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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변/최학 | 나의리뷰 2019-06-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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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변

최학 저
새로운사람들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16세기 조선시대 당쟁의 시대를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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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최학 : 전 우송대학교 교수. 현재 중국 남경효장대학 명예교수.)는 말한다.

고 김용덕 교수 (중앙대 역사학과)를 잊지 못한다. 생면부지의 서른 살짜리 소설가를 불러내어 그동안 당신이 애써 쓴 기축옥사 관련 논문들을 전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소설을 써볼 수 없겠느냐고 했던 그분. 연구가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소설가가 할 수 있다는 부추김을 받곤 그 자리에서 약속을 드렸다. 꼭 소설로 쓰겠습니다.…. 그것이 생애의 빚이 될 줄은 몰랐다.

교수님 영전에 이 책을 놓는다.

 

 

이 책은 당파싸움으로 피비린내를 풍기던 16세기 조선의 역사소설이며, 고변이란 ‘변고 따위를 알림. 반역 행위를 고발함.’이란 뜻이다. 장장 809쪽의 단행본으로 한손으로 들기엔 살짝 무겁게 느껴진다.

우선 무수히 많은 등장인물들 때문에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역사공부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읽기 시작하니 역사가, 사건이, 인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숨 막히고 아슬아슬하고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역사, 아니 우리네 삶의 이야기다.

어느 순간 양반이 노비가 되고, 노비가 양반이 되고 , 눈물 한방울 잘못 흘림으로인해 역적이 되고, 복수가 복수를 낳고, 결코 내려놓지 못하는 욕망이 타자와 자신을 망하게 하고, 힘 없는 자들은 힘 있는 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스러져 가고, <토사구팽>, 인간이 인간을 수단으로 삼고…….

대동의 세계를 추구하는 자들의 꿈은 여전히 아득한 별이되는 세상. 그 것은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현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양명학>. 정여립이 꿈꾸던 <공자의 대동세상>. 그것은 이 현세에서는 도무지 (?)이루어지지 않을 그야말로 유토피아일 것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처럼.

어쩔 수 없는 인간들의 속성.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죄성. 가슴이 아리다.

알아 두게.

이런 정국에서는 뭐가 사실이고 뭐가 거짓인가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네.

누가 의도하고 안하고 관계없이 절로 굴러가는 게 이런 옥사야. p 721

“율곡이 죽었다!”로 시작하면서 유성룡을 비롯한 동인의 활동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곽사원(郭士源)의 언송(偃松)에서부터 시작된 동,서의 당파싸움은 16세기 조선을 피로 물들였다.

1589년(선조 22년) 전주에 사는 전 홍문관 수찬 정여립이 역모를 꾀하였다 하여 황해감사 한준이 장계를 올리는데 이는 안악 유생 조구가 고변한 내용을 근거로 한다. 하여, 3년여에 걸쳐 그와 관련된 1,000여명의 동인계 인사들이 처형 혹은 유배를 당하고 기타 피해를 입은 사건이 기축옥사(己丑獄事)다.

이 책은 기축옥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옥사의 전말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 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이를태면 조선 전기의 제도적 모순, 학문과 사상의 갈등 등에 주목하면서 당대 엘리트들의 열정과 욕망, 꿈과 좌절을 그리는 데 더 역점을 두었다. 또한 ‘대부분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였으며 그만큼 허구의 여지가 적은 편이다.’라고 작가는 덧붙인다.

16세기 후반 조선의 인물과 사상과 관직과 지리들이 상세하게 묘사되어있고, 당시 선비들의 인맥과 학맥과 파당을 환하게 그려서 보여주며, 야사의 일화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작가의 상상력과 디테일의 소설적 공간은 놀랍다.

그러나 모든 역사가 과연 진실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도 확실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다만 문학적 구성을 가미한 문학적 진실, 즉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일뿐이라는 것이 이남호 (문학평론가.)의 말이다.

『고변』의 소설적 흥미는 여러 면에서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당시 선비들의 교유록으로서도 흥미롭고, 그와 관련하여 16세기 후반 조선의 사상적 논의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고, 그들이 남긴 시와 소(疏 )같은 문장들을 읽는 재미도 있다. 도와 대의를 쫓는 선비들이 현실에서는 쉽게 자신과 파벌의 이익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씁쓸하지만 흥미롭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것은, 동인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송일필의 계략이다. 송익필의 계략은 놀랍고 잔인하다. 『고변』은 송익필의 복수극으로 읽을 때 가장 재미있는 소설이 된다.-중략- 『고변』속의 세상은 놀랍고 참혹하다. 그 세상은 고상한 학덕이나 인품과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잔인한 싸움터다. 그러면서도 거기에는 고뇌와 번민도 있고 의리와 충절도 있고 인간적 아름다움도 있다. 소설속에서 그러한 세상을 만나는 일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둠과 인간의 어리석음을 좀 더 밝고 냉정한 눈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가 하면 스토리는 복잡하면서도 치밀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이 플롯의 힘이 장편소설 읽기의 어려움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의미와 재미를 다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소설이다. (고변에 부치는 글/이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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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탈출/고태욱 | 나의리뷰 2019-06-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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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통증탈출

고태욱 저
청년정신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통증탈출! 제목 부터가 시원하다.

대체로 나이 오십만 넘으면 시작되는 통증. 그것은 아마도 <오십견>에서 부터 시작되는게 아닐까? 바로 내가 그랬으니까

딱히, 병이라기에도 애매하고 병원에가도 속시원하지 않은 통증. 힘들게 시간을 내서 치료를 받아도 그 때뿐. 그래서 중년들이 모이면 '안아픈시람'이 비정상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 나에게『통증탈출. 혼자서 하는 도수치료 홈 클리닉』이라는 제목은 눈이 번쩍 뜨이도록 매력적이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일주일에 3번을 내원해 1시간씩 치료 받는다면 일주일에 단 3시간만 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주일 168시간 중에 2%, 3.3시간도 안 되는 시간이다.

사실 이 정도 시간을 투자해 몸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나마 치료를 받음으로써 통증을 줄이거나 없앨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치료가 아니라 통증이라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친다.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원래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면 시간이 조금 지나 다시 재발하거나 전보다 더 심해질 것이다.

P4. 작가의 말

 

3개의 Chapter 로 나누어져있는 이 책에서는 먼저 우리 몸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chapter 1에서는 우리 몸에 대한 이해와 통증이 생기는 이유, 일상의 자세, 환경과 인체의관계에 대해서 말한다.

인체는 잠을 자는 시간을 빼면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편리함을 추구하게 되고 몸은 자연적인 움직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진정한 움직임을 잃어버린 편안함은 진짜 편안함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몸에서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생활패턴을 체크해 보도록 예시들을 제시한다.

하나같이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습관이 되어버린 사소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사소한 습관이 우리의 통증의 원인이라고 한다.

다행이도 우리몸은 자가치유 능력이 있다. 해서 그 자가치유 기능을 깨우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가 운동을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움직임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는 것이 힘들다.

chapter 2에서는 셀프 진단과 테스트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통증탈출을 위한 셀프이완법을 소개한다.

이어서 스트레칭. 및 관절 가동성 운동을 사진을 통해서 자세하게 보여준다.

 

chapter 3에서는 셀프 도수치료법이 나온다.

목 통증, 어깨통증,팔꿈치와 손목 통증, 등과 허리 통증,고관절과 엉덩이 통증, 무릎통증, 발과 발목 통증, 등의 치료법이 역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되었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보도록 해야한다는 조언도 함께한다.

 

차근차근 따라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친절한 설명이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스스로 할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루아침에 완전히 통증에서 탈출할 수는 없겠지만 한동작, 한 동작 따라하다보면 언젠가는 통증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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