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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의 신데렐라 BL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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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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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근간에 출간된 단편 치고는 한줄평 수가 많은 편이어서 구매했다. 무난하게 술술 읽히고 길이도 적당해서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사건 진행이나 문장도 로맨스 소설 느낌으로 클래식하게(?) 흘러가 맘 편하게 읽었다.
내용은, 눈에 띄게 잘생긴 얼굴이지만 그것 외에는 평범한 대학생인 시우가 대기업 본부장인 도준을 만나 간택 되는(?) 과정인 현대+BL판 신데렐라 스토리이다. 신데렐라라고 하기에는 시우가 그다지 불운한 환경에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시우가 명품을 좋아한다는 말에 도준이 잠시 간격을 두는 일이 있어 뭔가 도준의 과거 연애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화 중 이름 한 번 언급된 것이 다라 그게 나름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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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인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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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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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처음에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약간 취향이 아니었다. 약간 부장님 식 아재 개그 느낌이랄까. ^^; 하지만 예전에 이 작가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구매했다. 다 읽고 나니 잘 샀다 싶다.
키워드에 피폐물이라고 밝혀져 있는데, 공은 청소년~청년기의 과거가 좀 피폐하고 수 쪽은 현재에 와서 공에게 심신 양면으로 굴려지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게 어느 정도 인과응보인 면도 있고 또 수가 엄청나게 괴로워하는 것 같지 않기도 했고 무엇보다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때문에 크게 피폐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단편인데도 청소년기부터의 과거와 30대 후반까지의 현재가 사연 있게 잘 그려졌고, 씬 부분까지 효과적으로 들어가서 매우 짜임새가 있는 글이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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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강공 사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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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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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어느 글을 읽어도 기본적으로 평타는 치는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말 이벤트로 여태 안 본 이북이 나온 걸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뱀파이어 공과 그 공에게 물려 현재 반 뱀파이어 반 인간 상태인 수의 이야기인데, 수 아이리스는 뱀파이어를 포함해서 문제 있는 이종족을 소탕하는 공무원(?)이 직업이다. 어느 날 인간을 모두 뱀파이어화 하려는 의문의 테러 단체가 등장하면서 사건이 시작되는데....
소재가 특이하지는 않았지만 스피디한 액션 장면 묘사가 훌륭했고, 가벼운 개그감도 있고, ‘도도한 능력수+너그러운 스폰서공’ 조합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면에서는 ‘매달리는 복종수+집착 주인님공’으로 돌변하는 공수 캐릭터도 좋았다. 결말에 가까워지면 제법 큰 반전도 있는데, 중간 중간에 떡밥을 뿌려뒀다가 추수하는 구조여서 아주 의외는 아니었지만 나름 효과적이었다는 생각이다. 강수강공의 사건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취향일 듯.
일반적이라면 별 9개를 주었을 텐데 이벤트 빨^^;로 별 한 개를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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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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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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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외전에서는 혹시 포사가 좀 더 자라서 완을 안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나만의 바람이었던 듯하다. ^^: 여전히 어리광쟁이지만 이제는 그럭저럭 완의 마음을 헤아리게도 된 포사와 유모(...) 완의 평화롭고도 귀여운, 잔잔한 일상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외전의 각 장 제목들이 잠행, 동행, 미행으로 행 자 돌림이다. 외전의 분위기가 평화롭기는 하지만 정체된 것이 아니라 계속 나아가는 느낌의 제목들이라 이름을 잘 지었네(...) 싶었다. 종장의 진짜 용과의 대화를 보면 이제 완도 아무 탈 날 일 없이 포사와 장수 커플로 잘 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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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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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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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백복의 거사는 본래의 힘을 드러낸 포사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힘없이 무너진다. 불행히도 이 와중에서 완이 희생당하긴 하지만.... 어쨌든 해피엔딩이 예정돼 있으니 다시 잘 일어나리라 믿고 외전을 보러가야 할 듯.
본편만 보자면 결과적으로는 재미있지만 약간 애매한(?) 글이었다. 잔인한 장면도 꽤 나오고 정쟁과 반역 사건도 등장하고, 무엇보다 포사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는 게 소재여서 전체적으로는 진지한 편인데 반면에 포사가 아이 같은 캐릭터였고 완과의 연애 장면에서는 개그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게 존재하고, 배경이 된 용과 이무기의 건국 전설 설정부터가 옛 이야기 같은 면이 있어서 좀 동화 같기도 했다. BL에서도 어른 동화 느낌의 책들을 종종 보지만 이 글은 그런 종류는 아닌 듯 하고.... 이 작가의 다른 글은 어떨지 읽어보고 싶기는 하니 이 정도면 괜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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