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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자의 합당한 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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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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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 이야기가 2권 중반까지도 계속 되다가, 그 이후에 공수 둘이서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비로소 살인 사건의 전말, 공수의 정체, 애정 라인(이랄지 씬이랄지...;) 등등이 나온다. 왜 이 글이 굳이 미래물 판타지가 돼야 했는지 그 이유도 나오고. 1권과 2권 초반에도 복선들이 꽤 드러났으므로 급작스런 전개는 아니지만, 수의 정체에서 살짝 예상이 삐끗했다. 나는 수가 **의 * 본인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공이든 수든 단순한 바의 손님과 바텐더는 아니었고, 결론만 보자면 사랑은 세계를 구했다. 첫 번째 사랑이든 두 번째 사랑이든. 월드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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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판타지 추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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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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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 분위기를 좋아해서 (월드까지는 아니고;) 구매는 종종 하는데, 추리물의 성격이 짙은 글들을 쓴다. 로맨스나 공포나 판타지 등등은 글마다 조금씩 덜 넣고 더 넣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레드 헤링은 디스토피아 미래 판타지이다. 1권 처음에 나오는 동화 같은 느낌의 탑 이야기가 좋아서 시리어스라는 키워드가 있어도 은근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1권에서는 그런 얘기가 안 나온다. (미리니름이지만, 2권에서는 동화같은 부분이 좀 나온다. 물론 내 생각;) 비가 독극물인 세상에서, 갑작스런 소나기 때문에 복고풍의 주점에 갇힌 바텐더와 손님들 사이에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 미래 판타지라지만 배경인 주점이 복고풍이라 그런가, 아가사 크리스티나 딕슨 카, 코난 도일의 소설 같은 근대 추리 소설의 분위기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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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Jealou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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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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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업 본편 마지막 권에서 결혼을 약속했던 문강과 박무진이 동거하면서 서로 질투를 하는 두 편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박무진은 문강의 직장 후배에게, 문강은 여태 얼굴을 몰랐던 무진의 모친을 만나 질투를 느끼면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내용인데 나름 귀엽다. 기혼 커플들이 결혼 후에도 저렇게 예쁘게 질투를 할까 생각해보면 부정적인 답변이 나오는지라, 외전은 역시 판타지구나 싶다. 딱 외전다운 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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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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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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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마냥 밝고 행복했던 내용 같지만, 사실 문강이 어느 면에서는 연약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암시되었고 구 남친 얘기가 종종 나와서 뭔가 걸림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었었다. 다만 1편 내내 꽁냥질이 몹시 귀여웠기 때문에 2권에서 떨어지는 경사도가 좀 가파르긴 하다. 2부가 사회인이 되어 재회하는 내용이고 살짝 피폐가 예상된다는 느낌을 책 소개에도 깔아놨으므로, 아마 2부로 가기 위한 포석을 위해 그랬지 않나 싶다. 연상수 키워드는 좀 무심하고 시크한 수의 매력을 강조한다든지 어린 공의 열렬함을 강조하는 효과가 큰데, 이 글에서는 연상이기 때문에 수 문강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그것이 이별을 불러일으키는 단점으로 연결되는 게 캠퍼스 배경이라서 이해가 됐다. 사실 공수는 둘 다 이십 대이고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니까. 연애수업과 연애사업 중에 굳이 고르라면 연애사업 쪽이 더 취향이긴 한데, 1,2부 둘 다 나름의 매력을 가진 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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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캠퍼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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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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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까지 포함하면 총 6권의 긴 시리즈인데, 1권은 발랄하고 귀여운 내용이다. 공 박무진은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연서복 폭탄의 결집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은 순진하고 때가 너~무 안 묻은 흰 눈 같은 타입이어서 자상하고 시크한 선배(처럼 보이는) 수 문강에게 금세 빠져든다.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자각하고 있는 문강과, 자신이 헤테로라 믿고 있는 박무진이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는 과정이 1권인 셈이다. 뒤의 내용을 암시하는 복선이 가끔씩 나오고, 2권은 뭔가 순탄치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서 1권은 좀 더 귀엽고 애틋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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