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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nuit | 에브리 프레이즈 2015-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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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몇 개 모르지만 이 말이 떠오르는 밤
Bon nuit.
한 가을의 중심이 제일 좋은 계절같았는데
일교차는 크지만 저녁에 선선하고
풀벌레소리가 은은한
지금도 좋다는 걸 느끼는 요즈음.

내일은 가족행사도 있고 휴일의 절정을 느낄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흘러가는 여름에 미련이 안 남는 것은 아니지만
Non! Je ne regrette rien~
아니 나는 후회하지 않아

글쓰기에 사진첨부가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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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 】 | Basic 2015-08-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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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참여

[도서]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

이어령 저
마로니에북스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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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쪽을 택할지 저쪽을 택할지 모를 때, 혹은 어느 쪽을 택해도 상관없을 때 동전을 던지거나 가위바위보를 한다.

만일 무작위성이라는 가위바위보의 원리가 없었다면 자본주의의 자유원리도, 사회주의의 평등원리도 긴장을 풀 수 없는 기계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그것이 가위바위보와 역사의 매력이다. (p. 113)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2005년 일본에서 발간된 아시아 문명서이다. 우리는(나는) 잘 몰랐지만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많은 애독자를 얻었던 작품이라고 한다.

 

가위바위보는 바위만으로는 성립될 수 없다. 대륙인 중국과 섬나라인 일본 사이에 한반도라는 가위가 존재함으로써 비로소 끊임없이 경쟁하면서도 절대승자 없는 아시아의 다이내믹한 둥근 원이 만들어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위바위보는 존재하지만 아이들이 놀이를 할 때 절대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써의 가위바위보는 동아시아 즉 한국, 일본, 중국에만 존재한다고 한다. 저자 이어령은 일견 어린이들의 단순하고 별 뜻 없어보이는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 중국 삼국의 놀라운 상관관계를 해박한 지식과 부드러운 문장을 통해 논지를 펼쳐나가고 있다.

 

1장에서는 다소 기상천외할 수 있는 주제인 왜 가위바위보인가에 나도 약간의 의구심을 지니고 읽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부부터 펼쳐지는 가위바위보를 둘러싼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삼국의 역사와 전통, 놀이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서양 아이들은 동전던지기로 술래정하기를 하지만 일본, 한국, 중국의 아이들은 여전히 가위바위보를 가장 선호한다는 문화차이부터 흥미로웠다.

 

2장을 통해 일본에서 에도시대부터 이라는 지금의 가위바위보의 효시가 된 놀이문화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일본에는 손이 들어간 단어가 무척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아서 놀라웠다. 가위바위보는 당연히 으로 하는 것인데 그것을 통해 일본과 한국에서 놀이는 물론 직업적인 면에서도 손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와 역사를 어렵지 않게 술술 풀어내어 너무도 재밌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손은 호모 파베르가 이상으로 여기는 노동하는 동물에서 호모 커뮤니쿠스(소통적 인간)로 다시 태어나는 극적인 삶을 나타낸다.’ (p.78)

 

10여년전부터 일본에 한류바람이 불었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은 일본인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어왔다. 나는 평소에 문화교류는 일방적이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을 막연히 품고 있었는데, 일본의 문화에 해박한 이어령의 저작을 읽으며 그 생각이 옳다고 느꼈다. 우리는 또 나는 일본을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의 경색된 관계때문인지 의외로 모르는 부분도 많음을 느꼈다.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양국의 문제이지만,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많은 교류를 맺었고 생활 면에서 한자문화권의 공통점이 있는 일본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알아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힐 수 있었다.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은 아주 사소한 아이들의 놀이에서부터,

삼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우면서 깊이있게 알아갈 수 있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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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궤도 _여름 이야기 | 에브리 프레이즈 2015-08-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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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난 노래

여름 날 햇빛 속에 옛 동네를 걸어가다
건널목 앞에 있는 그녀를 보았지
조금은 변한듯한 모습 아쉽긴했어도
햇살에 찌푸린 얼굴은 아름다웠지

너의 손을 잡고
말을 하고싶어도
소중한 기억 깨어질까봐 그냥 다시 돌아서

잊어버렸던 첫사랑의 설레임과 떨려 오는
기쁨에 다시 눈을 감으면
너는 다시 내 곁에 예쁜 추억으로 날아들어
내 어깨 위에 잠드네
goodsImage

마왕 신해철

<신해철> 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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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답게 살아갈 용기》딱 맞는 심리상담치료사를 만나다 | Basic 2015-08-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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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답게 살아갈 용기

크리스토프 앙드레 저/뮈조 그림/이세진 역
더퀘스트 | 2014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가 찾던 딱 그런 심리 상담 치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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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으로 인정받는 말 중에 이와 같은 것이 있다.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 왠지 좋은 말같고 남을 배려하라는 뜻같아서 본인도 새겨듣는 문장 중 하나였다.

그런데 과연 정말 그러할까?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는 <나답게 살아갈 용기>의 작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상담치료사인 크리스토프 앙드레이다. 그와 더불어 재치있는 카툰을 그린 작가 뮈조가 동행했다. 이 책의 장점은 심리적 문제, 질환으로 분류되는 마음의 병, 그것들의 치료법을 이야기하는 앙드레의 전문적인 글과 함께 뮈조의 일러스트와 만화가 곁들여져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글도 충분히 유익하고 재밌지만 뮈조씨의 그림 덕분에 한층 몰입할 수 있었다.

 

1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못 믿을 건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거론한다. 에이 설마 그런 사람이 많을까 싶은데, 저자에 따르면 아니란다. 의외로 많단다.

부족하거나 결여된 자신감과 자존감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를 작가들은 예리하면서도 읽는 이를 편안하게 이끌며 논지를 펼쳐간다.

 

자존감이 나쁜 사람은 타인에게 동의와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때로는 자기 자신의 욕구나 가치관을 무시하면서까지 남들의 기대, 남들이 자기에게 기대한다고 생각하는 바에 부응하려 한다(p.69)

 

서너번 이나 몇 개월까지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수십번 반복되고 몇 년 지속된다면 이런 심리적 요인들이 뜻밖에 커다란 병으로 변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것들이 바로 블안증, 우울증, 알코올중독, 섭식장애같은 것들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위축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정신과 의사와 심리상담가들은 개인에 맞춘 다양하고, 단계별의 심화된 방법들을 환자, 내담자에게 적용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자기 자신의 좋은 친구가 돼라는 방법이 가장 와 닿았다.

 

끊임없이 자기를 몰아세우지 말자. 때로는 불완전하고, 때로는 바보 같은 소리도 하며, 뭔가를 멋지게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좋은 자존감은 자기를 (연인처럼) 떠받드는 게 아니라 그저 가장 좋은 친구 대하듯 솔직하지만 따뜻하게 다루는 것이다.’ (p.74)

 

 이 책을 읽노라면 시간내서 이분들을 찾아가고 싶어진다. 정말로.

가벼운 우울증이 감기같은 거라는 말처럼, 크리스토프 앙드레 선생님이나 뮈조씨에게 상담을 하면, 언젠가 닥칠지 모를 정서적인 마음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마음의 백신을 맞는 것처럼!

 

우리는 지성만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로봇이나 컴퓨터의 정보처리 방식과 달리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우리가 잊고 싶어도 결코 떨칠 수 없는 감정의 여운에 크게 좌우된다.(p.171)

 

최근들어 뉴스 사건사고에서 심심치않게 나오는 감정조절장애로 인해 폭력을 휘두르는 어처구니 없고 무시무시한 일들이 생각났다. 왜 그런 이들이 있고 그런 사람의 심리 기제는 무엇인지를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책을 통해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

 

체념과 무기력으로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우울증보다는 조울증이 더 무섭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조울증은 양극성 정신 장애라고 하는데 역사적으로 예술인들 중에 이 병을 앓았다는 기록이 있다. 음악가 슈만, 로시니, 철학자 니체, 시인 바이런 등이 그들이다.

역설적인 점은 그러한 양극성 장애가 창의성을 불러 일으켜 그들로 하여금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펴게 한 것도 사실이란 것.

 

그렇지만 저자에 따르면 그런 결과를 칭송해서는 안 될 일이며 나도 절대적으로 동의가 되는 바였다. 양극성 장애와 창의성 발현의 경계가 비록 애매하다 할지라도, 프랑스아 사강이 말한 나를 파괴할 권리도 나에게 있다는 언명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단 걸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환자를 다룰 때의 목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환자를 흠결 없는 정상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환자가 개인적으로 좀 껄끄러운 정신적 문제가 있더라도 자기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다.’ (p.226)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겪고 있는 사소한 일들로부터 자신과 주변을 파괴하는 커다란 증세에 이르기까지 정신과 의사로서 해주는 조언들은 매우 유용할 뿐 아니라 재미도 있었다. 세계가 갈수록 격차가 좁혀지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선택지들이 무한증식하는 지금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 아니 잘 살펴보면 수없이 마주했을 상황들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정말로 읽으면서 많이 웃었고, 내 얘기다 싶어 푹 빠져읽기도 했으며, 알 수 없는 타인들의 행동들 기저의 동기를 파헤칠 수도 있게 한 <나답게 살아갈 용기>였다.

그야말로 꿀팁 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의 지침들을 이제는 행동으로 실천할 일만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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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저/왕수민 역
웅진지식하우스

 

 

애드 온

도서 적립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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