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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월 넷째주 테마 추천도서] 20세기 남미 문학의 별, 마르케스 | 예블 Don't try so hard 2014-04-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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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스물두번째로 여러분께 추천하는 테마 추천도서는 '20세기 남미 문학의 별, 마르케스'입니다.

 

※ 테마 추천도서 읽기 캠페인이란?

 

※ 응모 방법

   테마 추천도서를 읽고 본인의 YES블로그에 리뷰를 작성한 후

   본인의 리뷰 주소를 이 포스트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리뷰 작성자중 30명을 선정하여 YES포인트 3,000원을 지급해드립니다.


※ 주의사항

   - 아래 테마 추천도서과 관련 없는 응모글은 포인트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리뷰는 반드시 본인이 YES블로그 리뷰 작성후 여기에 댓글로 주소를 등록하셔야 정상 응모됩니다.

   - 저작권이 문제가 되거나 스팸성 글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응모글은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 리뷰 관리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리뷰는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 리뷰 운영정책 참고)

   - 과거에 작성한 리뷰는 포인트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부적절한 리뷰 작성 방지를 위해 500자 이하의 리뷰는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 외부에서 내용의 전체 혹은 일부가 동일한 리뷰가 발견될 경우 일괄적으로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 우수한 리뷰를 골라 선정하기 위해 응모자 수에 관계없이 당첨자는 30명이하일 수 있습니다. 

     (테마 추천도서 우수 리뷰로 선정된 리뷰는 당첨자 발표시 리뷰글을 함께 공지합니다.)


※ 응모 기간

   2014. 4. 25(금) ~ 2014. 5. 7(수)

 

※ 당첨자 발표

   2014. 5. 9(금) 

 


 

 

 

<4월 넷째주 테마 - 20세기 남미 문학의 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안정효 역/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문학사상사 | 2005년 07월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송병선 역
민음사 | 2004년 02월

 

                                    

콜레라 시대의 사랑 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송병선 역
민음사 | 2004년 02월

 

                                    

백년의 고독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민음사 | 2000년 01월

 

                                    

백년의 고독 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민음사 | 2000년 01월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송병선 역
민음사 | 2005년 04월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홍신문화사 | 2012년 02월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민음사 | 2008년 08월

 

                                    

사랑과 다른 악마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민음사 | 2008년 07월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민음사 | 2007년 03월

 

                                    

백년의 고독 /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저/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동서문화사 | 2008년 09월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청목사 | 2000년 10월

 

                                    

이방의 순례자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한나래 | 1995년 06월

 

                                    

칠레의 모든 기록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간디서원 | 2011년 08월

 

                                    

작가란 무엇인가

무라카미 하루키 저/폴 오스터 저/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밀란 쿤데라 저

필립 로스 저/E.M. 포스터 저
다른 | 2014년 01월

 

                                    

백년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홍신문화사 | 1994년 03월

 

                                    

페르미나 마르케스

발레리 라르보 저/정혜용 역
시공사 | 2011년 12월

 

                                    

가르시아 마르케스

송병선 역
문학과지성사 | 1997년 07월

 

                                    

카스트로와 마르케스

앙헬 에스테반,스테파니 파니첼리 공저/변선희 역
예문 | 2011년 05월

 


클릭 ☞ 20세기 남미 문학의 별, 마르케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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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씨 글 전문 | 에브리 프레이즈 2014-04-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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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사회 운동을 지지했으나 솔직히, 대통령을 비판해본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처음으로 이번만큼은 분명히 그 잘못을 요목 조목 따져 묻겠다.
지금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대통령이란 직책, 어려운 거 안다. 아무나 대통령 하라 그러면 쉽게 못 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쉬이 비판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물러나라 라는 구호는 너무 쉽고, 공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시민들이 정신만 차리면 그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 해야할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다.

첫째,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

대통령이 구조방법 고민 할 필요 없다.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아래 사람들끼리 서로 조율이 안 되고 우왕좌왕한다면 무엇보다 무슨 수를 쓰든 이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안행부 책임 하에서 잘못을 했다면 안행부가 책임지면 된다. 해수부가 잘못했으면 해수부가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각 행정부처, 군, 경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가 책임소관을 따지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면, 그건 리더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거다. 나는 군 최고 통수권자이자 모든 행정부를 통솔할 권한이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딱 한 명 밖에 모른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은 현장에 달려가 상처 받은 생존자를 위로한답시고 만나고 그런 일이 아니다. 그런 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구조 왜 못하냐, 최선을 다해 구조해라’ 그런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잘 못하면 책임자 엄벌에 처한다’ 그런 호통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대통령이 할 일은 그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왜 쇼핑을 못 한답니까?’ 그런 말 하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이하 전문

 

공인인증서 폐기하라고, 현장에 씨씨티비 설치하라고, 그러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막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에 책임이 있는 거다. 대통령? 세세한 거 할 필요 없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는 일, 뭐가 필요하냐 묻는 일. 그냥 해도 될 일과 최선을 다할 일을 구분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포기할 일과 안 돼도 되게 해야 할 일을 구분해주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밑의 사람들이 다른 데 에너지를 쏟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는 일,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 주는 일
영화 현장의 스탭들은 감독이나 피디의 분명한 요청만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 돼는 일도 되게 한다.. 단, 조건이 있다. 어려운 일을 되게 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오버 된다. 이 오버된 제반 비용에 대한 책임. 그것만 누군가 책임을 져 주면, 스탭들은, 한다.

리더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
‘안 돼도 되게 하려면’
밑의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이 구조 작업이던 뭐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면 무조건 돈이 든다. 엄청난 돈이.
만약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건 대통령이 정말로 누군가의 말단 직원인 적도 없었고 비용 때문에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얘기다.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리더가 너 이거 죽을 각오로 해라. 해내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라고 협박만 하고 비용도 책임져주지도 않고, 안 될 경우 자신은 책임을 피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을 구하는데 돈이 문제냐 하지만, 실제 그 행동자가 되면 달라진다. 유속의 흐름을 늦추게 유조선을 데려온다? 하고 싶어도 일개 관리자가 그 비용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러나 누군가 그런 문제들을 책임져주면 달라진다
“비용 문제는 추후에 생각한다. 만약 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진다.”
그건 어떤 민간인도 관리자도 국무총리도 쉬이 할 수 없는 일이다.

힘 없는 시민들조차 죄책감을 느꼈다. 할 수 있었으나 하지 못한 일, 그리고 전혀 남 일인 것 같은 사람들조차 작게나마 뭘 할 수 있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

둘째,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

대통령은 분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왜 지휘자들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안았을까?
그것이 한 두 번의 명령으로 될까?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했다면, 이러면 애들 다 죽는다. 절대 못 구한다 판단하고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이 리더 밑에는 왜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걸고 물 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

밑의 사람들은 평소에 리더가 가진 가치관에 영향을 받는다. 급한 상황에서는 평소에 리더가 원하던 성향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평소 리더가 어떨 때 칭찬했고 어떨 때 호통쳤으며, 어떨 때 심기가 불편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리더가 평소에 사람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던 사람이라면
밑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던 말 하지 않아도 그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한다.

쌍용차 사태의 희생자들이 분향소를 차렸을 때
박근혜에게 충성하겠다 한 중구청장은 그들을 싹 쫓아냈고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죽어가도 아무도 그걸, 긴급하게 여긴 적이 없고
모두 살기보다 일부만 사는 게 효율에서 좋고.
자살자가 늘어나도 복지는 포퓰리즘일 뿐이고.
세 모녀의 죽음을 부른 제도를 폐지하는 데에 아직도 대통령이 이끄는 당은 그토록 망설인다.
죽음을 겪은 사람들을 ‘징징대는’ 정도로 취급하고
죽겠다 함께 살자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뿌렸다.
이곳에선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평소의 시스템의 방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럴 때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를 하면,
밑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진심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걱정되어서 그런 지시를 내린 건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라 라는 뜻인지,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구조를 하라는 건지,
여론이 나빠지지 않게 잘 구조를 하라는 얘긴지,
헷갈리게 된다.
대책본부실에서 누가 장관에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심히 염려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말이 ‘아이들의 안위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지
‘민심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자리가 위태로워질 걸 염려한다는’ 건지
밑의 사람들은 헷갈린다.

대신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인 건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재빨리 대통령이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세팅한 사람들
대통령은 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사설을 쓸 줄 알았던 사람들.
재빨리 불리한 소식들을 유언비어라 통제할 줄 알았던 사람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애를 쓴 사람들.
선장과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한 사람들과
순식간에 부르자마자 행진을 가로막고 쫙 깔린 진압 경찰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소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다.

내가 선거 때 박근혜를 뽑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가 친일파라서도 보수당이어서도 독재자의 딸이어서도 아니었다.
그녀가 남일당 사태 때 보여준 반응, 자신의 부친 때문에 8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거기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안타까움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에 대해 그토록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으로 뽑아선 안 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리더의 잘못을 여기에 있다.
밑의 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

셋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막대한 권한과 비싼 월급, 고급 식사와 자가 비행기와 경호원과 그 모든 대우는 그것이 [책임에 대한 대가] 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조직에선 어떤 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리더가 책임지지 않는 곳에서 누가 어떻게 책임지는 법을 알겠는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결정적으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덧붙임.
세월호 선장들과 선원들이 갖고 있다던 종교의 특징은
단 한 번의 회개로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이라 한다.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거다.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대통령, 이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에 대해 아파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은 더더욱 필요 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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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최고의 시인 릴케의 시대별 시집 네 권을 한 권에! '릴케 시집' 출간 | 본질 카테고리 2014-04-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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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의 블로그

 

 

 

 

[릴케 시집] 서평 이벤트 참여법  

  

선정인원 : 5분

기간 :  ~ 5월 7일(발표 5월 8일 목요일)
참여법 : 본 게시물을 스크랩한 URL과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선정되실 분께...
책을 받으신지 2주 이내에 온라인 서점에 서평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남겨주신 글은 좋은 책 출판에 큰 힘이 됩니다. 정말입니다.^^

 

문예출판사 온라인 담당자 문예남 올림.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모든 시인 중의 시인이다.”_마르틴 하이데거
“독일에서 ‘시인’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릴케를 떠올린다.”_슈테판 츠바이크 

 

 

■ 책소개

 

구도자의 삶을 위안한 고독한 영혼, 
릴케의 불멸의 시를 아름다운 서양 명화와 함께 만나다!



모든 시인 중의 시인, 릴케
윤동주는 <별 헤는 밤>에서 별 하나에 릴케의 이름을 붙여주었고, 김춘수는 <릴케의 시>라는 시를 지어 릴케를 기리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영은 릴케를 ‘시인 중의 시인’이라 극찬한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릴케론>을 외워서 읊을 정도라고까지 말했다. 이처럼 릴케 시는 우리나라 문학계를 이끌어온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시인으로, 지금도 여러 사람에게 많은 시가 애송되고 있다. 

“아, 하지만 시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린 나이에 쓰면 보잘것없는 것이 되고 만다. 사람은 평생을 두고, 가능하면 오래 살아, 우선 꿀벌처럼 꿀과 의미를 모아들여야 하며, 이를 거름 삼아 아마 삶의 끝에 가서 열 줄 정도의 좋은 시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라는 것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듯이 (젊었을 때 넘치도록 갖는 그러한) 감정이 아니라 체험이다. 한 줄의 시구를 얻기 위하여 많은 도시, 온갖 사람들, 그리고 여러 가지 사물을 알아야만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추억이 우리의 가슴속에서 피가 되고, 눈길이 되고, 또 몸짓이 되어, 더 이상 우리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이름이 없어졌을 때 비로소 아주 진귀한 순간에 그 추억의 한가운데에서 시구의 첫마디가 떠오를 수 있는 것이다.” 릴케가《말테의 수기》 안에서 밝힌 시인의 창작 과정은 이처럼 삶 전체와 세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난한 통찰과 관조를 바탕으로 한다.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감상하는 릴케의 시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이런 릴케의 시적 창작의 흐름을 엿볼 수 있도록 릴케의 시대별 시집 네 권을 하나로 묶어 《릴케 시집》으로 출간했다. 《릴케 시집》에는 동경과 환상, 불안, 꿈과 순수한 사랑을 소박하게 그리고 있는 《첫 시집》과 소녀를 주제로 해 섬세한 직관과 깊은 이해력을 보여준 《초기 시집》, 초월적인 존재를 향한 시적 화자의 겸손함과 자기희생을 오롯이 담은 《시도서(時禱書)》, 조각가 로댕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이고 덧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물질적 특성을 벗기고 존재의 형태를 영원한 것으로 형상화시킨 《형상 시집》이 한데 묶여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 유럽 예술계에 지배적이었던 사조인 유겐트슈틸에 영향을 받은 릴케는 소녀, 꽃, 연못, 천사 등의 소재를 이용해 잡다한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순수의 세계, 심미적 가상의 세계를 언어로 창조했다. 시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력과 감동의 정도를 더하기 위해 이번 《릴케 시집》에는 청초하고도 서정적인 풍경을 화폭에 그려낸 모네, 르누아르, 마네, 세잔, 고흐 등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들을 비롯해, 내면의 고독과 철학 세계를 표현한 뭉크, 모딜리아니, 클레 등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유럽의 유수한 여러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수록했다. 명화를 통해 시의 언어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시를 통해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문학과 미술에 관심이 깊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릴케는 죽음에 임박해 <묘비명>이라는 시를 썼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그리도 많은 눈꺼풀 아래 / 누구의 것도 아닌 잠이고픈 마음이여.”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속설 때문에(실제로는 사실이 아니다. 릴케는 백혈병 악화로 사망했다.) 릴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장미는 이처럼 그의 시작 인생 전반을 관통하며 그의 죽음까지도 장식한다. 그는 일평생 장미의 꽃잎파리를 한 장 한 장 떼어내듯이 시 작품을 완성해 보여주었다. 자아의 고독과 소외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삶과 죽음, ‘나’와 ‘존재’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관조해 아름다운 언어 안에 잡아둔 릴케의 시는 그를 20세기의 최고 시인이자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주었다.

 

 

■ 목차

 

첫 시집
초기 시집
시도서
형상 시집

해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 본문내용

■ 블론드의 소녀들이 뜨개질을 하며

블론드의 소녀들이 뜨개질을 하며
저녁 풍경의 남은 햇빛 속을 걸어갈 때
그녀들은 모두 여왕이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그녀들의 화관花冠을 엮어 나간다.

그녀들을 둘러싼 빛은
커다란 은총—
그 빛은 그녀들의 몸에서 나온다.
풀어헤친 밀짚에도
그녀들의 소녀다운 눈물이 촉촉이 배어들고—
밀짚은 황금처럼 무겁다. 


■ 고독

고독은 비와 같다.
저녁을 향해 바다에서 올라와
멀리 떨어진 평야에서
언제나 적적한 하늘로 올라간다.
그리하여 비로소 도시 위에 떨어진다.

밤도 낮도 아닌 시간에 비는 내린다.
모든 골목이 아침을 향할 때,
아무것도 찾지 못한 육체와 육체가 
실망하고 슬프게 헤어져 갈 때,
그리고 시새우는 사람들이 함께
하나의 침대에서 잠자야 할 때,

그때 고독은 강물 되어 흐른다…….

 

 

■ 지은이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926)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본명은 르네 마리아 릴케였으나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의 권유로 르네를 라이너로 고쳐 부름)는 1875년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병약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육군학교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뒤 시를 쓰기 시작해 열아홉 살에 첫 시집을 출판했다.

뮌헨대학을 졸업할 무렵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를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데 참다운 안내자 역할을 해준 정신적 후원자였다. 이후 조각가 로댕의 문하생인 베스토프와 결혼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생겼고, 《로댕론》을 집필하려고 부부가 번갈아가며 파리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르네상스 회화에 눈을 뜨며 루 살로메에게 보내려고 쓴 《피렌체 일기》, 체코 민족 독립운동에 공감을 표한 단편집 《프라하의 두 이야기》, 루 살로메와 동행한 두 차례의 러시아 여행을 토대로 쓴 《시도서》, 로댕의 영향으로 강한 조형성이 드러난 《새 시집》, 하이데거 등이 자주 철학적 고찰의 대상으로 삼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를 비롯해 《형상 시집》, 《두이노의 비가》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말년에 병고에 시달렸으나 폴 발레리, 앙드레 지드 등 많은 프랑스 문인과의 교류는 끊이지 않았다. 1926년 스위스 발몽 요양소에서 백혈병으로 죽었으며, 나흘 후 소망하던 대로 발리스 벌판이 훤히 보이는 라로뉴의 교회 묘지에 묻혔다.

 

 

■ 옮긴이

송영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시인으로 등단해 활동하고, 문인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지은 작품으로는 시집 《너와 나의 목숨을 위하여》가 있고, 옮긴 작품으로는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릴케 《말테의 수기》, 《어느 시인의 고백》, 헤세 《데미안》, 《게르트루트》, 《지와 사랑》,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시집》, 힐티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쇼펜하우어 《삶과 죽음의 번뇌》, 레마르크 《개선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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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고교 밴드부 [ 스윙 걸즈] | 영화가 왔네 2014-04-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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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시너지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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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스윙 걸즈’는 2004년에 제작되어 국내에선 2006년초 개봉한 작품이다. 언뜻 보면 일본 특유의 명랑만화같지만 제법 생각할 점이 많은 성장영화이자 음악영화다.


 

토모코(우에노 주리)는 ‘야마카와 고교’의 학생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이 영화 속 학생들은 대부분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데 그렇다고 불량학생인 것도 아니다. 배경인 곳이 도쿄가 아니라 시골인 점도 평범한 학생들과 조화를 이루는 듯 하다. 다카무라는 밴드부 소속 남학생인데 그는 음악에 열정이 있지만 야구부를 응원하는 데 주력하는 학교 분위기에 불만을 갖고 있다. 야구 경기가 있던 어느날 밴드가 먹을 도시락이 늦게 학교에 오고, 토모코는 이 사실을 알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학선생님(다케나카 나오토)께 말해 수업을 땡땡이친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졸다가 한 정거장을 놓치고 땡볕이 내려쬐는 길을 걸어 간 결과 김밥이 상하고 이걸 먹은 밴드부원들이 모두 식중독에 걸린다. 식사를 못한 다카무라만 병원행을 면한다.


 이 일로 밴드부에 장기공석이 생기고 다카무라가 혼자 전전긍긍할 즈음 토모코는 이 때가 수학보충을 음악연습으로 떼울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리코오더밖에 못불지만 나름 열성이 있는 세키구치 등이 가담하여 새 밴드부가 생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다카무라가 보기에 요시에는 트럼펫으로 비누방울을 만들고 있고 타나카는 드럼으로 다이어트할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들은 오합지졸 연주단이다.

 

연습이 시작되고 브라스는 폐활량이 중요했어서 체력 훈련을 하자 엄살을 부리는 토모코와 그의 친구들. 하지만 점차 순수하게 경쟁의식이 생겨서 창문에 크리넥스 불기와 페트병 불기에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그녀들에게 관객은 점차 몰입하게 된다.

 

영화가 기승전결이 있다고 할 때 <스윙 걸즈>는 기(起)가 약한 편. 그런데 범생이로 보였던 세키구치가 가장 악기(트럼본)연주에 재능이 있자 필자도 놀랐지만 옆에서 이를 죽 지켜봐온 영화속 녀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 빅 밴드(Big band)의 수장(首長)인 다카무라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우리가 어떻게 연주를 할 수 있겠냐며 도중 하차를 하려고 하는 토모코와 친구들에게, 세키구치는 하는데 너희들은 왜 못하냐는 말로 자존감에 불을 붙인 것이다.

 

 

이때쯤 영화는 또 하나의 반전으로 더욱 흥미로워지는데, 악기에 익숙해 지고 이제 겨우 하모니도 맞춰갈 수준이 되었는데 전(前) 밴드부원들이 컴백한 것이다! ‘그동안 수고했어’라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선생님 뒤로 세키구치는 악기를 꼭 안고 놓지를 않아서 토모코가 겨우 말려서 인수인계를 하게 되고. 나오는 길, 토모코가 왈칵 울음을 터트리자 설움이 동시에 북받친 친구들도 따라 운다.

 

여기까지 토모코와 주변 동무들은 단지 지루한 학교 생활을 이겨보기 위해 밴드를 시작했고, 도중에도 그저 또래와 어울리는 도구로써 음악을 해 왔다. 하지만 재즈를 배우면서 그것의 매력에 푹 빠졌고 결국 이 합주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른다. 악기부터 구입해야 했는데 너무 비쌌고 중고를 사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대형할인점 알바.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10대들에게 노동의 세계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시식코너에서 화재를 일으켜서 쫒겨나자 내분이 일어나고 대다수 학생들이 밴드를 떠나고 이제 남은 건 토모코, 세키구치, 요시에, 타나카, 그리고 다카무라 뿐. 세키구치의 제보 덕분에 산으로 간 그들은 열심히 송이버섯을 따는데 아뿔싸 그만 야생 멧돼지를 만나고 만다. 위험천만한 순간, 하늘의 도움으로 멧돼지를 잡은 토모코 일당은 지역 어른들로부터 ‘농사를 망친 주범을 해치운 공로’로 거액의 장학금을 받는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아마 이런 상황을 가리킬 듯.

 

 

택배로 도착한 중고 악기들은 약간씩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다. 이 때 기타 세션을 맡고 있는 ‘불량 소녀들’의 남친들이 마침 수리를 해주고 이들은 ‘스윙 걸즈 앤 어 보이’(Swing Girls and a boy)로 탄생, 동네의 각종 행사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본 예전 친구들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각자의 명품 악세서리들을 팔아 악기를 사 동참하고 명실상부한 빅 브라스 밴드로 주인공들은 거듭난다.

 

이 영화에는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현상이라는 ‘이지메’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초반부, 조금 특이한 안경을 쓰고 나오는 세키구치가 왠지 따돌림을 당할 것도 같았지만, 오히려 월등한 연주실력으로 아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음악’이란 것이 개개인을 그 자신의 모습으로 보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 청춘영화가 여타의 비슷한 청소년물과 다른 점은, 재즈밴드를 결성하는 동기가 확실하게 학생들 스스로에 의해서였다는 점. 또한 그네들의 지도를 맡게 된 선생님의 캐릭터 또한 남다르다. 그 자신, 열렬한 재즈 애호가이면서도 섹소폰 불기는 기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쩌다보니 그 사실을 숨긴 채 지휘를 하게 되니 말이다. 결국 그 어떠한 거창하거나 숭고한 목적없이 밴드를 시작하고, 자질도 없는(!) 교사 밑이지만 맹연습한 끝에 ‘스윙 걸즈’팀은 청소년음악제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 작품의 힘은 단연 주연 ‘스즈키 토모코’역의 우에노 주리(上野樹里)에 있지 않나 싶다. 제작 당시 나이도 실제 19살로 주인공과 동일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테너 섹소폰을 맡아 친구들을 리드해가며 하루하루 성장해가고, 어쩔땐 행사 개최측에 보낼 데모테입을 깜박하는 덜렁거림을 우에노 주리는 재치있게 표현했다. 일본 영화는 우리 나라 관객이 보기에 좀 심심해 보일 수도 있는 소재로 아기자기하게 영화를 만드는 재주가 있다. 최근 그 대표적인 예가 <스윙 걸즈>로 대중적인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http://blog.yes24.com/bohemian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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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song | 예블 Don't try so hard 2014-04-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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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 토이

 

 

 

반복된 하루 사는 일에 지칠때면 내게 말해요
항상 그대의 지쳐있는 마음에 조그만 위로 돼줄께요
요즘 유행하는 영화 보고플땐 내게 말해요
내겐 그대의 작은 부탁조차도 조그만 행복이죠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오후
늦게 잠에서 깨 이유없이 괜히 서글퍼 질때
그대곁엔 세상 누구보다 그댈 이해하는
내 자신보다 그댈 먼저 생각하는 남자가 있죠

오랫동안 항상 지켜왔죠 그대 빈자리
이젠 들어와 편히 쉬어요

혼자서 밥먹기 싫을 땐 다른 사람 찾지 말아요
내겐 그대의 짜증 섞인 투정도 조그만 기쁨이죠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오후
누군가 만나서 하루종일 거릴 걷고 싶을 때
그대곁엔 세상 누구보다 그댈 이해하는
내 자신보다 그댈 먼저 생각하는 남자가 있죠

오랫동안 항상 지켜왔죠 그대 빈자리
이젠 들어와 편히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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