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나, 자유자,,,
http://blog.yes24.com/cactusjuice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자유자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6,97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My Favorites
놀기
쑤쿠렙
타인리뷰
나의 리뷰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리뷰&서평 - 국외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읽으면서바로써먹는어린이맛있는공부수수께끼어휘력 신.이기는투자.철칙 #이재명#이재명평전#마이너리티이재명#이재명대선#이재명경기도#마이너리티 마음사전읽다보면저절로알게되는감정신비한맛있는공부 육성 #마크-우베클링 #고집쟁이아니콘 #별숲그림책 #초롱초롱별숲그림책 #DasNeinhorn
2014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작가들,,,
나의 친구들
블로거들
최근 댓글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죄송합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많이 본 글
오늘 20 | 전체 422156
2005-09-03 개설

2014-06 의 전체보기
[스크랩] [이신연재]1화 | 쑤쿠렙 2014-06-29 06:06
http://blog.yes24.com/document/772614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YES 블로그 이야기

여는 글

인조 14년(1636년), 병자년의 겨울.

청 태종은 12만 8천 명의 원정군을 이끌고 조선 침략에 나섰다. 그들은 심양에서 출발한 지 7일 만에 압록강에 도착, 조선의 서북 관문인 의주를 그대로 지나쳐 한양으로 직진했다. 당시의 조정 대신들 중 누구도 청이 그토록 전격적인 남하 전술을 구사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전쟁은 그 전에도 있었다. 광해군을 몰아낸 서인 정권은 새롭게 발흥하는 청을 배척했다. 조선과 경제 교류의 길이 막혀 극심한 물자 부족에 시달리던 청 태종은, 정묘년 1월에 아민(阿敏)에게 3만의 병력을 주어 조선을 침공하게 했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조정은 강화도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버티며 청과 형제의 맹약을 맺었다.

역사는 되풀이되었다. 약속에도 불구하고 조선 조정은 청을 오랑캐로 무시했으며, 전쟁에 대비하지도 않았다. 일찍이 광해군은 청이 도발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다. 무기를 정비했고, 그들이 직진 남하 전술을 선택할 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비변사에 지시했다. 그러나 광해군이 실각하자 그의 말들은 모두 폐기되었다.

조선 원정군은 12월 18일 한양에 입성했다. 그들이 국경을 넘은 지 열흘 만이었다. 인조는 다시 강화도로 파천하려 했으나 이번에는 그조차 여의치 않았다. 왕은 남한산성을 닫아걸고 겨울을 보냈다. 눈보라와 포탄이 내리는 겨울이었다. 조선 원정군은 닥치는 대로 포로 사냥에 나섰다. 포로는 병사들 개인의 재산이었다. 포로의 수는 50만, 혹은 그 이상이었다. 조선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포로였다. 그럼에도 <조선왕조실록>에는 그 숫자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들 중 상당수였던 여자들은 청으로 끌려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치욕과 학대를 당했다.

겨울이 길었고, 전쟁이 끝났다. 임금은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세 번 큰절을 올리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며 항복했다. 이듬해 3월이 되자 조선 원정군의 주력부대는 다시 압록강을 건넜다. 임금은 청의 신하가 되어 궁궐로 돌아왔으며 신료들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더 높은 품계를 받은 신하들도 있었다. 누구도 전쟁에 대해, 패배와 굴욕, 죽음과 상처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꽃이 피고 또 졌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 그리고…….


1회보기 | 2회보기 | 3회보기 | 4회보기 | 5회보기 | 6회보기


이신

강희진 저
비채 | 2014년 05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스크랩] [강희진의 이신]연재 이벤트 | 쑤쿠렙 2014-06-29 06:03
http://blog.yes24.com/document/772614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YES 블로그 이야기

  

1회보기 | 2회보기 | 3회보기 | 4회보기 | 5회보기


이신

강희진 저
비채 | 2014년 05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