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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개설

2014-08 의 전체보기
[스크랩] 9월 개봉영화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4-08-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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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타짜-신의 손>, <두근두근 내 인생>, <스텝 업: 올 인>, <루시>, <선샤인 온 리스>





4일
<자유의 언덕>, <하늘의 황금마차>, <키스 오브 드래곤>





11일
<마녀>, <원 컷 -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 <나의 첫번째 장례식>, <플러스 원>, <1월의 두 얼굴>





18일
<60만번의 트라이>, <툼스톤>, <메이즈 러너>, <콰이어트 원>, <세븐 사이코패스>



<설계>, <그랜드 센트럴>





25일
<피막>, <좀비스쿨>, <베리 굿 걸>, <히마와리와 나의 7일>, <지골로 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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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 영화상 후보작들!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4-08-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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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기간에 부산에서 열리는

부일 영화제

노미네이트 작품, 부분들이다.

 

이러니까 벌써 한해 결산 시작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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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 연예매체 짐비오 선정 '마블 영화 TOP10'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4-08-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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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스파이더맨2 (2004)

 

2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3위 어벤져스 (2012)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5위 아이언맨 (2008)

 

6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7위 스파이더맨 (2002)

 

8위 엑스맨2 (2003)

 

9위 아이언맨3 (2013)

 

10위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지금까지 발표된 37개의 마블 영화 중 1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2'에 대해 짐비오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영화"라고 평했다. 볼거리는 물론 로맨스까지 충족시켰다는 평.

2위는 올해 개봉한 '캡틴아메리카:윈터 솔져'가 차지했다. 이에 대해선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에 나오는 모든 장면은 불필요한 것이 없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훌륭했고 방패를 무기로 사용할 줄 알게 됐다"고 전했다.

3위는 지난 2012년 개봉작인 '어벤져스'. 이에 대해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4위는 올해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5위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이, 6위는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가 차지했다.

또한 지난 2002년 개봉작 '스파이더맨'이 7위를, 2003년 개봉작 '엑스맨2'이 8위를, 지난해 개봉작 '아이언맨3'가 9위를, 2008년 개봉작 '더 인크레더블 헐크'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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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루한줄]아픈 심장을 위하여 | 에브리 프레이즈 2014-08-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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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다른 곳은 상하면 안 되지만

심장은 다쳐도 좋다.


나는 심장이 아프지 않은 자와는

친구도 하지 않았고

심장이 아프지 않은 여자와는

사랑도 하지 않았다.


시를 모르고, 혁명을 모르고,

사랑을 모르는 자의 심장은

뛰어도 뛰지 않는 심장이니


이 광막한 우주를 달리는

고독한 지구 위에서

오늘같이 좋은 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 심장을 다쳐보자.


자, 우리 붉은 잔을 부딪치자.

우리 모두의 아픈 심장을 위하여!


참된 시작

박노해 저
창비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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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사건』조선 명탐정들의 활약기! | Basic 2014-08-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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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방각본 살인사건 하

김탁환 저
민음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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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사건 

조선 명탐정들의 활약기  by은령써니

 

역사 방면에서 탁월성을 인정받는 소설가 김탁환의 <방각본 살인사건>(상하)를 최근 읽었다. 작가가 작품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것은 2003. 11년만에 읽었으나 전혀 요즘 흐름과 뒤떨어져 있다 느껴지지 않는다. 1770년대 정조 임금 즉위 직후에 시작한 이야기는 80년대까지 아우르고 긴박감과 짜릿함을 선사하며 18세기 조선으로 나를 이끌었다.

 

김탁환 작가가 백탑파 서생들을 모티브로 장편소설을 쓴 이유는 <방각본 살인사건>(이하 방각본)의 도입부에서 알 수 있다. ‘우리들 가슴에 깊이 남아 있는 안타까움을 대대손손 전하고 싶다. 잊혀진다는 것은 서러운 법이니까.’ 규장각에 등용된 인재를 배출한 백탑파를 소재로, ‘청운몽이란 매설가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팩션 사극이라 볼 수도 있겠다.

 

1인칭 서술로 진행되는 <방각본>의 화자는 의금부 도사인 이명방이다. 그는 야뇌 백동수라는 걸출한 무인과 친분이 깊었는데 백동수를 통해 탑골 백탑파들의 자택을 찾아가게 된다. 그곳엔 놀랍게도 당대에 시문과 철학에 능했던 사람들, 즉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등이 모여서 학문과 세상을 논하고 있었다. 후대에 북학파라 알려진 지성인들이 결집하는 곳이 탑골 백탑 주변이어서 백탑파라 불린다. 대부분 서얼 출신이고 연암(박지원)과 담헌(홍대용)을 비롯한 주 리더들이 모두 과거 시험을 단념하고 중국 여행과 다양한 신분의 재능있는 이들과 두터운 교분을 쌓던 역대급 모임이었다. (단원 김홍도가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이명방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조상의 직계후손이고 왕가의 종친이면서 어린 나이에 무과에 합격해 의금부로 들어간 사대부였다. 얼마전 도성을 혼란케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판명난 소설가 청운몽을 국법에 따라 능지처참하였는데 알고보니 백탑파 선비들의 둘도 없는 친구였고, 백동수와 그들은 청운몽이 결백하다고까지 주장함에 격분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청운몽 처형 후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살인사건이 이어졌고 백탑파 모임의 한 서생 김 진이 사건현장에서 자기는 모르는 단서들을 찾아내자 일단 김진과 협력하여 사건을 수사해가기로 한다.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이자 흥밋거리로 살인사건이 등장하는 게 아니었다. 양반집 규수와 기생까지 불특정 사람들이 정체 불명의 누군가에게 무차별 살인을 당하는 것은 민심을 어지럽히기 충분했고, 탑전의 전하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와도 무관하지 않음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

청운몽이 억울하게 사형당한 이후 김진과 이명방을 중심으로 백탑파 문인들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것이 중심 플롯이다. 단순한 미스테리 해결을 넘어서 정조의 탕평책과 그를 저지하려는 숨은 검은 세력들간의 대결 구도가 차차 드러나는, 역사 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2년전부터 정조 대왕을 다룬 컨텐츠들을 제법 접하면서 새로운 역사관을 탐색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방각본>에서 정조 임금이 비중있게 나와서 읽는 기쁨이 더했다. 서술의 주체가 백탑파가 아닌 외부인-이명방-인 것은 처음엔 의아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럼으로써 북학파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장편인만큼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여 치밀하고, 채제공, 홍국영처럼 실제로 정조를 보필했던 충신들이 2편에서 본격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몰입도를 높여간다.

 

 

 

연이어서 아녀자들이 살해된 현장에는 대담하게도 모두 동일한 작가 즉 청운몽의 소설들이 놓여있었다. ‘을지문덕전’, ‘박대성전같은 작품인데 특이한 점은 모두 방각본이었다. 당시에는 각수가 있어서 그냥 필사한 소설과 차별화된 고급스럽게 방각한 소설들이 인기있었다. 공맹의 도와 거리가 멀은 패설이라 하여 임금은 물론 나라에서 금지하는 일이었으나 그럴수록 더욱 방각소설은 유통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소설가(매설가)가 패륜 살인의 범인으로 지목되고 이후에 진범이 잡히지 않으면서 백성들 민심이 흉흉해지고, 하권이 시작되자 범인이 드러나면서 순수한 추리물로서의 면모는 줄어든다. 하지만 범죄 사건 너머에 커다란 배후가 있었고, 거대하고 어둡게 드리운 정조 암살 음모가 하나씩 베일을 벗으면서 <방각본 살인사건>은 또다른 국면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추리 장르로서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잘 잡은 소설이었다.

 

더불어 조선 시대의 소설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읽히고, 재야의 실학자들에게 얼만큼 가치있었는지까지 꼼꼼한 고증으로 엿볼수 있어 신선했다. 그저 고전문학으로 치부하고 입시 공부 때 외에는 별로 관심조차 갖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시대를 앞서갔고 개혁적인 생각을 열렬하게 품었던 그분들이 지엄한 유교 경전을 떠나 사소한, 그래서 집권층에게 철저히 배척당했던 작은 이야기(小說)들에서 남들은 보지 못한 빛나는 진리들을 발견했을 것이란 상상을 하게 한 <방각본 살인사건>.

감히 군주에게 반정을 시도하고, 북학파를 쓰러트릴 매개로 소설과 매설가를 이용한 무시무시한 세력이 추리의 동력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충분했던 멋진 작품이었다.

 

진의 사상을 통해 매설가로 변신한 이명방의 마지막 독백이 잔잔한 여운을 던져주며, 소설 매체가 전달하는 페이소스를 느끼게 한다.

이야기를 만들고 시시껄렁한 일상에서 단단함과 소중함을 드러내는 데는 소설만 한 것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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