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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언어의 【푸른 세계】 Albert Espinosa | Basic 2019-04-3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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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푸른 세계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저/변선희 역
연금술사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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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old, unspeakable no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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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행복감을 주는 작품

            Aslan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너의 다름을 사랑하라, 너를 유일한 존재로 만드는 것을

사랑하라 (175)

 

 

이 얇은 소설이 이토록 감동이고 여운을 주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그건 이런 점들 까닭이었다.

 

암 투병과 극복기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후일담이 아님.

자신이 고통을 겪었다고 자신의 고통만 과대평가 하지 않고, 타인의 고통에 무심하지 않음.

자신의 특수한 경험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으며 겸허한 태도.

 

더불어서 문학적·예술적인 성취까지 하고 있으니

읽으면서 감탄하다가 나중에는 존경하게 되어 버렸다.

 

지난해에 한 대만 소설가가 가족의 투병을 기록한 책을 읽으며 몹시 고통스러웠다.

책의 내내 분노하소연으로 점철된 거친 표현들이 감당하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그런데 <푸른 세계>의 저자는 젊은 작가여서일까.

자신의 고통과 경험을 문학적으로 표현해서 독자에게 전달한다.

그것들이 때로 아름답고, 때로 너무도 투명해서 감탄의 연속이었다.

 

아 이건 감탄할 일이 아닌데 하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

 

 

 

소설은 주인공인 가 주치의로부터 앞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자는 병실 룸메이트에게 언젠가 들었던 그랜드 호텔로 가기로 결정한다.

그곳은 가족 연고가 아무도 없고 죽음이 입박한 환자들을 무상으로 받는 호텔이라고 한다.

 

주인공이 몰래 그랜드 호텔로 향해 그곳으로 가서 만나는 사람들, 나누는 대화들, 겪는 일들을 담았다.

주인공의 1인칭 화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법들이 적절히 섞여 있다.

 

문학평론가가 아닌 보통의 독자인 나는 이 작품을 오롯이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다.

그저 비범하다는 것.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죽음의 확률이 살 확률보다 높은, 압도적으로 높다는 진단을 받은 주인공.

작가의 글로 만나는, 주인공 마음 속의 생각들에 곳곳에서 슬며시 미소를 짓게 된다.

 

정말 이런 느낌 갖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주 오래 전에, 어떤 유럽 영화에서 느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단순히 자신의 경험을 승화했다는 말로 형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그러한 문장들, 이야기, 대화들.

왜 독자들이 작가에게 하루에 8,000통 이상의 이메일을 보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2015년에 스페인에서 발표되었다는 <푸른 세계>

이전에 영화, 드라마, 소설, 에세이로 왕성하고 꾸준히 활동한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비단 나만 모른 것 같지는 않지만)

몇 년 동안이나 모르다가 이제 알고 만난 것이 애석했다.

 

한편으론

어쩌면 가장 적합한 타이밍이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작가의 마음과 공명하는 것처럼 몇 년전에도 이러했을지는 모르니까.

 

 

 

지난주 정혜윤 책 리뷰에 고백하였듯이   http://blog.yes24.com/document/11245572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작가에게도 내 작가라는 훈장을 달아드리련다.

 

소설의 내용과 표현 형식이 이토록 잘 어우러지면서 스토리를 구현하는 것에도 대단히 감명 깊다.

 

이제 5월 코앞이지만

내게는 단연코 올해의 소설이었다.

 

 

 

 책 에서

 

거리의 소리는 절대 듣지 않는다. 유쾌하지 않아서다. 사람들은 항상 불평하는 대화를 나눈다. 자기 인생이나 파트너, 혹은 일에 대한 불평들. 불평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문제란 존재하는 게 아니라 문제라고 생각하면 생기는 거라고 믿는다.

 

너는 두려워하는 게 지겹지도 않니? 네 행동의 결과를 두려워하는 것 말이야.

우리는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잃어버릴까봐 두려워 움직인다.

 

Just a perfect day

you make me forget myself.

아주 완벽한 날, 당신은 나 자신을 잊게 해요.

뭔가 일이 안 풀리는 날에 부르는 <Perfect day>에는 치유의 힘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늘 그 노래가 무척 슬프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그 노래를 제멋대로 연주하는 방식이 노래에 불가사의한 행복감을 불어넣었다.

  (45)

 

나는 너의 사랑을 간직할게,

너의 에너지를, 너의 꿈을,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방식을.

   (62)

 

고갱. ‘자유로운 사람만이 행복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만이 자유롭다. 살기 위해 우리를 살게 하는 이성을 잃어야 하나?

그가 이 말을 했고 내가 그 사람이에요. 떠난 사람은 달리예요. 복잡하고 초현실주의적이지만 자기만의 특성이 있고 천재적인 사람이지요.

    (69)

 

우리는 어리석은 일에 두뇌를 너무 많이 써서 결국 터무니없는 문제 해결에 매달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때 당신의 본질과 진정한 당신이 등장한다.

나는 초연함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살아가겠지만 계속해서 맹목적으로 찾을 것이고, 나는 안식을 누리고 있다.

    (94)

 

이 여행은 내 인생을 바꿀 것이다. 그런 예감이 들었다.

      (105)

 

 

네가 죽으면 잃게 될 것들이 그립지 않을까?”

무엇을 잃는데요?”

공이 내게로 넘어왔다.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알면서도 내 입으로 직접 말하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섹스?”

난 섹스를 해봤어요!” 내게 대답했다.

소년의 미소에 나는 반신반의했다.

사랑하고, 자녀를 갖고, 다른 사람과 사는 건?”

당신은 이 모든 것을 지금 갖고 있나요? 그것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앞으로 가질 건가요?

그것들을 그리워할 건가요?“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사는 것은 그립지 않나요? 색소폰 부는 건? 애인을 잃는 건?

허공으로 뛰는 건? 가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가보지 못할 장소에서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모르는 이국적인 음식을 먹는 건? 그런 건 그리워하게 되지 않을까요?

(중략) 얼마나 많은 사람이 쾌락의 노예일까요?

최고의 쾌락은 그 어느 누구의 노예도 아닐 때 느낄 수 있어요.”

  (114)

 

 

우리를 유일하게 만드는 우리의 혼돈을 억누르는 대신 사랑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126)

 

고통을 겪는 게 아니라 고통을 이해하는 것이다. 단지 사는 것이다.

    (145)

 

조심해서 밟아라,

내 꿈을 밟는 것이다.

 

선을 행하는 것은 행복을 만드는 것이다.

악을 행하는 것은 고통을 만드는 것이다.

 

너 자신이 되어라,

남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면 정복당할 것이다.

  (157)

 

 

추구한다는 것은 목표를 필요로 할 뿐 최종 목적지 자체는 아니야.”

그녀를 위해 그녀의 팔에 한 구절을 적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모든 것에 맞설 수 있다.”

  (165)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추호의 의심도 없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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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여기가 좋은 이유』 | 내가 나 된 것은 2019-04-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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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좋은 이유

김선아 저
미호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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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의 땅에서 피워올린 불꽃 같은 | Basic 2019-04-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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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뭉크

유성혜 저
arte(아르테)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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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만난 절규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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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작품에는 인간의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연민, 성찰, 철학이 담겨 있다.

뭉크의 그림이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사랑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225)

 

 

 


절규라는 그림으로 유명하고, 나 또한 그 작품만 알고 있었던 화가.

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ch.

미술사학자 유성혜의 글로 뭉크를 만났다.

뭉크의 그림, 그가 남긴 글들, 인생과 예술 정신을 접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로 놀라움을 느낀 책이었다.

노르웨이가 스웨덴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음은 알았는데 덴마크의 지배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뭉크는 소재와 표현법에서 다양한 그림을 그렸는데, 그의 그림에는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도 담겨 있었다.

 

오슬로의 옛날 이름이 크리스티아니아 였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2차 대전 나치가 노르웨이를 점령했을 때 뭉크의 그림은 퇴폐 그림으로 몰려서 훼손될 뻔 했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새로 접했기에 놀라움을 안겨 준다.

 

회화에 대해서 특출난 식견은 없는 필자이지만

뭉크의 그림 절규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나의 무의식 속에 있던 좋아하는 이유를, 책 한 권으로 해석받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참 유익했고 감동을 안겨 주었다.

 


 


돌이켜 보면 나는 절규에 한번도 싫거나 무섭거나 그런 적이 없었다.

오히려 친근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음을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그건 직접적으로는 TV 예능 프로에서 무슨 경악스런 일을 묘사할 때 (물론 예능 맥락이다)

자막 캡션으로 절규의 인물이 자주 등장했어서 그런 영향을 받았다.

 

뭉크가 어느 시대 때 사람인지, 어떤 사조의 화가인지는 전혀 몰랐지만

절규는 왠지 정겹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에드바르 뭉크의 인생을 읽으니 한층 이 화가에게 애착을 느끼게 되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누이와 동생이 죽었다.

아버지도 나중에 여의게 된다.

여든삶을 넘게 살았지만 일평생 몸이 쇠약하였고, 1908년에는 신경쇠약과 알콜중독으로 7개월동안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두 번째로 놀라움과 전율을 느낀 건, 그의 작품 세계였다.

절규, 마돈나 외 몇 가지 대표작을 보면 그가 어둡고, 불안한 그림들을 주로 그린 것 같았다.

그런데 습작으로 르느와르 풍 그림도 여럿 그렸고,

아름다운 풍경화도 다수 그렸음을 알았다.

 

전문적인 눈을 가지진 못했지만, 내가 보기에도 모두 수려하고 퀄리티가 있는 그림들이었다.

 

 

 

 


뭉크에 끌리다가, 그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반 고흐에 대한 뭉크의 글을 읽고서였다.

 

고흐는 그의 짧은 일생 동안 자신의 화염을 꺼뜨리지 않았다. 그는 예술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불살랐다. 나는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고 그보다 좀 더 오래 살고 있지만,

고흐처럼 생각하고 열망한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내 불꽃들이 소멸하지 않고 불타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기를.

(305)

 


책을 통해 알게 된 뭉크의 삶과 죽음, 무엇보다도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

이러한 표현이 진실이었음을 알게 된다.

 

유성혜 작가처럼 눈물을 흘리며 보지는 않았지만, 뭉클했다.

낯선 나라, 과거의 천재 화가 한명에게 짠하다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른다.

 

뭉크가 활동한 동시대에 워낙 걸출한 화가들이 많았다.

뭉크는 파리, 베를린 등에서 왕성히 활동하면서 다른 작가들에게서도 영향을 받았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외롭게 지내다가

오슬로로 돌아와서, 이후에 30년을 조용히 지내게 된다.

 

 

 


절규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 그림들이 마음에 쏘옥 들게 되었다.

죽음을 담았지만 시선을 사로잡은 죽음과 아이

절규 속 해골 이미지처럼, 도시의 번화가 속 사람들을 그린 칼 요한 거리의 저녁.

 

또한 뭉크는 오슬로 대학 강당에 3면에 걸쳐서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그 중 태양도 사진으로 보아도 인상 깊다.

 


 


생활고에 시달리지는 않았고 작품도 일정 이상 인정을 받았던 뭉크.

그러나 그의 그림들에서는 불안, 우울, 좌절 같은 어두운 감정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인간의 감정의 근원과 심연을 표현한 기법들이 참으로 탁월하다.

 

이상하게도, 신기하게도 뭉크의 어두운 그림들을 보면 우울해지지 않는다.

내 속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정화되고 해소되는 느낌을 준다.

 

대단히 고독하고 외롭고 육체적으로 힘들게 살았던 뭉크.

그가 자신의 재능으로 이러한 그림들을 그려줘서, 남겨주어서 진정으로 고맙다.

 

어떻게 말로 100퍼센트 형용할 수 없는

그림을 통한 감정, 생각을 생성하게 하는 그림들 이었다.

 

오슬로 하면 인기 추리 소설의 무대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젠

 

뭉크가 태어나고, 사랑했고, 고통을 느꼈고,

생의 마지막에 안식을 얻었던 도시로

새롭게 자리 매김 할 듯 하다.

 

 

그가 국민화가로 인정받는 이유는 척박하고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생존해온 노르웨이인만의 민족적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5)

 

뭉크의 <절규>는 일그러진 얼굴과 독특한 분위기로 그 그림을 보는 순간 사람들은 강한 인상에 압도당한다.

해골 같은 얼굴에 늘어지고 비틀린 입과 턱, 강한 원색들이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움직이는 풍경은 당시 선호되던 아름답거나 숭고하게 느껴지는 풍경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절규>는 마치 환상 속이나 꿈속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그린 것 같은 이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55)

 

뭉크의 상념과 고독은 세기의 예술가라서 특별했던 것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봤던 고민들과 경험들, 느껴봤던 감정들이다.

그래서 뭉크의 그림을 보면 공감하게 되는 것일까.

(308)

 

그는 우리 인간의 공통된 이야기를 보여주고 함께 나누고 싶어 했다. 인간이 일생에서 겪는 생생한 감정들을 다룬 그의 그림들은 시대와 유행을 타지 않는다.

그래서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뭉크의 그림들은 여전히 큰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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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 심은 나무 3/4월호 | Basic 2019-04-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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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시냇가에 심은 나무 (격월간) : 5,6월 [2019]

IVP 편집부
IVP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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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위대한 자는 사랑과 덕을 많이 가진 자입니다.
참으로 높은 자는 자기 자신을 작게 보고
모든 영예를 덧없다고 생각하는 자입니다.
참으로 유식한 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따르고
자기의 뜻은 버리는 사람입니다.
- 토마스 아 켐피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으면 나는 그분께 말씀해 달라고 구한다.
그러고 나서 일상적으로 살아가면서 삶에 대해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그 음성, 즉 그분께로부터 오는 생각에 귀를 기울인다.
놀랍게도 우리는 필요한 게 있어도 구하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구하면 그것을 기대하며 주의 깊게 살피게 된다.
_달라스 윌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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