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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던 영화 '헬프' | 영화가 왔네 2011-11-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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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헬프

테이트 테일러
미국 | 2011년 11월

영화     구매하기

 

1960년대의 격동의 미국의 역사속에서 미시시피 주 한 도시(잭슨)에서 벌어진 일들.. 정말 멋진 작품인것 같다.

시간이 교차상영이어서 볼 기회를 많이 놓치고, 아무래도 감독도 배우들도 낯설어서 쉽게 표를 사게되지 않았었는데... 정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1960년대 미시시피 주 잭슨 시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흑인 중년여성 '에이블린'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시점이 수시로 백인 여성 '스키터'에게도 옮겨가는데 그 과정이 자연스럽다. 스키터는 대학을 졸업한 지금 잭슨 저널 기자로 취직을 하였는데 성인이 될때까지 자기를 키워준 흑인 유모 '콘스탄틴'이 어느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자 궁금해한다.


60년대는 알다시피 극심한 인종갈등, 차별, 마틴루터킹을 중심으로 한 저항운동등이 몰아쳤던 시기인데 영화 속 시기도 그 가운데를 통과한다. 하지만 미국 남부 특히 미시시피 주는 그런 것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삶이었다. 실제로 스키너는 흑인에 우호적이고 작가로써 양심적으로 그들의 고난의 삶을 취재하여 책을 출판하려고 하지만 스키너의 여자친구들은 하나같이 그런 '사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흑인은 엄연히 자기 백인들과 다른 열등한 존재이기 때문에 차별을 하는 게 아니라, 어쩔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는 끔찍한 이데올로기가 태어날때부터 자리잡은 거다. 스키너는 자기도 백인 여성이긴 하지만 자라면서 어쩌면 친엄마에게도 받지 못한 사랑과 인생의 참 지혜를 유모인 콘스탄틴에게 배웠기 때문에 그런 잭슨 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담대하게 바꾸고자 한다. 그 수단은 바로 흑인 가정부들, '헬프'라고 불리는 그들의 그늘진 삶을 있는 그대로 논픽션으로 제작, 출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길은 순탄치 않았을 뿐더러 테러의 위협까지 스키너와 에이블린(흑인 가정부)는 느껴가게 된다...


정말 멋진 영화였던, 신인 감독과 무명 배우들의 진정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헬프'. 많은 생각을 갖게 했고 작은 위안도 주었던. 감사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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