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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 짧은 글로 표현한 무한한 사랑의 의미 | 기본 카테고리 2020-10-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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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애편지

김현문 저
하움출판사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연애편지의 사랑의 감정은 저자의 연애편지 속은 사랑은 나 자신부터 시작해 이웃, 같은 사회, 지구, 우주로 무한히 넗어지다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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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은 글 쓰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다. 글을 적게 쓰고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함이 아니다. 글을 길게 쓰기가 힘들어서도 아니다. 글이 짧아야 독자의 이해가 빠르고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짧은 글을 좋아하는 이유와 같다. 짧은 글은 문장이 단순히 짧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의미를 제대로 담아 짧은 글로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화려한 수식어를 사용해 '글의 마법사'로 불리울 수 있다. 그러나 수식어가 많을수록 글(문장)은 길어진다.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단문을 선호한다. 가능한 한 접속사도 피한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원활한 연결을 하는 접속사가 많아지면 의미 연결이 잘 돼 글을 읽기에 편하지만 자주 등장함으로써 오는 피로감 외에 등가와 반대의미의 접속사가 남발되면 글 전체 맥락 이해에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류는 글의 효용성을 발전시켜 왔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방송이나 컴퓨터도 글이 기본이다. 문자의 발명 때와 달리 글을 말로 전달하는 것이 방송이며, 코드화해 전달하는 것이 컴퓨터다.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말로 전달하는 게 가장 호소력이 있지만 시공적으로 한계가 있어 인류는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할 때도 이 같은 제약을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은 문자(글)이다. 인류가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급속도로 문명이 발전될 수 있었고, 시공을 초월해 전달할 수 있는 문자는 활자를 통해 다중에게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 책의 발달, 문명의 발달로 이어졌다.

이른바 정보화 시대다. 정보화 시대의 현대 인류는 컴퓨터를 통해 자신의 뜻을 전한다. 글을 쓰면서 얻는 사색의 힘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글을 쓰던 세대는 아직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펜으로 글을 쓴다. 전달하려는 뜻도 컴퓨터 세대는 컴퓨터를 사용해 전달하는 것이 직접 펜으로 써서 전달하는 것보다 편리하고 빠르기 때문에 이 방법을 택한다. 자연스러운 변화다. 다만 중간 단계에 어정쩡한 사람들은 스스로 그 고충을 떠안을 뿐이다. 그러나 보편화된 글 전달은 자칫 감정 전달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쉬운 예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때 직접 펜으로 쓴 글이 역시 컴퓨터로 자판을 쳐서 전달하는 것보다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르다. 컴퓨터는 한 번만 쳐두어도 다른 대중에게 전하기 쉽지만 직접 쓴 글을 그렇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글, 문자에 대한 매커니즘적 판단일 뿐이지만 인류에게 문자나 글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역시 '사랑'이다. 이 책 『연애편지』의 김현문 저자는 사랑이 없다면 인류는 우주에서 정신의 미아가 된 채 도태되어 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이 확실한 질서를 깨닫지 못하는 한, 그 둘을 하나로 이어주는 분명한 고리가 사랑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한, 인류는 공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나눈 편지를 바탕으로 살을 덧붙여 재구성한 사랑의 글이다. 저자는 사랑은 세계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한다. 사랑이 없다면 세상은 희망이 없고 차갑고 어둡고 쓸쓸할 것이라며 독자 모두가 맑고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가을이 오면 누구나 느끼는 쓸쓸함, 외로움을 달래는 것은 사랑만큼 좋은 것이 없다. 사랑은 인간이 가진 것 중에 가장 따뜻한 마음이기 때문이리라.

이 가을에 사랑이 없다면 사람들은 희망이 없을 거라는 비약적인 논리가 다소 수긍이 간다. 140자에 기준을 둔 짧은 글들이 지루하지는 않을 테지만 깊은 울림을 줄지, 따뜻한 마음으로 바꿔줄지 기대된다.



저자는 문경 봉암사, 상주 원적사 등지에서 禪 수행을 한 이력이 있어서인지 글에 무엇인가 깨달음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읽어가다 보면 단순히 연예편지의 느낌보다 더 근원적인 외로움이 느껴진다. 인간에게 누구나 있는 삶의 고통(?)에서 오는 쓸쓸함도 그 감정의 하나로 이해된다. 그래서 연애편지 속에는 어느 순간 나 스스로와의 대화가 자주 등장한다. 주제에 어긋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저자의 글에 감화되어서가 아니라 사랑이란 감정도 삶의 외로움과 괴로움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는 공감에서다. 다만 살면서 인간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사랑'임에 틀림없다는 점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저자 : 김현문


대학에서 독문학 전공. KBS 방송작가교육원 1기 수료. 문경 봉암사, 상주 원적사 등지에서 禪 수행. 문학춘추 신인상 수상. 前남도지역 미술담당기자. 신문사, 잡지사 등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명상과 미술평론 등 다양한 글을 연재. 前요가코리아, 행복채널 등의 잡지사 편집장. 현재는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며 글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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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 일상에서 길어올린 언어로 쓴 삶이 곧 시다 | 기본 카테고리 2020-10-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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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

아솔 저
SISO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람으로부터, 일상으로부터, 내 안으로부터 떠오른 시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과학과 문학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은 공통점이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해석하는 결과가 다르다. 뇌에서도 각기 다른 부분이 작용한다는 것을 배워 알고 있다. 즉 이성이나 과학을 다루는 부분은 '좌뇌'에서 하고, 언어나 문학을 담당하는 뇌는 '우뇌'라고 한다. 성별 특성도 과학과 이성은 남성이 발달돼 있고, 언어능력이나 문학 등은 여성이 더 발달돼 있다. 물론 두 분야를 모두 잘 하고, 또 모두 못한 대신 다른 부분이 유난히 발달돼 다른 특성을 보이는 개인도 존재한다. 우리 뇌와 역할을 뇌의 담당 구분이 되는 것은 의학에서 필요해 편의상 구분했을 것이고, 성별 특성도 일반화의 오류 범위 내에서 단정지어진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두 분야를 모두 잘 하는 사람은 이성과 감성이 고루 잘 발달된 뇌를 가진 사람쯤으로 생각해둬도 무방할 듯하다. 이 책은 과학자가 낸 시집이다. 논리의 세계부터 감성의 세계까지 자유로이 넘나드는 15년 경력 케미스트가 쓴 그의 첫 시집이다.

'시 쓰는 케미스트' 아솔의 첫 시집 『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다. 아솔은 케미스트답게 시도 객관적이고 또렷한 시선으로 썼다는 것이 평자들의 해석이고, 다른 시인들과 조금은 차이를 보인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이 시집에 수록된 62편의 시는 사람으로부터, 일상으로부터, 자기 안으로부터 떠오른 영감들을 마음대로 써 내려간 것이자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시인의 내면이다. 때로는 시에 짤막한 글을 덧붙여 자기 내면을 명징하게 드러냈다. 아솔의 시는 과학의 언어처럼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로 표현됐다. 그는 시를 쓰며 과학적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과 시의 본질이 닮았음을 깨닫게 한다.




시를 쓰는 동안 그는 자신의 상처를 보듬었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하던 자신의 마음을 옳다고 받아들이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너’의 마음도 옳다고 받아들이면서. 아솔은 시를 쓰면서 뜻대로 통제되지 않던 마음과 미워하고 싶던 자신의 모습마저 당신엔 최선이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됐다. 그의 자유분방한 시들을 읽으며 후회나 미련으로 얼룩진 과거를 놓아보는 여유를 찾길 바란다.



첫 시집 제목이 되기도 한 ‘모두가 옳다’는 시의 일부를 보자.


너는 나를 찾지 않았고

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나를 너에게 보내지만

너에게서 돌아오는 게 없다

일방통행 길 위에 서 있다

너를 원망하고 미워했다

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

-< 모두가 옳다> 중에서





이 시집은 요즘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시 모음이다. 일상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여 그대로 시어로 썼다. 그래서 단순한 일상을 시로 묶는 시인의 마음에 다가가기 쉽다. 이들 시에 쓰인 언어들도 일기처럼 일상의 언어가 많다. 특별히 아름답고 화려하게 수식하지 않았다. 일상을 표현하기엔 '언어의 연마'는 필요치 않은 듯한 느낌이다. 시인도 일기처럼 조금씩 쓰던 것을 모아 책으로 묶은 것이라고 밝힌다. 우리 삶은 있는 그대로 일상의 용어를 사용하면 시가 되는 것을 증명하듯... 이 시집의 시들이 일상에서 그대로 길어올린 '날 것'의 용어가 시가 되고, 시집이 되듯 우리 일상의 삶이 그야말로 시다.





과학자이자 시인이라는 시인의 삶이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한 독자가 있다면 기대를 접는 것이 좋다. 이 시집의 시 두세 편을 읽어보면 "세상 사는 사람은 다 똑같구나"하는 자각이 든다. 자각뿐만 아니라 그 사람 일은 특별한 일일지라도 사는 것 다 같구나 하는 위로가 되고, 용기도 생긴다. 삶에 대해...




위로를 느끼고 따뜻함을 느낀다면 계속 읽어나간다. 몇 번을 읽고, 생각하며 읽고, 그리며 읽고, 머릿속에 형상화 하며 읽어도 일상의 무엇 이상은 없다.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사는 냄새 그대로 온기를 실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따뜻함만 전해져 올 뿐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감동과 절절한 위로가 아닌데도 독자는 훈훈함을 느끼고 삶을 사랑해야겠다는 희망을 주고, 한 번 더 읽고 싶게 하고... 이런 것은 시인의 특별한 재주인가?

그렇다면 인정한다. 솔직함과 진정성, 삶에 대한 사랑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언어 전달자니까. 시인의 세계에는 과학자답게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의 소중함을 느낄 뿐이지 더 좋고, 더 많은 물건을 갖고 싶다는 소유욕은 없다. 물건의 물성을 인지하고 어떻게 하면 그 물건에 사랑이 담길까 하는 데 골몰할 뿐,

그 물건의 물성에 반하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게 바로 시인의 마음일 터이니, 과학자의 심성이라고 표현하면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간 것일까.

이 시집엔 62편의 시가 실려 있다. 어느 것 하나 튀는 표현의 대표작이랄 시도 따로 없고, 어느 것 하나 버려도 될 만큼 하찮은 시도 없다. 한 번도 못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독자는 없다는 말이 잘 어울릴 시집이다. 시인의 심성을 닮은 듯하다.





저자 : 아솔


윤아, 윤솔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시 쓰는 케미스트.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15년을 신약 개발 연구원으로 지냈다. 낮에는 연구를 통해 과학적 본질을 찾아가고, 밤에는 시를 쓰며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결과물을 엮어 첫 시집 『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를 출간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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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살인범 대 살인귀』 | 기본 카테고리 2020-10-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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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대 살인귀

하야사카 야부사카 저/현정수 역
북로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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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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