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먹는 여우
http://blog.yes24.com/bos1221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책벌레
책과 함께 떠나는 일상의 순례자.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42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서평 이벤트 스크랩
서평단 당첨
나의 리뷰
나의리뷰
나의 메모
나의 메모
태그
페미니스트유토피아 먼저먹이라 인물평전 보통사람의글쓰기 박준이 느림의중요성을깨달은달팽이 만약은없다 남궁인 마리북스 국제교육원
2021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내가추가한친구
최근 댓글
잘 보고 갑니다 
노란우산이 인상적이.. 
참 중요한 말인 것 같.. 
네 영혼이 잘됨같이 ..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새로운 글
오늘 5 | 전체 12481
2010-10-21 개설

2021-01 의 전체보기
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박완서 | 나의리뷰 2021-01-29 06:02
http://blog.yes24.com/document/1372914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박완서의 자전소설이며 역사증언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박완서의 <소설로 그린 자화상>의 1집이다.

1930년대 부터 1950년대, 전쟁중 혼란기 속의 성장기를 그린 작가의 자전소설이다.

아니, 그의 성장기를 통한 역사소설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일제치하의 생활상, 그리고 해방기의 혼란, 전쟁, 피난 생활 ,이데올로기의 갈등, 전쟁으로 인한 서민의 희노애락, 혼란기 속에서 살아남기위한 민간인들의 생존기, 와중에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 본성, 이기심등….

그러나 그런 중에서도 지키려는 인간의 양심. 사랑. 가족애.

무엇 보다도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940년대에서 1950년대로 들어서기까지의 사회상, 풍속, 인심 등은 이미 자료로서 정형화된 것보다 자상하고 진실된 인간적인 증언을 하고자 내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했다는 걸 덧붙이고 싶다. (작가의 말)


 

양반가족임을 내세우는 뼛속깊이 가부장적인 반남박씨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작가는, 할아버지의 양방문에 의한 생약 한약으로 다스린 고집 덕분에 아버지를 일찍 잃었지만 또한 의지가 강한 어머니 덕분에 서울로 나가 신교육을 받게 된다.

처음 서울의 변두리에서 시작된 그들 가족의 삶을 통해서 그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볼수있는건 마치 영상을 보듯하다.

할아버지 할머니, 숙부 숙모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작가는 오히려 그런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벗어나기를 원했고, 친구들과 함께보다는 혼자가 편했던 그 성격은 아마도 '작가의 기질' 때문이 아니었을까?

"말세의 징후가 비죽거리고 있었다. 나하고 동갑내기를 멀리 시집보낸 소꿉동무 엄마가 나를 붙들고 눈물을 흘렸다. 내 나이에 시집을 가다니. 그때 나는 겨우 열네 살이었다. 그러나 시골에선 조혼이 유행이었다. 극도의 식냥난으로 딸 가진 집에선 한 식구라도 덜고 싶은데 정신대 문제까지 겹치니 하루빨리 치우는 게 수었고, 아들 가진 집에선 병정 내보내기 전에 손이라도 받아 놓고 싶어 했으니까."p. 179)

끝까지 창씨개명에 거부한 오빠의 의지는 엄마의 외곬스럽다할수 있는 성격을 닮아서 일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이 망하자 작가의 집안은 친일파로 몰리어 동네 청년들에게 분풀이를 당하고 금쪽 같던 할아버지의 문패까지 패대기 쳐진다.


 

이 책의 제목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서울의 변두리 동네 '현저동'에서 살때 아이들이 아카시아 꽃을 송이째 들고 먹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먹다가 그 비릿하고 들척지근한 맛 때문에 헛구역질을 하면서 상한 비위를 가라앉히고 싶어 고향 박적골에 지천으로 널려있던 싱아를 찾으면서 하는 말이다.

입안에 군침이 돌게 새콤달콤한 맛이라고 표현한 싱아가 무엇인지 나는 모르지만 '싱아'는 결국 고향 '박적골의 추억'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그런 추억과, 또 싫었지만 그런 서울의 생활. 그것도 역시 박완서를 대 작가로 만드는 밑거름이 된것이라고 본다.

어쨌든 이 책은 작가의 성장기라는 의미보다는 우리나라의 '역사증언'이라는 의미가 더 깊을것 같다.

그런 이유로 누구나 한 번 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자화상 2 권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다.

나는 아쉽게도 2권을 먼저 읽게 되었지만 2권에서는 작가가 스무살 이 되는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하는 때까지의 시대상과 작가 개인의 삶속에서 이념전쟁과 그 속에서의 갈등, 공포등을 그린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굉장한 것들의 세계 | 나의리뷰 2021-01-11 21:12
http://blog.yes24.com/document/136242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굉장한 것들의 세계

매슈 D. 러플랜트 저/하윤숙 역
북트리거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자연에서 인간을 배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는 우주에 대해서 몇 %나 알고 있는가? 아니 그 우주속에 한 푸른 점. 지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뉴턴은 이미 수백 년 전에 이를 지적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앞에 펼쳐진 진리의 바다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른 채, 나는 그 바닷가에서 눈에 띄는 자갈이나 조개를 주우며 놀고 있는 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우주' 의 비밀은 차치하고 한 참 렌즈를 당겨서, 그 우주속의 미미한 푸른 점.< 지구>를 들여다 본다.

우리는 이 지구의 비밀을 알기에도 너무나 역부족이지만 일단 이 책은 우리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한 부분인 생명체에 대해 그 비밀을 살짝 들여다 본다. 광활한 우주적으로 볼 때는 '살짝'이겠지만 그래도 우리 인간의 지식으로는 너무도 놀랍고, 신기하고, 감탄할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해서, 기본적인 호기심만 있는 나 같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책을 놓지못하고 계속 넘기게 된다.


전쟁, 집단 학살, 영아 살해 의식, 조직 푹력 등 인간 사회의 암울한 주제들을 다루는 저널리스트인 작가는 스스로 이러한 불행을 상쇄하고 균형을 이루고자 "기쁨과 경외감을 가져다주는 일"로서 최상위 생명체들을 취재했다고 한다.


굉장한 것들의 세계는 굉장하다.

작가는 '진화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러나 이 굉장한 생명들을 어떻게 진화론 만으로 다 설명한단 말인가?

<오리진/댄 브라운>에서는 주인공이 '기술로서 생명을 창조할수 있음'을 보여 준다. 부글부글 끓는 화학물질의 회오리 상태에서 생명이 태어나고 그것들은 스스로 진화한다.

스 · 스 ·로.

그들은 초 지능적인 존재들로 진화한다.

그러면 그런 원료는 어디서 생겨나는가? 그 기술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그 지능들은 ….

자연선택. 성선택. 그 무엇으로 설명을 하더라고 창조론에 뒤지지 않는 미진한 부분들은 남는다. 각설하고.

 

어쨌거나 이 책은 일단 진화론으로 설명하면서 굉장한 것들의 세계를 그린다.

▶가장 큰 몸집에도 암에 걸리지 않는 코끼리

▶가장 작은 몸으로 방사능을 먹어 치우는 박테리아

▶4,000년 넘게 노화를 모르는 강털소나무

▶1초당 자기 몸길이의 300배 넘게 이동하는 진드기

▶고환이 작을수록 크게 울부짖는 고함원숭이

▶핵전쟁이 일어나도 태연하게 살아남을 곰벌레

▶암을 유발하지만 암에 맞설 무기도 되는 담뱃잎

▶인간보다 훨씬 앞서 지구상에 등장한 지적 존재 문어

 

인간은 그들에게서 그 굉장한 지혜를, 지능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그것들을 배우기 위해서 인간은 또 그들을 죽여서 실험을 해야 하고 그래서 그 굉장한 능력들을 인간을 위해서 이용하려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또 자연을 훼손하게 될까, 아니면 세상을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까?

그런데 인간이 우주의 비밀을, 지구의 비밀을, 자연의 비밀을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희망보다는 염려가 앞서는 것은 왜일까? 열지 말아야 하는 판도라 상자를 여는 듯한 불안감이랄까?

결국 인간이란 존재는 가장 고등동물이 아니라 가장 하등동물이라는 자괴감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아니, 어쩌면 <사피엔스>에서 유발하라리가 말하는대로라면 마침내 자연의 비밀을 알게된 호모사피엔들은 농업혁명으로 인해서 식물에게 길들여지고, 밀경작을 위해서 등골이 휘어진것 처럼, 마침내 그것이 인간에게 끔직한 재앙이 된 것처럼.

자연의 비밀을 캐낸 우리의 과학, 또한 인간에게 재앙이 되지는 않을까? 그 옛날의 농업혁명보다 자연의 법칙은 더욱 살벌하게 깨지고 그로 인해 절대 불평등은 더더욱 심각해 질지도 모른다. 아니 미래 학자들은 이미 그런 예견으로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많은 생명체의 비밀을 제공하며 우리의 연구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은 흥미진진한 앎의 즐거움과 그로인한 교훈의 유익을 선물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완보동물이다.

다 자라야 1.5mm밖에 되지 않지만 끓는 물에 넣어도 끄덕없고 절대 영도(-273.15°c)에도 상관없고 우주 공간으로 날려 버려도 마음 껏 즐질 것이며 방사선을 퍼부어도 별일 아니며, 수분을 모두 없애 버린다면 다시 물만 주면 되고, 몇십년 동안 냉동을 해도 탈수 가사상태라는 과정을 거쳐 역시 생존할 수 있는, 5억년을 걸쳐 진화하지 않는다는.이것은 가장 놓은 산꼭대기든 가장 깊은 바닷속 해구이든 가리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발견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먹되 늙지 않는 '히드라 불가리스.

1초당 자기 몸길이의 322배(인간 속도로 환산하면 시속 2,000km)까지 이동하는 진드기.

꼬리, 다리, 피부, 턱, 눈, 척추도 수십 번이나 반복해서 다시 자라고 흉터없이 회복 되는 신체재생의 달인 '아홀로틀'. 인간보다 더 똑똑해서 의식이 있고 지능이 있고, 기억하고 학습하고 결정을한다는 절지 동물들과 식물들….

그 외에도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생물체들의 이야기가 끝도없이 이어진다.

또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되 씹다보면 과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일까? 라는 의문이 들 뿐이다.

겸손해 지는 순간이다.

이들 중 많은 수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나도 여전히 극단의 생명체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아이 같은 경외감과 흥분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등장할 최상위 특징의 생물을 어쩌면 우리 중 한 사람이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408)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