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수사를 돕게 된다. 

 

 

영국의 정통 수사물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 초반부의 스릴 넘치는 추격과 총격씬에 흐르던 장중한 음악이 귀를 사로잡았는데 <인셉션>의 음악처럼 느껴질 만큼 장엄했다. 아주 오래전에 가이 리치의 데뷔작이면서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를 연상시키는, 남자 인물들의 얼키고 설킴이 언틋 느껴지도 했다.

 

그렇다고 머리에 쥐날 정도로 복잡하다는 것은 아니고 뒤로 갈수록 반전, 반전에 반전이 있어서 놀라웠다. 

 

다소 '비디오용'(다운로드)처럼 보일 수도 있을 수준의 이야기와 폭력 수위였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보니 런던의 대도심과 번화가, 빌딩숲이 하늘에서 찍은 장면들이 꽤 근사했다. 특히 주인공들의 주로 사용하는 총들로 인한 광경과 소리가 대단했는데 이 사람들 무슨 MI6 고급 무기 쓰는지, 작년에 본 <007 스카이폴>때 다니엘 크레이그가 쓴 엄청난 화력의 총들을 잘도 쓰더라. ;ㅁ;

 

 

어떤 사람을 잃는 아픔을 겪고, 그 사건의 전말을 차츰 알아내면서 자기 자신이 연루되어서 아꼈던 이가 살해당한 것을 알고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눈물을 뚝 뚝 떨어트리는 모습은 정말 가슴이 시렸다. ㅠ 나쁜 사람~나쁜 사람~  

 

절대악도 없고, 절대선도 없다는 이야기를 110분간 진중하고 차근히 이야기를 쌓아가며 결말에 둔중한 울림을 주는 영화 <테이크 다운>이었다.

원제는 '펀치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punch)'인데 펀치는 영화에 등장하는 중요 장소이다. 아마 국내 개봉 관련 마케터들이 '테이큰'의 분위기와 흡사하다고 해서 흥행을 고려한 작명인 듯.

물 불 안 가리고 사건에 뛰어든 리암 니슨 아저씨와 비슷한 풍이긴 하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에서 제임스 맥어보이가 매그니토(에릭)를 훈련시키며 한 말 중에 '진정한 집중력은 분노와 평정 사이에서 나온다'는 명대사가 있었다.

맥스 형사도 그 룰을 지켰다면 더 좋았으련만-하는 아쉬움과 연민이 물씬 든 캐릭터였다. '엑스맨'때 처음 느꼈는데 제임스 맥어보이 중저음과 굵은 목소리가 참 근사하다. ^^

 

by 은령써니

 

http://blog.yes24.com/bohemian75

 

영국의 류승완이라고 불리었다는 ㅎㅎ 감독과 제임스 현장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유어 마이 롹, 유어 마이 선샤인 [ 송 포 유 ] (you're my Rock, you're my sunshine) | 영화가 왔네 2013-04-19 16:25
http://blog.yes24.com/document/720565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송 포 유(디지털)

앤드류 윌리엄스
영국 | 2013년 04월

영화     구매하기

 

 

여기 초절정 염장 커플 메리엔아서가 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노년이지만 서로 한 몸이 되어 붙어다니는 다정한 부부인데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아내 메리앤이 암 투병 중이라는 것. 병세가 악화되고 의사로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도 메리앤은 취미생활인 합창단 활동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고집한다. 서서 노래하는 것은커녕 악보를 스스로 넘기거나 장시간 앉아있기도 힘겨워하는 메리앤이기에 남편 아서는 화까지 내며 말린다. 하지만 아내의 합창에 대한 애정, 합창단원들의 진심어린 우정을 알게 된 아서는 그녀를 도와 전국 노인 합창대회 본선 진출을 돕지만 중간에 그만 메리앤이 하늘나라로 떠나가게 된다.

 

 

아더 역을 맡은 할아버지 배우 테렌스 스탬프의 연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다. 그가 처음에 동네를 지나갈 때 화면 왼쪽에서 걸어나와 오른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롱 숏의 단순한 화면인데도 뭉클한 느낌을 줬다. 주변의 노인분 중에 그 존재 자체로 짠한 감정을 주는 분들이 있는데 테렌스 스탬프 배우가 바로 그러했다. 아내역의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를 향한 애정의 표현, 눈길과 손길이 어찌나 그윽하고, 영혼이 담겨있던지.

 

 

꼬장꼬장하고, 합창같은 일에 나서는것에 부끄러워하고 천상 상남자인 노년의 초상은 과거 나의 아버지의 모습과 오버랩되었고 주변에서 익숙하게 뵐 수 있는 노인의 모습이어서 영국사람이어도 공감이 갔다. 그래서였을까 블로거 앞줄에 앉으신 중년의 여자분들 중에 한 분이 중간부터 계속 콧물을 훌쩍이시는데 아마 특별한 사연이 겹쳐서 보이지 않았을까, 쉬이 짐작이 갔다.

 

, 드디어 나왔다. 오래전 탄광촌 광부들이 오케스트라를 하는 영화(실화) <브레스드 오프>, 명퇴당한 평범한 중년남들이 스트립 댄스를 벌이는 눈물겹고도 배꼽 빠지게 한 <풀 몬티>의 감동을 잇는 영화가 말이다. 풀 몬티보다는 살짝 페이소스가 덜하긴 했지만, 노년의 삶 그 자체, 그러니까 시간이 느릿느릿 흘러가면서도 그 안에 밀도 높은 삶의 애환이 숨어있는 삶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하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다.

 

마리앤(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이 부른 신디 로퍼의 '트루 칼러스'(True colors), 엔딩에 남편 아더가 부른 처음 들어본 잔잔한 노래, 합창단원들이 아침에 집 앞에서 부른 스티비 원더의 '유어 마이 선샤인'등.. 친숙하고 정겨운 스탠다드 넘버 팝송 곡들은 <송 포 유>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보너스 였다!

 

by은령써니

 

http://blog.yes24.com/bohemian75

 

 

p.s 영화와 무관한 덧

 

아들역의 크리스토퍼 애클래스톤 씨, 완전 내 스타일의 버럭남이시다!! -ㅁ- 영국 남자들은 니콜라스 홀트, 제이미 벨부터, 게리 올드만, 이완 맥그리거까지 다들 멋지시구나~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1 2 3 4 5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