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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1-05-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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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통할 듯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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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6 서평]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정동완 외, 공저,, 미디어 숲, 202105, #857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1-05-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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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정동완,조영민,조성미,신종원,손우주 공저/김민경 그림
미디어숲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공감과 위로하는,,이라기보단 들어 주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0대, 참 망설여지는 세대이다.  나 역시 10대를 거쳐왔고, 그 시기의 사고와 판단을, 나만의 사고와 판단을 통해 자신을 믿으며 지나왔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그 시기를 거쳐왔기에 이왕이면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10대들이 힘들지 않고 시기를 잘 지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말들을 보태 준다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오히려 벽으로 작용하는 결과에 당황스러워 하는 경험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는 요즘 것들이란,,,말을 속삭일 수 밖에 없다. 안타깝기는 서로가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미련이 남는다. 이왕이면 좀더 쉽게 그 시기를 지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고, 깨닫고, 실패에 좌절하며, 작은 성공에 성취감을 얻어도 보고, 많은 것을 겪으며 성장하는 것이라 믿고 싶다.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은 "미래가 불안한 10대들에게 진로 멘토들이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을 엮은 책이다. 정동완, 조영민, 조성미, 신종원, 손우주, 이상 5명의 멘토들이 공동 저작한 책이다. 다양한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이었으나 모두 청소년 상담의 공통점이 있다.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용기가 백배"나 나게할 수 있는, 그들이 오랜 시간 상담을 통하여 전한, 그런 힘있는 말들이었다. 읽어보니 한장 한장 공감스런 말들이었다. 내가 10대일 때 이런 멘토들을 만났다면 지금 좀더 충실하고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며 소위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그때 만났더라면 나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데에 백배의 용기가 나지 않았을까 한다. 그들이 전한 말들은 오히려 모두 지금 성인이 된 나에게도 필요한 말들이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과 용기의 메시지!"

 

"앞이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한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헤 진로 상담 교사들이 뭉쳤다."  그들은 청소년 전문가들이라 한다. 사실 이런 말들을 들었다고 아이들이 바로 행복해 하는 건 아닐 것이다. 청소년 모두가 자신의 문제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희망을 바라볼때 느끼는 기분이 '행복'일 것이다. 해도 해도 안풀리는 데 '행복'해 할리는 없다.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답답함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고 느꼈을때에서라야 그래도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때로는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것을 이 책<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이 해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모든 문제에 말들로 해결된다면 무슨 걱정이랴. 책 한 권 던져주면 끝날 것을... 묵묵히 지켜봐주고 힘들어할때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좀더 낫지 않을까? 모두가 천하무적이고 '스트롱맨'이라 스스로 해결할리는 만무이고, 집에서 부모님이 해결해주면 좋으련만 10대의 청소년들은 대부분 가족과 부모에게는 담을 쌓는다. 그렇다고 함부로 아는 척을 할 수도 없다. 오히려 아는 척한다고 또 담을 쌓는다. 통하지않는다고? 스스로 담을 쌓는 경우가 많다. 내면의 벽을 먼저 해결해주어야 할 것만 같다. 내면에 벽을 잘 쌓는 사람은 스스로 방치를 유도하거나 조장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론 진로를 걱정하는 10대에게 생각없음이, 모르겠음이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장래를 결정지은 아이들에겐 오히려 힘든 무게의 스트레스로 작동할 수도 있다.  가끔은 그런 아이들이 더 측은하게 느껴진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 무력감, 정체성 혼란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전 의지와 용기를 북돋워 준다." 책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은 그런 책이길 바란다. 모든 멘토들이 공통된 말처럼 "지금의 삶과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야. 모든 것이 충만하고 좋았을때가 아닌, 그 어느 것도 나를 이끌어갈 수 없을 때야 말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야. 삶의 회환과 부정적인 생각들이 온통 너를 채울 때, 너의 인생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 가장 적절한 말인듯 싶다. 현재의 암울함과 미래의 불확실함에 좌절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지금 어떤 말이 필요할까? 너 자신을 사랑해!, 설령 그렇지 못할 상황이라도 너를 사랑해라고 다독이는 게 가장 강력한 위로의 말이라 하고 싶다.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의 행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사랑'이라는 말을 오해만 하지 않는다면! 잘 못 이해하면 쉽게 좌절하고 쉽게 무기력해 진다. 미래만 불확실한 것이 아닌 현재의 불안정이 주는 고민도 위로와 공감이 필요하다. 사람에 처음 맞이하는 것 투성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아이들에게도 처음 접하는 문제들에 불안해 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불안은 무기력을 낳는다. 무기력은 모든 삶의 재난의 초석이다. 자신을 알고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 읽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어야 할 것이다.

 

어른들은 말한다. '지금 당장 무엇이든 시도해 봐, 거기서부터 꿈은 시작되는 거야!' 좌절보단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낫다는 걸 깨닫는 10대들이길 바래본다. 거기서부터 꿈이 싹틀 수 있다는 것을!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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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반란의 경제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1-05-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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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 하기보단 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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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5 서평] 반란의 경제, 제이슨 솅커, 리드리드출판, 202105, #856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1-05-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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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란의 경제

제이슨 솅커 저/최진선 역
리드리드출판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앞으로의 미래가 점점더 불확실해지자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조금씩 불안해 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확실한 체감을 느끼진 못하는 것 같다. 미래학자들은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여러 예측들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다가오진 못하고 있다. 특히나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한 실업의 영향이 백신의 처방이후를 다들 낙관적 환상을 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 개발된 백신에 대한 믿음이 우리들은 낙관적인 세상으로 이끌어줄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니, 믿고싶어한다. 그러나 뉴스는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않고 있음에 소란하다. <반란의 경제>는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 대비해 어떻게 하면 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이라고 말하고 싶어하지만 역시나 예측일뿐이고, 과거를 통해 인류는 매 순간을 '저항'을 통해서 잘 극복해 오고 내지는 어떻게든 넘겨오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이슨 솅커의 예측이다. 앞선 그의 저작들과 저작 방향은 살짝 다르지만 역시나 그의 경제적 지식과 미래학자로서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역시나 모두 이어려운 시기를 잘넘기고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낫게 살아보자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 경제를 통시적으로 꿰뚫는다!"  당장 현재가 불안한 사람들이 미래를 기대하겠는가 마는 그래도 다수의 행복을 위하여 미래는 인류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도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류는 미래를 예측해보고, 미리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반란의 경제>를 통하여 "역사적 위기와 저항에서 코로나 경제 혁명을 예견한다"말한다. 사실 사람이 미래를 어떻게 알수 있겠는가마는 과거 조상들은 비슷한 시국에 그렇게 하다가 잘되었어요, 못되었어요 하는 것들을 따져보는 것은 똑같은 실수를 하지않겠다는 인류의 의지이기도 하고 잘된것은 더 발전시킬 수는 없을까 숙고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심각하게 예측해보아야할 시점에 봉착한 것이다.

 

책은 과거 저항과 혁명을 둘러싼 15가지 세계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15가지라는 것은 저자가 그래도 나름 이유를 들어 선택한 것들이며 이 세계사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나름의 규칙과 제재를 통해 선별된 역사 속에 우리의 현실을 이겨나갈, 극복해 나갈 길이 있길 바란다. 그러나 누구라도 앞으로의 미래는 과거와 현재같지는 않을 것이고 , 지금처럼 미래를 예견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며 과제이다.

 

책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왜 경제인가/ 저항의 시작점/ 세계경제 위기 선언/ 경제 도약, 미래를 꿈꾸다 차례이다. 경제가 무너지면 버티는 것이 힘들기에 경제를 살려야만 한다. 배고프면 혁명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시선이다. 에필로그에 '저항과 혁명을 부르는 경제' 부제가 무시무시하다. 저항은 언제고 있을 수 있지만 혁명은 상처를 만든다. 지금까지도 상처의 역사인데, 또 다시 새로운 상처는 아픔이 클것이다. 그럼에도 벽에 부딪히면 결국은 선택지는 정해진것일 수도 있다.

 

지치고 힘들어도, "불행했던 과거를 답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안정적이고 희망에 찬 미래를 설계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바램과 같이 우리의 바램도 같기를 바래본다. 미래에 대해 불안한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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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림책 작가 정진호 “좋은 그림책이란 조금씩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책” | 타인리뷰 2021-05-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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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의 곡 「작은 연못」(김민기 작사ㆍ작곡, 양희은 2집 앨범 「양희은 고운 노래 모음 제2집」 수록)은 1972년 발표된 이래 교과서에 수록되고 지속해서 리메이크되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40여 년간 우리 대중음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은 연못」의 문학적인 노랫말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독자들과 새롭게 만난다. 『위를 봐요!』 『벽』 등의 작품을 펴내며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두 차례 수상한 작가 정진호가 그림책 『작은 연못』의 그림을 맡았다. 70년대 시대 상황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 해석되어 온 곡의 노랫말에 작가 정진호가 시각적 은유를 더해 오늘날의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일깨운다.



신작 『작은 연못』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작은 연못」은 70년대의 광장을 물들인 대표적인 우리 민중가요로 오랫동안 거리에서, 학교에서 불려 온 곡인데요. 40여 년간 자유와 평화, 반전의 상징으로 불려 온 곡의 노랫말을 재해석하는 작업에 부담이 있지는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작은 연못」이라는 곡을 잘 몰랐습니다. 이번 책 작업을 계기로 곡을 직접 찾아 들었는데 처음 듣는 곡인데도 멜로디가 친숙하더라고요. 오래 불려 온 노래인 만큼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접했던 적이 있던 거겠지요. 곡에 대한 이해를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많은 조사를 했습니다. 여러 뮤지션분들이 리메이크한 버전들을 듣고, 「작은 연못」의 팬분들이 남긴 해석을 찾아 읽어 보기도 했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노래가 탄생한 시대의 슬픔과 울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지만 직접 겪지 않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니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작업이 쉽게 풀리지 않던 중에 노래를 듣고 노랫말 읽기를 되풀이하고 있는데, 문득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 노랫말임에도 하나의 강렬한 이미지가 노래를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에 이르러서야 당대의 시대 상황에서 생각의 범위를 넓혀 지금의 해석에 도달하게 되었죠. 곡이 태어나 불린 시기와 제가 태어나 자란 시기에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 거리감 덕분에 한 발 떨어져서 이 곡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연못』은 꼬리의 꼬리를 무는 반전, 숨은 상징을 찾고 그 상징을 퍼즐 맞추듯이 대조하는 재미가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이러한 연출이 이야기에 긴장을 더하는 동시에 지금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짚어 냈다는 느낌을 줍니다. 어떻게 지금과 같은 이야기를 구상하셨나요?

노래가 만들어진 시대의 과제가 아닌 우리가 오늘날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훼손된 생태계가 떠올랐고, 그 생각은 스스로를 죽이는 일인지도 모르고 서로 싸우는 「작은 연못」 속 붕어 두 마리와 자연을 오염시키는 인류가 닮았다는 발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노랫말 속 무대인 깊은 숲속의 연못을 지금 우리의 생활 현장으로 데려올 필요가 있었습니다. 독자분들이 이 이야기를 바로 우리 근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로 느끼시도록요. 그렇게 기본적인 해석의 뼈대가 섰습니다. 그림은 그 위에서 자연스럽게 풀려 갔습니다. 작은 연못은 대형 할인 마트의 수조가, 깊은 산은 첩첩의 건물이, 오솔길은 에스컬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저는 좋은 그림책이란 진지한 태도로 책을 바라보는 분들께 조금씩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차분히 읽어 가는 독자분들께 발견의 즐거움을 선물처럼 내어 드리고 싶어서 반전과 숨은 상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썩어 가는 바다, 흐려져 가는 하늘을 보며” “지구가 유일한 연못임을” 생각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연못”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보시나요? 

‘기후 변화’라는 말이 나온 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말이 어느새 ‘기후 위기’로 바뀌어 있습니다. 몇몇 전문가분들은 이 위기를 되돌리기에 이미 늦었다는 대답을 내어놓으실 정도로 지금의 지구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환경 문제를 나와는 먼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대기, 수질, 기후 등을 통해 생태계의 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데도요. 제가 환경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수는 없습니다만 현재의 위기를 우리 자신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는 의식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작가님이 가장 신경 쓰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품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작은 연못」의 노랫말만큼이나 은유적인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작은 연못 속 붕어의 모습을 그린 전반부와 연못의 정체가 대형 할인 마트의 수조임이 밝혀진 이후를 그린 후반부로 나뉩니다. 후반부 그림에는 의도적으로 전반부의 구성 요소를 재활용했습니다. 이런 방식을 대표적으로 사용한 장면이 바로 자동차들이 노란 대교를 건너는 장면입니다. 대교를 이루는 노란 선의 교차 무늬는 수조 속 붕어를 건져 올린 노란 뜰채의 무늬와 비슷하게 연출한 것입니다. 뜰채로 붕어를 건지는 우리들은 인류가 자연을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자연 안에서는 우리들도 노란 뜰채에 담긴 물고기나 다름없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장면이 무채색과 네 가지 색(빨강, 파랑, 노랑, 초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작가님의 데뷔작인 『위를 봐요!』부터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두루 살펴보면 공통으로 색조가 제한되어 있는데요. 최소한의 팔레트로 화면을 구성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색을 제한적으로 쓰는 이유는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색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위를 봐요!』의 경우, 주인공인 수지의 심경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마지막에만 색을 사용했습니다. 『작은 연못』도 이와 마찬가지로 사용된 모든 색에 의미와 상징을 담았습니다. 붉은색은 생명과 사랑의 이미지와 함께 등장하고, 푸른색은 생명의 터전을 상징해요. 노란색은 자연을 가두고 제한하는 요소와, 무채색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소와 함께 등장합니다. 이처럼 몇몇 색에 의미를 덧입혀 독자분들이 이야기를 해석해 나가는 재미를 느끼시기를 바랐습니다. 

계획 중인 다음 작품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그림책은 한 편의 시로 비유될 만큼 한 장면, 글 한 줄, 단어 하나까지 신중히 고르고 골라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림책이 가지는 섬세함의 미학을 좋아하기에 그림책 작업을 꾸준히 해 왔는데요. 지금은 조금 다른 방식의 작업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래픽노블처럼 장면을 잘게 쪼개어 여러 소컷이 나열되는 방식으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 그래픽노블과 그림책의 중간에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약력을 보면 어린 시절에 접한 이야기가 작가님께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보내야만 했던 작가님의 유년을 위로해 준 이야기는 어떤 작품이었을지 궁금합니다. 

병원에서 주로 읽었던 그림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그림책으로 만든 시리즈였습니다. 병원에 비치되어 있던 책이라 다른 선택지가 없었죠. 그 속에서도 숨은 의미를 찾는 그림책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커서는 로알드 달 작가의 작품들에 빠졌고, 청소년 시기에는 발터 뫼어스 작가의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를 위로해 준 이야기는 대서사시나 장대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일상에 작은 비일상을 더한 판타지였던 것 같아요. 일상 속의 작은 판타지는 나도 겪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설레게 하고, 책을 덮은 뒤에 이어지는 현실을 새롭게 보게 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 정진호

종일 병원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벗 삼아 자랐다.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지금은 책 속에 집을 짓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3초 다이빙』 『나랑 놀자!』가, 그린 책으로 『노란 장화』 『투명 나무』 『루루 사냥꾼』 등이 있다. 2015년,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작은 연못
작은 연못
김민기 글 | 정진호 그림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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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1-05-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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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이었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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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4 서평]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강성호, 미디어숲, 202105, #855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1-05-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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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지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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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폼'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익숙해진 시대이다. 눈만 뜨면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플랫폼 경제란 단어가 생소하기는 마찬가이다. 시대의 흐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나만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도한다. 현실을 뛰어넘을 순 없어도 함께 수평하게라도 나아가고 싶은게 인류의 바램, 아니 나의 바램일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하면 다단계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순방향의 네트워크는 현실세계를 살아가기 위해선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을 "네트워크 경제에 첫 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 소개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경제에 대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안내서"라 말한다. 경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한다. 쉽더라.

 

이 책은 "ICT 기술이 등장한 이후의 네트워크"를 다루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미 네트워크 경제의 구성원들이다." 이 책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라 하며, 우리는 혼자서 살수 없고 의존해서 살 수 있는 의존형 인간이라 말한다. 의존적인간이어야 타인의 의지가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의존을 네트워크라고 말한다. 또한 "네트워크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고 말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얽히고 설키는 과정과 그에 대한 인간의 대응은 인류의 역사가 되었다"고 말한다.

 

"자본주의 기본 원리와 다르게 작동하는 네트워크 경제를 알고 나면 세상사가 다르게 보인다." 

 

네트워크 시대에 플랫폼은 중요한 매체이며 '네트워크'이다. 모든 생성에는 매체가 중요하다. 경제에서도 매체는 중요하다.  "양면시장"에 플랫폼은 필수이며 핵심이다. 

 

"네트워크 경제에는 공짜 점심이 있다"는 말에 저자는 공감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말엔 공감하지 않는다. 공짜점심은 없다는 과거부터 내려온 이 원칙은 옳다. 단지 공짜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어떤한 형태로든 댓가를 치르고 있다. 공짜라고 주입하것 자체가 부정하다. 공짜라고 치부할 수록 인간자체의 고유성과 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이다. 우리 개인의 개인정보가 단돈 100원도 안되는 가치로 팔리는 것에 어느새 인간의 행동의 가치의 무게를 한없이 가벼이 여긴다. 점점더 인간을 사회의 부속처럼 여기는 것을 당연하게 되버릴 수도 있다는 걸 인식해주길 바란다. 저자의 말에 "양면시장에서는 비용을 지불하는 쪽과 혜택을 보는 쪽이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보는 쪽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을 보는 쪽이 받는 돈을 '교차 보조금'이라고 한다. 양면시장은 다른 누군가가 나 대신 사용료(교차보조금)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작동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지 비용이 안드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가치의 환산에 개인의 욕구의 필요성에 따라 가치를 부과하지만 욕구의 노동 환산으로 바꾼다면 대등의 가치를 부과하고 있다고 여길 수도 있다. 우리는 절대 공짜로 점심을 얻어먹고 있지 않다. 네트워크의 역설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플랫폼의 발전은 우리의 미래이며 미래경제이기도 하다. 또한 "연결이 권력이고 돈이다. 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네트워크 경제 세계!"이다. 플랫폼이 다양화 될 수록 더욱 다양한 경제 활동의, 성장의, 이익의 창출을 이룰 수 있다.  네트워크는 당한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권력과 새로운 경제를 생성하며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켜나가고 있다. 인류의 발걸음이 변화하는 시스템과 발맞춰나가야 탈이 없다. 빠르거나 늦다면 에러가 발생하고 발생한 에러는 다양한 문제들을 양산해 낼 것이다. 우리는 이미 자본주의 시대를 겪으며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하고 그 문제들의 피해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왔다. 앞으로의 사회가 양극화 내지 소수만을 위한 사회가 아닌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고 싶다. 

 

책<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은 네트워크 경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준비서이고 안내서이고 인도서이다.  단순 경제원리만 보지말고 사람을 보길 바란다. 일단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일단 백전 백패를 막기 위해서라도 네트워크 시대를 속속들이 알 필요는 있다. 네트워크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는 그러한 네트워크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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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니어스 게임 2 댓글이벤트 당첨자 발표! | 쑤쿠렙 2021-05-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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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미래인

화요일에 글 올리려다가 갑작스러운 외근으로

오늘에야 발표합니다. 

응모자가 적어서

이번에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께 책 보내드릴게요. 

그래24에서 배송 정보 오는 대로 

로젠택배를 이용해 발송하겠습니다. 

상큼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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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님의 블로그

모두 웃는 장례식

홍민정 글/오윤화 그림
별숲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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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3 리뷰] 우리는 안녕, 박준, 난다, 202103, #854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1-05-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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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X문화일보 국민서평프로젝트 참여

[도서]우리는 안녕

박준 시/김한나 그림
난다 | 202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마음 속에 물결을 만드는 시 그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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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녕>은 시 그림책이다. 시인 박준의 첫 시 그림책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그림책답게 시와 어울리는, 시에 맞는 김한나의 귀여운 그림이 함께 한다. 싸이트에서 처음 발견하고 찜해두었다가 구매하였다. 시 그림책이라는 멘트에 혹해서,,,,한정적으로 컬러링 북도 준다해서,,,

 

받아 읽고보니 '훅'하는 강렬함은 없지만 단조롭고 단순하지만 조용조용 꼬물꼬물 마음을 간지르는 울림이 있는 시였고 그림이었다. 그림책 속 개는 저자가 키우고 있는 단비를 모티브로하였고 단비와 어느날 조우한 새 한마리와의 사정을 품고 있는 이야기를 시화한것이라 한다. 개를 통한 우리의 만남과 이별을 노래한 시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녕'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다.  '안녕'은 만남도 있도 안부도 있으면 이별도 있고 이별후 의 안부도 들어 있는 다양한 의미의 '안녕'이다. 우리도 늘 사용하는 그 '안녕'이다. 또한 다양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그 '안녕'이다. 그 외에도 더 깊은 의미의 '안녕'까지,,,"저마다의 '안녕'을 되새겨보는 , 되새겨보게 하는 시 그림책이다. 

 

시 그림책은 한편의 시와 (시에 담긴)스토리있는 그림을 엮어놓은 그림책이다. 시그림책을 통해 한편의 동화를 만나는 것 같기도 한편의 이야기책을 만나는 것 같기도 한, 또한 그림들을 통해 심상을 펼치게 해주는 그런 책이다. 한장 한장의 그림 속에 저마다의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사실 저자는 처음 접해보았고 그림 작가 김한나는 조금 익숙 할 뿐이었지만 시 그램책이라는 말에 혹해서 보게 된 책이었다. 

"안녕은 그리는 거야.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하는 거야."

 

"안녕, 안녕은 말하기 싫을 때에도 해야 하는 말이야."

우리의 삶은 수 없이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갖으며 수 없이 많은 '안녕'을 말해야 한다. 우리는 안녕에 익숙해져야 하겠지만 때론 전혀 익숙해질 수 없는 '안녕'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막 지나간, 혹은 지나친 '안녕'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혹은 묻어두고 새로운 안녕을 기대하면서,,,

 

<우리는 안녕>은 시 그림책이다. 저자 박준의 첫 시 그림책이라 한다. 그린이는 김한나이다. <우리는 안녕>은 우리에게 저마다의 '안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오늘 나에겐 어떤 '안녕' 이었는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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