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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상담 | 기본 카테고리 2021-1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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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벼랑 끝, 상담

최고야,송아론 저
푸른향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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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가 없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의 사례가 담겨있다. 상처받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나 심리 상담 비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읽으면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정환경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환경치료는 상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담자를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심리치료를 통해 심적 고통을 해결. 없애버리고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한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명상최면치료는 '부정적 감정의 영향'을 없애주는 치료라고 한다. 내가 괴로운 이유는 기억 때문이 아니라? 기억으로 인한 '부정적 감정의 영향'때문이다. 명상최면으로. '억눌린 감정'을 풀어준다. 지혜롭고 현명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또 다른 나'가 '상처받은 나'를 인정하고 위로한다. 세부감각 지우기로 과거 기억 속 '부정적 감정'을 없애고, 긍정적 감정을 덮어씌운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데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신뢰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 잘못을 했을 때는 잘못을 '인정'하고 구체적으로 잘못된 점을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보이지 않는 마음에 병이 쌓이지 않는다. 자라온 환경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억지로 내 기준에 맞춰서도 안되지만 무조건 참고 살아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억눌린 감정'의 배출구를 찾도록 하며 갖가지 감정의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심리치료 기법을 알게 된다면 부정적 감정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마음이 편안한 날들의 연속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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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엘리베이터 | 기본 카테고리 2021-12-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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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친절한 엘리베이터

김우정 글/이영림 그림
파란자전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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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씩 꿈꿔 왔던 소망을 여섯 명의 친구들에게 미스티타워? 엘리베이터는 누구의 소망이든 다 이루어준다며 꿈처럼 다가온다.

간절한 소망을 이룬 뒤 사용법만 잘 지켰으면 평생 원하는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지나친 욕심이 불러온 불행은
스스로의 선택을 후회하게 한다.

선택은 자유지만,
선택의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이 이야기는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기회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구나 생각했다.

"저 웃음소리가 들리십니까? 엄마도 아빠도 주위 사람들도 당신보다 분신인 민호를 훨씬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당신 스스로 자신을 포기한 거예요. 노는 데만 빠져서 하기 싫은 일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마저 변신 인형에게 다 맡겨버렸으니까요. 변신인형이 혼자 변하기 시작할 때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민호도 당신처럼 변신 인형을 지나치게 사용해서 인형이 된 것이랍니다. 이제 민호는 자신의 기억은 모두 있고 몸도 마음도 생각도 완전히 당신이 되었습니다." 43


바르고 자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마법의 성형크림'이 생긴다면 사용법을 잘 지켜 절세의 미녀가 될 수 있을 텐데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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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2-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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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저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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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과 계약금 3억 원을, 10일 기준으로 300만 원씩의 추가 지급의 남자 친구 역할의 연인 관계의 계약이라면 할 수 있을까? 눈 딱 감고 100일만 버터볼 것인지, 계약서를 찢어버릴지 고민 끝에 그는 결정했다.

평범한 스물셋은 대학이니 취업이니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는지도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막연한 그는 그녀의 버킷리스트를 함께하는데...


280만 원짜리 슈트를 입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 위해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톱질이라니... 엉망진창으로 시작된 관계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해본다.

"모두들?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그게 참 안타까워." 42

"죽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야. 죽음은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은 하나의 과정이니까. 육체에서 벗어나 영혼의 자유를 찾는 거지. 자유로운 영혼은 우주와 하나가 되고 아름다운 제3의 세계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거라고." 257

"심장도 심장처럼 두 개씩 달고 태어나면 얼마나 좋아. 급하면 하나는 떼어낼 수도 있고. 같은 장 자(字) 돌림인데 심장은 왜 하나밖에 없는지 모르겠다." 264

사랑을 한다는 건 무모하다고 생각하지만 날마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난다. 그녀에 대한 사랑이 움트기 시작하며 그도 모르게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녀와 함께하며 모든 순간이 노동이 아닌 '사랑'이라고 말에 공감하는데...

100일 어떻게 보면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인데 그들의 연인 관계 계약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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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2-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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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백승철 저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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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는 죽음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죽음의 과정은 곧 이별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죽음이 두려운 것은 이별이 두려워서 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인연을 맺은 가족, 친지를 포함한 모든 이들과의 작별 인사는 죽음이라는 이별이 결코 모든 끈이 끊어지는 마지막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 남겨진 사람들과 언제나 이어지고 있음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빼앗아가는 급작스러운 죽음은 그래서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108

말기 환자 가족과 주변인들은 죽음에 대한 논의나 대화가 자칫 환자의 불안과 두려움을 가중하고 희망을 저버리는 것으로 생각해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적 관념에서 죽음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되다 보니 다른 누군가가 언급해주기 바라면서 서로 회피하다 보면 자칫 기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염려와 달리 말기 환자 대부분은 인생의 마지막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준비하려는 열망이 강합니다. 올바른 죽음의 설계를 위해서는 죽음 하면 떠오르는 두려움, 슬픔, 고통 같은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 솔직하게 대화하고 서로 협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53



희망 없는 삶에 억지로 온몸에 주삿바늘을 꽂고 낯선 병원 침대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잠든 채 고통 없이 죽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몸이 원하는 대로' 서서히 굶어가며? 죽음을 맞이는 건 자연스럽다는 말은 가슴에 와닿는다. 언젠가 다가올 죽음의 순간을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생각에 잠기게 했다.

우선 고인의 몸을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고 눈을 감도록 눈꺼풀을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립니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쌀이나 흙처럼 약간은 무게를 줄 수 있는 물질을 작은 봉지에 담아 눈 위에 올려놓고 눈꺼풀이 다칠 때까지 유지합니다. 솜으로 코, 입, 귀를 막아 오수 누출이나 반대로 미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혹시 입이 닫히지 않는다면 넥타이 붕대 레이스 등으로 턱 아래부터 머리 위까지 매듭을 묶어 입이 다칠 때까지 유지합니다. 팔과 다리는 조심히 매만져 가지런히 하고 손발이 굽지 않도록? 곱게 펴줍니다. 손은 배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다리는 똑바로 모아 붕대로 묶습니다. 이후 수의나 고인이 원했던 의복을 입히고 고인을 모신 방은 가능한 차갑게 유지하는 곳이 좋습니다. 207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장례와 장묘 방식의 다양함을 알게 했고 장묘에 대해 깊은 고민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모두에게는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순간이 올 것이다. 당사자가 원하는 장례 장묘 방식을 따르는 것이 기본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 책을 덮는 지금은 죽음이 지극히 평안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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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캠핑 | 기본 카테고리 2021-12-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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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말의 캠핑

김혜원 저
인디고(글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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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설치하고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는 캠핑을 준비하는 마음을 글로만 접하게 했고 남편의 캠핑카로 여행을 떠나는 로망을 언제쯤 이룰까? 하는 의문은 이미 오래전에 잊힌 지금. 김혜원 작가님의 그냥 기분 좋아서 하는 캠핑의 솔직한 얘기가 마냥 좋았다.

멋진 나무 아래에 내 자리가 생기고 낯선 숲을 걷는다. 파도 소리를 음악 삼아 맥주를 마시고 불멍을 하는 좋은 기분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에서 하루하루를 빛나는 캠핑으로 낭만과 여유를 찾고 느끼게 한다.


"진짜 아름답네. 인생 뭐 있냐. 예쁜 거 보면서 이러고 있으니까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사는 데 많은 게 필요 없을지도 몰라. 해만 떠도 이렇게 좋잖아." 54

같은 장소라도 찾아간 장소와 나타난 장소는 느낌 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후자가 훨씬 감동적이다. 어떻게 우리 취향에 맞는 바다가 우연히 딱 나타나지? ...
캠핑을 하며? 아쉬움을 견디는 연습을 한다. 62

나무를 가지고 싶다는 나의 로망은 의외의 방식으로 현실이 되었다. 어떤 캠핑장엔 나무가 있다. 이용료를 내면 (시한부지만) 내 몫으로 주어진 땅 주인이 될 수 있고, 운이 조금 더 좋다면 그 땅 안에 나무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텐트를 칠 자리와 함께 덤으로 나무를 빌리는 셈이 되는 것이다. 82


계절은 매 순간 변한다. 단 한순간도 같은 풍경이 반복되지 않는다. 그 마술 같은 순간을 촘촘하게 관찰하고 싶은 욕구가 나를 매번 캠핑장으로 이끈다. 캠핑 짐을 싸고 다시 푸는 일은 정말 귀찮지만 계절에 대한 진심이 귀찮음을 이긴다.
귀찮음을 이긴 사랑 진짜다. 98


캠핑은 기분을 위해서 하는 취미다. 요즘 나에게 '행복하다'의 동의어는 '평화롭다'이고, 캠핑은 그런 기분을 가져다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다. 평화로운 마음이 필요하지만 여건상 캠핑을 할 수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캠핑의 '기분'을 소환하곤 한다.
캠핑의 기분은 '바깥에서 하지 않는 일을 바깥에서 할 때' 온다. 이를테면 나무 아래 눕기 같은 것. 바깥을 걷거나 어딘가에 잠시 앉는 일은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바깥에서 눕는 일은 캠핑을 할 때 빼곤 거의 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에 일상이 아닌 것이 된다.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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