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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 마트 | walk On water 2019-1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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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후 처음으로

본방사수 정주행 하는

 

따뜻하고 기발하고 웃기고

새로운 드라마~

 

 

 

도도도 딸기 말고 포도

레레레 짜장 말고 카레

미미미 굴비 말고 도미

쌉니다 천리마마트

 

파파파 라면에는 대파

솔솔솔 식사 후엔 칫솔

라라라 시원하게 콜라

쌉니다 천리마마트

 

도시라솔파미레도 레미파솔라시도

 

먼데이 만두 시식하는 날

기름에 퐁당

프라이데이 반값 행사하는 날

한 개 더 줘요

 

원 프러스 원 서두르세요

사람들 북적대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죠

바구니 가득 담아요 우~

 

도도도 딸기 말고 포도

레레레 짜장 말고 카레

미미미 굴비 말고 도미

쌉니다 천리마마트

 

파파파 라면에는 대파

솔솔솔 식사 후엔 칫솔

라라라 시원하게 콜라

쌉니다 천리마마트

 

도시락도 파는군요 우리마트 짱이죠

 

라라라 삼백육십오일

라라라 기분 좋은 혜택

라라라 포인트도 듬뿍

쌉니다 천리마마트

 

라라라 실속 있는 구성

라라라 번개 같은 배송

라라라 다 팔려서 죄송

쌉니다 천리마마트

 

도시라솔파미레도  레미파솔라시도

 

 

 

 

 

쌉니다 천리마마트

연출
백승룡
출연
이동휘, 김병철, 박호산, 이순재, 정혜성
방송
2019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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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바이 미 1986 | 영화가 왔네 2019-11-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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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sus, does anyone?」


 

하아 드디어 보았다. 언제고 꼭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매년 10월 말 11월 초면 리버 피닉스를 한번은 떠올리고 넘어간다.

 

생각해보니 참 대단한 일인 것 같다.

 

그 동안 스타 배우 중에 세상을 떠난 이들은 많지만

이렇게 잊지 않고 있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

 

그건 아마

리버 피닉스는 10대 후반에 가장 먼저 좋아했던 미국 청춘 배우고

또 가장 먼저 떠나보낸 우상이어서 인 듯 하다.

 

얼마전에 영국 왕자 결혼식에서 축가로 쓰인 Stand by me 노래 영상을 봤다.

영국 왕립 합창단이 아카펠라로 불렀는데

무심히 보다가 눈물이 핑 돌아서 당황스러웠다.

역시 명곡이구나 느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본 <스탠 바이 미>

예전의 감흥하고 동일하고, 또 달랐다.

 

 

먼저 동일했던 점.

 

꼬마 아이들의 천연스러운 모습이 영락없는 초딩 개구쟁이들이었다.

리버 피닉스의 반항아적인 모습이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다른 점도 많았다.

 

분명 예전에 본 영화인데 중요한 장면들에서 모두 깜짝 깜짝 놀라면서 보았다.

저런 이야기 였나?

아무튼 그래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주인공 4인방 아이들이

모두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다.

부모의 방치, 부모의 학대,

형제 중에 편애가 심해서 멍들은 가슴.

 

어느 하나 10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치명적인 아픔들이었다.

 

 

 

영화는

화자 narrator 1인칭 회상으로 진행이 된다.

주인공 고디는 이 때부터 글 쓰는 재주가 뛰어나더니

30년이 흘러 마흔 두 살이 된 지금 작가로 성공했다.

 

크리스(리버 피닉스)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대학에 갈 형편이 못된다.

그런데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알았다.

 

크리스는 학교에서 3주 정학 처분을 받았는데 이유가 우윳값을 훔쳤다는 것.

 

시체 Body를 찾아서 떠난 이 여정에서

어느날 고디는 크리스에게 묻는다. 네가 훔친 거야? 라고.

크리스는 사정을 말한다.

 

훔쳤지만 곧 후회했고 선생님께 돌려드리면서 사죄를 드렸다.

그런데 그 선생님이 그 돈을 횡령하였고

악랄하게도 범인으로 크리스를 만들어 정학까지 시켜버렸다.

 

오리건 주의 캐슬록 주. 주인공 아이들이 사는 동네는 1281명이 사는 조그만 동네다.

무슨 조그만 사건이 있어도 금새 마을로 쫙 퍼진다.

크리스는 절도범으로 몰렸고 그 가족까지 낙인이 찍혀 버렸다.

 

크리스는 삐뚫어질 수도 있었다.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생님이 그럴 수 있어라면서

절친 고디 앞에서 오열하는 아이.

 

리버 피닉스의 페르소나와 어우러지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고디는 몇 달 전에 친형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런데 부모는 그 슬픔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문제는 동생이자 다른 아들인 고디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

 

형이 살았을 때 실은 아빠는 형을 편애했다.

고디가 공부나 운동, 성격에서 형보다 못하다면서

노골적으로 타박을 하곤 했다.

 

선생님이라는 어른에게 데미지를 입은 크리스

아버지에게 상처를 입은 고디.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저마다의 사정으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영화가 보면서 진심으로 명작으로 느낀 건

흔히 어린이 영화, 소설을 보면

어린이를 그리면서도 어른의 시선일 때가 많았다.

 

<스탠 바이 미>는 철저히, 오롯이 주인공 아이들의 눈높이와 시선에서

그들의 부서진 broken 마음과, 그들만의 우정을 그리고 있었다.

 

원작 소설인 스티븐 킹의 The Body는 어떠한지 모르지만

스탠 바이 미 라는 제목으로 각색되어 탄생한 영화는 진정한 청소년 영화였다.

 

 

 

 

음악들은 명곡들의 향연이다.

제목은 구체적으로 몰라도 흘러나오면 알게되는 흥겹고 아름다운 팝 넘버들이다.

 

 

정말 이 작품의 제목이 Stand by me 인 것이 신의 한수 였다.

OST의 한곡인 스탠 바이 미는 영화를 잘 상징하고 있다.

 

먼저는

레이라는 이름을 가진 죽은 아이의 시체를 찾아 떠나는 아이들에게

레이의 시선에서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느껴졌다.

 

 

크리스가 나중에 변호사가 되었는데, 레스토랑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는 남자를 말리다가 목이 찔려 즉사하고 말았다.

 

작가가 된 고디가 신문기사를 보면서 크리스를 떠올리고

80년대 컴퓨터 화면에서 소설을 쓰면서

친구들의 우정을 소환할 때

 

Stand by me

화자 話者 고디와 크리스의 관계로 읽혀 졌다.

 

하늘에 가 있을 크리스가

베스트 프렌드인 고디를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로.

 

어제 본 직후에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러다 못 썼는데

 

하루가 지나고 지금 되새겨 보는 영화는

정말 감동의 여운이 선명하게 밀려 온다.

 

노래도

스토리도

제목이 의미하는 바도

 

그리고 역시

리버 피닉스의 모습도

 

아름답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

 

 그때 열두살 이후로 그런 친구들은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누군들 그렇지 않을까?  Jesus, does anyone?  

 

When the night has come, and the land is dark

And the moon is the only light we will see

 

No, I won't be afraid, oh, I won't be afraid

Just as long as you stand, stand by me

 

So darlin', darlin' stand by me

Oh stand by me

Oh stand, stand by me, stand by me

 

If the sky that we look upon should tumble and fall

Or the mountain should crumble to the sea

 

I won't cry, I won't cry, no, I won't shed a tear

Just as long as you stand, stand by me

  

And darlin', darlin' stand by me

Oh stand by me

Whoa stand now, stand by me, stand by me

 

So darlin', darlin' stand by me

Oh stand by me

Oh stand now, stand by me, stand by me

 

Whenever you're in trouble  won't you stand by me

Oh stand by me

Whoa stand now, oh stand, stand by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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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2017 | 영화가 왔네 2019-11-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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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라더

장유정
한국 | 2017년 11월

영화     구매하기

 

 

 

단언컨대

스포일러, 반전 전혀 모르고 봐야 재미가 있는 영화.

 

개봉 당시만 해도

이동휘, 이하늬 팬이 전혀 아니었어서

패스 했었다.

 

올초 극한직업에 두 배우 케미가 장난 아닌 걸 보고

이후에 이하늬 이동휘 모두에 입덕 하였다. ㅎㅎ

 

 

그리고 나서

게다가 반전 모르고 봤더니

은근히 꿀잼!!

 

이하늬가 왜 저렇게 4차원 캐릭터로 나오며

옷은 또 왜 복고풍인지

나중에 이해가 된다.

 

요즘 쌉니다 천리마 마트에 푹 빠져서

금요일 울고 웃게 하는 이동휘 님

이 때 몰라뵈서 죄송 합니다 ㅠㅠ ㅎㅎ 

 

 

안동의 오래된 고택들과

시골의 햇살이

나름대로 힐링주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기운이 느껴지는

따사로운 영화 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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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고난이 선물이다」잠언록 | Basic 2019-11-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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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난이 선물이다

조정민 저
두란노 | 201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은혜의 물결. 인생 책 갱신 >_< 코멘트 보다는 본문이 너무 좋아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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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죽지 않으면 나무가 살지 못하고,

알이 깨지지 않으면 새가 날지 못합니다.

 

 

 

인생은 내가 선택할 수도, 결정할 수도,

책임질 수도 없는 일들에 휘말리는,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고난은 그 과정의 다른 이름입니다.

 

 

 

 

 

 성공이란

 다시 일어서는 일입니다.

 

 열번이고 백 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일입니다.

그리고 일어설 때마다

웃음을 잃지 않는 일입니다.

 

 

 

 

 

 

 

 

 높은 산 정상에서

보물을 캔 사람은 없습니다.

보물은 언제나

낮은 곳 깊은 땅에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사랑에 빚졌기에

오늘 하루 누군가의 허물을

가려 주는 삶이 되게 하소서.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이

사람 살 만한 세상을 만듭니다.

  (262쪽)

 

 

 

 

 내 안의 선의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기 전에

나를 먼저 살리고, 내 안의 악의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기 전에 나를 먼저 해칩니다.

 

 

 

 

헌신은 관계의 결과이지

 관계의 수단이 아닙니다.

 

 

 

 

 비움이 있어야 채움이 있고

나눔이 있어야 더함이 있습니다.

 

 

 지혜는 겸손한 자에게 흐르고,

 사랑은 낮은 자에게 흐르며,

 평안은 믿는 자에게 흘러갑니다.    (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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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        
김교수 지음〈굿 바이 일본〉 그린하우스 펴냄 | Basic 2019-11-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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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굿바이 일본

김교수 저
그린하우스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진실을 대면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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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수 라는 닉네임의 저자가 집필한 <굿바이 일본>을 읽었다.

지난달에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쓴 책을 읽으며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일본의 실체가 완연하게 이중적이었고 정치 상황이 암담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다. 작가는 사이타마현의 대학에서 교수로 일했고 도쿄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사업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가 뼛속들이 경험한 일본과 일본인.
이를 빼곡한 책에 새겨 담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일본, 일본인을 뭉퉁그려 말하는 서사를 그렇게 달가워하지는 않아 왔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책은 꼭 필요했기에 읽은 거였고 일본 뿐 아니라 한 나라를 단일하게 규정할 수 있다는 생각은 좀 위험해 보였다.

허나 <굿바이 일본>을 읽으며 그 생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적어도 일본에 대해서만큼은 책이나 영상 등의 작품으로 파헤쳐볼 만하다고 여겨졌다.

일본에서는 원래부터 혐한 서적이 버젓이 존재하고 있었다.
10여년 동안 아베 신조가 정치를 장악하면서 그 현상은 더욱 강화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쿄 대도시 어디를 가나 대형서점에서 혐한 서적 코너는 당당히 있다.
어디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게 아니라,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면서 일본 출판업계의 효자 상품을 톡톡히 하는 것이다.


저자 김교수는 정말 제대로 작심을 하고 일본을 비판한다.
일본이 깨끗해서 좋다? 일본 사람들은 친절하다?
바깥에서 외국인이 갖는 이러한 ‘통념’들은 저자의 파헤침을 통해서 와장창 부서진다.

현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할 점인 ‘일본의 기술력’도 낱낱이 고찰하고 있다.


2019년 7월 1일에 일본이 강제징용 판결을 빌미로 수출규제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정부는 침착하게 대처해 나갔고 일반 국민들은 뜨겁고 가열차게 행동을 개시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신중론’이 한 쪽에 있었음을 또렷이 기억한다.
정치와 경제는 다른 거다. 아무리 그래도 경제대국 일본인데, 그들과 단절을 하는 것은 우리가 손해다. 이러한 논리로 일본 편을 드는 무리(!)가 있었다.

김교수에 따르면 이는 여전히 한국을 낮게 보는 자기 비하거나,
-사실 이게 합리적 의심인데- 매국 친일파의 논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편으로 이번 기회에 아베에게 고마워할 것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산업계 전반에서 여전히 일본 소재와 부품, 기술을 쓰고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신중론 주의자들은 우리가 일본과 경제 단절을 하면 우리나라가 엄청난 손실을 입을 거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런데 말이다. 과연 그럴까?

김교수는 결론부터 말하며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전망한다.
물론 김교수가 이 분야의 유일한 전문가는 아니므로 <굿바이 일본>에서 주장하는 부분들이 불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폭넓은 시선과, 쓴 맛 제대로 보면서 경험한 일본의 실상 實狀은 설득력이 상당히 강력했다.

의문의 1승이라고 할까?
알고보면 부실하고 기형적인 사회를 듣다보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좋아지는 신기한 기분도 들었다.

일본에 살다가 언젠가 우리나라 일산을 찾았던 김교수. 유명 패션몰인 라페스타를 간 적이 있는데 여기저기에 쓰레기 더미가 있고 전단지가 뒹굴고 있는 걸 보았다.
그런데 그런 모습에 오히려 정겨움을 느꼈다고 한다. 읽다가 피식 웃었다. ㅎㅎ

일본에서는 꼭두새벽부터 집앞을 청소하면서 티끌 하나 없이 청결하게 하는 문화이다.
일본에 간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저자도 일본은 청결을 참 사랑하는구나, 청소 오타쿠 려니 좋게 여겼다.

하지만 그들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보이는 것에 연연한다는 것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인이 남에게 간섭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고 여겼지만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아니 오히려 은근하고 집착적으로 타인을 의식한다고 한다.


어렸을 때 일본인들이 교육에서 주안점을 두는 것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이게 뭐가 나쁠까 싶기도 하다. 허나 곧 그 실상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자립적,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일생일대의 목적이 ‘남이나 주변에 피해를 안 끼치는 것’인 사회는 상당히 이상한 것이었다.

이게 왜 웃긴가 하면, 남에게 피해만 안 끼치면 모든 게 오케이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보여지는 것’이 그렇게 무난하기만 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것도 된다.

세계 어느 나라나 겉과 속이 다른 이들은 있지만, 유독 일본이 겉과 속의 격차가 심대한 이유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본 리뷰어는 막 일본을 숭상 崇尙하는 부류도 절대 아니고, 몇 가지의 미덕 정도는 인정하던 평범한 관점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그 몇 가지의 남은 일본의 좋은 점조차 이 책을 통해 허울뿐인 허상이 많다는 걸 알고 자못 충격을 받았다.

책 프롤로그부터 저자는 입장을 피력하고, 끝 단락에서 자신의 집필 의도를 분명히 한다.

일본을 무분별하게 깎아내리려는 게 아니며 이른바 국뽕에 취하자는 게 아니라고 한다.

일본에서 외부인인 한국인으로서 살면서 깊숙이 발견한 일본의 모습이 있었다.
리얼하고 처절하게 경험한 실상을 빠짐없이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한다.


호사카 유지의 제언들을 대할 때도 그랬지만
<굿바이 일본>을 읽으며 우리나라 한국이 대단히 엄중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영문도 모르고 공격을 받은 지난 몇 개월은 어리둥절의 연속이었다.
사실 기분이 나쁜 것과 별개로 「일본이 왜 저러지?」 싶은 마음 또한 컸다.
김교수 저자의 글을 통해 파악한 일본은 무척 심각한 위기였다.
정치는 물론이고 경제 전반에서 일본은 파산 직전의 모습이라고 저자는 진단하였다.

거기에다가 노예 근성을 가르치는 교육(역사는 왜곡),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그 누구도 믿지 않는 문화,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뿌리깊은 구조까지.

일본이 메이지 유신으로 국가를 환골탈태하고, 이후에 근대화에 성공하여 유럽같은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지적하였다.
근본적인 모습에서 일본은 100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에게 일본이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만화로 일본의 문화는 멋지고 재미있게 포장이 되었다.

일견으로는 그렇게 포장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래서 지난 1980년대 90년대에 일본의 대중문화는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 내면에 깔린 문화를 살펴보면, 일본의 문화에는 그들의 특성을 반영하는 부정적인 점이 많다는 걸 저자는 조목조목 밝힌다.
이제 더 이상 일본의 대중문화는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


그린하우스 출판사, 김교수의 <굿바이 일본>.
무척 충격적인 비판을 담았지만 저자의 경험을 근거로 하여서 설득력을 갖췄다.

일본과 일본인의 실체를 바로 알고,
이제는 더 이상 겁내지 말고 그들의 무지막지한 공격에 대응할 때인 것 같다.

다만, 가끔씩 미국이 일본을 지지해서 우리 힘으로는 벅찰 때가 있는 건 좀 우려되긴 한다.

이래저래 우리는 정치와 경제부터
외교, 국방, 대중문화까지
실력을 키우는 것 밖에는 길이 없음을 책의 저자는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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