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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아니고 서사가 꽉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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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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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예전에 구매한 동명의 단편(전편이라고 해야할 듯)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어 단권이지만 길이가 있는 후속편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구매했다.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달리(...), 전편은 단편에 다 담기 아까울 정도의 서사가 있다고 느껴서 읽고 나서 아쉬웠는데 이 글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후편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전편에서 개미굴 던전에서 사망했다가 의붓동생 모정우의 구조로 다시 살아났던 연우가 일명 ‘구 헌터’상태를 집착적으로 유지하다가 결국 각성을 거쳐 S급 헌터로 거듭나는 얘기다. 물론 그 뿐 아니라 부모를 잃고 의붓형까지 던전에 뺏겨 이 악물고 온 몸을 갈아서 최강의 전설적인 헌터가 된 동생 모정우의 사연이라든가, 전편에서 연우를 구해줬지만 사망했던 상관의 여동생 얘기라든가 하는 여러 가지 짠내 나는 서브 스토리도 있고, 목숨 바쳐 나라를 던전에서 구해냈던 구 헌터들을 희생양으로 소모하는 사회 체제에 대한 비판도 있다. 전편만큼 재미있는 후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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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짝사랑 원나잇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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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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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출판사이긴 했는데, 작가가 단편을 여러 개 써냈고 단편 치고는 드물게 외전이 있는데다 리뷰도 나름 좀 있고 해서 구매했다. 읽어보니 무난했다. 짝사랑에서 쌍방으로 흘러가는 현대물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원래는 수가 잘난 친구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난 후 친구도 마음을 터놓고 사귀게 되는 결말이라 외전은 본격 연애하는 내용이 될 것 같다. 씬 장면 분량이 많아서 뽕* 느낌도 약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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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단편 개그 히어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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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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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와 빌런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제목의 전편이 재미있어서 이 작가의 단편을 여러 권 구매했었는데, 후편이 나와서 얼른 샀다. ‘팬티 히어로’가 처음 등장했던 전편의 깜찍한 충격(...)은 덜했으나 후편도 여전히 재밌었다. 특히 X팬티 히어로의 등장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장면에서는 폭소를 안 할 수가 없었다. 크하하하.
인절미와 백설기가 후편에서도 본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히어로와 빌런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또 연인으로서도 그 이름처럼 떡스럽게(...)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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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편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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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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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창조주 수와 피조물 기사 수의 이야기인데, 뽕*물에 가깝다. 하드코어 키워드가 있긴 해도 SM이나 폭력적인 행위는 없고, 또 키워드에 ‘짝사랑 수’가 있긴 한데 감정선이 그리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서양 판타지 풍의, 마물이 나오는 숲 한가운데 마법사와 그 호위 기사 둘만이 사는데 사실 기사는 마법사의 창조물로서 마물에게서의 호위병이자 마법사의 식사 대용품(...)이다. 온갖 달달한 것들로 이름이 불리는 기사지만 마법사는 기사에게 아무런 애정도, 관심도 없어 보이고 기사는 그런 마법사에게 허전함과 의구심을 느낀다.
씬이 위주인데다 공이 워낙 무심해보여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글 끝에 후편과 이어진다는 문장이 있는데, 감정적인 부분이 좀 더 보강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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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현대 일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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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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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개성이 있는 단편을 쓰는 것 같아 이 작가의 단편을 자주 구입하는데, 이 글은 다소 무난한 편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건 아니고, 고양이를 주요 소재로 해서 그런지 귀여운 느낌의 현대 일상물이었다. 막시밀리안 1세란 이름의 고양이를 잃어버린 수와, 그와 똑 닮은 고양이를 가진 공이 만나게 되고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인데 단편이라 큰 사건은 없이 고양이도 잘 찾게 되는 해피엔딩이다.
사족인데, 작가의 여러 글에 고양이가 등장하는 걸 보니 애묘인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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