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나, 자유자,,,
http://blog.yes24.com/cactusjuice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자유자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7,20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My Favorites
놀기
쑤쿠렙
타인리뷰
나의 리뷰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리뷰&서평 - 국외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읽으면서바로써먹는어린이맛있는공부수수께끼어휘력 신.이기는투자.철칙 #이재명#이재명평전#마이너리티이재명#이재명대선#이재명경기도#마이너리티 마음사전읽다보면저절로알게되는감정신비한맛있는공부 육성 #마크-우베클링 #고집쟁이아니콘 #별숲그림책 #초롱초롱별숲그림책 #DasNeinhorn
2020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작가들,,,
나의 친구들
블로거들
최근 댓글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죄송합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많이 본 글
오늘 35 | 전체 422373
2005-09-03 개설

2020-09 의 전체보기
[한줄평]적당히 가까운 사이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29 18:11
http://blog.yes24.com/document/130973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적당히 관계를 맺고, 상처 주지도 받지도 마세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2020-87 리뷰] 적당히 가까운 사이, 댄싱스네일 저, 허밍버드, 202006, #803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29 18:1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09730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적당히 가까운 사이

댄싱스네일 저
허밍버드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넘치지 않은 관계를 살아내도록, 힘이되어줄,,,,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적당히 가까운 사이>, 사람관계에 살다가 살다가 살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관계에서 적당히 가까운 사이들을 만드는 시기가 온다. 앞선 시간들에 이런 저런 상처들이, 다시는 상처를 받고 싶은 않다는 욕구를 따라 자신의 합리적 선택을 하게된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고 자신을 중시하며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사람따라 다른 듯하다. 사람 사이에 없으면 불안한 사람도 있고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불안한 사람이 있다. 후자의 사람들이 아마도 결국은 적당히 가까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해간다. 지금 이순간의 내 옆의 사람들에게 집중한다하지만 그것 역시 적당히 하면서.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해보면 자신의 인간관계를 알 수 있다던가? 어려움을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모른채 하며 떠나버리는 사람들이 있고, 있는듯 없는듯, 말없이 그 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사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사람만나는 거 좋은데 싫고, 관심 받는 거 싫은데 좋은 '샤이 관종' 이라고 자신을 표현 하였다. '부끄럼쟁이 관종', 말이 되는 건가? 변태기가 있는 것도 같다. 삶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다 보면 사람은 만나는 건 좋지만 관심 갖는 사람은 싫고, 관심 받는 건 싫은데 모른체 하면 또 아쉽고. 이상한건 해답은 안에서 찾으려 한다하면서 바같에서 답을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갖고 싶지 않은 부류들인데, 으외로 주변이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마음은 아는데 관계에 선이 그어진다면 그 관계는 진정 그저 '적당히'인 것이다. 나와 관계 갖는 사람이 나를 적당히 거리를 두려 한다면 아마도 다음번엔 그 사람을 보고 싶지않을 것 같지만 또 일에 엮인 사람들은 그런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기도 한다. 그러면서 인맥을 대단하단 표현을 훈장처럼 달고 산다. 헛일이다. 그렇게 아는 사람 내가 진정 필요할때 그사람도 나를 '적당히' 대한다. 안타깝다. 물론 나 역시 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배신(?)하고 나를 외면하고 떠나간 사람들이 넘쳐나고, 함께 한 시간들은 진심이었고, 떠나고 난 후엔 짐짓 괜찮은 척, 그럴 수도 있다라며 위안을 한다. 저자의 마음과도 통하는 마음일 것이겠지만, 먼가 아쉽다. 난 이후에 다시 후회하게 된다. 좀 더 잘 해줄 껄 하는.


모든 관계는 어느 한쪽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조금은 희생이 되어야 관계가 유지된다. 아니 오래 간다. 물론 희생하던 사람이 불쑥 자신의 희생이 부당하거나 억울하다거나 아니면 상대방에게도 동일한 마음씀씀이를 요구하는 마음이 생기면 관계는 틀어지거나 깨어진다. 여기서 모든 사람은 갈등한다.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관계를 깰 것인가. 요즘 사람들은 그런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진짜로 그럴지 살아봐라. 깰래야 깰수도 없는 관계도 있다. 적당히 가까운 사람들은 또 다시 적당히 가까운 사이로 남으려 하고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려 한다. 그러나 상대방은 이미 깊은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다. 


저자처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자신을 보호할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테다. 또한 그들의 노력과 수고를 아는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때 대화가 없다면 이 관계는 서로를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가 없다. 결국 두 관계는 그저 서로 적당히만 알고 가는 관계일 뿐이다. 


성경에 '나부터'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을 살아가는 사회에선 몹시 부당하고 억울하게 느껴지는 표현이다. 왜 나부터? 상대부터 하면 안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된다. 아니 불만이 차게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살다보면 안다. '나부터'가 오히려 편하다는 걸. 상대가 해주길 천면만년 기다리면 내안의 갈등들을 삭히려려면 수많은 밤의 한숨과 눈물과 틴식을 쏟아내야 한다. 그러나 내가 나부터 변하면 그날 부터 난 잠을 잘 잘수 있다. 


저자의 말에 "어른이 되면 인간관계가 저절로 쉬워지는 줄 알았는데, 웬걸, 신경 쓰고 알아야 할게 더 늘어날 뿐 쉬워지지 않는다." 관계는 결국 어떻게라도 신경 쓰고 알아야 한다. 결코 혼자 살 수 없는 게 (집단)사회다. '난 친구 하나면 돼'. '적당히 가까운 사이로 남으면 돼', 진정 그럴까? 자신의 깊은 내면을 바라보자. 부서지기 쉽지만  오히려 누군가는 붙들어 줄 사람도 있을 지 모를 일이다. "때로는 온전함을 주려는 사람보다 부러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더 위로가 된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그런 마음일지 모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한줄평]달 너머로 달리는 말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23 16:17
http://blog.yes24.com/document/1306833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빠르게 읽힌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2020-86 리뷰] 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저, 파람북, 202006, #802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23 16:1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06832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저
파람북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상상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인간과 말이 함께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처음으로 말 등을 올라탄 무렵이 배경이 되는 시기이다. 소설속 상상의 배경이라 정확히 언제쯤이라 말할 수 없지만 , 인간과 자연이 명확히 구별되지 못하던 시기이다. 굳이 추정할 필요도 없고, 그저 즐길 수 있으면 좋을듯 싶다. 절대적이지 않은 상상의 세계를 작가 김훈은 그려보이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운 작품이라 하겠다. 신선하고 새로움이 넘치는, 작가만의 상상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독자로서의 큰 즐거움일 것이다. 


소설<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인간들의 사고와 시선이 아닌 말의 시선과 감정이 주가 되어 흘러간다. 초승달을 향해 밤새도록 달리던 신월마인 토하와 달릴 때 핏줄이 터져 피보라를 일으키는 비혈마인 야백, 또한 안개와 무지개를 토하는 말 토하와 이마가 빛나는 말 야백, 둘은 전혀 다른 곳에서 태어났지만 타고난 운명처럼, 서로 물고 물리던 관계인 두 나라 단과 초의 전장터를 달리며 인간들의 욕망과 함께 한다. 인간들의 참혹하고 허망한 전쟁터에서 두 말은 인간의 삶을 바라보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으로든, 인간들의 희로애락과 생로병사와 무염지욕(無厭之慾)과 함께 해온, 인간의 경계의 굴레를 벗어나려 한다. 


 어느 전쟁의 날, 인간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동안, 토하와 야백은 흘레를 하게 되지만 그저 끌려서 치른 동물적 본능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헤어졌지만, 토하는 옆에선 본 야백의 눈을 기억한다. 어느덧 세월은 흐르고 속한 곳이 없던 토하와 야백, 둘 다 병들고 노쇠한 몸와 지치고  기력이 쇠해 폐마가 된  그들은 어느날 다시 만났고 서로를 기억해 낸다. 그리고 오랜 시간 그들의 상처를 서로가 어루만진다. 그리고 폐마로서의 시간을 보내다 그들은 그렇게 사그라진다. 


말(言)-말의 말-을 하는 말(馬), 인간과는 교류하지 못하나 간혹 말의 말을 하는 인간이 있고, 소설속에선 그 인간은 말과 서로 교접한다. 그러나 조금더 인간적(?)인 그녀의 아비가 결국 그 말을 죽이게되고, 상황을 파악한 딸은 가출한다. 상당히 판타지적인 부분이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만드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현실과 상상을 이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간의 영욕을 위한 관점에서 말을 그저 수단일 뿐이었기에 그들의 생과 사는 인간의 생과 사에 큰 문제가 되지않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야만과 문명, 신념과 현실, 자유와 사랑, 생명의 한계에 대해 질문 한다" 말한다. 아마도 이 소설의 주된 이야기 일 것이다. 


소설<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팽팽한 긴장이 소설이 끝나는 시점까지 이어지고, 문장은 작가의 문필을 자랑하듯 간결한 문장으로 긴박감을 생생하게 유지하고 있다. 끝까지 이어지는 속도감이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저자의 앞 선 작품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 책이 주는 문장과 표현의 힘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쉽게 작품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두 마리의 말이다. 저자는 "말은 문명과 야만의 동반자였다. 나는 인간에게서 탈출하는 말의 자유를 생각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만의 뛰어난 상상력이 만들어 낸 가상의 세계에서 우리는 불편한 현실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문명과 야만 속에 퍼진 폭력, 그 폭력을 탈출하는 우리의 모습이 비쳐진다. 그렇게나 인간이기를 갈구하며 그동안 오랜 세월 우리가 벗어나고자 했던 것들을 피해 탈출하려 노력해왔건만, 문득 그렇게나 힘들게 벗어나려한 야만과 폭력에서 또 다시 우리는 야만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이끌리듯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스크랩] [리뷰 이벤트] ♥YES 포인트 & 도서 선물♥『논어, 양심 덕후의 길』 | 쑤쿠렙 2020-09-22 09:07
http://blog.yes24.com/document/1306232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YES 블로그 이야기


논어, 양심 덕후의 길

윤홍식 저
봉황동래 | 2020년 09월


*리뷰 이벤트 혜택*


최우수 (1 명) : YES 포인트 50,000 원 + 도서 선물

우수 (2 명) : YES 포인트 25,000 원 + 도서 선물 

참여 (10 명) : YES 포인트 5,000 원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좋은 리뷰 이벤트를 준비해 블로거 분들께 안내 드립니다 :)


인류 고전 <논어>의 핵심을 어떤 책보다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책! 

<논어, 양심 덕후의 길>을 읽고 리뷰를 남겨주신 뒤 아래에 리뷰 URL과 함께 댓글을 남겨주세요!

좋은 리뷰 남겨주신 분들께 소정의 YES 포인트와 도서 선물을 드립니다.


봉황동래의 좋은 도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리뷰 이벤트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논어, 양심 덕후의 길

윤홍식 저
봉황동래 | 2020년 09월


<논어>, 공자가 찾아낸 인간의 길

공자는 ‘인간의 길’에 대한 답을 사랑(仁)·정의(義)·예절(禮)·지혜(智)의 ‘양심’에서 찾고, 이를 체득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공자의 그러한 삶은 그대로 ‘인간의 길’이 되었습니다. 『논어』는 평생을 양심의 학문을 추구했던 ‘양심 덕후’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록입니다.

공자는 노자, 소크라테스, 부처, 예수 등과 더불어 인류 역사의 대표적인 양심 덕후였습니다. 그들은 생을 걸고 문화메이커(문화의 창조자)의 삶을 살면서, 오직 ‘인류가 가야 할 길’을 밝히고 이를 대중과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자의 ‘인仁’, 노자의 ‘자애’(慈), 소크라테스의 ‘정의’, 부처의 ‘자비慈悲’, 예수의 ‘사랑’, 이것들이야말로 그들이 찾아낸 인간의 길의 핵심이었습니다.

오직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하늘이 내린 ‘양심의 힘’을 믿고, 이 힘을 통해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양심 덕후들이 세상을 바꿨던 것입니다. ‘인간의 길’을 밝히고자 평생을 양심의 학문에 미쳤었고, 그렇게 알아낸 진리를 아낌없이 대중과 나눈 사람, 이것이 공자입니다. (본문 중에서)



리뷰 이벤트 기간 : ~ 10.18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한줄평]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21 20:19
http://blog.yes24.com/document/130602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자신의 삶을 가지있게 만드는 것은 자신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2020-85 리뷰]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한상윤 저, 도서출판 도화, 202008, #801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21 20:1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06027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한상윤 저
도서출판도화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삶을 기죽지 않고 바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간만에 노 대 선배 작가의 소설집을 읽었다. 사실 작가 한상윤의 작품을 읽은 건 '김준수 기사, 그의 위대한 배반>을 읽은 것이 전부였었고 또한 연로한 기성작가의 한 분 정도로 치부하고 그의 작품 읽기를 꺼려했었다. 나의 가벼움이었고, 실수였다.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소설가 한상윤은 한 차례의 만남을 통해, 단편 '고리'와 장편 '소설 김대건'으로 나에겐 이름이 익숙해진 작가이며,  남다른 그의 작품 세계관에 감탄했었다.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은 소설가 한상윤의 네번째 창작 소설집이다. 


책은 단편, '미리내, 그곳에 갔었다' '남편의 집' '고리' '향기가 있는 집' '무허가 컨테이너 집'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김준수 기사, 그의 위대한 배반'이 순서대로 실려 있다. 특히나 '남편의 집'이 개인적으론 가장 인상적이었고, 진한 향기가 남는 작품이었으며, 책 제목과 같은 동명 소설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은 문장의 간결함과 유려함으로 쉼없이 읽혔던 작품이다. 책의 구성은 작품을 남편이 '있는' 집 과 '없는' 집 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그리곤 우리네의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일상을 통해 속물적, 본능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보이며 삶에 대한 본모습을 이야기한다. 너무 현실적인 묘사는 때론 가슴 한 쪽을 저리고 따갑게도 만든다.  


'미리내, 그곳에 갔었다'는 시기와 질투어린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남편의 집'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로 초야도 제대로 치뤄보지 못한 과부의 시대적 여성의 삶에 대한 고찰을,  '고리'는 관계의 고리를 이야기하는, '향기가 있는 집'은 세속적이고 속물적인 본성을 이야기하고, '무허가 컨테이너 집' 역시 인간 내면의 속물적 본성을 그리고 있으며,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은 한 나이 든 여성의 일생을 통한 시대적 아픔과 삶의 가치를 구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며, '김준수 기사, 그의 위대한 배반' 역시, 삶의 가치와 그 가치의 시선을 그리고 있다. 모두 남편 혹은 반려자가 있고 없고의 상황 속에 자신에게 처한 삶의 무게와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그려보이고 있다.  


어느 소설은 결말이 내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어느 소설은 문체가 뚝뚝 귾어지며 껄그럽기도하고, 어느 소설은 경탄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작품은 나의 신경을 건드리고 긁어내고 어루만지고 한다는 것이다. 대론 삶에 무게가 감당이 안될 만큼 고달플 수도, 주어진 삶에 감사할 수도 있겠다. 각자가 주어진 삶에 어떤 가치를 두고 살아가게 될지는 각자의 몫이고 각자가 만들어 갈 수밖에 없는 일일 것이다. 삶의 어느 한자락에 쉽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느 순간에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때도 있을 것이다. 삶의 모든 순간 자신만의 가치가 간혹은 무겁게 느껴질 수도, 힘겹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삶에 조물주가 감당할만큼의 시련만을 준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 이 순간 삶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떠할까한다. 한상윤의 소설집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을 권유해 본다. 주어진 삶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무게감도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잊고 자신의 삶을 사는데 당당해 질 수 있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스크랩] 김영민 교수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 타인리뷰 2020-09-21 13:28
http://blog.yes24.com/document/1305885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http://ch.yes24.com/article/view/42843




‘해상도 높은’ 글을 쓰는 정치학자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세 번째 책을 출간했다. 『공부란 무엇인가』. 2018년 <경향신문>에 기고해 큰 화제를 모았던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칼럼이 연상되는 제목이다. 미취학 아동 시절과 군 복무, 유학을 앞둔 낭인 시절을 제외하고는 학교를 떠난 적이 없었던 김영민 교수. 취업난에 몰린 학생들을 보며 “젊은 날 공부할 기회를 박탈하는 건, 그 화려한 시간에 대한 모욕 아닌가?” 질문한다. “생각할 수 있는 근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영민 교수는 이번 책을 펴내며, 자신의 서명 옆에 “배우는 사람은 자포자기하지 않는다”고 썼다. 

“공부에 매진해본 사람만이 제대로 쉴 수 있습니다. 당겨진 활시위만이 이완될 수 있듯이, 공부라는 긴장을 해본 사람만 이 휴식이라는 이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지만, 공부를 안 해서 제대로 못 쉬는 것은 부끄럽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할수록 쉬는 일은 쉬워집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해야 하는 말은 아직도 많이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학업도 어렵게 하고 있다. 교수의 일상은 어떤가?

평소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살아간다. 책이 나왔으니, 출판사가 진행하는 후반 작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이것저것 노력 중이다. 이와 같은 인터뷰도 한 예이고. 신간 일부 내용을 낭독하는 파일을 최근에 만들었다. 

학교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상황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일정 비율로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이번 학기는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빨리 대면 수업이 가능해져서, 학생들과 함께 정신적 필라테스 수업을 하고 싶다. 

작년 말, 논어 에세이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을 출간한 후 세 번째 책이다. 김영민 교수의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책이 아닐까 싶은데. 독자로서는 접근성이 용이한 주제이기도 하고. 

내가 오랫동안 학생이었고, 또 교직에 몸담아왔다는 점에서는 『공부란 무엇인가』가 내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복수의 정체성이 있지 않은가. 접근성에 관해서는 글쎄. 한국 사람들이 늘 공부하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온, 공부에 살짝 미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좀 찔리더라. 그간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했던 말과 글들이 떠올라서. 이 같은 독자의 반응을 읽으면 저자로서 어떤가? 

“찔린다”는 것은 분명한 반응의 일종이니까 반갑다. 저자로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무반응 아닐까. 자신의 생각을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았는데, 아무 반응도 없다면 맥이 좀 빠질 것 같다. 반응 중에서는 당연히 긍정적인 반응이 좋을 텐데, “찔린다”는 것은 “가렵다”나 “느끼하다”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인 것 같다. 

“저자들은 대개 관심종자(143쪽)”라고 썼다. 굉장히 동의한다. 그리고 “진짜 관심종자는 드러내기보다는 숨긴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김영민 교수는 ‘진짜 관심종자’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부란 무엇인가』에는 저자의 진심이 어느 정도 투명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하나?

명시적으로 서술한 부분에서 제 진심을 숨긴 부분은 딱히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공부에 관한 모든 사항들을 다 썼다고는 할 수 없다. 읽기, 쓰기, 말하기, 생각하기에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는 말, 해야 하는 말은 아직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가 오면, 누가 아나? 후속편이 나올지.

유학 생활에서 느낀 다양한 장단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해외에서 공부한 이력이 무엇을 확장시켰나?

유학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기회가 온다면, 처지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도 혹은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대학 다닐 때만해도 해외 경험을 하기 어려웠다.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그보다 나중 일이다. 그러다 보니, 유학은 제게 해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활짝 열어준 셈이었다. 학생들에게 유학을 꼭 권하지는 않지만, 해외 경험은 많이 갖기를 권한다. 실제로 학생들과 함께 해외 답사를 많이 다니기도 했고. 국내에만 있다 보면, 아무래도 자신을 객관화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물론 해외에 나간다고 저절로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승에 관한 이야기는 특별히 없더라. 학창 시절 좋은 학습 기회를 마련해준 스승이 있었나?

중학교 때 선생님들로부터 배움에 관련해 여러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당시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는 첫 부임한 젊은 선생님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은 뭔가 해보고자 하는 에너지가 충만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에너제틱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 한 분이 이영희 선생님의 『우상과 이성』을 권해서 읽은 기억이 난다. 아마 그 선생님의 대학 시절 독서가 미친 영향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어쨌거나 어려운 책을 권해주는 선생님들이 계셨던 것은 제게 도움이 됐다. 

대학 시절에는? 

문학평론가 김우창 선생님과 김인환 선생님의 강의로부터 많이 배웠다. 그분들이 문학평론가이기는 하셨으나, 수업 내용은 사상에 대한 논의로 가득했다. 김우창 선생님의 경우는, 당시 대학 영어 시간에 플라톤이나 야스퍼스의 저작을 읽히곤 했다. 김인환 선생님의 경우는, 문학작품 중에서도 사상의 깊이가 있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나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권했다. 김인환 선생님은 올해 봄에 에세이집 『타인의 자유』를 쓰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쉬운 글이 곧 재미있는 글은 아니다

첫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후 많은 출간 제안을 받았을 것 같다. 이색적인 주제가 있었나?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여기저기 훌륭한 디저트 가게를 다니면서 음미하고 글을 쓰자는 제안이었다. 목전에 해야 할 일이 많아 응하지는 못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잡지에 연재해도 좋을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또 언젠가 내가 흥미롭게 읽은 만화책의 열전을 써보고 싶기도 하다. 세상에는 형편없는 만화도 많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훌륭한 만화들도 많다. 그에 대해 좀더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과 국내외 답사를 많이 다니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여행 에세이를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당장 급한 것은 아니다. 먼저 해야 할 다른 심각한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해상도가 높은 글을 써야 한다”고 항상 강조해왔다. 이번 책의 해상도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스스로 평가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나는 글을 쓸 때, 스스로가 즐겁기를 바란다. 그리고 독자들도 즐겁기를 바란다. 맛없는 디저트를 먹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듯이, 지루한 글을 쓰고 읽고 있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내 글이 피상적으로 재미있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재미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을 거다. 독자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의미로든 재미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쉬운 글이 곧 재미있는 글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쉽지만 지루한 글이 얼마나 많은가? 동시에 어렵지만 재밌는 글도 있을 수 있다. 사람 사귈 때도 그렇지 않나? 상대가 너무 이해가 잘 되어서 “쉽다”고 느껴질 정도라면, 다음에 또 만날 만한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 오히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그저 쉽기만 한 글은, 자신이 이미 아는 내용을 반복하고 있는 글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심화시키려면, 쉽고 지루한 글보다는, 어느 정도 어렵지만 재밌는 글을 찾아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로서는 그런 글을 쓸 수 있다면 최상이다. 

“현재 한국어로 통용되는 글 다수에 ‘깊은 빡침’이 있다”고 말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은 어떤 글인가?

다른 걸 다 떠나서 일단 비문이 적길 바란다. 그 정도는 노력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낼 수 있다. 비문이 적으면, 일단 참고 읽을 수 있다.

어떤 사람과 대화할 때, 즐겁나? 

세상에는 말수가 너무 적어서 답답한 사람도 있고, 영원히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자들도 있다. 나는 말이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사람과 대화할 때가 즐겁다. 그리고 말을 리드미컬하게 하는 사람과의 대화가 좋다. 한없이 만연체로 말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다 보면 졸 수밖에 없다 지나치게 권위적인 사람과는 대화는커녕 한 공간에 있고 싶지도 않다. 의외로 잘 씻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잘 씻고 다니는 사람과 대화할 때가 즐겁다. 그리고 어딘가 뒤틀려버린 사람, 주화입마에 빠진 사람, 의제를 숨겨놓고 있는 사람과의 대화는 힘이 든다. 

평소 정면 사진을 찍지 않는다. 인터뷰 때도 옆모습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능하면 사진을 찍고 싶지 않은데, 매체에서는 늘 사진을 원한다. 옆모습을 찍게 되는 것은 사진을 찍고 싶지 않은 제 마음과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매체의 마음이 타협한 결과다. 특별한 미남이 아닌 한, 나 같은 한국 중년 남자의 얼굴 사진은 민폐가 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장 홈페이지에도 내 사진을 올려 놓지 않았다. 사진으로 인해, 혹시라도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저를 알아보게라도 되면 그것도 불편한 일이다. 세간에 돌아다니는 정면 사진은 꽤 오래 전에 찍은 사진이라서 지금의 면상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디저트를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 올 여름에 가장 기억 나는 디저트가 있나? 또는 그밖에 누리는 작은 사치들에 관해 이야기해준다면. 

올 여름 최고의 디저트라면, 부암동에서 먹은 빙수를 들 수 있다. 서울 시내 최고의 빙수가 그곳에 있는 것 같았다. 그 밖에, 청운문학도서관이 있는 부암동 자락에는 좋은 볼 것, 먹을 것들이 많다.


 

'먹물 느와르' 연재할 예정

후속작은 한국어판 중국 정치 사상사인가? 논어 에세이 2권은 언제 출간될 예정인가? 

올해 안에 출간을 목표로 하는 다음 책은 한국어판 중국 정치 사상사다. 몇 년 전에 영어책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Thought』를 출간한 바 있다. 지금 준비 중인 한국어판 중국정치사상사는 그 영어책의 단순한 번역은 아니다. 그보다 훨씬 확장되고 풍부하게 서술된 책이다. 따라서 실제 나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1000쪽이 넘는 소위 벽돌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 출간이 마무리되고 나면, 내년 중에 논어 관련 저서를 낼 계획이다. 논어 에세이의 2탄이 아니라, 논어를 주석하고 해설한 책의 1탄이다. 논어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이고, 매해 1권씩 꾸준히 낼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 말 창간 예정인 계간지 <서울 리뷰 오브 북스(SRB, Seoul Review of Books)에 단편소설을 실을 예정이라고 들었다. 어떤 내용인가? 

여러 분들과 준비하고 있는 <SRB>는 서평지다. 하지만 서평만 싣지는 않는다. 중심이 되는 서평 이외에도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글들을 싣고자 하는 것이 편집진의 뜻이다. 창간호에서 서평이 아니라 소설을 싣게 되는데, 내가 소설을 통해 시도하려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내 전공인 정치사상사 영역에서는 정치사상을 문학적 양식을 활용해서 전달하는 전통이 존재한다. 나도 그와 같은 작업을 시도해 볼 생각이 있다. 일단 <SRB> 창간호에 싣는 단편소설은 그러한 정치사상의 본격적 시도는 아직 아니다. 창간호에서는 내가 “먹물 느와르”라고 부르는 특정 장르의 소설을 개척하고자 한다. 소설에 말 그대로 배운 먹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사랑, 배신, 죽음, 고뇌가 담긴다. 만약 내 에세이집에 실린 에필로그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께 특히 권하고 싶다. 

김영민 교수가 쓴 책을 모두 읽은 예비 대학생 독자가 “대학 생활을 알차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어차피 들어야 하는 수업인데, 수업을 잘 골라 들으라고 하고 싶다. 같은 대학의 수업이라고 해도 수업의 질은 천차만별이고, 또 자신에게 맞는 수업도 다 다를 거다. 너무 수월하다고 해서 좋은 수업도 아니고, 너무 어렵다고 해서 좋은 수업도 아니고, 학점을 잘 준다고 해서 좋은 수업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해서 꼭 좋은 수업도 아니다. 대면 수업이 가능해진다면, 인터넷 강의와는 질적으로 다른 수업을 하는 수업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많이 읽히고, 많이 쓰게 하고, 토론이 있고, 또 기말과제에 대해 코멘트를 해주는 수업이 좋은 수업일 가능성이 높다. 지식의 전달 뿐 아니라, 영감을 주는 수업을 찾아내기 바란다. 

시간 활용도 중요하지 않을까?

물론이다. 학생들에게 운동을 하길 권한다. 예전 대학 신입생들은 술독에 빠져서 지냈던 것 같다. 요즘 대학생들은 그만큼 술을 마시거나 하지는 않아도,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진 않을 거다. 정성들여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아도 대체로 건강이 유지되는 세대라고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가능하면 일찍 운동을 생활의 일부로 만들기를 권한다. 학창 시절 그러지 못했던 것이 나는 후회스럽다. 딱히 운동할 기회가 없다면, 플랭크나 스쿼트라도 꾸준히 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산책과 달리기도 좋다. 산책과 달리기는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곧 추석이다.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명 칼럼을 쓴 필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추석은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올해 추석의 특징이라면 보통 사람의 해외 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사실, 추석 연휴를 여행의 기회로 삼았던 젊은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말이다. 어디 멀리 갈 수 없으니, 자신만의 다락방을 찾아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기를 권한다. 독서도 일종의 여행이다. 책은 어떻게 읽는 게 좋냐고 질문한다면, 이 또한 『공부란 무엇인가』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저
어크로스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한줄평]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19 21:02
http://blog.yes24.com/document/130508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번아웃된 정신과 몸과 마음 추스리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2020-84 서평]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저, 위즈덤하우스, 202009, #800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0-09-19 21:0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05088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저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열정이 상처로 변하기 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얼마 전부터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의욕적으로 일을 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나라에선 남녀노소 불문이다.  특히나 40대가 넘어가면 (순간의) 삶의 턴의 순간이 오는 것 같다. 미래가 없는 것처럼 활활 자신을 태우다 꺼져가는 불씨같이 소멸해가는 존재들이 되어버리는, 그리고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정신세계로 힘들어 한다. 때때로 심각하게 일상이 힘들어 지기도 한다.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은 저자의 경험담을 쓰고 있다. 저자를 통하여 많은 독자들이 위로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은 저자 본인이 위로받고 마음의 치유를 구했다. 저자 손미나는 한참 바쁘게 살았던 인물이었다. 그 역시 번아웃증후군이 찾아오고 치유가 필요했고 치유되어가고 있다 말한다. 그의 치유를 위한 100일간의 여정을 그리고 있으며 자신의 번아웃된 심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저자만의 버킷리스트의 리스트를 실행해가며 자신의 정신과 마음과 몸을 추스리는 과정들을 그리고 있다.


나도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 치유가 다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 적응해 가고 있다. 저자처럼 버라이어티하게 나를 돌아볼 수는 없겠기에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려했던 듯하다. 저자는 결국 모든 것은 두려움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녀에게 집중되는 질문, "어떻게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를 묻게 된다.


 그녀를 양지로 이끄는 구루는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세요. 내가 어떤 일로 상처받았고 얼마나 아픈지, 어떤 일에 실패해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바보같은 실수를 해서 지탄 받아야 할 깨나 누군가에게 버림 받았을 때에도 그냥 사실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해보세요. 두려움은 도망치거나 벗어나려 하면 점점 더 커져서 미나 씨를 덮칠 거에요. 하지만 눈을 똑바로 뜨고 마주하는 순간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요. 더구나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두려움보다 '나'가 커지고 감정을 인식하고 움직이는 지성이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두려움을 직시하라고 충고한다. 그에 저자는 "적절한 휴식을 통해 균형을 맞추며 감성지능을 키우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고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한다" 깨닫게 된다. 


사람은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 모든 인간의 최종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행복을 누리는 것은 각자의 욕구에 따라 다르다.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향한 열정이 다하는 순간이 온다면, 자신을 좀더 사랑하고 좀 더 돌보아야할 것이다.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번아웃에서 탈출하는 길일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깨달았듯이 삶에 적절한 휴식을 통해 삶- 정신과 마음과 몸-에 균형을 맞추며 감성지능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이면 (마음이 원하는 일, 자기만의 즐거움을 갖는) 행복하게 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많은 독자가 저자의 간절한 바램처럼 번아웃으로부터 자신을 치유할 수 있길 바래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