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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서가 필요한 이유는? | 에브리 프레이즈 2013-05-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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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프트뱅크 신규채용 라이브 편찬위원회 편/정은영 역
마리북스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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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에이브라함스 감독의 [ 스타트렉 다크니스 ] 리뷰 | 영화가 왔네 2013-05-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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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타트렉 다크니스(디지털)

J.J. 에이브럼스
미국 | 2013년 05월

영화     구매하기

 

오우. 한 마디로 무척 재미있다. 영화 엔딩 타이틀이 흐를 때에야 감독이  J.J 에이브람스 라는 걸 알고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원래 스타 트렉 팬도 아니었기에 4년전의 작품은 미처 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스타 트렉 더 비기닝>도 한번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서기 2,300년 경의 머나먼 미래. 세계는 '행성 연합'이라는 형태의 조직으로 재편되어 있었다. 그 속에서 우주 탐사용 개발 계획 목적으로 '엔터프라이즈 호'를 '스타플릿'이라는 행정 조직(아마 한 국가)에서 관할하고 있던 중이다. 짐 커크 함장(크리스 파인)은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해 있는데 그 와중 스타플릿의 한 기록물 보관소가 무차별 폭탄 테러가 벌어지는 일이 벌어져, 수뇌부의 브레인들이 사무실에 모여서 테러 사태의 주동자인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 제거를 논하고 있다. 그런데 짐 커크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설파한다.

존 해리슨이라는 범죄자가 뭣하러 단순한 '아카이브'(도서관)을 공격했냐면서, 이건 뭔가 '위협'으로 느껴지고 더 큰 목표가 있을 것이라고. 그 순간, 정확히 수뇌부들의 아지트는 정체 불명의 막강 화력 헬기의 공격을 받는다. 이 총격전으로 짐 커크의 직속 상사 크리스토퍼 파이크가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사망한 파이크를 관할하던 '마커스 제독'은 존 해리슨이 실은 내부의 최정예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가 워프( warp)하여 다른 행성으로 도주했으니, 커크에게 엔터프라이즈 호를 이끌고 그 속에 최신 무기 '어뢰'를 갖고서 가서 여차하면 해리슨 그자를 살해하고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원래는 탐사만 수행하던 요원이었으나 크리스토퍼의 무고한 죽음을 목격한 커크는 동료처럼 믿는 부하 '스팍'(재커리 퀸토)와 함께 함선(Ship)을 이끌고 크로노스 행성으로 향하는데. 

 

스타 트렉의 세계를 거의 처음 입문했는데, 완전 반해버렸다. 오래전 '제5원소' 느낌을 풍기는 미래 세계의 모습, 스타 워즈와 비슷하지만 또 다르게 펼쳐지는 우주와 행성에서의 전투들, 뜻밖에 밝혀지는 거대한 반전과 음모. 셜록으로 반해버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적절한 악역 캐스팅 등 모든 요소 요소들이 흥미 진진했다.

 

한마디로 최근 헐리웃 영화 중 비주얼 갑(甲)일 뿐더러, <아이언 맨 Iron Man 3>, <엑스 맨 X man 시리즈>도 약간 느껴지면서 새롭고 (내겐) 독창적인 미래 SF 였다!! ㅎㅎ

 

 

(No 스포일러)

내부의 적 이야기와 존 해리슨(칸)에 대하여 펼쳐지는 제독과, 커크, 스팍의 이야기들에서 어딘가 기시감이 몰려 왔다. 이것은 스타 트렉 극장판의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익숙한 '테러와의 전쟁'이야기이며 존 해리슨은 오사마 빈 라덴(혹은 후세인)이고, 클링온(크로노스) 행성은 아프가니스탄인 게 아닌가?! 그렇지만 대중 영화인 만큼 마냥 심오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주인공이 현실을 알고 겪는 고뇌는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보다도 깊이와 강도가 센 것은 아니다. 

 

필자가 <아이언 맨 3>리뷰에서도 피력하였듯, <스타 트랙 다크니스>도 90년대 액션 히어로 물의 느낌을 주어서 신기하고 반갑기조차 했다. 아이언 맨 3가 <트루 라이즈> <다이 하드>같은 코믹 활극, 한바탕 대소탕 이야기의 데자뷰였다면, <스타 트랙 다크니스>는 예전의 숱한 우주 행성-전투 영화들을 떠올리게 했다. 대작은 아니지만 소소한 우주 개발 영화들, <아폴로 13호>(톰 행크스 주연)에서와 같은 크루(Crew)들의 진한 사명감과 의리 같은 이야기들이 느껴졌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영화인데, 특히 몇몇 인상적인 액션 시퀀스들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우주를 인간이 직접 비행할 수 있는 장치를 착용하고 주인공들이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해 공중의 타(他) 함선으로 스릴감 있게 향해가는 장면이 우선 떠오른다. 나머지는 지구에 불시착하여 악당과 벌이는, 스팍과 상대방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다툼이다. 마치 9.11 테러를 연상시키듯 거대한 비행선이 미래 도시의 마천루를 공격하여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은 충격적인 스펙타클이었다.

 

여러가지로, 감독 제이제이 에이브람스의 역량에 박수를 쳐 줄만한 영화다.

 

 

 

기존의 시리즈 출연진들과 새롭게 가세한 초절정 매력남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조화가 무리 없이 잘 어우러졌다.

 

인간을 다른 공간에서 이동시킬 수 있는 워프 기술이 상당히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는데, 오래 안 나오고 몇초만 나와서 아쉬웠다. 아브라함스 감독은 예전에 스필버그 사단이 키운 '로버트 저멕키스'의 뒤를 잇는, 기술력을 완성도 있게 끌어내는 감독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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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6/2 주간 MISSION 리뷰

 

 

이야기적인 면에서 허술하게 느껴졌달까 하는 점은, 워프 기술처럼 최첨단의 신체 이동술까지 있는 수백년 후 미래가, 왜 투명 인간 기술은 없을까 하는 것.^^ 그러면 워프 안 해도 더 군사 작전에 쓰이지 않을까? ㅎㅎ

 

 

 

written by 은령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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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주지스님의 지혜 [같은 하루 다른 행복] | Basic 2013-05-30 17:18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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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같은 하루 다른 행복

원빈 저
이지북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셔서 쓴 리뷰입니다 :D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에서 뒤늦게 마스터의 자질을 발견하고 수련하는 주인공에게 스승이 늘 강조했던 것이 있다. 바로 내면의 평화’(Inner peace)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무공을 연마해도 실전에서 적과 마주할 때 자신의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하면 패배한다며 말이다.

 

작년에 유행하고 여전히 사그라들줄 모르는 힐링이라는 개념에는 어쩌면 필연적으로 마음의 평화가 수반되어야 할 게다. 더불어 힐링의 반대 측면으로 볼수 있는 멘붕은 멘탈 붕괴, 그야말로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을 말한다고 하겠다.

 

우리는 여러 가지 길을 찾는다. 아픈 청춘들이 김난도 교수를, 인생 패배자들이 이외수 작가를 멘토로 여겼을 때 혜성처럼(?) 등장했던 분이 있었다. 베스트셀러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혜민 스님이었다. 필자는 아직 접하지 못했으나 여러 대중매체와 강연에서 그 분이 펼쳐놓는 얘기와 주제들은, 2013년 각종 사건으로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한국 사회의 독자층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음이 분명하다. 여기 또 한 권의, 스님 작가의 에세이집이 출간하였다.

경기도 의정부시 306 보충대 호국관문사의 주지로 계신 원빈 스님의 <같은 하루 다른 행복>이다.

 

트위터, 페이스북에 등록한 글들을 일정기간 취합, 정리하여 펴낸 요즘의 책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딘가 시류에 편승하여 급조된 듯한 인상 탓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 친구들과 여러 종교인들의 추천사를 일별하니 저자는 꽤 내공과 글발의 소유자일뿐더러 소통을 중시하는 따뜻함도 있다고 한다.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긴다.

 

산만할 수도 있는 글편들을 차분히 읽으면서 나만의 어떤 것을 얻고, 느낄 수 있으려면, 몇가지 주제를 정하는 게 한 방법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불교가 말하는 평화’, 인류에 대한 자비라는 관점에서 읽고자 노력했고, 혹시 더 나아가 사회참여(운동)적인 메시지까지 있다면 좋겠다는 기대로 읽어 나갔다.

 

<같은 하루 다른 행복>의 앞부분에서는 란 존재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들이 와 닿았다.

 

지금 우리는 저마다 인생이라는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세계관, 사고관이 넓어지면 사소하게 마음에 걸리는 문제들은 정말 별거 아닌 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울고불고했던 가슴 아픈 일들이 한순간의 추억일 뿐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p.25 <‘라는 소설>)

 

자유의지를 원빈 스님은 인간의 선택권이라고 표현하셨다. 세상이 불공평해보인다면 그런 시선때문이라면서, 세상을 바꾸려면 당신의 을 바꾸란다. 마음과 눈의 창을 바꾸고 선택하라고 하신다.

불교의 자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많이 궁금했는데 그것을 작가 스님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관점에서 많이 설파했다. ‘받는 것은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주는 것은 베푸는 마음입니다. 기대하는 것보다는 베푸는 것이 훨씬 행복합니다. 사랑을 주세요.’(p.32)

 

갈수록 타인에 대한 관용이 희미해가는 요즘의 때, 원빈스님의 글들은 타인과 소통을 중시하고 화를 다스릴 것을 조근조근하지만 힘있는 어법으로 이어갔다. ‘다름은 축복입니다. 그로 인해 내가 배웁니다. 그가 있어 내가 배웁니다.’(p.36)

 

다가가는 것은 사랑이요, 물러서는 것은 두려움입니다. 세상과 자신과 소통하고 싶다면? 한 걸음 더 세상을 향해 다가서세요.’ (p.67)

많은 스님들의 글을 접한 것은 아니지만 내게는 법정, 성철 스님의 심오한 말씀들보다는 나보다 몇 살 나이차 안 날 것 같은 원빈스님의 글들이 친근하고도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부분이 확실히 많았다.^^

 

더욱 반갑고 친숙하게 다가온 것은 작가가 페이스북을 열심히 하는 신세대(!) 스님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동안은 내게도 SNS가 지인들과의 소소한 안부를 주고 받으며 일상의 힘듦에 서로 토닥여주는 인간적인 공간이었는데, 올해 들어 부쩍 정치적 이슈와 센세이셔널한 사고들이 주제로 개입하며 오염이 되어 슬슬 멀리하게 된 소셜네트워크였다.굳이 힙합 가수 리쌍이 겸손은 힘들어라고 하지 않아도 언젠가부터 SNS에는 자기 주장을 넘어 폭력에 가까운 언사들로 공격을 주고 받는 장이 되었다. 그런 SNS에서 겸손을 말한다는 건 꿈도 못 꿨는데 원빈 스님이 페북에 남긴 글들은 마음의 평정을 되찾게 했댜.

 

겸손이 미덕인 시대입니다. SNS가 발달할수록 겸손은 더더욱 중요해집니다. 소통의 기본이 겸손이기 때문입니다. / 내가 제일이다, 나만 정답이다, 이러한 강렬한 집착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어렵게 만들어놓은 소통의 기반들을 하늘로 날려보내지 않으시길.’ (p.83 <겸손>)

 

흔한 자기계발서에서 단골 레파토리로 펼치는 이야기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실제 그렇게 된다인데,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원빈 스님의 차분하면서 진솔한 말투로 인해 좀더 스며드는 특성이 있었다. ‘두려움, 슬픔, 절망, 죄책감은 우리를 불행하게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이것은 마이너스 감정입니다. 사랑, 기쁨, 희망, 자신감은 우리를 행복하게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이것은 플러스 감정입니다. 선택하세요!’ (p.84)

 

굉장히 근원적이지만, 불교를 자세히는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친절하면서 상세히 풀어주는 글들이 인상적이었고 나도 배울 수 있었다.

 

불교에서는 고집을 버리라고 하는데, 직장/사회 생활에서 내 의견이 없어서 줏대 없어 보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 고집(固執)의 한자어를 쉽게 풀어서 그 뜻을 설명해 주시는데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의미로 무릎을 탁 치게 하였다. 고집 단어에서 ’()는 오랫동안[] 반복한 습관이 성벽[]처럼 내 주변을 꽉 둘러싼 상태를 의미한다. ‘’()은 행복[]이라고 판단되는 그것을 꽉 잡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것! , 고집을 버리라는 것이 내 의견을 갖지 말라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의견을 반드시 가져야지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매력이 없고 심지어 무시당할수도 있다고 한다.

무조건 내 의견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상대방의 의견과 내 의견을 비교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의견에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이 와 닿았다.

 

<Eye Contact>라는 문단에서는 우리가 점점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현상을 지적했다. 만약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어색하다면 반성 좀 하셔야 된다며. ‘스마트폰에는 시선과 마음을 그만 주고, 상대방 눈을 따스하게 바라보며 진정한 대화를 한번 해봐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장소라는 의미로 사람에게 적정처(寂靜處)’가 꼭 필요하다는 대목에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적정은 불교용어로 해탈, 열반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기독교인인 내게 생소하기도 했지만 넓은 맥락에서 누구에게도 피난처, 아지트가 있어야만 한다는 데에 백분 공감이 갔다. 원빈 스님에 따르면 눈에 보이는 공간뿐 아니라 사랑, 용서, 평화라는 의식이 작동하는 마음의 적정처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일 수 있겠는데 그럴수만 있다면 아무리 많은 군중의 무리속에 있거나, 명동 한복판에 있어도, 언제나 어느 곳에서도 평화로울 수 있다고 한다.

 

원빈 스님은 출가 한 후에 사회에 의해 주입당한 일방적인 관념들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출세 위주의 사회, 학벌로 차별하는 경쟁의 세상, 직업의 귀천을 구별하는 암묵적인 계급의식을 <같은 하루 다른 행복>에서 비판한다.

 

이 사회는 도대체 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 것일까요? () 1등도 2등이 되면 실패자가 되는 사회, 이대로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있을까요? 집단 최면에서 벗어납시다. 사회가 내게 주입한 잘못된 생각들을 벗어던집시다.’ (p.229 <아버지가 부끄러워> )

 

이 책을 읽고 나서 비로소 자비의 뜻을 조금은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무조건적인 시혜와 베풂이 자비라고 피상적으로 알았는데 참된 불교의 자비란 그런 게 아니었다. 원빈 스님은 기록하기를 단순히 인정이 많은 것이 자비가 아니라고 한다. 인정이 있어도 지혜롭지 못하다면 그것은 단순한 오지랖일 뿐이다. 자비나 자비로운 마음을 행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지혜가 수반되어야 한다. 도움을 펼치려는 상대방의 상황, 처지를 살피고 그에 맞게 도우며 타이밍도 잘 맞추고자 노력해야 한다.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도움과 많이 비슷해서 왠지 뿌듯하고 기뻤다.^^

 

올해 들어 부쩍 나 자신이 화를 많이 다스리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응당한 부당한 사건과 상황에서는 분노도 해야 했지만, 서른 후반에 진입한 작년부터 사사 건건 불합리한 건 따지고 넘어가야만 직성이 풀려 했던 것 같다.

 

<같은 하루 다른 행복>의 곳곳에서 저자는 화(anger)를 많이 거론하고 그것이 왜 문제시될 수 있는지 조목조목 밝히기에 많이 뜨끔했다. 단순히 참아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화를 다스릴 줄 알아야한다는 원빈스님의 말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 점만으로도 내게는 이례적으로(?) 완소 스님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얼마 전 부처님 오신 날에 공식 법회에서 대표스님이 했던 법회의 한 대목이 아직 기억 난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갖춰야 할 가치는 공동체 의식이라고. 언젠가부터 개인주의적인 생활에 익숙했고 계속 그것을 지향하려 했던 최근의 나를 돌아보게 했던 단어였다.

 

오래전의 경험이 책을 읽으며 잔잔히 떠올랐던 시간이었다. 필자가 대학원 수업을 이수했던 학교가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불교 재단 대학이었다. 강의를 들으러 분주히 왔다 갔다 하다가 스쳐만 갔는데, 캠퍼스 중앙에서 높은 곳에 사찰의 모습을 한 아름다운 법당이 있었다. 어느날인가 여유가 나서 무심코 들어가 본적이 있었다. 집에서 학교에 오기까지, 또 학교 내에서도 벽돌의 건물에만 (당연히) 익숙하다가 기와 지붕에 한옥이라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이고 다른 곳에 온 것 같았다. 문은 창호지로 인테리어 된 문들이 있었고 내부는 고요하게 기도를 드리거나 명상을 하는 학생들이 몇 명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며 그 곳을 나왔던 아주 오래전의 기억-.

 

부처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얼핏 알고 있어서 오해처럼 받아들였던 부분을, 상세히 읽고 나니 불교의 수행과 수련의 의미를 조금은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같은 하루 다른 행복>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속세를 부정하며 자신에의 도취에 젖은 외침이 아니었다. 그건 이 전문을 읽어보고 느낀 것이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그대와 관계를 맺으면 자신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가, 얼마나 기분이 좋아질까 같은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이해타산에 의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더럽혀져 있다. 손익을 따져 더러워져 있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다.

만약 그대가 그런 인간들밖에 만나지 못했다면, 차라리 혼자서 걸어나가는 것이 낫다.

마치, 무소의 머리 위에 솟은 하나의 뿔처럼.” (부처. <숫타니파타> 경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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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월 넷째 주] 이 주의 테마링에 도전하세요~ | 본질 카테고리 2013-05-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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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요일입니다!

이 주의 테마링을 들고 온 블로그 담당자입니다~

 

테마링 주제는 바로 “[책] 나는 장르를 읽는다” 입니다.

지난 주의 주제였던 '나는 작가를 읽는다'에 반응이 좋아서,

연장선으로 비슷하면서 다른 주제를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책은 참 다양합니다. 이보다 더 다양할 수가 없어요.

소설, 에세이, 시, 인문/교양, 사회/문화, 종교 등 형태별로 주제별로 다양하게 나눠볼 수가 있죠.

이를 테면 '소설'이라고 해볼까요?

소설 안에서도 연애 소설, 무협 소설, 추리 소설, 판타지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이 있죠.

그 중에서 어떤 장르의 책이라면 특별한 이유없이 읽고 싶은 책 있으신가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독서 장르를 알려주세요.

그 장르에서 추천할만한 책도 골라주시면 좋겠습니다~

 

테마링에 선정되신 5분께는 YES포인트 5,000원을 드립니다.

 

또한, 이 포스트를 스크랩 하신 분들 중 행운의 1분을 선정해서,

그 분에게도 YES포인트 5,000원을 드립니다.

그러니 테마링에 응모하지 않으시더라도 스크랩 행운을 노려보세요!

 

글 작성 시 [책] 테마링을 선택하시고, 주제에 맞게 포스트/리뷰를 작성하신 후에,

해당 글 주소를 복사하여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 지난주 테마링과 스크랩 당첨자

http://blog.yes24.com/BlogMain/BlogThemeing/BlogThisWeekThemeingList

 

<테마링>

원서까지 찾아 읽는 '요 네스뵈'를 소개해주신 지니님.
'김애리' 작가님을 멘토로 추천해주신 고서님.
18년 전부터 읽은 '한강' 작가님을 알려주신 흔적님.
'김이설'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자목련님.
커피 쏟은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를 읽게 된 별치킨님.

 

<스크랩>

아이디 kimise 님이 당첨되셨습니다.

 


테마링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번에 애정어린 포스팅들이 많이 보여서 역시 책을 좋아하시는 예스블로거님들임을 느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책에 관련된 주제를 하니 행운을 놓치신 분들은 꼭 도전하세요!

여러분의 포스팅을 열심히 읽는 담당자는 매주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새로운 테마링 주제와 선정된 테마링은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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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번개 이벤트 #61] 여기가 어디? | 예블 Don't try so hard 2013-05-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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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YES블로그입니다.^^

 

이번 주 번개이벤트 바로 나갑니다~

번개이벤트 주제는 <나만의 비밀장소>입니다.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 찾아가는 장소가 있나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작성 후 포스팅 주소를 아래 댓글로 남겨주면 자동응모됩니다.)

 

익숙한 곳을 벗어나서 낯선 공간과 낯선 사람들이 주는 매력에 빠져보세요~

 

*포스팅을 남겨주신분들 중 '2분'을 선정하여 예스포인트 10,000원을 지급해 드립니다. ^^

 


<번개이벤트 #60 당첨자>

 

닉네임 이름
꽃들에게희망을 정*희
클로버 박*철

 

 

이상 2분 축하합니다. ^^

당첨되신 2분께는 5월 24일 까지 YES포인트 10,000원을 지급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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