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도깨비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cbj202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도깨비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17,56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역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영화후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나를키운건8할이나쁜마음이었다 소담북스 서평단모집 이혜린 내안의나 관람후기 옥탑방고양이 소담 마이클럽
2020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비대면사회 필수 기..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wkf qhrh rkqlsek 
새로운 글
오늘 44 | 전체 29942
2009-02-11 개설

2020-10-19 의 전체보기
[수의 여왕] 수를 둘러싼 환상적인 모험과 성장의 아름다운 하모니 | 기본 카테고리 2020-10-19 23:00
http://blog.yes24.com/document/1318897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수의 여왕

가와조에 아이 저/김정환 역
청미래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름답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메르세인 왕국의 왕비에 대항하여 왕비의 양녀 나쟈가 자신의 잔혹한 운명을 극복하는 환상적인 모험의 이야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독자는 학교 다닐 때부터 유난히 수(數)에 약했다. 산수를 배울 때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수학'을 배우는 중학교 때부터 시험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중학교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수학과 멀어진 때는 고등학교 때부터였다. 대입 준비도 수학이 적게 반영되는 '문과'를 선택하려 했으나 집안에서 '이과'를 강권하는 바람에 이과반으로 편성됐다. 다른 과목은 별로 다른 것이 없었지만 이과는 수학1에 이어 수학2도 있었다. 당연히 시험 성적은 늘 수학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게 나왔다. 이후 대학은 고집을 꺾지 않고 문과로 택했다.

수학은 그렇게 멀어졌다. 대학은 물론 사회에 나와서도 수학이 필요없었다. 산수 정도만 잘해도 되는 게 사회였다. 직종도 숫자가 필요한 경리, 재정 관련 부서는 피했다. 이 책 『수의 여왕』도 SF소설이니만큼 숫자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천운, 재물운에 쓰이는 '운수'인 줄 알았다. 오해였다는 것은 책을 받아보고서야 확인됐고, 운수(運數)의 수도 숫자를 뜻하는 '셀 수'임을 사전을 찾아보고야 알게 됐다. 주의력 부족이었음을 뒤늦게 후회한들 어쩌랴. 그래도 억지로 이해하다시피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SF소설을 수학을 모티브로 쓰거나 유명 작품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촘촘히 읽은 게 그나마 위안이 되고 새로운 분야의 독서에의 욕구도 증가했다. 빨리 읽는 것보다 이해하면서 느릿느릿 읽으면 이해하기 쉽고 재미도 한층 더 크다는 점을 확인한 것도 이 책을 읽은 보람 중의 하나다.







이 책은 이렇게 골치 아픈 수학을 갖고 썼지만 이해가 어려운 독자 같은 사람을 위해 저자의 풀어쓰기의 묘미도 애착을 갖게 한 이유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수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적어도 독자에게는 그렇다.

사람이 저마다 자신의 운명수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그리고 그 운명수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다른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고민거리와 생각거리도 안겨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운명수로 상대방에게 저주를 거는, 아름답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메르세인 왕국의 왕비에 대항하여 왕비의 양녀 나쟈가 자신의 잔혹한 운명을 극복하는 환상적인 모험의 이야기이다.

수가 운명을 지배한다는 다소 설득력 떨어지는 명제를 소설, 그것도 SF소설로 엮어낸 저자의 글쓰기 능력과 수학 지식 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운명수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나쟈와 요정들의 판타지 대모험 이야기는 그렇게 독자와 가까워졌다.





저주와 마법의 세계에서 요정들의 도움으로 성장해나가는 나쟈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읽다 보니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이론(사실 이름이나 대충의 공식과 기호들만 생각나지만)들이 생생하고 재미있게 응용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이 소설은 수학에 대해서 품고 있던 거부감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수학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지적인 놀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도 매우 잘 표현됐지만 저자는 독자 같은 상상력 부족인 분들을 위해 등장인물을 책 앞에 컬러그림으로 배치시켰다. 그림을 그리고 책 앞에 배치한 것은 당연하게 편집진의 의도겠지만. 독자는 이 등장인물들 때문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을 상상해볼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됐다.





스토리는 수학과 다르게 무척 단조롭다. '단조롭다'는 표현은 수학에 비해서 그렇다는 독자의 판단이다. 8년 전에 일어난 참극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언니 비앙카가 행방불명된 이후, 나쟈는 왕국에서 왕비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죽이며 살고 있다. 왕국의 왕비이자, 나쟈의 양어머니는 적수에게 저주를 걸어 없애버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무시무시한 인물이다. 우연히 이상한 편지를 받게 된 나쟈는 편지에 적힌 곳에서 신비로운 거울을 발견하게 된다. 거울을 자신의 방으로 가져온 나쟈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자신도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이끌려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거울 속에서는 5명의 요정들이 왕비의 지시에 따라서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운명수”를 분해하는 계산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는 이 세계에서는 금지된 행동으로, 계산을 하는 것 자체가 엄금된 것이었다.

이 요정들은 왕비에게 납치되어 이 일을 억지로 하고 있었다. 요정들은 나쟈에게 자신들이 이 거울의 방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줄 열쇠인 운명수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태초에 수(數)가 있었다. 모든 존재의 근원, 어머니 수, 즉 수의 여왕인 최고신은 대기(大氣)를 낳고, 신들을 낳고, 대지를 창조하고, 요정을 만들고, 그리고 인간을 만들었다. 어머니 수는 모든 ‘자식’에게 수를 하나씩 부여했다. 생명 그 자체, 우리를 형성하는 운명수를.”


“제가 약한 인간이고 저주에 맞설 수 있는 운명수를 갖지 못한 건 사실이잖아요? 제가 좀더 강하고 더 좋은 운명수를 가졌더라면 공포를 느끼지 않았을 거예요.”


요정들과 함께 성에서 도망친 나쟈는 최초의 1인의 직계 후손들이 살고 있다는 낙원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낙원장과 그녀의 딸 타니아를 만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요정들은 다시 힘을 회복하고, 왕비와 왕국의 비밀에 대해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제 나쟈는 다시 한번 왕비에 맞서서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자 한다. 보잘것없는 운명수를 가진, 나쟈는 거대한 운명수의 소유자인 왕비에 맞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수학과 판타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독자들이 부담 없이 수학의 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해준다. 나쟈와 요정들이 일종의 퀘스트를 하나하나 해결해가는 모습은 흥미를 주고 그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거치며 성장해가는 나쟈의 모습은 자그마한 감동마저 선사한다.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이라는 매개는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를 떠오르게 하고, 수학을 조금은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수, 피보나치 수열, 페르마의 정리, 삼각수, 소인수분해, 메르젠 수 등(일부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수학 용어) 어려운 수학적 개념과 이론을 꺼내놓지만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사건 전개와 해결 과정에 따라 재미있게 풀이해준다. 독자로 하여금 "수학은 아름다운 학문이구나"라는 점을 느끼게 해준다. 수학과 SF소설이 완전 다른 분야가 아니라 재밌게 공유되는 부분도 많다는 점을 인식하게 해줌으로써 교묘하게 수학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SF소설이 너무 허황된 만화 같은 수준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서도록 바꿔놓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수학이 어려운 독자들도 수학과 판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역력하다. 매력적인 작품이다.


저자 : 가와조에 아이


작가. 규슈 대학교 문학부 문학과(언어학 전공)를 졸업하고, 2005년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 사학위(문학)를 취득했다. 전공은 언어학, 자연 언어 처리이다. 국립 정보학 연구소 연구원, 쓰다주쿠 대학교 여성 연구자 지원 센터 특임 준교수 등을 거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 정보학 연구소 사회 공유 지(知) 연구 센터 특임 준교수를 지냈다. 저서로는『게으른 족제비와 말을 알아듣는 로봇』, 『백과 흑의 문─오토 마톤과 형식언어를 탐험하는 모험』,『정령의 상자─튜링머신을 둘러싼 모험』,『컴퓨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등이 있다.


역자 : 김정환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의 세계를 발을 들여,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력이 쌓일수록 번역의 오묘함과 어려움을 느끼면서 항상 다음 책에서는 더 나은 번역,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번역을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공대 출신의 번역가로서 공대의 특징인 논리성을 살리면서 번역에 필요한 문과의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이다. 야구를 좋아해 한때 IMBCSPORTS.COM에서 일본 야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그래도, 사랑]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 기본 카테고리 2020-10-19 20:27
http://blog.yes24.com/document/1318796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래도, 사랑

정현주 저
중앙북스(books)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람과 사랑, 영화와 음악, 책을 두루 아끼는 저자의 다양한 취향과 매력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작품.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래도, 사랑』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사랑'을 생각해본다. 인류가 생기면서부터 사랑은 삶의 화두였고, 지속되면서도 계속된 명제다. 즉, 사랑은 인류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남녀간의 사랑은 자손 유지에도 필요하고, 삶의 에너지를 얻고 유지하는 데도 절대적인 힘이 된다. 이웃 사랑은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서로의 안전에 협력 가능하고 삶의 과정을 함께하면서 더욱 돈독해진다. 이밖에도 사랑의 힘은 종교, 이념, 국경 등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인류가 지속하는 만큼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자신의 노력을 다하는 것도 이 사랑의 힘이 밑바탕이다고 해도 반대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로. 그래서 진부한 것처럼 느껴지는 사랑에 대한 담론은 우리 생활을 전반적으로 관여한다. 언제나 가슴 떨리고 또 어떤 순간 놀라운 행복감과 충만함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에 대한 담론은 이제 다른 각도, 다른 표현으로 나타난다. 글로써 나타내도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표현은 다르지만 사랑 예찬은 계속된다.

20여 년 동안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자신과 라디오를 꼭 닮은 서점 리스본과 2호점 서점 리스본 포르투를 가꾸고 있는 정현주 작가도 동참한다.



그는 어쩌면 한국에서 누구보다도 더 많이, 자주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쓰는 사람이다. 그가 지금껏 써낸 사랑 3부작 시리즈 《그래도, 사랑》 《다시, 사랑》 《거기, 우리가 있었다》 는 지금껏 사랑이 어려웠던, 그리고 지금보다 행복한 사랑을 꿈꾸는 대한민국 100만 남녀들의 일상과 가슴을 파고들며, 수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이 책은 그의 사랑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되며 새롭게 옷을 입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푸르른 하늘과 달과 나무가 공존하는 사막의 어떤 한가운데서 만나는 남녀의 모습을 표지로 구현하며, 텍스트를 읽었을 때 전해지는 저자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필치를 표현했다. 두 사람이 마주본 모습은 새로운 만남과 시작을 의미한다.

사람과 사랑, 영화와 음악, 책을 두루 아끼는 저자의 다양한 취향과 매력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가벼운 듯, 가볍지 않는 매력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마음의 울림과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정현주 작가는 두 번째로 쓰는 프롤로그를 통해 “이별하고 울던 날 여기 적힌 몇 줄이 등을 쓸어주는 것 같았다고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많은 분이 다정한 말을 돌려주셨습니다.”라며 그간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청년 세대의 삶이 고달파지면서 '5포 세대'라는 말이 나왔다. 출산이나 결혼은 물론 연애까지도 포기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어려운 시점에서도 이 책은 제목처럼 그래도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만이 답이고 힘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왜 그런가에 대해서는 저자가 책을 통해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대개 '연애 실패'로 단정한다. 왜 실패했나는 이미 관심 사항이 아니다. 자신이 스스로 이 물음에 대한 답하지 않을 경우 어느 누가 나서서 해답을 찾으라고 강요하거나 권유하지 않는다. 때문에 실패한 사랑은 잊혀지기 쉽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사랑에 대한 감정이 새로워진다.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면서도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준다. 또 사랑 그 자체를 통해서 행복에 가까워진다. 인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은 특별한 사람, 나에게 개인적으로 특별한 사람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특별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오랜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도 나름대로의 특별함이 있지만 이성적으로 특별한 사람이라면 단순히 시간에 구애받지는 않는다.



사랑을 포함한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솔직함이 중요하다. 결별 과정에서도 지나치지 않은 솔직함은 상처를 줄일 수 있다.

연애 과정에서 입는 상처는 헤어질 때 특히 심한데 이걸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연애할 때의 기억이 헤어지고 나서도 나를 괴롭힌다면, 좋은 기억을 우선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연애도 인생에 있어서는 하나의 공부다. 항상 모든 일에는 상실이라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힘들어하기보다 추억을 남겨두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잘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저자는 또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보다 깊고 우직한 사람이 되어보라고 권유한다.

따뜻한 사랑을 하면서 인생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가고 싶다면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 빈자리를 채우려는 노력도 좋지만 자신이 여유가 있어야 상대에게도 여유를 베풀면서 보다 지속가능한 사랑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독자에게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고통을 이겨내고 강해지면서도 사랑을 품는 것이다. '사랑'. 그래야 상처를 극복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삶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격려를 준다. 그래서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우리 모두 누리고 살자는 저자의 간곡한 '사랑론'이 의미가 있다.



문제에 대한 가장 좋은 해결책들은 대개 아주 심플합니다. 좋은 사랑 또한 그렇다고 믿어요. 너무 많은 생각은 사랑을 망칠 뿐이에요. 사랑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 속에서 커가는 것 아닐까요. 사랑에 답이 어디 있겠어요. 선택이 있을 뿐.

「사랑은 어려운 말로 시작되지 않는다」 중에서


흐름에 맡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지만 나중이 되면 너무 늦을지도 모르죠. 가장 솔직한 자신을 만나고, 만약 이것이 사랑이다 싶으면 용기를 내면 좋겠어요. 마음을 말해보세요. 고백을 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잃게 될 거니까.

「우정을 잃을까봐 사랑을 감췄다면」 중에서


마음을 열고 또 다른 우주를 만나게 되길 빌어요. 마주 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기를. 상대와 나눌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하여 하루가 더 부지런해지기를. 그리하여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멜빈처럼 되기를. ‘당신은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는, 그런 사랑」 중에서



[우리도 사랑일까?]의 주인공처럼 살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어느새 [아무르]의 주인공처럼 늙기를 바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도 언젠가는 낡은 것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낡은 것이 갖는 아름다움도 알게 되었어요. 마냥 새로운 것만 따라가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요’라고 대답할 겁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온 것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이 따로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낡아지는 것과 깊어지는 것」 중에서


사랑이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사는 집을 닮았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맞는 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요. 살면서 하나씩 나에게 맞게 바꿔가야 하죠. 특별히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고쳐야 하는 게 당연하고요. 그래야 그 집에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머리를 속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마음은 머리 몰래 병이 듭니다.

「그곳이 전쟁터라고 해도 같이 있고 싶은 것」 중에서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용기와 자신감, 시간이 갈수록 보면 볼수록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겠죠. 그 안에서 행복하여 새장 문을 열어두어도, 새가 떠나지 않도록 품이 넓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려는 노력 말이에요.

「행복한 새는 날아가지 않는다」 중에서



저자 : 정현주


사람과 사랑에 대한 글을 쓰는 다정한 사람. 20여 년 동안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자신과 라디오를 꼭 닮은 서점 리스본과 2호점 서점 리스본 포르투를 가꾸고 있다. 별명은 정서점. 친구와 가족, 영화, 음악, 사진과 그림, 아름다움과 다양한 빛깔을 담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기를 즐겨한다. 사랑 또한 늘 빠지지 않는 대화의 주제다. 그렇게 세상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은 그녀의 라디오를 통해 사람들에게 마음과 이야기로 전해지며, 누군가의 새로운 사랑이 되기도 했다. 어쩌면 누구보다 사랑에 대해 잘 알고, 또 많이 쓴 사람. 사랑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담은 그녀의 첫 사랑 에세이 《그래도, 사랑》은 사상으로 행복하고, 아파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책이 되었다. 사랑 연작으로 《다시, 사랑》 《거기, 우리가 있었다》가 있다. MBC 〈별이 빛나는 밤에〉 〈꿈꾸는 라디오〉, KBS 〈최강희의 야간비행〉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등과 함께했다. 지은 책으로 《스타카토 라디오》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 등이 있으며 공저로 《픽스 유》가 있다. 고려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스크랩] [서평단 모집]『비밀의 숲 시즌 2 상, 하 세트 : 이수연 대본집』 | 기본 카테고리 2020-10-19 16:38
http://blog.yes24.com/document/1318699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비밀의 숲 시즌 2 상, 하 세트

이수연 저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0월

신청 기간 : 1026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1027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시즌 1의 화제성과 작품성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고급 스릴러 tvN [비밀의 숲 시즌 2]!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방영 중인 tvN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 2] 대본집이 출간을 앞두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전2권으로 이뤄진 대본집은 ‘시즌1’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시청자들이 출간을 기다려온 핫 아이템이다. [비밀의 숲 시즌 1]이 2017년 대한민국에서 실제 화두로 떠오른 “검찰 개혁”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워 거침없이 나아갔다면, [비밀의 숲 시즌 2]는 2020년 현재 가장 첨예하게 대립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내세워 또다시 진실을 향한 끈질긴 탐구를 이어간다. 스피디한 전개, 다층 구조로 쌓여 있는 사건의 씨줄 날줄, 압축적인 대사와 인물 관계도 등 영상만으로는 따라가기 벅찬 지적 드라마의 진짜 매력을 작가판 대본집에서 확인해보자.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씬까지 포함된, 작가판 대본집 출간!!


드라마를 ‘보는’ 재미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읽는’ 재미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킨 [비밀의 숲 시즌 1] 대본집. 이미 3년 전 종영한 드라마임에도 지금까지 분야 최정상을 지키며 명품 스테디셀러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비밀의 숲 시즌 2 대본집] 역시 쫄깃하고 지적인 스토리, 흡입력 있는 전개, 탄탄한 구성, 허를 찌르는 반전 등을 모두 담은 명품 드라마로, 활자 하나하나를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고급스런 독서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드라마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복선과 복잡한 인과관계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방송에선 편집된, 미공개 씬을 찾아보는 재미는 덤! 예약 판매 기간에 구매하면 드라마 포스터로 만든 고급 양장 포스트잇 증정!


*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