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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bohemian's 리뷰 (저자 : 이동진) | Basic 2011-01-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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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2010 선정 도서 24권 리뷰대회 참여

[도서]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이동진 저
예담 | 201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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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책을 읽는다.

 

이 책의 존재는 책 발간 즈음에 알 수 있었다. 인연이었는지 가까운 블로거 지인이 포스팅을 해주셨던 것이다. 한번쯤 읽으면 좋은 책 이라고 하셨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그려놓고 간절히 소망했던 게 언제였던가. 영화 속 남의 꿈을 나의 현실로 잠시 바꿔 체험하려는 게 목적인 영화기행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에 맞닥뜨린 예기치 않은 물음이었다."

 

이동진은 세상 많은 곳을 여행하고 이 책에 실린 글편들을 썼다. 시작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호주에서 끝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영국 리버풀까지.

테마는 철저히 영화를 찍은 곳, 직접적으로 관련된 곳이다.

일부는 예전에 조선일보에서 읽은 에세이도 있었지만 또 다르게 좋았던 것 같다.

 

 

뭐 한마디로 매우 부러웠다.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그래, 또 졌다.

근데 나쁘지 않았다.

 

스타워즈의 외계 정거장 식당을 찍은 튀니지 오지를 기필코 찾아가는 그런 열정 정도라면 어떻게 지지 않겠는가.^^

 

그의 글들은 여행과 사색의 관계에 대한 다음과 같은 '통찰'도 던져 주었다.

 

 "사색이 자기 자신과 나누는 치열한 대화에 가깝다면, 명상은 오히려 기다림의 웅덩이 속으로 천천히 몸을 담그는 행위와 흡사하다. 사색은 더할수록 이롭고, 명상은 뺄수록 좋다."

 

 

 

<캐스트 어웨이 Cast Away>의 실제 촬영지 피지 섬의 무인도를 어렵게 찾아간 에피소드는 특히 인상적이고도 이동진을 다시 보게 했다. 피지 섬에 가면 캐스트 어웨이와 연계한 관광 코스가 있긴 한데 실제 촬영지는 워낙 떨어져 있어 사람들이 잘 찾아오지 않는다는데 가기 위해선 지역 추장의 까다로운 심사까지 받아야 하는데 작가는 정말 대단했다. ㅎㅎ

 

 

 "촘촘한 사회적 그물망 속에서 버둥댈 때마다 인간은 홀로 있는 공간으로의 도피를 꿈꾸지만 그 모든 그물코가 풀어져버리는 순간이 찾아오면, 배구공에 혼을 불어넣어서라도 '관계'를 발명하고야 만다"

 (캐스트 어웨이, 피지 편 중)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은 특히 사진들도 무척 아름다워 눈이 즐거웠다. 토스카나 지방이란 피렌체, 코르토나, 포시타노 쪽을 일컫는다고 한다.

 

 

나는 다른 여행자들에 비해 절대 많은 나라를 여행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여행의 느낌도 많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심으로 또 진솔하게 여행에 충실하다면 공감대를 많이 느낄수 있음을 알았고 그래서 좋았다. 토스카나 지방의 변화무쌍하고 변덕스럽기까지 한 날씨는 내게 마카오 여행을 떠올리게 했다. 이동진은 특히 유럽 곳곳에서 문득 울적한 외로움에 몸을 떨었던 적이 많았는데 나 또한 흐린 마카오의 날씨에 정복당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다. 또 마카오는 과거에 포르투칼 식민지였던 적이 있어서 고풍스런 유럽식 분위기 또한 있었으니..

 

코미디의 한 시퀀스같은 토스카나의 순박한 주민들의 모습과 행동에는 같이 미소를 지었다. 정말 이동진 말마따나  "여행이라는 것 역시 나그네에게는 삐걱대는 삶을 수리하는 기간일 것이다"

 

사실 저자 이동진은 영화평론계에서 분명 톱 파이브에 드는 평론가이기도 하고 알아주는 미문(美文)의 문장을 잘 쓰는 분으로도 유명하다. 여행기, 사진집, 국어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이 책이 작년에 대중적인 히트를 친 이유도 쉽게 이해가 갔다.

 

 " 바람은 스쳐갈 때만 스스로를 알린다. 파도는 부딪칠 때만 존재 증명을 한다. 인간 역시 그럴 것이다"

 

어쩌면 모든 책과 나/자신과의 만남도 스쳐가는 바람이고 부딛치는 파도인지 모르겠다. 2011년에 처음으로 올인한 책으로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는 내게 충분한 존재 증명을 해 보였다.

 

 

본 작품에서 이동진의 성실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피지에서처럼 무모한 무인도의 1박 2일 감행 말고도 도처에서 느낄 수 있다. 이미 기자 시절 왠만한 유명지는 가본 것 같은 그이지만 나름대로 사전 조사도 하고, 또 다른 고전 작가들의 어록도 인용하는 그에게선 훌륭한 문화 비평가의 잠재된 소양을 다분히 알 수 있었다. (당연한 건지 모르지만 리얼하게 체감했달까.)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살았던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아주 행복해지거나 무척 불행해져야 이탈리아에 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나도 귀가 얇을 때가 있는지라 ㅋ 여행기나 TV 관광지 프로를 보면 소개된 음식을 먹어보고 싶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 쪽은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 토스카나 <투스카니의 태양> 편에서 소개된 지역 전통주는 매우 땅겼다. ㅎㅎ 이름부터 너무 예쁜 것이다. <레몬첼로>. 우리나라로 치면 레몬맛 칵테일이나 레몬 소주같은 것 같은데,  첼로 모양의 유리병에 담겨 있다고 한다.  <단맛은 먼저 다가와 짧게 머물렀고 쓴맛은 나중에 찾아와 길게 남았다.  프랜시스를 다시금 들뜨게 했던 그 사랑처럼.> (p. 199)

 

맥주 맛도 모르는 보헤미안, 각설하고 ㅠ

 

 

앞서 작가가 부럽다고 했지만, 그것을 넘어 이 책의 유일한 안 좋은 점이 있다. (!) 내가 붙여 본 표현으로 '병 주고 약 준다' 라고나 할까. 기껏 군침흘리는 여행지를 바람따라 구름따라 김삿갓처럼 다 돌아다녀 놓고는 여행의 허무함을 자꾸 강조하는 이런 문장들 탓이다.

 

 "여행은 달콤하지만 동시에 허망하다.가져온 사진 몇 장의 희미한 평면 추억과, 두고 온 잡다한 물건들의 잊혀져가는 잔영 속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잠시 머물렀던 누군가의 순간은 영겁 속에 산산이 흩어져버린다." - 바람이 잉태한 사랑, 폭풍의 언덕 영국 요크셔데일스 편 中

 

"여행자의 특별한 하루는 언제나 현지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들속에 있다. 누군가의 특별한 시간 역시 나의 지루한 나날들을 스쳐가며 만들어지는 것이리라. 그리고 우리가 추억하는 몇 안 되는 돌출의 순간들은 도저한 권태의 늪을 전제하고서야 비로소 성립한다. 머나먼 도시를 떠도는 내 삶의 이 하루는 또 얼마나 많은 날들의 무력감을 상쇄한 잠시의 활력일 것인가."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영국 리버풀 편에서

 

 

이 책을 읽고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어디냐고 누가 묻는다면 나는 단연 상위권에 '브론테 박물관'을 뽑고 싶다. 영국의 저명한 여자 소설가 에밀리 브론테의 문학과 삶을 조명한 곳이라는데 특히 유럽의 남녀 커플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고 나는 느꼈기에 말이다. 한편으론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처럼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쓴 작가 문학관에 왜 젊은 커플들이 이렇게들 오나 하고 작가는 갸우뚱해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곧 그가 내린 결론은,

 

"허구의 슬픔을 자신들의 삶에 접종함으로써 면역을 얻으려는 걸까. 이럭저럭 만나서 고만고만하게 헤어지는 현실의 사랑은 미쳐 날뛰다가 산산이 부서지는 신화적 사랑의 파편 속에서라도 기필코 에너지를 끌어내고 싶은 것일까." ( p. 210)

 

(보헤미안의 마음속 외침) "정답!" --;

 

국내에서라도 제주도 같은 이국적인 곳에서 자전거 여행을 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스웨덴에서의 작가의 다음과 같은 경험 표현에 설레이기도 하였다.

 

 "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번갈아 가며 자전거로 직접 내디딜 때, 이국의 길이 지닌 기묘한 기운이 고스란히 허리를 타고 올라왔다."

 

그다지 멋부리지 않은 사실 기술의 심플한 글인데도 어찌나 몇번이고 읊조리며 상상을 해봤는지 모른다. 여행서의 매력이 이런 것인지 처음으로 느껴봤다.

 

거장 감독 잉마르 베리만이 영면하며 뭍힌 공동묘지가 있는 섬을 여행한 이동진은 궁극의 외로움을 느꼈던 모양이다. 어디나 섬에는 교통편이 편하지 않다는 진리가 통용되는 것인지 현지인조차 찾아보기 힘들고 구름 많은 흐린 포러섬에서 작가는 간절히 입항하는 배를 기다렸고 그래서 고동소리가 들리자 그리도 반가웠단다. "어쩌면 나는 불빛을 보기 전에 뱃고동 소리를 먼저 들었는지도 모른다."

불빛보다 뱃고동 소리가 더 먼저 들릴 것 같은 착각까지 들게 하는 기다림은 어떤 걸지 문득 한번 경험해 보고도 싶었다.

 

언젠가 꽤 오래전 그야말로 밑도 끝도 없이 경상도 포항엘 놀라 간적이 있다. 한동대학교를 찾아갔는데 왠 대학이 산 위에 있는 거다.;; 겁없이 택시를 탔더니 만원도 넘는 금액이 나오고 방학이고 저녁이라 학생도 뜸한 그 곳 교정을 거닐며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은 적이 있다. (그 수신인은 왠 우편 소인이 포항이냐며 나중에 물었다.) 기약 없이 스쿨버스를 기다리다 버스가 정거장에 오니 비로소 안도가 되었고, 포항 시내에 도착해 버스터미날로 가는 버스를 탄다는게 반대편행을 타서 엄한 곳에 내렸는데, 생전 처음온 포항에서 전혀 알지 못하고 황량한 웬 도로에 덩그라니 남아서 상당히 쓸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택시비로 지출을 과도하게 해서 고속버스비 빼곤 돈이 없어서 무작정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 사실 당시엔 공포스러웠다. ㅠ 그 때 아마 이 책에서처럼 차들의 불빛보다도 쌩쌩 달려오는 대형버스의 소리에 더 촉각을 곤두세웠던 건 아닐까..

 

 

허세라면 허세일 수 있는 - 하지만 여행이 원래 허세를 부리려고 가는 지도 - 외로움을 투정부렸던 이동진 글들의 분위기는 그러나 책 끝부분에 이르러 다시 또 다행히도 유쾌함을 되찾는다. 바로 기타노 다케시의 <소나티네>가 촬영된 일본 오키나와로의 여행이다. 

 

 

러브홀릭 출신 가수 '지선'은 예전에 한 음악프로에서 한때 지독한 방황기와 정체기를 겪었던 때가 있었는데 오키나와에 가서 지내고 그 곳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완전히 치유받았던 경험을 토로한 적이 있다. 이동진에 따르면 "점점 가속도를 내는 문명의 속력에 뒤처지지 않으려 모두가 삶을 닦아세우는 현대에 마지막으로 남은 선善은 어쩌면 게으름"이고 오키나와는 그런 게으름을 마음껏 부려도 좋은 곳이다.

 

영국에선 작가의 브랜드파워만으로 전세계의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현실에 감탄했는데, 오키나와에서는 순박한 그 곳 사람들의 풍습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동진이 들른 한 야채가게엔 주문일을 하는 사람이 없이 과일 값을 넣는 '셀프 상자 통'이 있었다고 한다. 즉 과일과 야채를 사려는 사람이 물품을 집어 가고 그에 상응하게 판단되는 돈을 넣는다는 것. '역시 일본이구나' 싶은 생각을 오랫만에 다시금 해 보았다. 

 

작가를 따라 해 본 여행이 아쉽게도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채프터에 도달했는데 다시금 영국이었다. 아무래도 문화와 여행의 코드가 접목되는 현상도 문화 대국 영국 다웠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위대한 밴드이자 당대의 아이돌 스타 '비틀즈'의 주옥같은 곡들이 O.S.T로 흐르는 영화이고 이동진은 비틀즈와 관련된 영국 리버풀 곳곳을 다른 많은 비틀즈 팬들과 같은 루트로 순례했다.

 

 

 " 흘러간 모든 것은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이야기를 이해해야 한다.

비틀스의 자취를 밟으며 다녔던 나의 길지 않은 이야기도 이제 마침표를 찍는다. 그러나 남겨진 이야기를 누군가가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한, 그 이야기는 불멸한다."

 

이 밖에도 <원스>속 아일랜드 더블린,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리고 <말할수 없는 비밀>의 대만(Taiwan) 단수이를 방문한 이동진의 여행기와 영화 글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면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되지 않는다." (pp.212-213) by 이동진

 

그러나 이동진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물론 '영화'라는 다채롭고도 깊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대륙 혹은 대양이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이동진의 여행에 부는 바람은 순풍일 것이라고 적어도 내 예감은 그랬다. 아니 늘 순풍은 아니어도 수많은 미풍이 여행자를 인도할 것이고 폭풍우가 부는 위급한 순간에도 영화의 바람은 그를 안전하게 목적지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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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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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본질 카테고리 2011-0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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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여기 자주 들르고 싶습니다

 

 

지금은 구청 pc 공간인데 사람이 많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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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대 신간과 나누는 달콤한 리뷰 스토리 :: 리뷰이벤트 참여하세요! | 본질 카테고리 2011-01-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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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YES24에는 무료 도서로 리뷰 작성의 기회를 드리는 리뷰어클럽, 책을 읽는 재미와 리뷰 쓰는 즐거움을 더하는 북켄드 캠페인, 그리고 책방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방이십사가 있습니다. 2011 신묘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니 잠시 들러 이벤트도 참여하시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세요~!

 

- 기간 : 2011 1 21 ~ 220

- 결과 발표 : 32

 

1. 2011년 첫 단추 잘 끼우자

1) 2011년 기대 신간 도서 별 우수 리뷰, 우수 리뷰 중 최우수 리뷰, 최다 리뷰 3개 부분으로 심사합니다.

 

    

시상 내역

최다 리뷰 (1)

순금골드바 7.5g (52만원상당)

최우수 리뷰 (1)

YES포인트 200,000

우수 리뷰 (47)

YES포인트 30,000

 

2) 2010년 리뷰어클럽 인기도서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

 

2. 리뷰어클럽 EVENT

1) 이벤트 기간 중, YES24 리뷰어클럽 신규가입 후 리뷰를 작성한 모든 분들에게 신간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500자 이상)

2) 혹시 오렌지 회원이십니까?

오렌지를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새해를 맞이하여 오렌지 회원 대사면을 실시합니다!

 

3. 북켄드 캠페인 하반기 결산

20108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참여한 분들에게 작은 선물을 마련하였습니다.

- 집계 결과 발표 : 북켄드 블로그

 

4. 책방이십사 EVENT

책 이야기가 있는 공간 책방이십사에서는 1회 댓글 참여로 인기 신간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책방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러 갈까요?

- 댓글 이벤트 : 1 24 1차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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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 by 보헤미안 | 영화가 왔네 2011-01-2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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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

도미닉 세나
미국 | 2011년 01월

영화     구매하기

 

 

 

케서방 새 영화. ^^

2011년 첫 판타지 액션 대작

그러고보니 2011년 들어서 본 첫 헐리웃 블록버스터 인것 같다. 나름 창대한 준비를 거쳐 예매하고 극장에 갔지만 사실 많은 기대는 안했다. 그냥 올해 영화 라이프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정도로 만족하려고 했고 결과도 딱 그러했던 것 같다.

흑사병, 십자군 전쟁이 전 유럽을 강타 했던 14세기 유럽. 십자군(crusader)의 '전설'로 불렸던 기사(knight) '베이맨'은 동료 전우이자 절친 펠슨과 함께, 교회에서 마녀로 지목한 소녀를 수도원으로 무사히 호송하라는 최후의 임무를 맡는다.


 

 

이 '마녀'는 '반지의 제왕'의 '스미골'과 완벽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순수하고 가녀린 모습을 하고 베이맨과 신부, '호송단'을 그야 말로 홀려 버리는 것이다. 우리에게 누구나 갖고 있는 약점, 과거의 죄악이라던가 과오들의 틈새를 파고 들어서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황폐하게 한다. 영화에서 이런 단순한 설정이 그리 세련되게 묘사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스미골 캐릭터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기에 감상하기에 매우 스릴이 있었던 것 같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작인 '고스트 라이더'같은 느낌도 들고 '엑소시스트'나 좀비무비도 연상되는 여러가지 혼합적인 장르의 퓨전 영화 랄까? 실망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연초에 시간 내서 보는 것이니만큼 영화를 통해 내가 느끼는 감성을 120 퍼센트 느끼기로 작정했기에 감동있게 보았다.

전형적으로 혹은 명령 때문에 신을 위해 악귀를 물리치려는 스테레오타입된 '정의의 사도들'이 아니라, 신을 이용하여 무고한 학살조차 용인하는 일부 성직자들에 반대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싸우려는 극중 베이맨을 비롯한 기사단들의 용맹에 감탄했다. 이런 장르와 스토리 영화를 오랫만에 봐서 더 재미지게 봤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

- 이 패러그래프부터 다음 사진 (등장) 전까지 강력 스포일러 -

흑사병 흑사병 많이 들어본 재앙이지만, 헐리웃의 자본으로 정교하게 묘사되는 흑사병의 실체는 실로 끔찍 그 자체! 영화에서 자꾸만 말해지듯 '신이 우리를 버린 것인가' 싶은 한탄이 어쩌면 나도 나왔을 것만 같았다. 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고통받는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만은 있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니...
니콜라스 케이지는 죽는다. 너무도 익숙한 스타 배우가 죽는 연기를 하면 난 언제나 울컥했던 것 같다. 아무리 허무맹랑한 영화 속에서의 엔딩이라고 해도, 내공과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 니콜라스의 가족이나 친구가 보면 정말 슬플 것 같다. ㅠ
따지고 보면 완벽한 영화라는 건 '타이타닉' 같이 10년에 한번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고 그저 내가 투자한 영화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총동원하고 감성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보는 것도 이런 영화를 보는 한 가지 가치있는 방법일 것이다.


 

 

알려드려요.

 

제 노트북이 또 초토화 되었습니다. ㅠ

 

당분간 찾아뵙지 못합니다. 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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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의 태동부터 해외식민지 개척(?) 까지 지도 나왔다 ! | 본질 카테고리 2011-01-1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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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하여튼

 

네티즌들 못 말려요!

 

 

원걸제국의 태동기부터, 소시,카라,2NE1의 해외 식민지 개척 까지 등장했네요.

 

 

 


 





(இᆺஇ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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