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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로온 시 너에게로 보낸다 | 나의리뷰 2019-05-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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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게로 온 시 너에게 보낸다

나민애 저
밥북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삶이 힘들다 느껴질때 , 이 책 어디를 펼쳐도 마음이 따뜻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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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그저 시여서 시가 된다. 이 말의 전후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퍽 슬프다. 우리도 그저 우리여서 우리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의 사람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사람의 쓸모만을 인정하는, 그런 세상의 우리.

그렇지만 세상에서 쓰임새를 찾지 못해 버려질까 두려울 때, 지구에서 가장 쓸데없는 시가 말을 걸어준다. 못난 내가 못난 나만 열심히 미워하고 있을 때, 시는 나를 울어주고 ‘정성껏’ 슬퍼해 준다. 이런 쓸모없는 우리와, 쓸모없는 시의 만남은 몹시 애틋하고 중요하다. -중략-

시도, 우리도 그냥 처음부터 소중하다. 머리말-

솔직히 작가 나민애 보다는 나태주라는 이름이 더 익숙했고 또 그의 시를 좋아…했던 터라 그의 딸에 대한 기대로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시보다 더 시 같은 시평이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그 자체가 시보다 더 시같은 것들이다. 읽다보면 모든 시는 어쩌면 시평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픈 시는 아픈대로, 따뜻한 시는 따뜻한대로 시평으로 인해서 결국은 읽는 이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기 때문일 것이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삽화도 역시 눈과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그림들이다.

왠지 억울하고 그래서 자꾸만 까칠해지는 요즘 나의 마음상태였다. 그런 나에게 선물 같은 시가 짠- 하고 나타났다. 마치 흑기사처럼 …

눈 덮인 산중

늙은 감나무

지는 노을 움켜서

허공에 내어건

홍시 하나

-중략-

하늘과 땅 사이에

외롭게 매달린 예수처럼

바람으로 바람을 견디며

추위로 추위를 견디며

먼 세상 꿈꾸고 있네.

-[하늘과 땅 사이에/김형영] 중에서-

 

삶이 ‘즐김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많은 SNS의 문법이다. 그곳에 ‘견딤’의 오늘은 없다. 그래서일까. 잘 즐겼다는 실제 사진들보다 저 홍시 한 알이 더 현실에 가까워 보인다. 세상 곳곳의 홍시들은 오늘도 잘 견디었을까. p211

 

 

 

 

대체로 쉬운 시 들이지만 가끔은 난해한 시들도 있다. 하지만 작가의 평론은 시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나는 귀신보다 마음이 무섭다. 때때로 마음이 나를 지옥에 내려놓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터져 마음이 쑥대밭이 됐다. ‘해결할 수 없으면 놓아야 한다.’ 머리에서는 이렇게 지시가 내려오는데 마음은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어쩌지, 어쩌지?’ 마음은 이 난장판을 어떻게든 청소하고 싶어한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어야 할 때 나는 이 시를 읽는다. 반드시 잘되어야 한다는 좋은 마음이 숨퉁을 조여 올 때도 이 시를 읊는다. 매인 것 없이, 집착하는 일 없이 선선히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이병철의 <나막신>은 바로 그때를 위한 작품이다. p81

 

 

누구에게나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 한 권쯤 옆에두면, 견뎌야 하는 삶에서, 살아내야 하는 삶에서 여유와 위로를 받을것이다.

그저 시여서 시인 시. 그러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소중한 그 무엇이 되기에 충분하니까.

우리가, 쓸모가 있어서 사람인 것이 아닌, 그저 우리여서 우리인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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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세계사대모험 | 나의리뷰 2019-05-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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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

설민석,잼스토리 글/박성일 그림
단꿈아이 | 2019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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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 모험 1권은 프랑스 편이예요.

첫장을 펼치면 요래, 요래, 설민석쌤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어요. 사인 옆의 원숭이는 알라딘의 단짝 친구 대성이군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 모험 1권은 프랑스 편이예요.

첫장을 펼치면 요래, 요래, 설민석쌤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어요. 사인 옆의 원숭이는 알라딘의 단짝 친구 대성이군요.

?

우리에게 익숙한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각색하여 흥미롭게 엮어가는 프랑스 세계사이야기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술술 재미있게 읽힙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에서 설쌤은 560년 고구려 태학박사지요. 그는 외척에 대한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한 대책으로 원교근공을 위해, 서역으로 떠납니다. 당시 서역은 지정학적, 환경적으로 고구려와 닮은 입장이기 때문에 원교근공을 위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40인의 도적과 카심을 만나 곤경에 빠지게 되고

그들에게 붙잡혀서 도적들의 보물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거기서 알라딘과 대성이를 만나고 데이지 공주를 만나지요. 그런데 공주는 13살 생일에 죽는다는 신탁을 받지요. 공주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골족의 후손이 세운 나라에서 가장 불행한 왕비의 눈물’이 필요하데요. 그들은 왕비(마리 앙투아네트)의 눈물을 얻기 위해서, 램프의 요정 지니의 도움으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그 곳이 바로 프랑스예요.

그 눈물을 얻는 과정을 통해서 좌충우돌, 재미와 감동으로 프랑스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1793년 프랑스 파리의 혁명광장에서 1804년 12월 나폴레옹황제의 등장까지가 이 책의 내용이죠.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동맹, 비운의 여인 마리 앙투아네트 공주의 정략결혼, 콩코르드광장, 루이 14세의 절대왕정, 미식문화의 탄생, 프랑스 궁중 문화, 그리고 혁명에 스러진 불운한 왕가, 프랑스의 신분제도, 프랑스 대 혁명이 일어난 원인, 공화정을 거쳐 프랑스 대 혁명의 전개 과정 등을 자세하게 공부하게 됩니다.

<설쌤의 역사 토크>, <설쌤의 역사체크>라는 박스처리로 요점과 상식을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술술 풀리는 세계사 퀴즈>로 복습을 유도합니다.

특히 <메모리 카드 게임 >으로 프랑스 역사에 대한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기억 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는 ‘신의 한수(?)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어른인 나도 술술 빨려 들어가는 ‘세계사 대모험‘ 2권이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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